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07.15 신선봉(울업산)에서 바라본 청평호반의 여름풍경 21
  2. 2010.07.06 안드로이드폰 운동관리어플 런키퍼 (RunKeeper FREE) 8
  3. 2010.06.27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2 10
  4. 2010.06.27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1 2
  5. 2010.06.23 야생화의 보고 화야산[禾也山] 여름 풍경! 10
  6. 2010.06.11 원시의 숲 , 관산 [冠山]풍경 13
  7. 2010.06.07 여행스케치 6월호 인터뷰 18
  8. 2010.06.06 양평의 금강 용조봉 우중 산행기 15
  9. 2010.05.31 5월 어느날 비에 젖은 용조봉 풍경 13
  10. 2010.05.26 천왕봉 최단코스 중산리에서 백무동 ! 9
  11. 2010.05.19 소양호의 병풍, 오봉산의 봄 풍경 21
  12. 2010.05.18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3 20
  13. 2010.05.17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2 6
  14. 2010.05.14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1 27
  15. 2010.05.03 지리산에서 만난 5월의 겨울풍경 17
  16. 2010.04.28 화왕산 진달래꽃 산행기 2 8
  17. 2010.04.27 화왕산 진달래꽃 산행기 1 10
  18. 2010.04.19 시궁산(時宮山)의 봄 11
  19. 2010.02.11 마인들 히말라야 MFS 7
  20. 2010.02.08 입춘(立春)의 북한산 백운대 겨울 풍경 11
  21. 2010.01.25 계방산, 겨울 설산[雪山]을 가다! 13
  22. 2010.01.14 백덕산 눈꽃산행, 강원도 평창 오지의 설산 16
  23. 2010.01.08 설산으로 변한 영장산에서 러셀을~~~ 19
  24. 2009.12.29 서울 청계산에 갱매폭포를 아시나요? 9
  25. 2009.12.28 오서산에 만발한 황홀한 눈꽃 41
  26. 2009.12.25 설악산, 한파에 얼어버린 구곡담과 수렴동 34
  27. 2009.12.24 설악산, 혹한 추위와 강풍속의 산행기 20
  28. 2009.12.21 체감온도 영하30도에 만난 설악산 대청봉 일출 18
  29. 2009.12.17 수리산 종주 산행 13
  30. 2009.12.14 바람과 눈의 나라 선자령 ! 14

신선봉(울업산)에서 바라본 청평호반의 여름풍경

가평 제1경으로 불리우는 신선봉은 가평군 설악면 [雪岳面]에 소재한 나트막한 산이지만 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청평호반의 조망은 산의 높이가 (해발381m)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고 탁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신선이 장기를 두며 놀던곳이라 하여 신선봉이라 불리우는데 산 아래에는 신선촌(선촌리)이라는 자연부락이 형성되어 있어 전설을 뒷바침한다.산이 낮고 눈에 쉽게 띄지 않아 찾는이가 적은 신선봉은 그야말로 "작은 거인"이다. 지금도 산길은 낙엽이 쌓여 푹신하고 청심실버타운에서 오르는 2.4km의 등산로 우측으로 까마득한 절벽을 형성하여 걷는 내내 푸른 청평호반과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을 바라볼수 있으며 신선봉 정상에서 사방팔방으로 조망되는 수 많은 높고 낮은 산군들은 이 낮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작은 산의 들러리 역할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여서 가히 신선이 유할만한 봉우리로 믿겨지기도 한다.















안드로이드폰 운동관리어플 런키퍼 (RunKeeper FREE)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운동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이 있다. 바로 런키퍼 프리(RunKeeper FREE/ in market).....인데 운동전에 실행만 해 놓으면 자신이 돌아온 트랙,칼로리 소모량,평균속도등을 기록으로 남겨주어 개인 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수 있다. 운동종목도 달리기,걷기,등산,스키,수영,바이킹등 13가지 항목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운동기록을 관리 할수 있고 웹사이트인 http://runkeeper.com 과 연동되어 스마트폰에서 저장하면 웹상에서도 자동으로 기록이 저장되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다이어트 한답시고 무작정 걷거나 뛰는 것보다 스스로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량등을 체크하여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하게끔 도와주는 친절한 어플이다.


런키퍼를 다운받아 설치후 실행하면 자신의 운동종류를 선택하여 스타트 버튼만 틀릭한 후 운동을 시작한다.


계획된 코스를 돌고나면 stop버튼을 눌러 종료하고 저장하면 자신의 기록이 데이터로 저장되어 스마트 폰으로 바로 확인 할수 있다.


자신의 운동코스와 시간 평균속도 칼로리 소모량등을 한눈에 찾아 볼수 있으며.....


런키퍼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모든 기록들이 저장되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단, 런키퍼 홈페이지에 계정을 등록하여야 하며 계정등록은 구글메일 주소를 이용하여 간단히 할수 있다. 개인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실 생활에 유용한 어플들을 활용하게 되어 스마트폰을 스마트 폰답게 이용하게 되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다음번 산행때에는 my tracks 대신 이용해 보아야 겠다.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2

화야산 정상에서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3.4km의 능선길은 편안한 육산길로서 완만하게 600고지를 향해 내려가는 형태를 띠고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걸어가면 된다. 마음을 비우고 유유자적 느린 걸음으로 숲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능선 길이다.


삼거리 안부에서 고동산으로 향하는 길은 시우너한 그늘이 계속 된다.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며.....


완만한 오름을 이어가다 보면 고동산 정상이 가까워 온다.


푹신한 오솔길.....


                 용트림하는 거대한 소나무도 만나보고 걷다보면.....


금새 고동산 정상에 당도한다.


고동산은 60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북한강과 두물머리까지의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이곳도 정상석이 두개..... 지자체 이후에 이런 현상들이 ... 그냥 합동으로 하나만 세우면 될것을 좁은 나라안에서 영토싸움 하듯이.....


개스층이 두터워 흐릿하지만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저 너머에 천마산을 비롯한 산군들이 펼쳐지고.....


                 발아래 아름다운 북한강과 금남리 일대가 조망된다.


아름다운 북한강변의 풍경.....


내림 길은 희미하게 이어진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끔 길이 없어지기도 하고 멧돼지 가족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기도 하다.


하산루트에 발견한 유일한 표지기......그마저도 빛이 바래져 오래전 누군가 달아놓은 것임을 알수 있다.


가파르고 험난한 하산길을 지나다 보면 잠시 나타나는 조망.....이곳부터 잡목들이 덜해 걷기 쉽다.


이제 길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하고.....


임도 비슷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숲길이 하산길 내내 .....


개망초 흐드러진 이름모를 계곡.....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본다.


이 소나무가 나타나면 왼쪽으로.....


다행이도 주차해 놓은 바로 그 위치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ㅎㅎ
화야산과 고동산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뽀류봉까지 연계하면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이 될수 있겠다.


화야산 1편보기 ----> http://www.zetham.net/378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1



















산행일시 : 2010.06/22  산행구간 : 삼화리 - 사기막골 - 화야산 - 고동산 - 삼화리유원지 (원점회귀)
청정 원시림 속에 시원한 계곡이 숨어있는 화야산은 인적이 드물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야생화를 비롯한 많은 식물들......그리고 멧돼지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북한 강변의 아름다운 산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gps어플인 my tracks를 이용하여 궤적을 추적하고 고도및 운행시간을 기록 해 보았다.


삼화리 마을 회관에서 사기막방향으로 2km정도 진행하면 상수도 보존 구역 바로 윗 지점부터 등산로가 시작되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들려온다.


                 들머리옆의 시원한 계곡수.....


상수원 보호구역이다보니 주민들의 통제가 심하다. 계곡 옆으로 펜스를 길게 쳐 놓았고 계곡에 함부로 내려가서도 아니된다. 


시원한 젓나무 숲길을 따라 화야산 계곡으로 올라선다.


제법 우렁찬 물소리에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화야산 계곡은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더욱더 청정해 보인다.


여러차례 나무다리와 징검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등산로는 매우 신선하ㅣ고 재미있다.


가끔 너덜길도 나타나고.....


깊은 계곡이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


한시간여 진행하면 나타나는 삼거리.....오른쪽은 고동산 왼쪽길은 화야산 정상으로 향하느 길이다.


왼쪽 화야산 부터 오르기로 하고 진행.....호젓한 숲길이다.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는 등산로.....


이런식으로 여러차례 계곡을 건너야 하므로 장마철엔 산행이 불가할 것 같다.

 
맑은 물 청정계곡길은 산행이 힘든줄 모르게 한다.


정상 1.1km지점에서 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 된다.


왼쪽길로 진행하여야 화야산을 먼저 밟고 고동산으로 갈수 있다.


유일한 밧줄 구간......위험하지는 않다.


가파른 경사길에 오랜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굵은 굴참나무.....를 지나면 정상이 가깝다.


화야산(754m) 정상.....상수원 깃점에서 3.3km 지점이다. 2km정도는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되고 1km남짓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면 된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뾰루봉으로.....오른쪽은 고동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은 원점 회귀산행이므로 선택의 여지 없이 고동산으로 진행.


편안 한 능선길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낙엽들이 깊게 쌓여 한여름에도 푹신한 산헹이 가능하다.


커다란 삼거리 공터에 도착.....휴식을 취한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www.zetham.net/379

야생화의 보고 화야산[禾也山] 여름 풍경!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아우르는 화야산(754m)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희귀한 야생화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대성리 유원지에서 북한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뾰족한 산) 한강기맥인 용문산 줄기에서 흘러나와 고동산(600m)과 화야산을 지나 뾰루봉(704m)에서 청평댐 근처의 북한강으로 가라앉은 산군들은 예로부터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호젓하고 시원한 여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산행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원시의 숲 , 관산 [冠山]풍경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무갑리와 우산리 관음리의 경계에 소재한 관산 [冠山] <555m>은 앵자지맥에서 벗어나 무갑산과 열미봉능선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봉우리들중 하나인데  그리 유명하지도 높지도 않으므로 찾는 이들이 드물다.
  수도권에서 30분 거리에 소재한 근교산 답지않게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울창한 원시림과 깊은 산에서나 만나 볼 수 있는 머루·다래·으름·칡덩굴,더덕 같은 식물들도 자생하고 있다. 한여름 숲속엔 시원한 나무터널들이 계속되어 빛 한줌 들기 힘들고   여러곳에서 솟아나는 물줄기는 아담하지만 수량이 풍부한 계곡을 이루고 있으며 이 계곡의 맑디 맑은 지류들은  무갑리에서 하나로 합쳐져 무갑천을 이루고 다시 경안천으로 흘러 들어가 오염이 심한 경안천의 물이 팔당호에 유입되기 직전 BOD수치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행스케치 6월호 인터뷰

   지난 5월 월간지 여행스케치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여행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인터뷰 요청이었고  여행스케치 6월호에 실리게 되었는데 가끔씩 찾아보게 되는 동해바다의 조망처 괘방산과 정동진 근처의 숨어있는 여행지 몇 곳을 소개했다.


워낙에 유명하신 다른 3분에게는 걸맞는 표현일지 모르나 4대 스타 여행 블로거는 변방의 산행블로거에게 좀 과한 표현이 아닌가 싶었다.

한면 정도의 한정된 지면에 소개하려니 자세한 정보를 기고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나름 상세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원고에 성의를 들였는데....글 재주가 없는 편이라 나오고 보니 별로 신통치 않은 것 같다.

양평의 금강 용조봉 우중 산행기

서울의 허파라 할수 있는 경기동북부의 양평엔 용문산이라는 걸출한 명산이 있고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된 한강기맥의 산세가 이곳에서 절정을 이루다 보니 크고 작은 산군들이 모여 양평의 알프스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용문산과 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중원산 사이에 홀로 솟아나 독야청청을 자랑하는 바위산이 있으니 바로 용조봉이다. 대부분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는 덩치큰 1,000미터급 마루금들 속에서 유일하게 거친 암봉으로 형성된 용조봉은  600여미터의 높이에 불과하지만 용계골,조계골의 두 계곡과 빼어난 암릉,험난한 산길로 양평의 금강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봄비 내리는 날 찾은 용조봉 풍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


산행코스 : 신점리 - 독립가옥 - 중원산 갈림길- 용조봉 - 안부 - 계곡 - 독립가옥 ( 원점회귀)

촉촉한 봄비가 그칠줄 모르고 내린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신점리에서 용조봉 가는 길을 찾아 나선다.


이곳은 용문산과 중원산이 유명세를 떨치다보니 용조봉은 어느 곳을 찾아 보아도 이정표나 안내판 하나 없다. 이곳에서 중원산 방향으로 길을 든다.


이 철문 안을 들어서야 용조봉으로 가는 길을 만날수 있다.


철문을 지난 후 좌측으로 개울을 따라 걷다보면 용조봉 능선 아래 자리잡고 있는 독립가옥이 보이고 독립가옥으로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진행하면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정표에서  우축 중원산방향으로 진행하면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되므로 이곳에서 이정표는 없지만 직진하여 올라야 용조봉으로 바로 향하게 된다.


잠시 된비알 낙엽길을 오르면 작은 암자를 지나 우측으로 진행.....


이정표하나 없는 산길에 유일한 방향타 역할을 해주는 표지기들.....숲은 고요하고 깊다.


계속되는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암릉길이 시작 되기전 조망터.....


비가 내려 바윗길이 제법 미끄럽고 위험하다.


첫번째 암봉에 올라서 뒤돌아 보니 비구름이 걷히고 있는 신점리 풍경이 희미하게 펼쳐진다.


마치 산이 깨어나는듯......비구름이 걷혀가는 숲은 또 한번의 아침을 맞는 기분이다.


가야할 암릉길은 여전히 비에 젖고.....


숲의 초록은 더 짙어져 간다.


조심조심.....암릉길을 오르다 조망바위에 도착한다.


절경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용조봉이 구름옷을 벗는다.


산ㄹ허리 까마득한 절벽아래 용계골에선 신원한 물소리가 들려 오고


저만치 깊은 계곡 아래의 유격대 훈련장에서는 젊은 병사들의 함성이 들려온다.


다시 길을 재촉한다.


                 용문산의 동생 중원산은 아직도 비구름에 가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인적드물고 험한 용조봉의 유일한 이정표는 누군가 가끔 바위에 그려놓은 붉은 화살표 몇개가 전부이다.길이 불확실한 암릉길을 지날때  큰 도움이 되었다.


계속되는 암릉길......궂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이 암봉들의 멋진 모습을 다 보지 못하고 옮기는 발걸음이 안타깝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더 날카로와 지는 암봉 오름길....


깊고 험한 곳에 커다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 이채롭다.


기이한 바위형상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암봉을 따라 몇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보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소박한 용조봉 정상석....정상석에서 300여미터 더 진행하면 용조봉보다 조금더 높은 무명봉이하나 더 있고 그곳에서 안부로 하산이 시작된다.


용조봉에서 바라본 용문산의 막내 용문봉도 비구름이 서서히 걷혀갇고 .....


일명 폭산(1004m,천사봉)이라 불리우는 문례봉은 정상 언저리에만 구름이 묻어나고 산허리 아래에는 맑게 개여있다.



깨어나는 산과 숲.....봄?이라기 보다 여름의 풍경에 가까워 보인다.


철지난 철쭉이 용조봉 암봉에서 비를 맞은채 고개숙이고 .....용문봉과 폭산(문례봉)의 능선이 선명하다.


아름다운 산하........용조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는 한강기맥의 산줄기들은 환상이다!!!!

5월 어느날 비에 젖은 용조봉 풍경

양평의 작은 금강이라 불리우는 용조봉(636m)은 용문산과 중원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조용히 숨어있는 봉우리이다. 용계골과 조계골의 4km정도 깊은 원시의 계곡을 거느린 이 봉우리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빼어난 암릉미를 자랑하고 용문산 용문봉과 폭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과 말잔등 처럼 이어진 중원산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 또한 일품인 곳이다. 하지만 인적이 드물고 숲이 깊으며 계곡길을 제외하면 이정표 하나 없는 암릉길, 직벽구간에도 알량한 밧줄하나 없어 안전에 주의 해야 한다.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되면 시원한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할수 있는 곳!
원시의 숲 그리고 빼어난 암릉을 자랑하는, 작지만 높은 산 용조봉이다.






















천왕봉 최단코스 중산리에서 백무동 !

산행일시 : 2010.05.15  04:50 - 15:00  날씨 : 흐린후 맑음 바람조금.....몇몇 지인들과 동행.
산행코스 : 중산리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커목 - 소지봉 - 참샘 - 하동바위 - 백무동
전체 약 13km 구간으로 천왕봉(1915m)을 최 단거리,최단시간에 오를수 있는 루트로서 초보자도 무난하게 도전해 볼수 있는 구간이다.


새벽시잔 중산리 탐방소의 고요함


날이 밝으면 순듀류로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므로 초심자들은 순두류까지 이동하여 천왕봉에 도전한다면 좀더 수월하게 정상에 도달할수 있다


30분 정도 진행하면 칼바위를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삼거리, 좌측은 장터목대피소 직진의 가파른 코스는 천왕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


                날이 밝자 지리의 아침이 서서히 열린다.


망바위에선 햇살이 찾아들고.....


지리산의 귀여운 다람쥐....


법계사 직전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왕봉


로타리대피소, 천왕봉에 가기위해 휴식과 식사를 하고 있는 산객들.....


법계사를 지난다.


                 법계사 뒤 암봉에서 내려다본 지리산의 봄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면 천왕봉 800미터지점에 개선문.


지리의 오름길은 숨가쁘다!


5월 중순이지만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차가워지는 기온....


다른 곳엔 지고 없는 진달래가 아직도 망울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군락지.


등골까지 시원하게 적셔주는 천왕샘 , 남강의 발원지이며 국내 최고 높이의 약수터.


뒤돌아본 중산리 풍경


천왕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젠 계단이 설치되어 수월하다.


2주전에 올라온 중봉과 써레봉 능선....


천왕봉엔 사람들로 만원이다.


노고단에서 반야봉 그리고......이곳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주능선.


언제보아도 장쾌한 지리의 능선이다.


주말엔 늘 만원인 천왕봉 정상석.





산 아래부터 봄,여름,겨울 풍경이 차례로 이어져 올라온다,


천왕봉 아래에서 바람을 맞고 있는 어느 멋진 산객의 모습.....


하산길....주능엔 완연한 겨울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5월의 첫날 빙판으로 힘들게 했던 통천문, 이젠 눈은 다 녹고 없다.


제석봉을 지나고.....


장터목.....


하산길에 만난 괭이눈!


소지봉을 지나자  연초록의 신록이 눈부신 지리의 등산로....


백무동의 철쭉도  늦게나마 피었다.


백무동에도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예년에 비해 보름정도 늦게 찾아온 지리산의 봄.....아마도 세석평전의 철쭉들은 5월말이나 6월초에나 흐드러질것 같다.

소양호의 병풍, 오봉산의 봄 풍경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다시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찾아가는 여행의 묘미를 쏠쏠하게 느낄수 있는 춘천의 명산 오봉산(779m)은 청평사와 구성폭포등 많은 볼거리를 품고 있으며  멋진 암릉으로 이어진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봉우리가 소양호의 뒤편을 둘러싼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오봉산 오름길


봄이 찾아 오고 있는 오봉산~


오봉산에서 바라본 부용산!


오봉산에서 내려다본 소양호


신록이 완연하다.


가파른 직벽 내림막길에서 내려다본 청평사


청평사의 주말


뒤돌아본 오봉산


시원한 구성폭포


물줄기는 여름의 그것이다.


구성폭폭와 산객들......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3

정상에 올랐으니 이젠  하산해야 한다. ㅎㅎㅎ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로 돌아가는 예약해둔 버스를 타려면 백무동 터미널로 부지런히 걸어 내려가야 한다.
하산길에 들어서 바라본 제석봉과 그 너머 주능선에도 겨울빛이 완연하다.


천왕봉 내림길에 항상 버티고 서 있는 고사목 삼형제는 언제 보아도 반갑다.


통천문엔 빙판이.......남아있다. 몇몇 산객들이 아이젠 없이 내려오다 미끄러지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 5월의 지리산에 아이젠이라니...ㅎㅎ


하지만 5월의 햇살 답게~~햇살이 많이 드는 등로엔 빙판이 없다.


언제나 말없는 황량한 제석봉을 지난다.


장터목으로  향하는 사람들.....예년 이날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하늘아래 첫 우체통은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고 섰고......


하산길도 빙판이 많이 남아있어 주의 해야 했다.


하산길에 좌측으로 바라본 연하선경과 지리의 주능선.


                 소지봉 까지는 이런 눈쌓인 하산길이 이어진다.


반달곰들이 좋아한다는 산죽 군락지를 지나며 초록색을 처음 본다. ㅎㅎㅎ


새벽 부터 걸어온 길......중봉ㅇ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우측으로 눈에 들어 오고.....


사시사철 푸르른 우리 고유종 구상나무는 겨울 같은 봄 속에서도 말이 없다.


소지봉 근처에서야 드디어 발견한 얼레지 꽃~~~


소지봉을 지나면 연린 초록빛이 간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부터 길은 다시 가파른 너덜길로 이어지고


평지에선 3월이면 피어나는 생강나무 꽃도 이제야 살짝 피었다.


시원한 물맛과 휴식을 주는 참샘을 지난다.....


등로 아래에서 겨울잠에서 깨어난 물줄기가 시우너하게 흐른다.


하동바위를 지나고.....


백무동이 가까워 오자 봄기운이 제대로 느껴진다.


연초록의 새순들......


하산길 앞산엔 복사꽃들이.....


대나무에도 물이 오르고,.,


백무동 탐방소가 가까워 올수록 5월을 실감하게 된다.


이제서야 벚꽃이 흐드러진 백무동 야영장~


                  계곡의 물소리도 시원하게 들려오고....



이번 산행의 종착지 백무동은 아직도 초봄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산시간 오후 4시....눈 덮인 산길을 걷느라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무려 11시간이나 걸어야 했다.


다음 편에서는 5월 중순에 만난 새로운 지리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2

뒤돌아 본다. 짧은 시간 휴식을 취한 치밭목 대피소.....앞으로 올라야 하는 길은 치밭목까지 오르던 길과는 차원이 다르다. 등로도 협소하고 가파른 써레봉 암릉길도 있으며 깊고 깊은 지리산의 맛을 실감하게 되는 그런 길을 가야한다.(08시 00분 출발)


예상했던 대로 인적없는 깊은 산길엔 눈마저  쌓여 있고 한겨울의 그것처럼 냉기서린 강풍이 몰아친다.


조용한 산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1km남짓 올라보니 이정표도 서있고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아직 천왕은 보이지 않고 중봉이 아스라하게 조망된다.


잠시 등로를 벗어나 전망바위에 올라서자 저 멀리 산허리 아래에 천왕과 가장 근접한 마을  중산리가 보인다. 펼쳐진 5월의 지리산 풍경도 겨울의 그것과 다를바가 없다.


구상나무 사이로 보이는 중봉~~구상나무 덕에 푸른 기운을 받아본다.


써리봉 가는 길엔 이렇듯 암봉사이로 숨어있는 절경이 곳곳에 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쉴새없이 걷지만 이제부터 펼쳐진 아름다운 지리산의 절경에 지루한 줄 모르고 등로를 오른다.


한구비 돌아 철계단을 지나면 또 오르막.....


여기가 써리 일까? 오름계단 만 나오면 혼자말을 되뇌여 보지만 오르고 올라도 써리봉은 저만치 있다.


써리봉 직전의 암봉에 올라 드디어 천왕의 얼굴을 만난다. 도도한 천왕!!! 천왕봉은 5월의 첫날에도 매몰차게 겨울 풍경만 가득 담아놓았다. 왼쪽 가파른 능선이 중산리에서 오르는 최단코스이다.


해살이라도 비치는 한 낮이라 추위는 사라지고 .....


드디어 써리봉에 닫는다. 중산리 루트에서 바라보면 톱니바퀴처럼 날카롭게 보이는 써리봉 능선 꼭대기에 섰다. 천왕봉이 불과 2.2km남았지만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 (09시30분 출발)


써리봉에서 이정표 좌측으로 올라서야 전망이 탁월한 써리봉 정상이다. 그곳에서 바라다 본 천왕봉은 마치 거대한 성을 연상케 한다.


다시 중봉을 향해 길을 나선다. 암릉 우측으로 설치된 계단은 마치 하늘로 오르는 계단 같다.


계단에 올라 바라본 중봉과 천왕봉!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들이 발걸음을 쉬어가게 만든다.


중봉으로의 오름길은 눈이 더 많이 쌓여있다.


중봉오름길의 수문장처럼 버티고 선 지리의 고사목!


고사목 너머로 남부능선을 바라다 본다. 이곳에서 산객을 처음으로 조우한다. 백무동에서 올라 천왕일출을 보고 대원사로 향한다는 그에게 치밭목까지 조심해서 하산 할것을 당부하고 헤어진다. 홀로인 산객들은 이렇게 산에서 마주치면 서로의 안전을 걱정해 주고 산행 정보도 나눈다. 통천문 근처에선 아이젠이 꼭 있어야 한다고 귀뜸해 주고 간다.....


가파른 구간을 가쁜 호흡을 몰아쉬며 걷다보면 중봉 정상이 가까워 온다. 출입금지 팻말.....이 통로로 나가면 지리산의 원시림이 펼쳐진 하봉을 지나 두류봉으로 향할수 있으나 지금은 출입금지상태.


차가운 겨울 바람에도 중봉정상의 키작은 나무들은 봄맞이를 하려는 듯 물이 오르고 있다.


중봉에 섰다. 지리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1874m. 하지만 독립봉이 아니고 천왕의 능선에 어깨를 붙이고 있다보니 반야봉에게 제2주봉의 위치를 내주었다. 지금도 자연환경이 가장 잘 보존되었고 산객이 드문 그런곳이 중봉이다.
 중봉에서 내려다 본 황금능선의 수려한 S굴곡은 장관이다. 황금능선의 S자 곡선 가장 끝에 솓은 봉우리가 지리태극종주의 막내 구곡산이다.


뒤돌아 본 치밭목 능선에도 저만치 치밭목대피소가 보인다. 올라온 능선길이 한 눈에 조망되니 오늘 산길의 험난함을 한눈에 알수 있다.


중봉에서 천왕봉  뒤편으로 펼쳐진 지리의 주능선.....반야봉,노고단 까지 선명하다.


중봉에서 잠시 휴식을 끝내고 오늘의 정점이 될  천왕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손에 잡힐듯 보이는 천왕봉이지만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에서 한구비 더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 부담이 남아있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에 깊게 쌓인 눈....


계단에는 눈이 얼어 빙판이 형성되 있어 5월이라는 실감이 전혀 나지 않는다.


천왕봉에 오르기 직전 중봉과 하봉을 뒤돌아 본다. 말이 없는 중봉......


드디어 중산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지점에 있는 이정표......수많은 산객들이 천왕봉에 올라 서 있다. 오늘 대원사 방향에서 올라온 산객은 나 혼자뿐이 였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11시 정각 ....
 새재에서 무려 6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치밭목에서 천왕봉까지 쌓여있는 눈길에 지체된 것을 감안하더리도 너무도 유유자적한 산행이었다.


가파른 중산리 루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인파.....장터목,백무동,중산리에서 저마다 다른길로 천왕봉에 오른 사람들.....



천왕에서 내려서기전 .... 서쪽으로 길게 이어진 주능선을 바라다 본다.가까이에는 제석봉,연하봉,촛대봉....멀리엔 반야봉과 노고단....어느 봉우리 하나 그립지 않은 것이 없다.


단체로 탐방한 이들은 이곳저곳에서 지리산 천왕봉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다.....


천왕봉에서....연하선경과 한신계곡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눈덮인 등로를 9KM나 오르다 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장터목에 들렀다가 백무동으로 하산할 계획을 세운다.


5월의 천왕봉에는 햇살에 비쳐 눈부신  하얀 눈이......아직도 쌓여있다.


3편에서  계속 됩니다.--------> 3편 하산기 보러가기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1

산행일시 : 2010.05.01  04:50 - 15:00  날씨 : 맑고 바람 시원~~~ 발밑엔 눈....
산행인원 : 세담 1인 산행
산행구간 : 유평리 위 아랫새재 - 대원사갈림길 - 무제치기폭포 - 치밭목산장 - 써리봉 - 중봉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소지봉 - 하동바위 - 백무동 ( 약 17km 내외)


4월30일 자정을 기해 지리산 주능선의 출입 통제가 해제된다. 매년 이 날이면 많은 산꾼들이 지리산으로 달려 가게 되는데 두달여 출입이 금지되어 사람이 다닐수 없었던 주능선 길을 밟고 싶기도하고 숨어있던 지리의 품으로 자신이 안겨들고 싶은 마음때문이리라.... 4월30일 서초동 남부 터미널에서 진주행 고속버스에 탑승하여 원지에 가서 하차한다.


원지에서 택시합승 문제로 중산리를 포기하고 대원사를 지나 새재에 내리게 된다.인적은 끊어지고 고요한 새벽시간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엔 이정표만 휑하니 서있고 간간이 찬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 5월1일 새벽이지만 이곳의 계절은 아직도 겨울 잠을 자고 있는듯.....


달이 밝다. 지리의 어두움을 달래듯 휘영청 밝은 달이 산길을 비추어 주고 조용히 지리의 품으로 들어간다.


이 다리를 건너면 지리의 산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다리 아래엔 겨우내 쌓였다 녹은 눈들이 물로 흘러 내려와 세찬 소리를 더한다.


인적없는 캄캄한 산길이 때론 두렵기도 하지만 어찌하랴......홀로 출발했기에 이마저도 즐겨야할 대상 인 것을!


산죽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야릇한 소리를 만들어 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등줄기에선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2km정도 진행하자 날이 서서히 밝아와 새벽 미명속에 지리의 계곡들이 깨어난다.


하늘이 열리자 발걸음이 빨라지고 이제서야 지리산의 시원한 공기를 제대로 들이키며 걷는다.


지리산에 올때면 누구나 자주 마주치게 되는 섬뜩한 반달곰 경고...ㅎㅎㅎㅎㅎ 혼자 다닐때면 약간의 두려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는 한 곰을 만날 확율은 낮다.


이곳 부터 지난 수일전 내렸던 눈들이 녹지않고 간간이 등산로 주변에 남아있다.


대원사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자 붉은 해가 모습을 나타내고 숲은 깨어나기 시작한다.


치밭목 대피소를 향해 부지런히 걷게 된다.


무제치기교를 지날때......아침 햇살이 찬란해지고.....


무제치기 폭포를 향해 오르는 가파른 계단로에도 지리의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작렬한다.


치밭목 대피소를 1km남겨둔 오름길에서 우측 아래 100미터 지점에 그 유명한 무제치기 폭포가 숨어있다. 당연히 폭폭에 내려가 무제치기를 보고 다시 올라야 할 일이다.


높고 수려한 무제치기 폭포의 모습과 조용한 흘러내림은 그동안 굳게 닫혔던 지리산의 문을 여는 전주곡처럼 아름답게 들려 온다.


폭포에서 잠시 휴식후 치밭목을 향한 오름길.....


맑디 맑은 계곡물에 손을 담그어 보니 얼음장 처럼 차다!  차디찬 계곡물에 투영된 세담의 그림자를 스스로 보고 지리의 깊은 품속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오가는 산객들이 하나둘 던져가며 만들었을 법한 돌탑을 지나고.....


서서히 빙판길이 나타나는 등로를 오르자 5월의 지리산을 만만히 보고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은 자신을 스스로 걱정해 본다.


긴 계단!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기 시작한다. 바로 저 계단이 끝나는 곳에 외로운 산객들의 휴식처인 치밭목 대피소(해발1,450m 지점)가 있다.


빙판 길의 오름 옆에도 세찬 바람을 이기고 이렇듯 움트는 봄이 있다. 새순이 돋고 있는 두릅나물....


드디어 치밭목이다. 천왕봉까지는 4km남짓 남았지만 가파른 오르내림이 계속되고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치고 가야하므로 치밭목대피소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아침 07시20분 치밭목대피소엔 햇살이 가득하다. 인적한명 없는 조용한 대피소.....산장지기 털보대장님은 주무시는지 문을 두드림에도 반응이 없다. ㅎㅎ대단한 분이다. 이 산중에서 365일 지내시니.....


그나마 해가 떠오르고 나니 영하의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 되고 있다.하지만 풍속이 강해 추위가 엄습해온다.


휴식을 끝낸후 다시 들어서야 할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은 이렇게 닫혀 있다.


5월1일 자정을 기해 출입금지가 해제 되었기에 합법적으로 이 길을 들어서는 첫  산객이 되었다.
천왕봉을 향해 눈길을 헤치고 발걸음을 옮기운다.....


2편에서 계속 됩니다.-----------> 2편 치밭목에서 천왕봉

지리산에서 만난 5월의 겨울풍경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첫날 새재에서 치밭목을 지나 천왕봉까지 오르는 길에는 봄풍경은 숨어버린듯 겨울 풍경들만 가득했다.





















경방기간이 끝나는 날 새벽에 찾은 지리산 산행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화왕산 진달래꽃 산행기 2

화왕산 정상분지는 5만6천여평의 억새군락지인 고원을 칼데라지형으로 이루어진 기암절벽과 암릉들이 사방으로 둘러싸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으며 삼국시대 비화가야(창녕가야)의 전략적 요충지 였다.


화왕산성[火旺山城] 동문 좌측으로 보이는 허준 촬영지와 진달래 군락지....진달래 군락지가  화려한 분홍빛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더한다.



동문에서 성곽을 따라 올라오는 길 너머 관룡산과 영취산이 한눈에 보인다.


동문과 우물 뒤편으로 높다랗게 솓구쳐 있는 바위가 지난해 화재 참사에 인사사고가 많았던 "배바위"다.


분화구 길따라 화왕의 넓은 고원을 지나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 500미터......


750봉 넘어 뒤편에 정상이 보인다. 분화구 안쪽으로 펼쳐진 5만여평의 억새밭 가장자리에는 여린 진달래들이 사면 곳곳에 피어있고 용암이 흘러 요새를 이룬 북사면은 아찔한 절벽이다.


봄인지 .....가을인지.....계절의 구분이 쉽지않은 풍경들.....붉은 진달래와 마른 억새들의 어설픈 조화는 화왕만의 특색이리라.....


오름길을 계속 걷다 보면 가끔 이렇게 붉은 빛 진달래도 마주하고.....


지난날의 아픔을 표현이라도 하듯 억새를 흔드는 바람소리가 산객의 귓전을 귓전을 스치지만


가야국의 장수들도 왜란의 명장 홍의장군도 마셨을 법한 산성의 우물은 말이없다.


정상에서 바라본 구현산 능선도 용암이 녹아 흘러내린 지형답게  가파른 암릉을 형성하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창녕"은 "비화가야국" (창녕가야) 수도였기에 제2의 경주라고도 불리운다.


화왕산 정상......


배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며 뒤돌아본 5만여평의 억새고원 끝 봉우리


서문 앞 공터에 번지없는 주막에서의 산객들.....


말없이  침묵하는 배바위에  올라서 본다.


배바위에서 화왕의 정상을 뒤돌아 본다.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일어난 참사의 흔적은 사라지고 없지만 뒤돌아 본 고원의 풍경속에서 뜨겁게 밀려왔을  불길이 느껴진다.


제1루트로 하산을 위해 구현산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장군바위 능선을 따라 계속되는 암릉들......


하산루트로 정한 제1등산로는 정자쉼터까지 가파른 내리막과 멋진 암릉의 연속이다.


내림길에 뒤돌아본 화왕의 고원지대.....


천혜의 요새위로 푸르게 열린 하늘~


마치 어느 가을하늘 같다.


좁은 암릉길은 정체 현상도 일어나고.....


도성암으로 이어지는 능선 내림길이 시원하다.


정자 쉼터에서 쉬어도 보고.....


삼림욕장에 도착하면 등산로는 마무리 된다.


자하곡매표소 가는길 역시 벚꽃들이 분분하고.....


부곡온천이 가까이에.....


매표소 근처에 산재해 있는 가야의 오래된 고분들이 고도 창녕의 세월을 가늠케 한다.


이곳에서 화왕산 산행이 마무리 된다.


화왕산 참고>
가을 억새풀 등산은 자하곡에서 시작하여 옥천매표소로 하산하면 좋고 봄에는 반대로 진행하면 멋진 진달래 산행을 할수 있겠다. 장거리 종주산행을 원할경우 화왕산-관룡산-구룡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휼륭한 코스도 있다.
 5만6천평의 억새 고원도 멋지지만 사면이 절벽으로 이어진 화왕산의 암릉도 주변 풍경들과 잘 어우러진다.

화왕산 산행기 1편보기 ----> http://www.zetham.net/347

화왕산 진달래꽃 산행기 1

산행일시 : 2010.04.25  10:40 - 16:40   날씨 : 맑고 따가운 봄 햇살~ 푸른산악회 동반산행
산행구간 : 옥천매표소 - 관룡사 - 관룡산 - 청간재 - 진달래능선 - 화왕산정상 - 서문 - 배바위 - 제3등산로 - 정자쉼터 - 삼림욕장 - 자하곡매표소 , 약 10km내외

1년여전 대형화재로 인한 참사가 있었던 억새의 고원 화왕산! 고대국 가야와 왜란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의 흔적을 담고 있는 경남 창녕의 화왕산(756m)은 봄이면 붉은 진달래 흐드러진 능선들이 산객을 유혹한다. 하지만 봄 일기가 불량했던 올해에는 예년의 화왕산 진달래에 비해 장관을 이루지는 못한것 같다.


화왕산 개념도를 만들어 보았다.(지도출처 : 네이버)


옥천매표소에서 잠시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화왕산 안내판.


경상남도 창녕이다 보니 벚꽃들은 벌써 떨어지느라 분분하다.


계곡길 삼거리에서 우측 관룡사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나타나는 마지막 주차장


천년고찰 관룡사에는 특이하게도 일주문이 없었다. "원효대사"가 아홉마리 용의 승천을 보았던 곳이라 하여 관룡사' 라 명명하였다고 하는데  통도사의 말사이지만 신라의 8대 사찰중 하나답게 돌담과 돌문을 따라 경내가 형성되어 있다.


용선대로 지나가려면 관룡사 경내를 통과하여( 참고 ; 경내에 샘이있음) 좌측의 뒷능선길로 올라야 한다. 경내에서 직진하면 청룡암을 지나 병풍바위에서 화왕산 정상으로 갈수도 있다.


잠시 된비알을 오르면 용선대를 지나게 되는데  석굴암과 같은 시대에 동일한 양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절벽위의 불상은 보호를 위해 가림막을 쳐 놓았지만 바로 뒤편 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용선대를 지나 암봉에 올라서자 오늘 가야할 화왕산이 저멀리에 모습을 드러낸다.


관룡산 길은 시원한 숲과 편안한 오름길이 대부분.....


능선에 올라서면 우측의 구룡산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뒤 돌아 본다! 또 하나의 진달래의 명산인 영취산이 지척에 서 있고.....


병풍바위 암봉 위에는 조망을 즐기는 산객들이  제법 많다.


시원한 조망터를 벗어나 잠시 오르면 관룡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300여미터의 계단길이.....
 

계단길을 오르다 보면 화왕산이 더 가깝게 눈에 들어 온다.


제법 깔닥인 계단길이 끝나고 헬기장 한켠에 있는 관룡산 정상표시기.


관룡산 정상 뒤편에서 좌측길은 화왕산, 우측 내림길은 구룡산과 영취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좌측 으로 진행.....


화왕산에서 뻗어나간 구현산 능선이 조망되는 곳에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다.


잠시 내리막을 달리면 갈림길인 정간재가 나타나고 .....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직진하면 허준 촬영셋트장을 지나 화왕산성 동문으로 가게 된다.


허준 촬영장 가는 길에 좌측이 진달래 군락지.....


옥천매표소 계곡길과 이곳에서 만난다.


계곡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우측 경사진 등로를 올라야 진달래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향해 오르고.....


뒤돌아 본 진달래 군락지는 예년에 비해 빛깔이 화려하거나 곱지 못하다.


진달래능선에 오르자 진달래 꽃들이 반기기 시작한다.


제법 흐드러진 곳도 있고


아직 몽오리가 열리지 않거나 냉해를 입어 낙화한 꽃잎들도 있다.


하지만 가끔 흐드러진 화왕산의 진달래 꽃 만으로도 봄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능선에서 내려다 본 창녕의 들판~


뒤 돌아 본 화왕산 능선길.......화왕산 정상을 향해 길을 재촉한다.

5만여평의 억새밭사이로 피어난 진달래 꽃길이 이어지는
2부는 다음편에서 계속 됩니다.

화왕산 2편 보기 ----> http://www.zetham.net/348

시궁산(時宮山)의 봄

이상저온현상으로 인해 진달래의 개화가 열흘정도 늦어진 탓으로 시궁산의 진달래능선 역시 극히 일부의 진달래꽃만 개화 되었다. 하지만  더디게 찾아오는 봄에도 등산로 곳곳에 야생화들을 피워놓아 시궁산의 봄 풍경은 외롭지 않았다.
 (시궁산 : 용인시 이동면에 소재한 높이 514m의 육산으로 산정상에 선녀들이 목욕했던 연못이 있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송전저수지의 풍경과 낙조는 가히 일품이어서 "어비낙조(넓은 어비리저수지<송전저수지> 석양의 낙조)"라 하여 용인팔경중 제2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추천산행 산행코스 : 굴암리-삼봉산-시궁산-471봉-애덕고개-거문정 (4~5시간 소요) 471봉에서 애덕고개까지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는 봄마다 화려한 꽃길을 열어주며 송전지와 용인남부 일대의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교통 - 용인터미널에서 묵리 장촌리행 22번 버스이용 , 굴암리 하차.


시궁산 가는 오름길


야생화.


야생화2


야생화3


정상전 이정표


                    정상석


화산cc와 송전저수지의 흐릿한 조망


애덕고개의 임도


애덕고개의 임도2


묵리계곡의 찔레순


찔레순2


장촌리 연못풍경~


추천등산로 - 애덕고개로 하산후 미리내성지(500m아래)를 관람해 보는 것도 좋겠다.




마인들 히말라야 MFS

세번째 중등산화 마인들 히말라야 MFS

산행이란 두발로 꾸준히 걷는 운동이므로 산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장비는 등산화라 할수 있겠다.
세번째 중등산화로 선택한 마인들 히말라야MFS.... 등산화를 고를때 가장 주의 해야 할점은 자신의 발에 신어보고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다.


* 집중적인 산행용 등산화로 밑창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개선.
* 단단하면서도 편안하여 집중적인 중장거리 산행에서 발이 편안함.

MFS(Memory Foam System) : 마인들 히말라야는 독특한 발목 성형 장치를
채택하고 있어 출시단계에서 발목 부분 안감의 내부에 말랑말랑한 겔 타입의 유동체가 있는데,
이 겔(Gel)이 사용하면서 체온에 의해 사용자의 발목모양과 똑같은 모양으로 형성되어 편안함과 안전전을 높여준다.

* 발목 부분이 높이 올라와 부상을 막아주며 장시간 걸어도 발목부분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 에어 액티브: 고어텍스의 탁월한 통기성에 의한 마인들이 고안한 다밀착 창.
* 드라이솔: 깔창 전체에서 땀을 신속하게 흡수 확산시켜 축축한 느낌 방지.
* 멀티그리프: 공기교환을 위한 큰 표면의 통풍구로 강화되어지고,뒷부분은 견고하게 형성.
* 밑창은 신발의 밀착과 회전률등을 고려해 마찰력을 높였다.
* 사계절 사용이 가능.





입춘(立春)의 북한산 백운대 겨울 풍경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차가운 바람과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을 품고 있는 북한산 백운대(836m)w정상에도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내려와 곧 다가올 봄을 실감케 했다.

산행구간 : 북한산성 - 보리사 - 대동사 - 약수암터 - 위문 - 백운대 - 백운산장 - 인수대피소 - 하루재 -우이산장 삼거리 - 우이매표소 입구계단 (약 7km)   - 푸른산악회 토요산행


노적봉 사이로 솟아나는 햇살 ! 따스한 햇살


위문에서 바라본 백운대 오름 길 초입풍경


오름 길에 뒤돌아 본 노적봉 넘어 화려하게 펼쳐진 북한산 능선들.....


날이 차서인지 인수봉엔 사람이 없다.


모처럼 한산한 백운대 오름길.....마치 평일의 풍경인듯 쇠줄 오름 길이 한가롭다.


산아래의 서울 풍경에 빠져든 산객들이 잠시 쉬어가고.....


백운대 정상이 지척이다.


인수봉 넘어 오봉능선을 지나 신선대로 이어진 도봉산 풍경!


백운대 정상 바로 아래의 평평하고 넓다란  바위에서 북한산과 서울의 풍경에 빠져들어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산객들.....


암봉위에 올라 사진기에 북한산 풍경을 담느라 여념이 없는 어느 산객.


백운대 정상에서 서편으로 내려다 본 풍경 - 염초봉을 지나  시원하게 이어진 원효능선.....


백운대 정상의 파아란 하늘과 산객들.....


따스한 햇살이 백운대를 비추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인수대피소 직전에서 바라본 인수봉에도 입춘 햇살이 가득하다.


조용한 인수봉 동쪽 암벽을 뒤로 하고 설악이 부럽지 않은 명산 ! 북한산을 내려온다.

계방산, 겨울 설산[雪山]을 가다!

겨울 명산 계방산!  국내에서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 다음으로 5번째 높은 봉우리인 해발1577m의 산으로 오대산에서 시작되어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최고봉이다. 많은 적설량과  운두령에서 오르는 수월한 등산루트, 설악대청봉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으로 겨울 산행의 메카로 알려지다 보니 겨우내 주말마다 인파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날 산행은 눈보라와 강풍으로 시계제로......깊게 쌓인 눈길만 밟고 돌아선 하루였다.

산행코스 : 운두령  - 전망대 - 정상 - 1276봉 삼거리 - 아랫삼거리주차장 (9km)  2010.01.24


건너편 보래봉 가는길은 등산객 한명 없고 계방산 방향으로 산길이 정체....


설산의 명성답게 등로는 온통 눈밭이다.


정상까지 4km남짓 내내 걷게 되는 하얀 등산로


제법 차가운 날씨 임에도 즐거운 산객들....


등산로마다 카메라 셔터 소리.....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계방산 전망대이지만.....


오늘은 보이는것 아무도 없는 시계제로......


겨울 숲 그 신비로운 모습만.....


눈보라를 동반한 정상에서의 강풍은 산객들을 하산길로 내몰고....


내림길에서도 온통 눈구경만....


7부능선을 지나자 바람이 잦아들고 하늘이 개인다.


이제사 하늘이 열린 계방산


시원한 조망은 없었지만 겨울 산행의 진수를 맛 본 하루!




백덕산 눈꽃산행, 강원도 평창 오지의 설산

동계 스포츠의 메카 강원도 평창 오지에 소재한 백덕산< 해발 1350m>은 이름없는 조용한 산이었으나 눈 산행의 적지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겨울에는 많은 적설량과 호젓한 분위기로 많은 산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근래 방문 등산객의 수는 많아졌지만 아직도 오지산행의 멋과 겨울 설경을 제대로 경험할수 있는 산이다. 오지의 겨울 명산 백덕산을 올라본다.

산행구간 : 문재터널 - 사재산삼거리 - 당재 - 작은당재 - 1275봉삼거리 - 정상 - 1275삼거리 - 먹골재 - 먹골마을 주차장 < 약 11km 내외 > 
날씨 : 한파가 잠시 물러가 포근 ~~ 적설양이 많아 산길내내 눈밭이 펼쳐짐.



설산으로 변한 영장산에서 러셀을~~~

산행구간 : 야탑동 전경대들머리 - 종지봉 - 영장산 - 곧은골고개 - 일곱삼거리 - 봉적골 - 태재고개 < 약10km>
동네에 25cm라는 기록적인 눈이 쌓인건 처음이다.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백두대간 부럽지 않은 설산 풍경을 볼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늘 동네 뒷산으로 머물러 있던 영장산으로 .....


25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신년 폭설로 온동네가 하얀세상이다.


영장산 들머리부터 하얀 눈이 덮고 있다.



서울 청계산에 갱매폭포를 아시나요?

서울 근교에 위치하다보니 주말마다 20만명 이상이 다녀간다는 청계산!
등산로 마다 많은 산객들로 인해 훼손되어진 등산로를 위해  계단길이 널려 있고 간간이 쉴만한 곳은 사람의 흔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이다.

마치 산중 공원을 방불케하는 조경시설과  인위적인 구조물들 속에서 자연 모습그대로 살아남은 길이 있다면 바로 갱매폭포길이다. 갱매폭포는 과천의 서울대공원이 개장하기전 대공원 자리에 부락을 형성하고 있던 갱매마을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고문헌 상에 "수종폭포"라는 이름이 남아있을 정도로  알려졌던 곳이었으나 대공원이 개장되고 마을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진 곳이 되었다.

대공원 철조망으로 인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다보니 지금도 갱매폭포에서 매봉근처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는 가파르지만  낙엽이 깊게 깔려 있으며 인적이 드문 호젓한 길로 남아있고 과거에 과천시내 초등학교들의 소풍장소로 유명했다던 갱매폭포< 높이 10m정도>도 조용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게 되었다. 한 여름 장마철에는 폭포의 굉음이  인근 등산로까지 들려오기도 하며 우기내내 대단한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청계산에도 아담하지만 폭포가 있다는 것이 놀랍고 지금까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더 반가운 사실이었다.











한여름의 시원한
갱매폭포

오서산에 만발한 황홀한 눈꽃

크리스마스 연휴가 이어진 26일 큰 기대없이 흩날리는 눈발을 뒤로하고 서해바다에 인접한 충남 홍성에 위치한 오서산<790m, 서해바다의 등대라고 불리우며 서해인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을 찾았다. 운이 좋았던지 8부능선 위로 펼려진 설원과 상고대의 세계는 황홀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황사로 흐릿하게 가려진 서해바다의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는 풍경이었다.


올해의 마지막 산행의 아쉬움을 달래 주려는지 8부능선 위로 펼쳐진 눈꽃 능선.......


흐렸던 하늘이 파랗게 열리는 오서산 주능선!


나무들마다 눈꽃을 갈아입고 .....


능선들 마다 설원의 세상을 이루고 있다.




눈 부신 하늘 하얀 상고대......


고요한 오서산의 아침......


지나는 산객은 황홀경에......


오선산의 주능선을 걷는


산객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눈 부신 눈 꽃


나무가지 눈꽃 사이로 조망되는 서해바다.......


얼어버린 오서산의 주능선에서 바라본 홍성평야



설악산, 한파에 얼어버린 구곡담과 수렴동

봉정암에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아래로 내려갈  수록 바람은 더 잦아들고 한파가 몰아친 계곡은 포근하게 느껴지는 착각이..... 


구곡담으로 내려서는 계곡길에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관문을 만들어 놓았다.


구곡담의 시작을 알리는 폭포.......한파만 아니라면 시원한 폭포수가 흘렀겠건만  마치 누군가 빚어 놓은 조각처럼 물방울들이 순간 정지된 모습으로 얼어있다.


구곡담 계곡은 천불동 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폭의 동양화 처럼 담백한 멋이 어우러진 곳이다.


중청과 끝청에서 각각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두개의 폭포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하는 쌍용폭포<쌍폭>도 동장군에 얼어 정지된 모습으로 계곡을 지키고 있고.....


얼어버린  구곡담 계곡은 정지된 세계이다.


길 우측으로 높다란 성처럼 느껴지는 용아장성 능선이 구곡담계곡을 겨울속에 가두어 둔것처럼 느껴진다.


구비구비 아홉개의  담을 갖고 있는 화려한  구곡담폭포도 용아의 그늘에  가려진채로 꽁꽁 얼어 있고...


용아장성은 도도한 모습으로  구곡담을 내려다 보고 서 있을뿐.....말이 없다.


귀떼기 청으로 이어지는 암봉줄기들.....


화려했던 지난 계절을 뒤로한채 구곡담이 끝나가고.....


백운동을 지나는 길부터 평탄한 계곡길이 이어진다.


꽁꽁 얼어버린 계곡.......


간간이 물소리가 들려오는 담들......


이제 수렴동으로 빠져든다.....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개장한 수렴동 대피소.......역시 백담사에서 올라온 몇 안되는 산객들외에는 사람이 없다.


차가운 수렴동 물줄기......


맑고 투명한 계곡물이 얼어있다.


마치 수정이 갈라진것 처럼 맑은 얼음장 아래로 바닥이 투영되고


속이 훤히 비치는 빙판 아래로 간간이 물고기도 보이고 .....


수ㅡ렴동은 구곡담계곡에 비해  순순히 겨울을 맞은 듯 고요하다.


오세암으로 갈라지는 갈림길.......하산지점이 가까워 온다.


평소에는 국수공양을 위해 길게 늘어선  인파로 가득한 영시암에도  오늘은 적막감이 감돌고.....


백담사로 행하는 길의 소 - 이곳 부터는 얼음장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고요의 수렴동 계곡이 끝나가고.....백담사에 다다른다.


오늘의 산행 마감지 - 백담사에 무사히 당도 하는데......주말마다  인파로 몸살을 앓던 백담사도 오늘은 조용하다.

눈이 쌓이지않아 용대리까지 셔틀버스가 운행 되어 마지막 구간을 버스를 이용......
겨울 산행의 진수를 맛 볼수 있는 겨울 설악산은 비록 추위와 강풍에 시달려 힘들었지만 산의 매력에 더 가까이 다가 갈수 있는 시간이었다.



1편 보기 ---> http://www.zetham.net/entry/설악산-혹한-추위와-강풍속의-산행기




2008년에 이어 올해에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 되었네요~
티스토리와 이웃님들...그리고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마무리 잘 하시고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

2009년 산행기는 이것으로 마감합니다.
2010년에  ......






설악산, 혹한 추위와 강풍속의 산행기

산행일시 : 2009.12.19일 03시40분 - 14:00   날씨 : 영하의 한파<대청봉 기준  -17도> 와   강풍
산행코스 : 오색탐방소 - 대청봉 - 소청봉 - 봉정암 - 구곡담계곡 - 수렴동계곡 - 백담사 < 약 18km>
연일 강추위가 계속 되어 전국이 꽁꽁 얼어버렸지만 미리 계획된 산행이라 추위에 상관 없이 길을 나섰다. 극한의 추위와 바람을 경험해야 하는 체감온도 영하30도의 힘든 산행이었다.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이웃님들 구독자님들
한 해동안 감사했습니다.

다가오는 성탄절과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웃음 가득한 2009년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 by 세담  -

체감온도 영하30도에 만난 설악산 대청봉 일출

2009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1219일 새벽, 대청의 일출을 만나기 위해 03시40분 오색을 출발~해뜰무렵 대청봉<1708m>에 올라섰다. 일출 예정 시간은 0729분이므로 30여분을 대청봉 아래 사면에 몸을 숨긴채 바람을 피해 일출을 기다려야 한다.  온도계는 영하17도를 가리키고 풍속은 알수 없으나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 몰아쳐  체감 온도는 영하30도를 밑돌것 같다.
 강추위에  모래먼지와 얼음알갱이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친 탓인지 대청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이들은 불과 40~50여명~~ 지금껏 주말에 대청봉에 올라서 보면 사람으로 대청봉이 그득했었는데 일출시간에 이렇게 적은 숫자의 사람을 만난적은 없었던 것 같다.
 동계용 피복과 장비로 완벽하게 온몸을 감싸고 있어도 손발이 쓰려오고 강풍이 몰아칠때마다  통증이 온몸으로 밀려 왔다.하지만 인내의 기다림 속에 시작된 대청봉의 일출은  화려하게 떠올라 잠자는 설악을 차가운 대지위에서 흔들어 깨워주었다.


06시55분 대청봉에 도착하자 하늘엔 붉은 기운이 여명을 만들고 몇명 되지않는 산객들은 체감온도 영하30도 속에서도 대청의  일출을  사진 가득 담을 준비중이다. 완벽하게 온몸을 감싸고 있었지만 냉기로 인한 통증을 동반한 혹독한 추위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흐릿한 해안선과 동해바다 수평선 넘어 일출을 준비하는 붉은 기운들이 .....


남설악 점봉산 방향은 구름바다를 이루고 있다.


태양은 언제쯤 떠오르려나.....일출 기다리던 몇몇 사람들은 추위를 버티다 못해 하산을 하고.....


긴 흑암속에서 구름들이 요동친다.


날이 밝아 오며 눈으로 덮힌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하고.....더 이상 올라오는 산객은 없는 것 같다.


07시20분을 지나면서 해안선과 수평선의 모습이 더 뚜렷해 진다. 오늘은 실로 오랫만에 구름위가 아닌 수평선 바로 위에서 일출이 시작 되리라....


추위에 아랑곳 없이 대청봉아래 바위틈에 강풍을 피해 몸을 숨긴채 자리를 뜰줄 모르는 산객들.....


07시28분 드디어 동해바다 수평선 넘어  붉은 기운을 밀어 올리는 태양!


긴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렸지만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수평선 위로 순식간에 얼굴을 들어올린다.


찬란한 태양!
혹한의 추위를 녹여 줄 듯한 붉은 기운은  잠자는 설악을 깨우기 시작한다.


감동이다.
몸으로 이길수 있는 추위의 한계를 느끼는 시간속에서   인내하며 만나는 일출은 감동 그 자체이다.
하늘이 열리고 동해와 설악이 깨어나자 산객들은  마음으로나마 어두움과 추위를 훌훌 털어버리고 저마다 대청일출의 감동속으로 ..... 빠-져-든-다.


강풍을 피할수 있는 자리에 서서 저마다의 감동을 마음으로, 눈으로, 사진기로 담아내고 있는 사람들.....
일년동안 대청봉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은  약 60여일 정도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수평선 일출은 정말 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 


주말 일출시간이면  사진을 찍기위한 사람들로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대청봉 정상석!
모처럼 강풍속에 홀로 서있고.....사람없는 대청봉 정상석이야 말로  제모습을 찾은 듯하다.



공룡능선과 마등령 넘어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설악의 아름다운 마루금들은 혹한의 추위에 아랑곳 없이 차갑고 화려한 설악의 아침을 열고 있다.


동남과 서남방향은 흐리고 구름이 많고, 서북방향은 바람과 높은 구름이.....  동북방향은 화채능선 넘어 푸른 동해바다와 수평선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 귀떼기청봉이 보이는 중청계단길에서.....바람으로 인해 고글을 벗으면 눈조차 뜨기 함들다>
중청대피소에 들려 얼어버린 피복을 갈아입고 잠시 휴식후 다시 산행길에 나서보지만 소청봉까지  쉴새없이 몰아치는 강풍에  공룡능선을 포기하고 구곡담을 지나 백담사로 하산루트를  변경한다.

2009년의 산행을 마무리 짓는  혹한의 설악산 산행은
설악의 화려한 일출이 추위를 이겨내도록 해 주었다.

혹한속의 설악산 산행기는 다음편에서.....


수리산 종주 산행

경기 남부의 안양,군포,시흥,안산,광명 5개 도시와 접하고 있는 병목 형태의 수리산 능선길은 독수리가 날개를 편  형상을 하고 있다. 최고봉인 태을봉이 489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4개의 봉우리가 U자 형태의 능선을 이루어 요새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안양시민의 휴식처인 병목안시민공원과 휴양림등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병목안시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U자형 능선을 돌아 원점회귀할수 있는 멋진 등산코스가 있고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하는 수암봉에서는 시화호와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 그리고 인천 송도까지  조망된다.

산행코스 : 병목안공원주차장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335봉 - 병목안공원주차장 <약12km>  소요시간 5시간 , 날씨 : 바람강하고 , 영하의 기온~~ 조망은 보통!


병목안 시민공원에 주차후 관모봉을 향해 공원길을 지난다.


병목안 시민공원의 상징인 병모양의 돌탑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약수터 삼거리에서  좌측 가파른 구간이 관모봉으로향하는 길.....


급경사 된비알을 오르고 나면 수리산 종주능선에 당도.....


수리산의 첫번째 봉우리 관모봉! < 머리에 쓰는 관 모양을 닮았다하여 관모봉이라 함>


관모봉에서 펼쳐지는 조망~~ 청계산에서 광교산에 이르는 능선길과 모락산이 보이고 안양,의왕,군포시 일대가 시원하게 보인다.


서북쪽으로는 과천시와 삼성산,관악산이......


능선을 타고 20여분 진행하면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 ....


태을봉에도 멋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슬기봉과 꼬깔봉 , 지나야할 병풍바위,칼바위 능선.......


아슬아슬해 보이는 병풍바위길....우회로도 있고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짧은 암릉코스이지만 제법 스릴이 있는 병풍바위길은 수리산의 백미이다.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다시 오르면 칼바위가 나타나고.....


칼바위를 넘어서는 곳....


칼바위 아래 밧줄바위라는데 밧줄이 없다. ㅎ


슬기봉 오름계단.....계단이 새로이 정비되었다.


슬기봉의 시원한 조망~~~


계단길을 따라 부대옆으로 수암봉으로 향하는 길


절벽위에 멋진 계단로가.......


도저히 산꼭대기에 세워진 계단로라고 믿기지 않는 지붕? ㅎㅎㅎ


수리산 능선 꼭대기에 자리한 군부대와 레이더기지?


군부대를 우회하여 군사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간다.


군사도로 좌측에 다시 수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능선에 도착하면 마치 휴전선처럼 철조망길이.....


철조망길은 한참동안 계속 된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바라본 수암봉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수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산시와 광덕산....< 산이 별로 없는 이곳은 낮은 야산에도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다. 시화호와 서해바다도  조망된다. 일몰 산행을 하면 정말 멋진 서해 낙조의 풍경을 만나리라....


물왕리저수지와 외곽순환도로


수암봉 오르는 길에도 긴 계단이 있고 정상석도 교체되어 서있다.


수암봉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대~~


수리터널이 수리산 허리를 관통하고 있다.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335봉 철조망 문에서 우측길로 내려서면 피탄 경고 문구가 있고....계속 진행


참호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수암봉은 독수리 머리이고 능선은 양날개를 펼치고 있는듯 하다. 수리산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멋진 모습이다.


기념성당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자성로? 라는 표식을 지나 직진하면 고요한 소나무 숲길이 계속 되고.....


엄동설한에 피어났다 겨울 찬바람에 얼어버린 진달래꽃이 애처롭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날머리에 도착하면 수리산 종주가 끝난다. 5시간여의 짧은 종주구간이지만 경기남부의 명산답게  조망 풍경도 많고 아기자기한 능선길도 일품이다.

수리산은  교통이 편리하여 수리산역과  안양시내버스 10,13,15번등을 이용할수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경우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을 염가에 사용할수 있다.

바람과 눈의 나라 선자령 !

선자령을 찾는 이유는 겨울산행의 묘미인 영하의 기온,세찬 바람과 눈!  그리고 동해마다의 시원한 조망이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 탓인지 연일 계속되던 봄날씨 같은 겨울속에 떠난  선자령의 풍경은 세찬바람도 쌓인 눈도 없었고 영상의 기온에다 하늘마저 흐릿하게 닫혀 시원한 동해바다의 조망도 없는 황량하고 어설픈 산행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겨울 산행의 최적지 답게 양떼목장을 향해 이어지는  산길의  호젓한 숲속 트레킹 순환코스는  폭설이 내리면 다시한번 찾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대관령 구휴게소에서 시작되는 선자령 순환코스

약11.3km의 순환 원점회귀 코스......

새봉전망대를 지나면 시작되는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새봉 전망대에선 흐릿한 동해바다만 볼수있었다>

선자령을 향하여~~

바람이 없어 발전기의 바람개비 날개조차 정지한 상태!

바람과 눈이 없는 선자령 가는길은 허전하다.

드물게 지나는 산객들.....

고요하다.

멀리에 황병산과 곤신봉 방향은 희끗한 눈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허전한 백두대간 선자령 ....

곤신봉을 지나 매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멋진 산객과 어울리는 선자령 겨울능선~

멀리에 소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날개가 멈춘 고요한 바람의 언덕

선자령 아래 한일 농장 가는 길에 정지된 바람개비와 나무 한그루!

숲속 순환로에도 눈은 다 녹고....

아련한 초 봄같은 길이 이어진다.

겨울 선자령길을 다시오게 만드는 호젓한 길.....

짙은 초록의ㅡ전나무 숲

여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초록의 상록수 숲~~

양떼목장에도 바람은 없고 운무만 가득하다.

대관령 양떼 목장의 단골 모델~~

양떼 목장 안길~~~ 벤치가 허전해 보인다.


2008선자령 겨울 눈산행기 ---> http://www.zetham.net/entry/선자령하늘의-능선바람의-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