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맛집 이야기 25

상왕십리 까페 마운틴 로스터스

상왕십리의 커피 자존심...... 까페 마운틴 브랜딩에서 로스팅 그리고 핸드드립까지 커피장인의 열정을 담아내고 있는 바리스타의 까페~~ 바리스타의 자존심을 걸고 한 잔의 아메리카노에도 열정을 담아낸다. 단골 고객 한 명 한 명의 입맛을 기억해내고 맞춤형 커피를 내려주는 서비스는..... 이병곤 바리스타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자존심이자..... 고객에 대한 진정한 커피장인의 정성이다. 항상 노력하는 까페, 상왕십리 마운틴 로스터스!!!! "커피에 마음을 담아내고픈 행복 바리스타 이병곤" 카페 마운틴 (서울 성동구 홍익동 305-7 1층) 상왕십리역 3번 출구 바리스타의 커피교실(핸드드립 취미반) 일시 : 매주 토요일, 오전반 10시/ 오후반 2시 ( 총 3주 과정) 장소 : 카페 마운틴 (서울 성동구 홍익..

겨울별미 도루묵 요리의 명가 양재동 "어진(魚津)"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인기를 구가하는 어종이 "도루묵"이라는 생선인데 늘 양미리와 함께 겨울철 잡고기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일류잡고기 취급을 받아 왔지만 요즘은 어획량이 현저히 줄다보니 귀하신 몸이 되었고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 청정 동해바다의 생선으로 연탄불이나 숯불에 구우면 쫄깃하고 오도독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도루묵구이의 알은 겨울 진미중의 진미..... 찬바람이 불어오니 도루묵 생각이 간절하고~~ (우리네 어린 시절엔 도루묵은 흔하디 흔한 싸구려 생선이었지만 고소한 그 맛은 늘 기억에 남아있었다) 도루묵전문 식당을 수소문하던중 양재동 "어진"이라는 식당이 있다는 소문을 입수..... 메뉴판 부터 참 재미있다. 음식이름이 있고 그 아래엔 이야기가 있다. 처음 온 손님이라도 메뉴 고르기가 어..

건대맛집,프랑스 코스요리 "르 빠니에 블루"(Le Panier Bleu)

오래전 부터 양식 문화가 대중화 되어 외식메뉴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예술의 나라 프랑스 요리는 아직도 여타의 서양요리에 비해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더구나 프랑스 코스 요리를 제대로 맛 보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호텔 레스토랑에서 비싼가격을 치러야 하기도 하는데 서울의 명소 중 젊은이들의 거리로 유명한 건대앞 화양리에 비교적 대중적인 가격 ( a코스 : 33,000원 / b코스 : 44,000원 / c코스 : 55,000원 )에 정성이 담뿍 들어간 프랑스 퓨전 코스 요리를 맛 볼수 있는 레스토랑이 개업을 하여 두달째 성업 중이다. 프랑스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현지에서 쉐프경험을 수년간 쌓아온 두명의 멋진 남성이 주방에서 예술적인 프랑스 코스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어 매우 인..

옥천냉면, 더위를 잊게 하는 황해냉면의 명가

본디 한겨울 뜨끈한 아랫묵에서 차가운 동치미에 말아 먹던 메밀국수인 냉면이 이제는 여름 음식의 대표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고래로 부터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이 주류를 이루고 왔고 대부분의 식당에도 함흥 또는 평양냉면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하지만 타 지방에도 이름난 냉면이 있었으니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세 곳이 황해냉면,개성냉면,진주냉면이라 할수 있는데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냉면은 황해냉면의 대표주자로 40년간 냉면을 만들어온 옥천 냉면 되시겠다. 한여름 무더위를 가시게 하는 옥천냉면은 진하고 간간한 육수와 굵고 탱탱하며 쫄깃한 면발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이 단연 도보이는 음식이다. 이 옥천냉면집(구 황해식당)으로 인해 조용한 시골인 양평군 천면에는 제법 이름난 제2,3의 옥천냉면 간판을 내건 식당들이..

용문산아래 유기농쌈 토종 흑돼지집

흑돼지는 식감이 쫄깃하고 맛이 뛰어나 수입 돼지고기와는 차별화된 맛을 내는데 용문산에 등산을 다녀오는 길에 용문산인근에 제대로 된 흑돼지구이 식당을 발견.....더군다나 식당주인이 농민이어서 인근에 소재한 자신의 채마밭에서 모든 채소를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공급한다고 한다. 6번 국도에서 용문산 방향으로 진입한 후 신점리 가기전 우측에 유기농 쌈밥집 간판이 크게 보인다. 지리산 토종 흑돼지라고 커다랗게 .... 원래는 유명한 유기농 쌈밥집! 쌈밥을 시키면 제육볶음이 나오고....생고기를 선호하므로 흑돼지 생구이 주문. 선도와 육질이 좋아보이는 흑돼지 한판 나오고... 진짜 흑돼지는 껍질부위에 까만 털들이 보여야 한다고....이날 동행한 흑돼지 전문가가 조언...바로 확인해 보니 실제 까만 털이 보인다. 불..

남한산성아래 여름 보양식 평양초계탕

추위를 달고 다니던 봄이 떠나고 6월에 접어 들면서 28-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벌써 시작 되었다. 더위속에 산행을 마치고 생각나는 보양식중 하나가 바로 "초계탕(醋鷄湯 )인데 초계탕(醋鷄湯)은 한약재와 더불어 우려낸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내고 삶은 닭고기 가슴살을 잘게 찢어서 넣어 먹은후 막국수를 말아먹는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의 겨울별미 였지만 지금은 그 시원함으로 인해 한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모처럼 멀리에서 방문한 친구와 함께 가볍게 청계산에 올랐다가 하산후 초계탕을 맛보기로 하였다. 분당 서현동에서 성업중이던 초계탕이 집이 있었으나 지난해 식당문을 닫고 홀연히 미국으로 가버린 식당주인 때문에 이 일대에서는 변변한 초계탕을 맛볼만한 곳이 없어져 버렸다.지난해에는 양평시..

동해바다 별미, 삼식이형 망치매운탕!

정동진에서 산길을 구비구비 넘어 금진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동해의 작은 어촌.....어촌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은 곳! 바로 "심곡항(깊은 골짜기에 형성된 작은 항구라는 의미)"이다. 불과 15년전 우연히 이곳을 처음 찾았을때 심곡항은 방파제 없는 자연 항구였고 개발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오지의 청정항구였다. 좁은 해안은 조약돌이 가득한 몽돌 해안이었는데 달빛 내리는 밤 심곡 해변에 앉으면 파도가 밀려 왔다 밀려 갈 때 마다 동글동글한 작은 몽돌들이 물결에 밀려 "또르륵 또르륵 " 귓전을 행복하게 했던 곳이다. 하지만 10여년전 대규모 방파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그 아름답던 몽돌해안은 단 한평도 남기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커다랗고 긴 방파제는 과거의 아름다움을 아는둥 모르는둥 호와 요트..

강릉 사천진 어촌계 황토전복물회

오대산 소금강이나 선자령을 다녀오는 길에 가볍게 들렸다 올 수 있는 주문진 근처의 작은 포구 사천진에는 몇 해 전부터 전복과 오징어 물회로 유명한 작은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여러곳이 있지만 대표적인 횟집인 사천진 어촌계의 직영 1호점 "황토전복물회"집에 들려 보았다. 사천진 포구 곁에 자리하고 있는 어촌직영 1호점 황토전복물회. 전복물회가 단돈 10,000원에 전복죽과 전복 그리고 멍게등 여러가지 음식이..... 제일 먼저 나온 전복죽!! 싱싱한 전복도 나오고.... 미역국과 소면, 밥 그리고 커다란 그릇에 산오징어,멍게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물회가.....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야채와 오징어가 듬뿍 들어가 있고~ 작은 그릇에 덜어 소면과 전복을 넣고 같이 비비면 맛있는 전복오..

설악산에서 가까운 물치항 어촌계 회타운

설악산은 동해바다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등산후 동해의 싱싱한 활어회 촌에 들려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의 마무리인데 속초근교의 어항들중 동명항과 대포항은 오래전 부터 대단한 유명세를 타다보니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그리높지 못한것 같다. 하지만 설악산에서 해맞이 공원을 지나 5분정도만 양양방향으로 내려오면 좌측에 "물치항 어촌계"건물이 보인다. 이곳도 어촌계에서 단일 회타운 건물을 지어 손님을 맞은지가 10여년이 지났지만 속초시내의 회타운에 비해 비교적 관광객들이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다. 물론 상인들과 흥정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잡어회를 주문하면 자연산의 싱싱함을 맛볼수 있으며 수산시장같은 정겨움을 볼수 있는 곳이다. 주말엔 주차장이 붐비지만 빈자리는 늘 있다.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동해바다에서 꼭 한번 가볼만한 낭만까페. 나폴리아

푸른 동해바다를 품은 까페 "나폴리아", 설악산 등산후 가을 바다를 보기위해 오랫만에 들려 보았다. 처음 이 까페를 찾았던 기억이 1997년이었으니 매년 한 두번 밖에 들리지 못했지만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자리에서 변함없이 같은 이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월의 흔적 조차 고풍스런 모습으로 아름답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곳이다. 그 당시 '헤밍웨이'라는 까페도 있었는데 지금은 건물만 남아있는...... 제법 많이 변한 것이 있다면 이젠 유명세를 타다 보니 주말 낮시간엔 손님으로 붐비게 되었고 동해바다 일출을 감상하며 숙박을 할수 있는 VIP룸이 생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주중에 방문한다면 커피한잔으로도 여유로운 시간과 낭만적인 동해바다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