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남한산성 일주 산행을 하였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등산에 입문 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 난다더니 오늘 또 한명의 친구가 산행에 동참하여 모처럼 오래된 벗 3인이 동반 산행을 하였다. 젊은 날 멀리하던 등산이었지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산에 오르고 싶어지는 나이가 아마도 40대 언저리가 아닌가 싶다. 포근한 날씨에 눈이 녹지않아 빙판 길 구간도 있었고 녹아서 질척대는 불편한 길도 있었지만 성벽길을 오르내리며 일주하는 8km 남짓한 길을 첫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기색없이 묵묵히 따라와 준 산행초보 친구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발 남문에서....
따사로운 성벽 길....
연주봉 옹성 근처에서 사고가 있었다. 구조헬기가....
구조활동에 열심인 119 대원, 안전산행은 백번을 외쳐도 넘치지 않는다.
동문에서 돌아가며 인증샷 찍어주기... 남한산성 4대문마다 사진을 찍어야 산성일주를 인정해 준다고 뻥을 쳤더니 말하지 않아도 문앞에선 포즈를...ㅎ
이번에 장애인들과 관악산을 등반한 써니봉사활동 블로그 컨텐츠를
트랙백 걸다가, 모르고 글 자체가 삭제되어
트랙백을 두번 하게 되었네요ㅠㅠ
혹시 저희 컨텐츠를 보고 싶으시다면, 두번째 걸린 트랙백을 타고 오시면 되고
귀찮으시지 않다면 첫번째 트랙백을 삭제해주세요ㅠㅠ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ㅠㅠ
허허벌판이던 판교에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까운 청계산 오르는 들머리가 만들어 졌다. 분당이나 판교에 거주하는 분들은 모란을 거쳐 옛골이나 원터골로 가지 않고 서판교 도심에서 바로 청계산을 오를수 있다. 이동시간을 한시간 정도 단축할수 있고 아직은 호젓한 국사봉 길을 걸어 볼수 있다.
버스정류장은 서판교에 소재한 운중고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부영아파트옆 보행로를 지나 차로를 건너면 외곽순환도로와 용인서울도로가 교차 되는 지점 아래에 국사봉 이정표를 발견할수 있다.
이곳부터 국사봉까지 2.9km.....
신축 단층 빌라 304동을 좌측으로 두고 계속 진행하면.....
소나무 숲길이 시작된다.
외곽순환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서면 좌측엔 순환고속도로~~~ 직진하면 국사봉 아래 성 루도비꼬 성지아래 삼거리까지 산길이 바로 이어진다.
분당과 판교에서 좀 더 쉽게 청계산으로 들어갈 수 있는 들머리..... 아마도 내년쯤엔 분당 불곡산에서나 볼수 있는 신작로같은 청계산 등산로를 만날것 같은 안타까운 예감도 든다.
모처럼 산책길에 나선 청계산 이미마을 등산로..... 들어서자 마자 태풍 곤파스가 할퀴고간 흔적으로 숲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태풍으로 인해 사람사는 세상만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산속의 나무들도 종류와 크기에 관계없이 성냥개비 부러지듯 뚝뚝 부러져 나가 산속에 길이란 길은 모두 막아 놓고 있었다. 곤파스의 위력은 정말 대단.... 시민들의 안전한 휴식처로 다시 복구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 될듯 한데 아직 행정당국에서는 미처 손을 못쓰고 있는 듯~~~
나무들이 이곳저곳에 쓰러져 들머리 조차 찾기 함들다.
난감한 산길.... ㅎ
커다란 나무들이 정글처럼 쓰러져 산길을 가로막고 있다.
때로는 하단 통과 때로는 위로통과..... 산길이 어려운 것 보다 쓰러져 있는 굵은 나무들이 안타깝다.
번개를 맞은 듯 바람에 쓰러지고 꺽인 이런 나무들이 수백그루 족히 될듯.....
대부분 크고 실한 나무들이 바람을 온몸으로 맞서다 부러져 있다.
길은 완전히 단절되고.....
숲으로 우회하여 다시 산길에 들어서면 또 가로막고.....
뿌리채 뽑힌 나무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커다란 아름드리도 세찬 강풍에 힘없이 부셔져 번개맞은 나무같다,
비내리는 산봉우리엔 인적도 없고..... 이곳의 나무들은 멀쩡해 보여 다행!!
폐허가 된 천년고찰 원통사지는 바람을 피하는 산능성이에 숨어있어 나무들이 멀쩡하다.
폭우가 내려 산길을 마감하고 내려서는 길.....
천년고찰의 폐허는 태풍이 쓸고 지나도 말이 없다.
시원하고 맑은 청계산 계곡수는 바람에 쓰러진 나무는 일으켜 세우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새로운 많은 나무들을 키워 낼 것이다.
근자에 들어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도요다의 추락과 현대의 약진이 시작되면서 현대자동차의 "10년 10만마일 워런티"(America's Best Warranty)제도가 새로이 이슈가 되었고 급기야 도요다,미쓰비시 같은 회사들이 마치 현대차의 위험한 전유물 같았던 "America's Best Warranty"를 벤치마킹하여 도입하기 시작하고 있다.
인생의 대부분을 해외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수출의 선봉에 섰고 글로벌 현대자동차의 주역이었던 전명헌회장은 바로 "10년10만마일 워런티"를 기획하고 만들어 낸 실질적인 주인공이다.
원터골 주차장에서 만나 진달래 능선으로 산행을 시작~~ 시원시원하고 멋진 인상에 나이를 느낄수 없는 외모~~바리톤 음성의 중후한 목소리까지 ..... 치열한 젊은 날을 해외에서 대부분 보냈던 대기업 CEO 출신답게 전명헌 회장의 첫인상은 포스가 넘쳐났다.
현재 파워 블로거 로서(자동차와 등산등의 주제로 운영중 ; www.markjuhn.com ) 항상 멋진 블로깅과 소통으로 젊은 후배블로거들로 부터 존경받고 있는 그는 가는 곳마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가며 풍경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는 열정을.....
옥녀봉에서 Mark Juhn (전명헌 회장)
시원한 폭포가 흘러내리는 숲속 그늘에서 가볍게 한잔 막걸리를 나누며 그의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장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시고 인생의 어른으로서도 좋은 이야기들을 전해 주셨다.....
숲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 그의 카메라 열정!!!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진출은 1986년시판에서 초년부터 1988년까지 20만대 넘는 판매로 업계를 놀라게 했지만, 1989년부터 판매는 급락해 1998년까지 현대차의 판매가 10만여대에 불과했으며 미국판매기지의 존재 자체가 기로에 놓이게 되었고 미국 철수도 생각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1998년 어느날 LA공항으로 향하는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뒷좌석에 고(故)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과 동승한 당시 미주 법인장 전명헌은 “회장님,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문을 닫아야할지 모릅니다. 미국에서 퇴각한 르노 자동차는 10년째 되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값을 싸게 팔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품질이 좋아져도 고객은 믿어 주질 않습니다. 품질이 좋아졌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할때 입니다. 대당 3,000불 정도 들어가는 판촉비를 줄여서라도 America's Best Warranty를 실행해야 합니다" - 당시 현대의 기술력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험한 제도라면 강력하게 반대 했지만 전명헌 미주법인장의 설득에 정세영 당시 현대차 명예회장은 공항도착 직전에서야 차량안에서 " 한번 해보게" 라는 짧은 한마디로 승인하게 되고 현대차는 그이후 1999년부터 급격한 판매신장이 이루어 지게 된다."10년10만마일 워런티"를 실행하면서 워런티 비용은 상승했지만 품질 개선으로 차량 판촉비가 절약되었고 현대자동차의 내구성과 성능이 발전되는 계기를 가져다 주었으며 대부분 우려했던 현대차의 재정 악화는 없었다고 한다.
현대차로서는 극적인 5분이였던 셈이다.
하산길에서의 Mark Juhn !
최첨단 인터넷 기기, 블로거나 트위터 같은 웹문화와 스마트폰 그리고 디지털분야와 dslr까지 그의 깊은 관심영역안에 있었다.
시원한 청계산 숲길을 걷고 있는 Mark Juhn.
진달래 능선 우수조망명소에서 한때 그의 젊음을 후회없이 불살랐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사옥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는 전명헌 회장.
그는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장 이후 기아자동차 부사장,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사장,아델만 코리아 회장등을 역임하고 은퇴하여 친환경 자동차,해외 원정산행기 등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지금도 젊은 인터넷 세대들과 깊은 교감과 소통을 나누고 있는 존경받는 어른이자 파워블로거이다!
명사와의 산행시리즈를 시작하시는건가요? 아주 참신한 기획이신 것 같습니다.ㅎㅎ
모르긴 해도, 제가 뵙는 mark님은 여전히 관심사에 대한 성취의욕이 강하시고,
열정 또한 젊음 그대로 유지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분의 멋진 만남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상저온현상으로 인해 진달래의 개화가 열흘정도 늦어진 탓으로 시궁산의 진달래능선 역시 극히 일부의 진달래꽃만 개화 되었다. 하지만 더디게 찾아오는 봄에도 등산로 곳곳에 야생화들을 피워놓아 시궁산의 봄 풍경은 외롭지 않았다.
(시궁산 : 용인시 이동면에 소재한 높이 514m의 육산으로 산정상에 선녀들이 목욕했던 연못이 있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송전저수지의 풍경과 낙조는 가히 일품이어서 "어비낙조(넓은 어비리저수지<송전저수지> 석양의 낙조)"라 하여 용인팔경중 제2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추천산행 산행코스 : 굴암리-삼봉산-시궁산-471봉-애덕고개-거문정 (4~5시간 소요) 471봉에서 애덕고개까지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는 봄마다 화려한 꽃길을 열어주며 송전지와 용인남부 일대의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서울 남부의 허파인 청계산 진달래 능선길에도 봄이 찾아 왔다. 예년에 비해 열흘정도 늦었지만 1km에 걸쳐 등산로 좌우에 길게 늘어선 진달래꽃 길.....지난 주말(04.10 토) 약1/3정도만 개화가 되었지만 15일 이후 만개가 될것 같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흐드러진 진달래군락을 만날수 있는 곳 청계산 원터골 진달래능선.....가벼운 차림으로도 충분히 봄산행의 여유를 즐겨볼 수 있는 곳이다.
원터골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로 진입후 우측이정표"서울시우수조망명소" 방향의 오른쪽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소나무숲을 지나면 금새 진달래 능선길이다. 진달래 능선으로 진행하여 국사봉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 하여도 좋고 초보자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옥녀봉까지만 다녀와도 좋은 곳이다.
청계산보물지도 카페에서 산객님들의 대상으로 청계산 산행기와 사진을아래와 같이 공모 합니다.
참가대상: 청계산을 다녀와본 누구나 참가
참가부분: 청계산 산행기(종주 및 연계산행 포함) 및 사진(청계산 전경 및 동식물)
응모기간: 2001년 5월31일까지
발표일자: 2001년 6월7일 청계산보물지도 카페에 공지
참가방법: 청계산보물지도 카페 청계 이벤트방에 등록
시상부분: 청계산보물지도상(1명), 산행 작가상(1명), 사진 작가상(1명), 참가상(0명)
시상내용: 청계산보물지도상(신세계 상품권), 산행 작가상(소장본 책자로 제작),
사진 작가상(출품작 1점 대형 사진액자로 제작), 참가상(소정의 사은품)
시상자에겐 청계산보물지도 카페 특별회원으로 모십니다.
산행구간 : 야탑동 전경대들머리 - 종지봉 - 영장산 - 곧은골고개 - 일곱삼거리 - 봉적골 - 태재고개 < 약10km>
동네에 25cm라는 기록적인 눈이 쌓인건 처음이다.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백두대간 부럽지 않은 설산 풍경을 볼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늘 동네 뒷산으로 머물러 있던 영장산으로 .....
25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신년 폭설로 온동네가 하얀세상이다.
영장산 들머리부터 하얀 눈이 덮고 있다.
계단길을 올라서자 설원으로 세계로 들어서는 숲길....
눈 내리는 숲길은 고요하다.
인적드문 고요한 숲길을 따라 30여분만에 종지봉에 도착.
늘 운동인파로 붐비는 종지봉 체육시설에도 사람이 없다.
매지봉으로 가는 길 부터 눈발이 다시 내리고 쌓인 눈은 깊어진다.
매지도 온통 눈 밭이다.
산길이 깊어 갈수록 눈의 깊이도 더해간다.
조용히 눈을 이고선 산불감시탑.
솔밭길을 지나는 동안 행인 한명 없는 산길....평소의 영장산이었다면 제법 시끌벅적한 길임에도~~
솔밭쉼터를 지난다.
솔밭 쉼터에서 700여미터 오름길을 지나면 정상이 가까워 오고
바람이 거세지고 눈발도 굵어지는 영장산 정상근처....
산객이 셋이 있다. 모두다 동네 주민들....ㅎㅎㅎ 설산을 만끽하고 있다.
높이는 해발 413미터에 불과 하지만 정상답게 바람이 몰아친다.
과자 몇개를 뿌려주자 먹이가 없는 새들이 모여들어 부지런히 먹이를 찾는다.
태재고개 방향의 가파른 길로 내려선다. 이곳 부터 눈이 무릎근처 까지 올라온다.
평소 같았으면 쉬어가는 사람들로 소란스러운 거북터도 조용히 눈을 맞는다.
러셀 산행이다. ㅎㅎㅎㅎㅎ 동네 뒷산에서 러셀을 하게 되다니.....정말 꿈같은 산행이다.
곧은골 고개를 지나며 눈발은 그쳤지만 등산로에 눈은 더 깊어져 있다.
뒤돌아본 영장산 꼭대기엔 아직도 눈구름이 덮고 있다.
대단한 눈꽃들이 등산로 양옆으로 즐비하다.....
러셀을 하며 지나느라 힘은 제법 들지만 즐거운 산행길이다. 눈 쌓인 벤치며 정자가 정겨워 보인다.
언제 또 영장산에서 러셀산행을 할수 있겠는가!!! ㅎ
전원주택지로 올라서면 문형산이 조망되는 언덕..........
산 능선길에 붙어 있는 전원주택도 눈세상속에 묻혀 있으니 봐 줄만하다.
고요의 언덕길........동화의 나라가 펼쳐질 듯한 ....착각도 되고!
지나는 길마다 눈꽃들이 흐드러져 눈길을 사로 잡는다.
전원주택지에서 부터 다시 발자욱이 나타난다.
이곳부터 넘어골까지 조용한 산길을 나보다 먼저 걸어간 이들이 있었다.
재미는 덜하지만 발자욱을 따라가는건 수월하다.
서울 근교에 위치하다보니 주말마다 20만명 이상이 다녀간다는 청계산!
등산로 마다 많은 산객들로 인해 훼손되어진 등산로를 위해 계단길이 널려 있고 간간이 쉴만한 곳은 사람의 흔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이다.
마치 산중 공원을 방불케하는 조경시설과 인위적인 구조물들 속에서 자연 모습그대로 살아남은 길이 있다면 바로 갱매폭포길이다. 갱매폭포는 과천의 서울대공원이 개장하기전 대공원 자리에 부락을 형성하고 있던 갱매마을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고문헌 상에 "수종폭포"라는 이름이 남아있을 정도로 알려졌던 곳이었으나 대공원이 개장되고 마을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진 곳이 되었다.
대공원 철조망으로 인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다보니 지금도 갱매폭포에서 매봉근처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는 가파르지만 낙엽이 깊게 깔려 있으며 인적이 드문 호젓한 길로 남아있고 과거에 과천시내 초등학교들의 소풍장소로 유명했다던 갱매폭포< 높이 10m정도>도 조용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게 되었다. 한 여름 장마철에는 폭포의 굉음이 인근 등산로까지 들려오기도 하며 우기내내 대단한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청계산에도 아담하지만 폭포가 있다는 것이 놀랍고 지금까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더 반가운 사실이었다.
경기 남부의 안양,군포,시흥,안산,광명 5개 도시와 접하고 있는 병목 형태의 수리산 능선길은 독수리가 날개를 편 형상을 하고 있다. 최고봉인 태을봉이 489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4개의 봉우리가 U자 형태의 능선을 이루어 요새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안양시민의 휴식처인 병목안시민공원과 휴양림등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병목안시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U자형 능선을 돌아 원점회귀할수 있는 멋진 등산코스가 있고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하는 수암봉에서는 시화호와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 그리고 인천 송도까지 조망된다.
청계산에 드디어 첫눈이 내렸네요~~
1cm정도 쌓인 눈이지만 첫 눈이라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녹지 않은 눈길을 걷기 위해 원터골에서 산토끼 옹달샘 약수를 지나 철조망을 돌아 서쪽사면의 가파른 코스를 택해 매봉으로 향한다. 계단하나 없는 급경사 길이지만 시원한 조망과 함께 눈을 밟아 볼수 있는 코스.....
눈꽃은 피지 않았지만 늘 그늘이지고 계단하나 없는 가파른 서북사면 등산로엔 흰눈이 .....
수북한 낙엽과 흩날린 눈들이 오름길 내내 쌓여있다.
제1 암봉 직전까지 계속 되는 하아얀 산 길.....
산토끼 발자욱이지 산고양이 발자욱인지....하얀 눈 위를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고....
제1 암봉에 올라서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하지만.....
오늘은 스모그 현상이 심하여 제1암봉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검은 띠가 선명하게 형성되어 있다.
제2 암봉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지나온 1암봉..........우측 사면 그늘에만 눈이 남아있다.
암봉위에서서 시원한 조망을 홀로 만끽하는 등산객이 보인다.
암봉위로 바라다본 매봉......
제2암봉을 내려서며......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청계산 계단 오름길이 보인다.
암봉을 지나 계속되는 가파른 길이 끝나갈 즈음 철조망 근처에서 주등산로와 이어지는 길.....
매봉 정상엔 계단 길로 올라온 산객들이 만원이다.
매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서울 하늘에도 스모그로 인한 검은띠가 선명하다....저 검은 스모그 층 아래에서 호흡하고 산다고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참가대상: 청계산을 다녀와본 누구나 참가
참가부분: 청계산 산행후기(종주 및 연계산행 포함) 및 사진(청계산 전경 및 동식물)
참가자 블로그 또는 카페에 참가자가 직접 작성한 산행후기 또는
사진이 있다면 산행기간과 촬영일에 관계 없이 사용 가능 합니다.
응모기간: 2001년 5월31일까지
발표일자: 2001년 6월15일 청계산보물지도 카페에 공지
참가방법: 청계산보물지도 카페 청계 이벤트 게시판에 등록
시상부분: 청계산보물지도상(1명), 산행 작가상(1명), 사진 작가상(1명), 참가상(0명)
시상내용: 청계산보물지도상(신세계 20,000원상품권+해당 작품제작),
산행 작가상(소장본 책자 가죽 표지로 제작),
사진 작가상(출품작 1점 대형 사진액자 545mm×788mm로 제작),
참가상(소정의 사은품)
시상자 3명에겐 청계산보물지도 카페 특별회원(고문)으로 모십니다.
심사위원: 청계산보물지도 카페 전회원
채점방식: 출품작에 댓글숫자
출품시 주의사항:
1)사진부분에 출품 하시분은 원본파일은 고해상으로 보관하고 계셔야 사진작가상에
선정되시면 대형액자 제작시 고해상 파일이 필요 하오니 추후 당선작은
고해상 파일을 따로 제출 하셔야 합니다.
2)참가자 본인 작품 이어야 하며 타인의 글 또는 사진을 불법복제 및 도용 사용
하시면 참가 하실 수 없읍니다.
관악산 곁에 자리한 서울 남서부의 명산 삼성산은 관악산의 명성에 가려 유명한 산이 되지 못하다 보니 가까이에 있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곳이었고 서울에 있는 산들중 유일하게 한번도 오르지 못한 산이었는데 초겨울 산행지로 부담없는 산행지를 고르다 보니 낙점 되었다. 삼성산을 뒷산처럼 매일 드나들던 산꾼들에게 부탁하여 모처럼 나선 삼성산 산행..... 기대이상의 풍경과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시원한 조망에 작지만 아름다운 산! 삼성산을 실감한 하루였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삼성산을 맛보기 위해 분당에서 안양을 지나 호압터널 근처의 길 우측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이곳 저곳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밟으며 오르는 길엔 약수터가 세곳이나 있었지만 모두가 음용부적합 판정.......아쉬움을 느끼며 능선을 향해.....
잠시 오름길을 오르다 보니 석수능선과 만나게 되는데 삼거리 부터 능선길이 이어진다. 좌측의 한우물 방향으로.....
짧은 구간을 올라섰지만 벌써 광명역사와 광명시등이 조망권에 들어와 눈을 시원하게 한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광명시
편안한 석수능선의 소나무길엔 산객들도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고
바위가 많아 가는곳 마다 조망터.....오늘 지나갈 장군능선과 삼성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뒤편 너머로 관악산 연주대의 탑이 보인다.
기묘한 바위들과 하늘이 어우러져 그동안 무시당해온 삼성산이 스스로 뽐내려 한다.
능선길에서 나타난 한우물.....산정상에 이렇게 커다란 우물이 ....... 설에 의하면 삼각산과 관악산의 화기를 잡기위해 삼성산에 우물을 팠다고 하는데 우물이라고 하기엔 제법 크다.
우물 바로 옆에서 조망되는 목동을 비롯한 서울의 서북부 도심 .... 이정도 높이에서 상상할수 없는 시원한 조망
한우물 조망점에서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이면 풍경이 더 멋지다.
삼성산 바로 아래의 벽산 아파트.....아마도 이 아파트 주민들의 뒷산이요 정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한 삼성산.....
불영암에는 절에서 키우는 호피무늬의 강아지가 있고 그곁에 아주 오래된 석구상이 서있있는데 독특하다.
능선길 중간 중간에 이런 암릉길이 있어 흙산과 암산이 뒤섞여 있는 형태....
석수역 깃점 3km .... 민주동산으로 향하는길
길지는 않으나 밧줄 구간도 나오고.....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항로가 삼성산 위로 지나다 보니 비행기가 자주 출몰한다.
조망바위인가?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조망도 역시 일품....
누군가 산속에 움막 비슷한 것을 지어 놓았는데 어느산에서도 볼수 없는 풍경이다. 한겨울에 바람을 피하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산속의 경관을 망치고 있다.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 삼성산엔 암자와 국기봉인 유독 많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7-8개는 족히...>
민주동산 옆의 기묘한 바위.....누구는 비녀바위라고도 하고.... 원시도룡봉바위라 했다.
호암산 민주동산에서의 조망점도 훌륭한데 서울의 남동방향< 관악, 강남,강동...>이 잘 조망된다.
오르막 성곽길을 따라 올라 뒤돌아 보면 동문에서 망월사와 지나온 북쪽 성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요새같은 망월사를 줌으로 당겨보니 뒤편 능선의 성곽이 뚜ㅡ렷하다.
아직 복원되지 못한 100여미터의 구간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광주로 향하는 능선과 무갑산,앵자봉의 마루금이 선명하다.
잘 정비되어진 성벽구간이 시작되는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부터 남문까지는 성 외곽길이 더 운치있는데 공사중이라 출입로가 막혀있다.
남장대지도 건물의 흔적만 만아 있어 쓸쓸하다.
잘 정비된 바깥쪽 성곽길....
제2 남옹성의 공사현장...........검단산이 지척이다.
임시통행로를 내려서면 나타나는 이정표.....남문으로 향한다.
공사로 통행을 막아놓은 남쪽 성벽길.....
성문을 따라 길은 계속 되고.....
제법 높은 성벽이 이어지고 남문이 가깝다.
성곽 둘레길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남문.
남문에서 휘날리는 깃발들....
남문을 나서 남한산성 입구까지 길이 이어진다.
- 남한산성은 성곽길외에도 성내부에 울창한 숲길의 산책로들이 잘 만들어져 있어 사색과 걷기를 함께할수 있는 곳이며 검단산과 왕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훌륭한 등산코스도 될수 있고 용마산과 하남검단산을 연계하면 장거리 종주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 지하철역 남한산성 입구역에서는 산성입구가 오히려 멀다. 산성역에서 하차하여 9번,52번 버스를 이용하면 남한산성위의 산성마을 주차장까지 올라가므로 노약자들도 남한산성을 쉽게 탐방할수 있다.
트레킹과 역사현장 탐방을 함께 할수있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복원사업의 마무리가 한창이다. 제3옹성에서 동문사이의 100여미터 구간만 미복원 상태이고 제2남옹성은 복원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늦어도 내년부터는 새롭게 단장된 남한산성 성곽길과 행궁을 비롯한 문화재들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 약 7km정도의 성곽 둘레길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은데 보통 남문에서 시작하여 남문으로 원위치하여 성곽둘레길을 한바퀴도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남한산성의 상징과도 같은 수어장대를 향해 오른다. 보통 남문에서 성곽 안쪽의 계단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주차장에서 행궁뒤편길로 오르면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남한산성의 지휘본부 수어장대.
이곳에서 잠시 카메라 놀이좀 하고 성벽길을 따라 북문으로 향한다.
성곽길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분되는데 제2남옹성에서 남문까지는 바깥쪽 길,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지나 서문까지는 안쪽길,서문에서 연주옹성까지는 바깥길, 연주옹성에서 동문까지는 성벽 안쪽길을 걷는 것이 좋다.
서문으로 향하는 성곽길 부터 시원한 서울조망권이 시작된다.
걷기에도 좋은 굽이 굽이 성곽길.....
운치있는 성곽의 바깥 풍경
마천동에서 올라오면 처음으로 마주하는 서문. 이곳부 연주봉 옹상까지 바깥길로.....
지나온 서문 풍경
서문을 조금지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전망대 풍경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처 연주봉 옹성
연주봉 옹성에서 바라본 서울
연주봉 옹성에서 멀리에 동장대지와 벌봉이 보인다.
연주봉에서 성곽안으로 향하는 암문이 폐쇄 되어있다. 할수 없이 외곽길로 북문까지....서문으로 돌아가서 성곽 안쪽을 도는 길이 더 운치있다.
조용한 북문을 지나고
다시 성곽 안으로 들어가 보면 새로이 복원된 성벽구간과 탐방로를 만난다.
운치있는 성곽 안길
성곽 바깥쪽도 잡목들이 제거되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호젓한 성벽길에서 시원한 조망을 보며 걷는 길은 정말 멋지다.
외성인 벌봉으로 나가는 암문을 지나면 동장대지가 나오는데
안내판만 서있는 동장대지는 쓸쓸해 보인다.
동장대지에 서면 동남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게 ......
장경사를 지나 동문을 향해 가파른 성곽길을 내려간다.
역사의 현장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행궁을 재건하고 성곽을 보수하고 있으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산성 성곽을 따라 도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성곽일주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산성 곳곳에 볼거리와 역사학습장도 많아졌고 조망과 성곽둘레 복원을 위해 잡목을 제거하는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은 약7km정도의 탐방로가 이어지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조망 명소는 서문에서 북문방향으로 외곽을 따라 돌다보면 만나게 되는 연주봉 옹성이라 하겠다. 성 북쪽으로 펼쳐진 서울 전역이 시원하게 조망되는데 북한산,도봉산,남산,관악산등 서울의 모든 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날씨가 맑은 날엔 북동쪽으로 200여리나 떨어진 운악산까지 조망권에 들어오며 동쪽으로 용문산과 백운봉능선이 시원하다. 조망은 어느 높은 산꼭대기에도 뒤지지 않는 곳이지만 남한산성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가벼운 차림으로도 쉽게 다녀올수 있는 곳이다. 하늘이 푸르게 열린 날 역사의 현장에도 다녀보고 시원한 서울의 조망도 경험할수 있는 명소가 바로 남한산성이다.
단풍물결이 남하하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서울 근교의 북한산,청계산등에도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과 과천,성남,의왕시에 인접해 있는 청계산은 거리도 가깝고 산행길도 부담이 없는 곳으로서 장거리 이동이나 험난한 산길이 부담스러워 단풍산행을 포기한 초보 등산인들에게 단풍과 등산을 부담 없이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산이다.
현재 청계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은 옛골에서 혈읍재로 올라가는 구간인 옻샘약수 길이다. 옻샘약수를 지나 10여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당단풍 나무들은 초록빛 침엽수들과 어우러져 청계산 가을 숲을 빛나게 하고 있고 올라가는 구간 구간 붉은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청계산에서 제2의 단풍 군락지인 낭만길은 < 매봉 아래로 우회 하는 길> 예년에 비해 단풍이 곱지 못하고 말라버린 나무들이 많은 편이다.
청계산의 가을 정취를 제대로 경험할수 있는 등산로는 원터골의 계단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옛골에서 혈읍재로 오르는 코스와 인덕원 이미마을에서 능선을 타고 청계사 뒤편으로 오르는 긴 코스가 좋고 체력에 부담이 있는 등산인들은 금토동에서 국사봉까지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도 좋겠다.
가을이 더 물러나기 전에 가까운 청계산으로 단풍산행을 나가보는 것도 가을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교통편 - 양재역이나 강남역에서 4321번 버스 옛골 하차 하산은 매봉지나 원터골로....., 금토동은 모란역에서 11-1번 마을버스이용 금토동 하차, 이미마을은 4호선 인덕원 역에서 하차하여 아파트 공사장 방향 >
삼거리에서 좌측은 길마재를 지나 매봉으로 가고 우측 계단길은 매봉 정상까지 계단으로만 길이 이어진다. 당연히 좌측 호젓한 숲길로.....
비 개인 후의 숲길로 들어서자 숲의 기운이 느껴진다.
등산로 숲길가에도 작은 물줄기들이 흘러 내리고....
코끝을 스치는 싱그러운 숲내음이 더해 온다.
오랫만에 길마재에 당도.....잠시 휴식후 이곳부터 좌측 숲길을 버리고 계단길로 올라본다.
계단길 오름에 합류하게 되는 옥녀봉ㅇ에서 오르는 계단로...
비가 내리는 날도 청계산 막걸리 상인의 발걸음은 계속 되고....
평소에 사람으로 붐비던 돌문바위도 오늘은 한가하다.
매바위에 도착......성남과 분당의 조망이 흐릿하다.
서울 강남의 풍경도 두터운 개스층으로 조망이 거의 없고.....
망경대와 이수봉을 바라보며 매봉으로....
한가한 매봉 정상
하늘이 다시 꾸물거려 혈읍재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혈읍재..........................자그마한 이름없는 재는 고요하다.
망경대 방향으로 가파른 구간을 올라섰다가 ..... 빗방울이 떨어져 좌측길로 우회한다.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숲속엔 이끼 식물들이 지천이고
질펀한 흙길을 따라 하산을 서두른다.
개망초 군락지에 올해는 잡초들만 무성하다.
처음으로 내려서 보는 청계산 군사도로....
군사도로를 잠시 내려가다 생수터 우측에 계곡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계곡 상류라 작은 물줄기지만 흘러 내리는 물 소리는 제법이다.
시원하고 어두 컴컴한 계곡 숲길을 따라 내려 서다 보면 가끔 등로가 없어지기도 하고......숲길을 벗어나면 잠시후 다시 군사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도로가 군사시설문 철문으로 막혀 있다.
뒤돌아서 삼거리에 좌측 오름길인 미군부대 사격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커다란 공터에서 직진하면 미군부대 사격장....우측 숲으로 내려서야 옛골로 하산하는 길이 이어진다.
다시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고...
수량이 불어나 물흐림이 많은 계곡을 건너서야 옛골 등로와 연결 된다.
옛골로 내려서는 길 옆의 계곡에도 시원한 물줄기들이 흘러 내리고 그 길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 청계산 팁 : 서울 근교에 있는 육산이다 보니 평소 주말엔 인파가 넘쳐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산이다.
하지만 등산객이 별로 없는 날 < 겨울은 폭설이 내린 다음날 , 여름 장마철엔 폭우가 내린 후 > 청계산을 찾는다면 평소와 다른 청계산의 진면목을 볼수 있으며 청계산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풍광을 감상할수 있다.
비가 내려서인지 초입부터 보이는 물줄기가 아주 생동감이 넘쳐보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비가 지난 후의 청량함이 가득 묻어나 보이고,,1인산행이라..왠지 격하게 끌립니다.
초보생각에 비온후 산행은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데 평소 다니던 산의 다른 모습을 보기위해서라면 해볼만한거지요?^^
매봉에서 이수봉으로 가는길에 혈읍재부터 석기봉 아래 공터까지 위험하지 않고 바위길없이 편한하게가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전 겁이 많아서 망경대나 석기봉을 올라가지 않고 이수봉까지 갓으면 하는데요 혈읍재에서 공터까지 가는 세가지 길이 있다는데 도대체 혈읍재 안내판에서 무엇을 보고 가서 또 어떻게 가야 로프잡고 가지 않아도 되는 안정한 길로 갈수 있을까요? 꼭 좀 답변부탁드립니다.
서울시 서초구와 성남시,과천시,의왕시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청계산<618m>은 평소 주말이면 국내에서 북한산 다음으로 많은 인파인 수십만명이 모여드는 곳이지만 깊고 수려한 계곡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이 청계산을 꼭 찾아야 하는 날이 있는데 한 겨울 폭설이 내린 다음날 이면 멋진 설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며 한여름 장마철 폭우가 내린 다음날 오르면 멋진 계곡과 평소에 못보던 이름모를 폭포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원터골 계곡 오름길의 작은 골과 옥녀봉에서 대공원 하산길에 마주치는 계곡 < 무명 청계폭포가 일품> 은 장맛비가 지나간 후 풍부한 수량과 멋진 계곡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장마기간은 장거리 등산이 부담이 되는 기간이기도 하고 갑작스런 폭우로 물이 불어나 계곡이 깊은 산들은 찾아가기 어려운 점들이 있으나 근교에 자리한 청계산은 오히려 평소에 볼수 없었던 경치를 감상하며 멋진 산행을 할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이 작은 계곡에서 세차게 쏟아지는 계곡수는 비록 한시적이지만 대단한 굉음을 내는 폭포를 만들고....
수ㅡ려한 계곡 풍광을 만들어 내며
이러한 것들이 산객을 황홀하게 만들기도 하고
청계산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름다운 산길을 열어 주기도 한다.
산꾼이라면 장마기간이라고 하여 등산을 포기한채 햇님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지 말고 가까운 근교에서 무리하지 않고 멋진 산행을 할수 있는 코스를 찾아 보면 되는데 대부분 장마기간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2-3일 간격으로 장마전선이 약해지고 비가 그치는 날 조용히 청계산 계곡에 들어서 보면 이름나고 유명한 산들이 부럽지 않다.
장맛비가 한 번 내리고 나면 일년 내내 수백만명의 사람흔적에 찌들었던 청계산은 묵은 때를 시원한 빗물에 씻어내고 다시금 거대도시 서울이라는 찌든 공간에서 짧은 탈출을 꿈꾸는 수백만의 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장마는 청계산에게 신성한 목욕과도 같은 것이다 !
어렸을때 남한산성 아래 부근 아파트에 살아서 많이 갔었는데...^^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
친구와 함께 등산 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도 이제 등산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초행길에 8km면..엄청 멀게 느껴졌을것 같네요.
포근한 날씨에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것 같은데.. 그래도 친구분과 산행이라 옛이야기하면 즐거운 시간을 가졌을거라 생각되네요
비밀댓글입니다
옛이야기하면 즐거운 시간을 가졌을거라 생각되네요
40대 중년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119 헬기 대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잘 보고갑니다..좋은 하루되세요..^^
모두 한인물들 하시네요. 나는 텍스트 큐브 덕븐에(?) 블로그가 엉망이되어 이전한다고 지인한테 부탁했다 미안성으로 그냥 주저앉았습니다. 세담님 한테 부탁 할 것을
간만에 인사드려요. 어제 티비를 봤더니 세담님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역시 친구분들에 비해서 전문 산악인 포스가 느껴지십니다.
건강한 산행 꾸준히 하시는 모습 부럽네요. 건강하세요.
저도 딱 40살인데..
훈남이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가까운곳에 참 좋은곳이 많은듯 해요..
저도 나들이 계획 세워봐야 겟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