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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10. 11. 17. 18:31 | by 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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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 산행기
11월에 접어들어 늦은 가을이지만 막바지 단풍을 만나기 위한 산객들로 청량산 입석 들머리는 번잡하다.
가파른 계단로를 오른 후 잠시 진행~~ 나타나는 갈림길...... 청량산 풍광을 제대로 보려면 이곳에서 우측길로 올라서야 한다.
익어가는 노오란 단풍들이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재촉하는듯 오름길에 들어선 산객들의 발걸음도 바빠진다.
한 숨 돌리기 위해 뒤돌아 보면 낙동강을 건너 청량산으로 들게하는 진입로가 보인다.
공민왕과 노국공주으 전설이 어려있는 응진전..... 기암괴석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외청량사라 불리우기도 하는 곳으로 노국공주가 홍건적의 퇴치를 기원했던 작은 암자이다.
응진전을 지나며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암봉위에 연꽃이 핀 것 처럼 보인다 하여 "연화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
청량의 기암절벽 아래 새 둥지마냥 자리잡은 청량사......
어풍대에서 내려다본 청량사, 화려하기 보다는 맑고 깨끗한 풍광으로 느껴지는 산줄기 아래 청량사가 자리하고 있다......
최치원이 마시고 총명해졌다는 "총명수" 를 지나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우측 계단으로 진행하면 경일봉을 돌아 청량사를 종주할수 있으나 경일봉 루트는 출입금지 구역이다.
좌측으로 진행하며 청량산 병풍을 내려다 본다.
신라가 낳은 세계적 명필 김생이 수도한 "김생굴"
고도가 올라가면서 청량의 모습이 더 화려해진다.
이 이정표에서 직진하여 자소봉에 오른 후 다시 되돌아와 장인봉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청량산을 조금더 깊이 만나는 길이다.
자소봉 오름의 기다란 철계단.
지소봉에서 북쪽으로 태백산과 함백산까지 조망되는 곳이나 오늘은 개스층이 두터워 좌측으로 소백의 줄기가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자소봉의 산객들......
탁필봉~~~~ 그 곁엔 연적봉이 있다.
연적봉을 지나면 연적고개.....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곳이라 청량산에도 계단들이 많다. 가파르다..... 이 계단을 내려와 다시 올라서면 하늘다리가 가깝다.
청량의 늦은 가을.....
800미터 압봉을 이어놓은 하늘다리.....
인위적인 구조물이지만 제법 지나볼 만한 풍광을 보여준다.
하늘 다리를 지나 다시 한 번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청량의 주봉인 장인봉에 도착한다.
김생의 명필체를 그대로 새겨넣응ㄴ 장인봉 정상석. (870m)
장인봉을 넘어서 80여미터 진행하면 낙동강 물줄기와 멀리에 백두대간이 보이는 전망대가 숨어있다.
멀리에 소백의 등줄기를 따라 내려온 백두대간의 능선들......
좌측에서 바라본 청량의 병풍바위들.....
장인봉으로 다시 돌아와 삼거리에서 청량폭포방향으로 하신길을 잡는다.
뒤돌아본 장인봉.....
가파른 내리막을 한 참 달려 오면 하늘아래 첫 동네 두들마을이 보인다.
두들마을의 하산계단.
이곳에서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1.5KM구간이 가파른 내리막이었다.
가을 산 길.....
청량의 앞에 서 있는 축용봉 능선들......
여유로운 가을 산 길에 비추인 가을 해가 따사롭다.
나무들 마다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다시 청량사 앞으로 .....
하산길에 마주한 가을 햇살에 비추인 금탑봉은 황금빛이다.
( 2010.11월 초순의 산행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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