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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30도에 만난 설악산 대청봉 일출

2009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12월 19일 새벽, 대청의 일출을 만나기 위해 03시40분 오색을 출발~해뜰무렵 대청봉에 올라섰다. 일출 예정 시간은 07시 29분이므로 30여분을 대청봉 아래 사면에 몸을 숨긴채 바람을 피해 일출을 기다려야 한다. 온도계는 영하17도를 가리키고 풍속은 알수 없으나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 몰아쳐 체감 온도는 영하30도를 밑돌것 같다. 강추위에 모래먼지와 얼음알갱이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친 탓인지 대청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이들은 불과 40~50여명~~ 지금껏 주말에 대청봉에 올라서 보면 사람으로 대청봉이 그득했었는데 일출시간에 이렇게 적은 숫자의 사람을 만난적은 없었던 것 같다. 동계용 피복과 장비로 완벽하게 온몸을 감싸고 있어도 손발이 쓰려오고 강풍이 ..

수리산 종주 산행

경기 남부의 안양,군포,시흥,안산,광명 5개 도시와 접하고 있는 병목 형태의 수리산 능선길은 독수리가 날개를 편 형상을 하고 있다. 최고봉인 태을봉이 489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4개의 봉우리가 U자 형태의 능선을 이루어 요새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안양시민의 휴식처인 병목안시민공원과 휴양림등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병목안시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U자형 능선을 돌아 원점회귀할수 있는 멋진 등산코스가 있고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하는 수암봉에서는 시화호와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 그리고 인천 송도까지 조망된다. 산행코스 : 병목안공원주차장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335봉 - 병목안공원주차장 소요시간 5시간 , 날씨 : 바람강하고 , 영하의 기온~~ 조망은 보통! 병목안 시민공원에..

바람과 눈의 나라 선자령 !

선자령을 찾는 이유는 겨울산행의 묘미인 영하의 기온,세찬 바람과 눈! 그리고 동해마다의 시원한 조망이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 탓인지 연일 계속되던 봄날씨 같은 겨울속에 떠난 선자령의 풍경은 세찬바람도 쌓인 눈도 없었고 영상의 기온에다 하늘마저 흐릿하게 닫혀 시원한 동해바다의 조망도 없는 황량하고 어설픈 산행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겨울 산행의 최적지 답게 양떼목장을 향해 이어지는 산길의 호젓한 숲속 트레킹 순환코스는 폭설이 내리면 다시한번 찾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대관령 구휴게소에서 시작되는 선자령 순환코스 약11.3km의 순환 원점회귀 코스...... 새봉전망대를 지나면 시작되는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 선자령을 향하여~~ 바람이 없어 발전기의 바람개비 날개조차 정지한 상태! 바람과 눈이 없는..

삼성산, 호압사에서 학우봉능선

산행코스 : 호압사 - 호암산 - 전망대 - 거북바위 - 삼막사 - 학우봉 능선 삼성산의 석수 능선과 국기봉을 지나는 길에 바라 보았던 아기자기한 암릉~ 학우봉능선을 호압사에서 올라 지나 보았다. 호암산문을 지나 잠시 오르면 호압사 우측으로 등산로..... 삼거리에서 우측 오름길로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서울과 안양사이에 있다보니 늘 산객들이 많은 곳이다. 삼거리 이정표 호암산까지의 짧은 구간에 가파른 오르막길..... 시원한 조망이 보장되는 절벽위~ 하늘이 흐려 시계가 열리지 않는다. 중앙에 기묘한 동물 모양의 바위~ 고양이 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기도 하고.... 줌으로 당겨보니 그모습이 더 기괴하다. 호암산에서 바라본 시흥동..... 조금전 지나온 호압사가 절벽 발아래 까마득..... 줌으로 당겨..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2

상투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임꺽정봉 아래로 비구름이 지나면서 운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 상투봉 오름길도 멋진 암릉으로 이어지고..... 살짝 위험해 보이는 구간을 지나면 직벽에 나무사다리....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커다란 쥐한마리가........ 상투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길..... 조금만 위험하다 싶으면 이런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경관은 조금 해치는 듯~~ 지나온 암릉길에는 ㅡ여전히 운무가 가득하고..... 비좁은 상투봉 정상이다. 상투봉을 내려서 상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 우측에는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동그란 휴식처가 있다. 뒤돌아 임꺽정 봉으로 바로 가는 길은 우회로. 불곡산 능선길내내 8개의 보루가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상봉으로 이어지는 절벽위의 난간길......구름속의 산..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1

산행구간 : 대교아파트 - 능선 - 임꺽정봉 - 악어바위능선 - 상투봉 - 상봉 - 십자고개 - 백화암 - 날머리 불곡산은 양주의 진산으로 작고 아담하지만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암봉들이 이어져 마치 작은 설악산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양주시청에서 상봉 아래까지는 흙산의 푹신한 숲길이 이어지고 상봉에서 임꺽정봉까지는 빼어난 암릉길이 계속되는데 이번 산행은 대교아파트를 들머리로 하여 임꺽정 봉에 올랐다가 불곡산의 백미라 할수 있는 악어바위 능선을 타고 내려간후 복주머니 바위에서 다시 올라와 상봉을 지나 백화암으로 하산하는 불곡산 요점정리 산행이었다. 들머리에 도착하자 이른 아침 부터 겨울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 대교아파트 앞에서 바라본 불곡산은 비구름에 가려 희미한 능선으로만 인식된다. ..

불곡산 꼭대기에 동물원이 있다, 없다?

양주의 불곡산은 해발이 낮고 규모가 작은 산이지만 상봉에서 임꺽정봉 구간과 악어바위능선길은 기암절벽과 기묘한 암봉들이 즐비하여 갖가지 동물 모양의 바위들을 만나볼수 있는데 자연이 스스로 빚어낸 조각품들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가파르게 오르 내리는 암릉길에서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동물모양의 신기한 바위들을 소개해 본다. 임꺽정 봉에서 부터 불곡산의 자연바위 동물원 관람이 시작된다. ^^ 오랜세월 한자리에서 양주 벌판을 내려다 보고 서 있는 코끼리 바위. 절벽위를 기어오르는 악어비위~ 임꺽정봉에서 상봉으로 내려서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물개바위 쥐바위~~~ 절벽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커다란 쥐한마..

불곡산에서 만난 기묘한 악어바위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즐비한 양주의 진산 불곡산에서 신기한 모양을 꼽으라면 단연 으뜸인 악어바위. 입과 얼굴모양 그리고 사실감 있는 등갑과 꼬리등...... 바위 위를 향해 기어오르는 듯한 형상의 악어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멋진 조각품이다. 불곡산 신선대 뒷벽에 붙어서 바위 위로 오르는 듯한 악어~ 불곡산 암릉길에서 이놈을 만나지 않고 가면 섭섭할 정도... 기묘한 바위의 형태가 놀라울 정도로 악어와 흡사하다. 악어 바위 뒤의 복주머니 바위에도 등갑 무늬가..... 앞에서 보면 복주머니바위 인데 옆에서 보니 코뿔소 같기도 하고...불곡산의 그 많은 바위들중 등갑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신기하게도 이 두바위 뿐이다. 악어바위를 만날수 있는 길 - 임꺽정 봉 옆의 420봉에서 악어비위능선을 타고 내려서거나 ..

삼성산 2, 국기봉 능선길

삼성산의  정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기봉. 거북바위에서 국기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동서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아기자기한 암릉길도 이어지는 삼성산 최고의 능선 등산로이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삼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막사가 있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다보면 숲속으로 등산로가 다시 이어진다.] 시멘트길 오른쪽으로 숲길이..... 가파른 돌길 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가 문처럼 서 있다. 삼성문이라고 불러보고.... 국기봉 능선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관악산 팔봉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멀리 동쪽으로는 수원광교산과 백운산 그리고 바라산 능선길이 선명하고 우측으로 의왕의 모락산이 잘 보인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암릉길 내내 이어지고.... 뒤돌아본 삼성..

청계산에 첫눈 내린날 서울 하늘의 스모그

청계산에 드디어 첫눈이 내렸네요~~ 1cm정도 쌓인 눈이지만 첫 눈이라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녹지 않은 눈길을 걷기 위해 원터골에서 산토끼 옹달샘 약수를 지나 철조망을 돌아 서쪽사면의 가파른 코스를 택해 매봉으로 향한다. 계단하나 없는 급경사 길이지만 시원한 조망과 함께 눈을 밟아 볼수 있는 코스..... 눈꽃은 피지 않았지만 늘 그늘이지고 계단하나 없는 가파른 서북사면 등산로엔 흰눈이 ..... 수북한 낙엽과 흩날린 눈들이 오름길 내내 쌓여있다. 제1 암봉 직전까지 계속 되는 하아얀 산 길..... 산토끼 발자욱이지 산고양이 발자욱인지....하얀 눈 위를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고.... 제1 암봉에 올라서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하지만..... 오늘은 스모그 현상이 심하여 제1암봉에서 바라본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