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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진달래능선 (원터골)

서울 남부의 허파인 청계산 진달래 능선길에도 봄이 찾아 왔다. 예년에 비해 열흘정도 늦었지만 1km에 걸쳐 등산로 좌우에 길게 늘어선 진달래꽃 길.....지난 주말(04.10 토) 약1/3정도만 개화가 되었지만 15일 이후 만개가 될것 같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흐드러진 진달래군락을 만날수 있는 곳 청계산 원터골 진달래능선.....가벼운 차림으로도 충분히 봄산행의 여유를 즐겨볼 수 있는 곳이다. 원터골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로 진입후 우측이정표"서울시우수조망명소" 방향의 오른쪽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소나무숲을 지나면 금새 진달래 능선길이다. 진달래 능선으로 진행하여 국사봉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 하여도 좋고 초보자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옥녀봉까지만 다녀와도 좋은 곳이다. 교통편 - 양재역 7번출구 4..

이천 산수유 축제장으로 가는 천덕봉 산길.....

산행일시 : 2010.03.27 ..... 동원대 - 정개산 - 천덕봉 - 경사리 산수유 축제장 바람의 산, 경기의 소백이라 불리우는 원적산 천덕봉(634m)에서..... 이천 산수유 축제는 4월2일 부터 시작되기에 만개한 산수유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봄기운 가득한 천덕봉 산길에서 행복했던 곳. 이천 산수유 축제장으로 가는 천덕봉 산길.....

땅끝마을 공룡능선 해남 주작산을 가다!

산행일시 : 2010.03.14 (05:00 - 11:30) 푸른산방 회원들과 함께..... 날 씨 : 흐리고 바람강함 가끔 비.... 산행구간: 오소재 - 404봉 -412봉_427봉- 주작삼거리 - 작천소령 - 주작산휴양림 ( 약 8km) 한반도의 땅끝마을,전라남도 해남에 소재한 명산 주작산은 덕룡산과 더물어 땅끝기맥에서 빼어난 암릉으로 산객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곳이다.해발429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작은공룡능선,혹은 해남용아장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울정도로 아기자기한 암릉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난이도 또한 만만치 않은 곳으로 능선에서 펼쳐진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일품이다. 오소재 앞의 주작산 안내도 오소재 들머리 이정표 가파른 계단구간을 지나 404봉에 도착하자 땅끝기맥임을 알수 있다...

꽃샘추위에도 봄을 알리는 남도의 풍경.....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 없는 남도의 산과 들녘엔 봄기운이 한창이다. 전남 해남의 명산 주작산에서 바라본 남도의 들녘과 산능성이에는 연푸른 초록이 가득한 들판과 겨우내 추위와 싸워온 산동백, 봄의 전령 생강나무꽃이 풋풋한 봄향기를 가득 품고 있었다. 보기엔 황량한 주작산 능선길이지만..... 생강나무 꽃들이 이미 꽃잎을 열었다. 어느곳에서든 산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싱그럽다.(산수유와 비슷해 산수유로 착각하기 쉬운 꽃) 산꼭대기에서 겨우내 추위와 싸워온 산동백 나무들의 키는 작았지만..... 이렇게 곱고 아름다운 붉은 동백꽃을 피워 놓았다. 노오란 꽃 분이 봄기운을 더한다. 덕룡으로 넘어가는 길목 직전에 내려다 보니...... 남도 해남과 강진의 들녘이 푸른 연..

해발1,000미터의 설산(雪山)에서 열린 음악회

전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어느날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여진 백두대간 선자령....대설경보에 발이묶여 산객은 드물고 .....길도 보이지 않는 폭설로 눈이 허리춤까지 빠지는 러셀 산행을 하던중 중년의 남녀 한쌍이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따라오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위해 눈밭을 파헤치던중 그 한쌍의 남녀도 가까운 숲속에 자리잡고 눈밭을 헤치더니 여성을 자리에 앉히고 커다란 배낭을 여는 남자......당연히 도시락이나 보온병을 꺼내는줄 알았는데 화려한 금빛의 색소폰을 꺼내고 악보를 찾더니 갑자기 연주를 시작한다. 귓가에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 폭설내린 산중에서 은은하게 숲을 헤치는 색소폰 소리가 감동을 밀고 온다.....사랑하는 한 여자만을 위한 연주를 하고 있는듯.....화려한 눈밭에서의 향연이 펼쳐..

1미터의 폭설이 내린 대관령 풍경

다가올 봄을 시샘이라도 하는지 갑작스런 폭설이 내렸다. 3월 임에도 불구하고 대관령에는 1미터가 넘는 대단한 적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이 될 선자령으로 떠난 산행길.....지나는 산길에 대관령의 눈쌓인 풍경을 담아 보았다. 대관령을 향해..... 고속도로 주변마다 때아닌 눈으로 장관을 이룬다. 대관령으로 오르는 길..... 길은 미끄럽지만 눈시린 길가의 풍경이...... 몇 일간 계속된 폭설로 이곳 저곳 눈판이다. 차량은 드물고 가끔 카메라든 사람들이..... 대관령 옛길로 오르는 길의 눈..... 눈쌓인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고요한 대관령 옛 휴게소.....주차장은 커다란 눈밭이다. 고립된 차량과 대관령 옛휴게소 능경봉,고루포기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도 고요하다. 선자령 들..

입춘(立春)의 북한산 백운대 겨울 풍경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차가운 바람과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을 품고 있는 북한산 백운대(836m)w정상에도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내려와 곧 다가올 봄을 실감케 했다. 산행구간 : 북한산성 - 보리사 - 대동사 - 약수암터 - 위문 - 백운대 - 백운산장 - 인수대피소 - 하루재 -우이산장 삼거리 - 우이매표소 입구계단 (약 7km) - 푸른산악회 토요산행 노적봉 사이로 솟아나는 햇살 ! 따스한 햇살 위문에서 바라본 백운대 오름 길 초입풍경 오름 길에 뒤돌아 본 노적봉 넘어 화려하게 펼쳐진 북한산 능선들..... 날이 차서인지 인수봉엔 사람이 없다. 모처럼 한산한 백운대 오름길.....마치 평일의 풍경인듯 쇠줄 오름 길이 한가롭다. 산아래의 서울 풍경에 빠져든 산객들이 잠시 쉬어가고..

강릉 사천진 어촌계 황토전복물회

오대산 소금강이나 선자령을 다녀오는 길에 가볍게 들렸다 올 수 있는 주문진 근처의 작은 포구 사천진에는 몇 해 전부터 전복과 오징어 물회로 유명한 작은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여러곳이 있지만 대표적인 횟집인 사천진 어촌계의 직영 1호점 "황토전복물회"집에 들려 보았다. 사천진 포구 곁에 자리하고 있는 어촌직영 1호점 황토전복물회. 전복물회가 단돈 10,000원에 전복죽과 전복 그리고 멍게등 여러가지 음식이..... 제일 먼저 나온 전복죽!! 싱싱한 전복도 나오고.... 미역국과 소면, 밥 그리고 커다란 그릇에 산오징어,멍게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물회가.....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야채와 오징어가 듬뿍 들어가 있고~ 작은 그릇에 덜어 소면과 전복을 넣고 같이 비비면 맛있는 전복오..

계방산, 겨울 설산[雪山]을 가다!

겨울 명산 계방산! 국내에서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 다음으로 5번째 높은 봉우리인 해발1577m의 산으로 오대산에서 시작되어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최고봉이다. 많은 적설량과 운두령에서 오르는 수월한 등산루트, 설악대청봉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으로 겨울 산행의 메카로 알려지다 보니 겨우내 주말마다 인파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날 산행은 눈보라와 강풍으로 시계제로......깊게 쌓인 눈길만 밟고 돌아선 하루였다. 산행코스 : 운두령 - 전망대 - 정상 - 1276봉 삼거리 - 아랫삼거리주차장 (9km) 2010.01.24 건너편 보래봉 가는길은 등산객 한명 없고 계방산 방향으로 산길이 정체.... 설산의 명성답게 등로는 온통 눈밭이다. 정상까지 4km남짓 내내 걷게 되는 하얀 등산로 제법 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