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12.21 체감온도 영하30도에 만난 설악산 대청봉 일출 18
  2. 2009.12.17 수리산 종주 산행 13
  3. 2009.12.14 바람과 눈의 나라 선자령 ! 14
  4. 2009.12.09 삼성산, 호압사에서 학우봉능선 16
  5. 2009.12.04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2 19
  6. 2009.12.02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1 19
  7. 2009.11.27 불곡산 꼭대기에 동물원이 있다, 없다? 35
  8. 2009.11.26 불곡산에서 만난 기묘한 악어바위 11
  9. 2009.11.24 삼성산 2, 국기봉 능선길 27
  10. 2009.11.22 청계산에 첫눈 내린날 서울 하늘의 스모그 31
  11. 2009.11.20 삼성산, 재미있는 능선길과 시원한 조망 1 14
  12. 2009.11.19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걷기 2 29
  13. 2009.11.16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돌아보기 1 28
  14. 2009.11.13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명소 연주봉 옹성 13
  15. 2009.11.12 석탄가루 흩날리던 길이 청정 하늘길로 변한 화절령 19
  16. 2009.11.09 굽이굽이 하늘로 오르는 길 수라리재 18
  17. 2009.11.06 티스토리 2010달력 공모, 설악산의 가을 11
  18. 2009.11.05 화려한 가을은 가고..... 10
  19. 2009.11.03 티스토리 달력2010 공모,지리산 바래봉의 봄 20
  20. 2009.11.02 북한산 국립공원에 방치된 폐가와 쓰레기더미들 18
  21. 2009.10.30 설악산에서 가까운 물치항 어촌계 회타운 31
  22. 2009.10.28 설악산 맑은 물 위로 흘러가는 가을풍경 25
  23. 2009.10.27 청계산 단풍, 서울 청계산에 화려한 단풍 길이 숨어 있었네 42
  24. 2009.10.26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31
  25. 2009.10.24 설악산 단풍 마지막 명소, 소공원에서 비선대 15
  26. 2009.10.23 설악산 단풍의 담백미<淡白美>, 백담사 계곡 26
  27. 2009.10.22 동해바다에서 꼭 한번 가볼만한 낭만까페. 나폴리아 14
  28. 2009.10.19 남설악 주전골의 가을 비경 13
  29. 2009.10.16 숲속의 빛 그리고 검단산의 가을 10
  30. 2009.10.15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13

체감온도 영하30도에 만난 설악산 대청봉 일출

2009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1219일 새벽, 대청의 일출을 만나기 위해 03시40분 오색을 출발~해뜰무렵 대청봉<1708m>에 올라섰다. 일출 예정 시간은 0729분이므로 30여분을 대청봉 아래 사면에 몸을 숨긴채 바람을 피해 일출을 기다려야 한다.  온도계는 영하17도를 가리키고 풍속은 알수 없으나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 몰아쳐  체감 온도는 영하30도를 밑돌것 같다.
 강추위에  모래먼지와 얼음알갱이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친 탓인지 대청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이들은 불과 40~50여명~~ 지금껏 주말에 대청봉에 올라서 보면 사람으로 대청봉이 그득했었는데 일출시간에 이렇게 적은 숫자의 사람을 만난적은 없었던 것 같다.
 동계용 피복과 장비로 완벽하게 온몸을 감싸고 있어도 손발이 쓰려오고 강풍이 몰아칠때마다  통증이 온몸으로 밀려 왔다.하지만 인내의 기다림 속에 시작된 대청봉의 일출은  화려하게 떠올라 잠자는 설악을 차가운 대지위에서 흔들어 깨워주었다.


06시55분 대청봉에 도착하자 하늘엔 붉은 기운이 여명을 만들고 몇명 되지않는 산객들은 체감온도 영하30도 속에서도 대청의  일출을  사진 가득 담을 준비중이다. 완벽하게 온몸을 감싸고 있었지만 냉기로 인한 통증을 동반한 혹독한 추위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흐릿한 해안선과 동해바다 수평선 넘어 일출을 준비하는 붉은 기운들이 .....


남설악 점봉산 방향은 구름바다를 이루고 있다.


태양은 언제쯤 떠오르려나.....일출 기다리던 몇몇 사람들은 추위를 버티다 못해 하산을 하고.....


긴 흑암속에서 구름들이 요동친다.


날이 밝아 오며 눈으로 덮힌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하고.....더 이상 올라오는 산객은 없는 것 같다.


07시20분을 지나면서 해안선과 수평선의 모습이 더 뚜렷해 진다. 오늘은 실로 오랫만에 구름위가 아닌 수평선 바로 위에서 일출이 시작 되리라....


추위에 아랑곳 없이 대청봉아래 바위틈에 강풍을 피해 몸을 숨긴채 자리를 뜰줄 모르는 산객들.....


07시28분 드디어 동해바다 수평선 넘어  붉은 기운을 밀어 올리는 태양!


긴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렸지만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수평선 위로 순식간에 얼굴을 들어올린다.


찬란한 태양!
혹한의 추위를 녹여 줄 듯한 붉은 기운은  잠자는 설악을 깨우기 시작한다.


감동이다.
몸으로 이길수 있는 추위의 한계를 느끼는 시간속에서   인내하며 만나는 일출은 감동 그 자체이다.
하늘이 열리고 동해와 설악이 깨어나자 산객들은  마음으로나마 어두움과 추위를 훌훌 털어버리고 저마다 대청일출의 감동속으로 ..... 빠-져-든-다.


강풍을 피할수 있는 자리에 서서 저마다의 감동을 마음으로, 눈으로, 사진기로 담아내고 있는 사람들.....
일년동안 대청봉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은  약 60여일 정도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수평선 일출은 정말 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 


주말 일출시간이면  사진을 찍기위한 사람들로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대청봉 정상석!
모처럼 강풍속에 홀로 서있고.....사람없는 대청봉 정상석이야 말로  제모습을 찾은 듯하다.



공룡능선과 마등령 넘어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설악의 아름다운 마루금들은 혹한의 추위에 아랑곳 없이 차갑고 화려한 설악의 아침을 열고 있다.


동남과 서남방향은 흐리고 구름이 많고, 서북방향은 바람과 높은 구름이.....  동북방향은 화채능선 넘어 푸른 동해바다와 수평선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 귀떼기청봉이 보이는 중청계단길에서.....바람으로 인해 고글을 벗으면 눈조차 뜨기 함들다>
중청대피소에 들려 얼어버린 피복을 갈아입고 잠시 휴식후 다시 산행길에 나서보지만 소청봉까지  쉴새없이 몰아치는 강풍에  공룡능선을 포기하고 구곡담을 지나 백담사로 하산루트를  변경한다.

2009년의 산행을 마무리 짓는  혹한의 설악산 산행은
설악의 화려한 일출이 추위를 이겨내도록 해 주었다.

혹한속의 설악산 산행기는 다음편에서.....


수리산 종주 산행

경기 남부의 안양,군포,시흥,안산,광명 5개 도시와 접하고 있는 병목 형태의 수리산 능선길은 독수리가 날개를 편  형상을 하고 있다. 최고봉인 태을봉이 489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4개의 봉우리가 U자 형태의 능선을 이루어 요새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안양시민의 휴식처인 병목안시민공원과 휴양림등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병목안시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U자형 능선을 돌아 원점회귀할수 있는 멋진 등산코스가 있고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하는 수암봉에서는 시화호와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 그리고 인천 송도까지  조망된다.

산행코스 : 병목안공원주차장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335봉 - 병목안공원주차장 <약12km>  소요시간 5시간 , 날씨 : 바람강하고 , 영하의 기온~~ 조망은 보통!


병목안 시민공원에 주차후 관모봉을 향해 공원길을 지난다.


병목안 시민공원의 상징인 병모양의 돌탑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약수터 삼거리에서  좌측 가파른 구간이 관모봉으로향하는 길.....


급경사 된비알을 오르고 나면 수리산 종주능선에 당도.....


수리산의 첫번째 봉우리 관모봉! < 머리에 쓰는 관 모양을 닮았다하여 관모봉이라 함>


관모봉에서 펼쳐지는 조망~~ 청계산에서 광교산에 이르는 능선길과 모락산이 보이고 안양,의왕,군포시 일대가 시원하게 보인다.


서북쪽으로는 과천시와 삼성산,관악산이......


능선을 타고 20여분 진행하면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 ....


태을봉에도 멋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슬기봉과 꼬깔봉 , 지나야할 병풍바위,칼바위 능선.......


아슬아슬해 보이는 병풍바위길....우회로도 있고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짧은 암릉코스이지만 제법 스릴이 있는 병풍바위길은 수리산의 백미이다.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다시 오르면 칼바위가 나타나고.....


칼바위를 넘어서는 곳....


칼바위 아래 밧줄바위라는데 밧줄이 없다. ㅎ


슬기봉 오름계단.....계단이 새로이 정비되었다.


슬기봉의 시원한 조망~~~


계단길을 따라 부대옆으로 수암봉으로 향하는 길


절벽위에 멋진 계단로가.......


도저히 산꼭대기에 세워진 계단로라고 믿기지 않는 지붕? ㅎㅎㅎ


수리산 능선 꼭대기에 자리한 군부대와 레이더기지?


군부대를 우회하여 군사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간다.


군사도로 좌측에 다시 수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능선에 도착하면 마치 휴전선처럼 철조망길이.....


철조망길은 한참동안 계속 된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바라본 수암봉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수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산시와 광덕산....< 산이 별로 없는 이곳은 낮은 야산에도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다. 시화호와 서해바다도  조망된다. 일몰 산행을 하면 정말 멋진 서해 낙조의 풍경을 만나리라....


물왕리저수지와 외곽순환도로


수암봉 오르는 길에도 긴 계단이 있고 정상석도 교체되어 서있다.


수암봉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대~~


수리터널이 수리산 허리를 관통하고 있다.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335봉 철조망 문에서 우측길로 내려서면 피탄 경고 문구가 있고....계속 진행


참호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수암봉은 독수리 머리이고 능선은 양날개를 펼치고 있는듯 하다. 수리산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멋진 모습이다.


기념성당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자성로? 라는 표식을 지나 직진하면 고요한 소나무 숲길이 계속 되고.....


엄동설한에 피어났다 겨울 찬바람에 얼어버린 진달래꽃이 애처롭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날머리에 도착하면 수리산 종주가 끝난다. 5시간여의 짧은 종주구간이지만 경기남부의 명산답게  조망 풍경도 많고 아기자기한 능선길도 일품이다.

수리산은  교통이 편리하여 수리산역과  안양시내버스 10,13,15번등을 이용할수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경우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을 염가에 사용할수 있다.

바람과 눈의 나라 선자령 !

선자령을 찾는 이유는 겨울산행의 묘미인 영하의 기온,세찬 바람과 눈!  그리고 동해마다의 시원한 조망이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 탓인지 연일 계속되던 봄날씨 같은 겨울속에 떠난  선자령의 풍경은 세찬바람도 쌓인 눈도 없었고 영상의 기온에다 하늘마저 흐릿하게 닫혀 시원한 동해바다의 조망도 없는 황량하고 어설픈 산행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겨울 산행의 최적지 답게 양떼목장을 향해 이어지는  산길의  호젓한 숲속 트레킹 순환코스는  폭설이 내리면 다시한번 찾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대관령 구휴게소에서 시작되는 선자령 순환코스

약11.3km의 순환 원점회귀 코스......

새봉전망대를 지나면 시작되는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새봉 전망대에선 흐릿한 동해바다만 볼수있었다>

선자령을 향하여~~

바람이 없어 발전기의 바람개비 날개조차 정지한 상태!

바람과 눈이 없는 선자령 가는길은 허전하다.

드물게 지나는 산객들.....

고요하다.

멀리에 황병산과 곤신봉 방향은 희끗한 눈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허전한 백두대간 선자령 ....

곤신봉을 지나 매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멋진 산객과 어울리는 선자령 겨울능선~

멀리에 소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날개가 멈춘 고요한 바람의 언덕

선자령 아래 한일 농장 가는 길에 정지된 바람개비와 나무 한그루!

숲속 순환로에도 눈은 다 녹고....

아련한 초 봄같은 길이 이어진다.

겨울 선자령길을 다시오게 만드는 호젓한 길.....

짙은 초록의ㅡ전나무 숲

여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초록의 상록수 숲~~

양떼목장에도 바람은 없고 운무만 가득하다.

대관령 양떼 목장의 단골 모델~~

양떼 목장 안길~~~ 벤치가 허전해 보인다.


2008선자령 겨울 눈산행기 ---> http://www.zetham.net/entry/선자령하늘의-능선바람의-나라에서


삼성산, 호압사에서 학우봉능선

산행코스 : 호압사 - 호암산 - 전망대 - 거북바위 - 삼막사 - 학우봉 능선  
삼성산의  석수 능선과 국기봉을 지나는 길에 바라 보았던  아기자기한 암릉~ 학우봉능선을 호압사에서 올라 지나 보았다.


호암산문을 지나 잠시 오르면 호압사  우측으로 등산로.....


삼거리에서 우측 오름길로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서울과 안양사이에 있다보니 늘 산객들이 많은 곳이다.




























삼거리 이정표


호암산까지의 짧은 구간에 가파른 오르막길.....


시원한 조망이 보장되는 절벽위~ 하늘이 흐려 시계가 열리지 않는다.


중앙에 기묘한 동물 모양의 바위~ 고양이 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기도 하고....


                     줌으로 당겨보니 그모습이 더 기괴하다.



호암산에서 바라본 시흥동.....


조금전 지나온 호압사가 절벽 발아래 까마득.....


줌으로 당겨보니 앙상한 겨울 산사의 모습이.....


                     호암산 암봉 주위는 멋진 바위들이 이곳저곳에.....



서울대학교 방향에서 올라오는 암릉길.....


삼막사를 지나 삼막사 앞마당에서 우측 숲길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산허리를 돌아 뒤돌아본 삼막사  < 일요일이면 국수공양을 하는 산객들이 만원이다>


                     절벽 전망대를 지나 학우봉을 향해----


안부의 이정표~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지는 학우봉의 실루엣


                     국기봉과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 본다.


학우봉 가는길에 암봉위.....


                     이 길을 내려섰다 올라서면 학우봉이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능선도 암릉길.....


제2전망대로 불리우는 학우봉


학우봉에선 조망을 즐기는 산객들이 많다.


학우봉 아래의 멋진 바위들.....


                     칼바위 길.....


아슬아슬한 풍경을 연출하지만 오늘은 보이는 풍경이 별로 없다.


                      작은거인 삼성산 답게 빼어난 암봉들이 많다.


암릉길을 내려서면 하산길.....


                      암릉길이 끝나는 무렵 남근석


이정표가 재미있다. 암릉길은 어려운길~ 우회로는 쉬운길~~~ 하지만  암릉길도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뒤돌아본 학우봉능선의 암봉


                      바위와 바위가 어우러진 학우봉은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솔밭길의 이정표


암릉길이 끝나고 호젓한 하산로가 이어지고.....


소나무 숲에서 뒤돌아본 학우봉~ 학우봉 능선과 삼성산엔 소나무 군락이 유독 많은데  작은 암봉들과 어우러진 소나무들이 삼성산을 한폭의 동양화로 보이게 한다.

호압사에서 학우봉능선 코스는 3시간 정도의 짧은 구간이지만 시원한 조망과 재미있는 암릉길을 거닐수 있는 곳으로  삼성산의  진면목을 가볍게 돌아볼수 있는 루트.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2

투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임꺽정봉 아래로 비구름이 지나면서 운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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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봉 오름길도 멋진 암릉으로 이어지고.....































살짝 위험해 보이는 구간을 지나면 직벽에 나무사다리....

<이곳까지도 중간에 우회로가 있음>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커다란 쥐한마리가........


상투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길.....



조금만 위험하다 싶으면 이런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경관은 조금 해치는 듯~~



                     지나온  암릉길에는 ㅡ여전히  운무가 가득하고.....


비좁은 상투봉 정상이다. < 암봉 바위의 쌓인  형태가 마치 상투를 튼 것처럼 생겼음>


상투봉을 내려서 상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 우측에는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동그란 휴식처가 있다. 뒤돌아 임꺽정 봉으로 바로 가는 길은 우회로.


불곡산 능선길내내 8개의 보루가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상봉으로 이어지는 절벽위의 난간길......구름속의 산책이 따로 없다.


불곡산의  주봉인 상봉에 도착한다. 작지만 아름답고 강한 산~ 작은 설악이라 불러주고 싶은 불곡산이다.
오늘 산행중 이곳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하늘이  열려주었다. 이내 비구름이 다시 몰려옴~~


상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이제 하산이다.


직벽사다리를 내려서면 불곡산의 암릉구간은 끝나고.....


귀여운 펭귄바위 곁을 지나면.....


이  이정표를 지나면 편안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우측은 절벽~ 산길은 호젓하다.


바위와 바위사이에 걸려있는 사다리 바위~


언제 산불이 있었는지 성벽을 쌓았던 바위들이 그을려 있다.


편안한 소나무 터널길을 지나고.....


십자고개에 도착 - 직진은 양주시청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2.4km이어지고  우측 하산로는 천년고찰 백화암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길이 잠시 나타난다.


백화암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등로를 따라.....


하산길 가운데 버티고 선 너럭바위!


작은 암자이지만 천년이나 이자리를 지켜 왔다고....898년 도선(道詵)이 창건하여 불곡사(佛谷寺)라 칭하였다고 하니 산의 명칭도 이 사찰에서 유래 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백화암에서 불곡산 입구까지 1km는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날머리~~ 불곡산 입구에 도착 .... 우중 산행을 마감!


1편으로 돌아가기 ---> http://www.zetham.net/entry/양주-불곡산-우중-산행기-1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1

산행구간 : 대교아파트 - 능선 - 임꺽정봉 - 악어바위능선 - 상투봉 - 상봉 - 십자고개 - 백화암 - 날머리

불곡산은 양주의 진산으로 작고 아담하지만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암봉들이 이어져 마치 작은 설악산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양주시청에서 상봉 아래까지는 흙산의 푹신한 숲길이 이어지고 상봉에서 임꺽정봉까지는 빼어난 암릉길이 계속되는데 이번 산행은 대교아파트를 들머리로 하여 임꺽정 봉에 올랐다가 불곡산의 백미라 할수 있는 악어바위 능선을 타고 내려간후 복주머니 바위에서 다시 올라와 상봉을 지나 백화암으로 하산하는 불곡산 요점정리 산행이었다.


들머리에 도착하자 이른 아침 부터 겨울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


대교아파트 앞에서 바라본 불곡산은 비구름에 가려 희미한 능선으로만  인식된다.


들머리를 지나자 군부대 훈련장이 나오고....


평탄한 등로가 초입에 이어진다.

평탄한 길이 끝나갈 즈음 삼거리에서 좌측 오름길을 선택하면 능선으로 오르는데 너덜길이 계속 이어진다.




























한숨 돌릴즈음 드디어 능선에 도착 - 앞과 좌측은 군사지역으로 출입금지 구역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369봉을 지나 임꺽정봉으로 향하는 ....


임꺽정봉 직전의 369이 눈에 들어 온다. 가파른 대슬랩 구간에 전에 없던  계단이 .....


                     밧줄 잡고 오르던 슬랩구간은 이렇게 안전한 계단으로 오를수  있게 되었지만
                     슬랩 오르는 재미가 사라졌다.


잠시후 369봉에 서 보지만 비구름으로 시야가 가려져 있다.


임꺽정 봉에 오르면 뒤돌아본 369봉~


임꺽정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임꺽정 봉은 사방이 절벽이다.


잠시후 다시 내려갈 악어바위능선이 빗속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420봉 넘어 불곡산  정상인 상봉이 빗속에 우뚝 서있다.


                      임꺽정 봉에서의 내림길..... 대슬랩에서 우회하여 420봉까지 오는 길도 있으나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으므로 임꺽정봉을 넘어 다니는 것이 좋다.


420봉.... 이곳에서 직진하면  상봉으로 가는 방향~ 악어바위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우측 암릉길을 찾아야 한다.


공깃돌 바위를 지나고....


코끼리 바위 옆도 지나간다.


                     신선대에 다가서면 밧줄 구간이 있다. 가파르긴 하지만 줄잡고 내려서면 안전한 곳이다.


신선대 옆으로 돌아 가는길.... 뒤편에 악어바위가 붙어 있으므로 이길을 조심 조심 통과 해야 한다.


                     신선대 뒤에 붙어서  기어오르느 듯한 악어바위~ 참 대단하다.


복주머니 바위 곁에 올라보면 전망이 좋은 곳인데 비구름으로....


                       신선대와 임꺽정봉이 어우러진 풍경~


                    아기자기한 불곡산엔 사람이 만든 것 같은 분재를 닮은 소나무 들이 암릉 이곳
                    저곳에서 자태를 뽐낸다.


                     다시 왼쪽으로 돌면 임꺽정이 쌓았다는 3단바위~~ 밑에서 보면 4단이다.
                     복주머니 바위에서 420봉에서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간다. 비로인해 암릉길이
                    미끄럽다.


420봉에 다시 올라 상투봉으로 향하는 길목에 물개바위가 지키고 서 있다.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길은 부흥사로 내려가고 직진이 상투봉길....



물개바위를 지나 내려온 길을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을 뒤돌아 보고....





























멋지고 위험해 보이는 암릉길들이 많이 있지만 쇠기둥과 밧줄로 안전을 확보해 놓아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므로 초보자들도 거뜬히 지날수 있는 암릉길이다.



























불곡산 우중산행기는  2편에서 계속 ----> http://www.zetham.net/entry/양주-불곡산-우중-산행기-2

불곡산 꼭대기에 동물원이 있다, 없다?

양주의 불곡산은 해발이 낮고<460m> 규모가 작은 산이지만 상봉에서 임꺽정봉 구간과 악어바위능선길은 기암절벽과 기묘한 암봉들이 즐비하여 갖가지 동물 모양의 바위들을 만나볼수 있는데 자연이 스스로 빚어낸 조각품들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가파르게 오르 내리는 암릉길에서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동물모양의 신기한 바위들을 소개해 본다.< 위 사진은 빗속의 악어바위 능선>


임꺽정 봉에서 부터 불곡산의 자연바위 동물원 관람이 시작된다. ^^


오랜세월 한자리에서 양주 벌판을 내려다 보고 서 있는 코끼리 바위.


절벽위를 기어오르는 악어비위~


임꺽정봉에서 상봉으로 내려서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물개바위 < 보는 사람에 따라 사자바위,물범바위등등 여러동물로 불리우기도 한다>


쥐바위~~~ 절벽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커다란 쥐한마리


상봉아래에 고개를 들고 있는 자라바위~~


상봉 내림길에  암반위를  차지하고 있는  펭귄바위


악어바위 능선길에 공깃돌 바위라 불리우는 바위인데 어찌보면 공룡알 같기도 하다. 공룡알 바위~~







불곡산에서 만난 기묘한 악어바위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즐비한 양주의 진산 불곡산에서 신기한 모양을 꼽으라면 단연 으뜸인 악어바위.
입과 얼굴모양 그리고 사실감 있는 등갑과 꼬리등...... 바위 위를 향해 기어오르는 듯한 형상의 악어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멋진 조각품이다.


불곡산 신선대 뒷벽에 붙어서 바위 위로 오르는 듯한 악어~


불곡산 암릉길에서 이놈을 만나지 않고 가면 섭섭할 정도...


기묘한 바위의 형태가 놀라울 정도로 악어와 흡사하다.


악어 바위 뒤의 복주머니 바위에도 등갑 무늬가.....


앞에서 보면 복주머니바위 인데 옆에서 보니 코뿔소 같기도 하고...불곡산의 그 많은 바위들중 등갑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신기하게도 이 두바위 뿐이다.































악어바위를 만날수 있는 길 -  임꺽정 봉 옆의 420봉에서 악어비위능선을 타고 내려서거나 대교아파트 앞에서 등산로를 오르다 축사방향 의 우측길로 접어들어 암릉을 타면 되고 유양공단에 하차하여 유양공단 사무소 뒷편으로 올라도 암릉 오름길을 만ㄴ날수 있다. < 단 암릉 오름길은 초보자들에겐 위험구간이므로 경험자와 반드시 동행하는 것이 좋겠다 ,주의 요망 구간>

산행기에서 코끼리바위,공기바위,물범바위,쥐바위,펭귄바위등등 .... 올라갑니다.

삼성산 2, 국기봉 능선길

삼성산의  정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기봉. 거북바위에서 국기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동서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아기자기한 암릉길도 이어지는 삼성산 최고의 능선 등산로이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삼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막사가 있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다보면 숲속으로 등산로가 다시 이어진다.]


시멘트길  오른쪽으로  숲길이.....


가파른  돌길 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가  문처럼 서 있다. 삼성문이라고 불러보고....


국기봉 능선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관악산 팔봉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멀리 동쪽으로는 수원광교산과 백운산 그리고 바라산 능선길이 선명하고 우측으로 의왕의 모락산이 잘 보인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암릉길 내내 이어지고....


뒤돌아본 삼성산 정상 부엔 커다란 철탑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커다랗고 뾰족한 바위위로 비행기....


관악산 팔봉 너머로 청계산의 주봉인 망경대와 이수봉,국사봉이 한눈에 조망된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삼막사 풍경


국기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릉길....가파른 돌길이다.


삼성산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기봉


국기봉에 서면 안양시가지와 수암봉을 비롯한 수리산의 봉우리들이 멋지게 나타난다.


안양유원지로 하산하려면 암릉길로 내려서서 .....


뒤돌아본 국기봉엔 바람이 제법  세차다.


서쪽으로 멀리에 인천의 서해바다와 송도 신도시의 건물들도 뚜렷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서해 일몰을 볼수 있다면 장관이 연출 되리라~~


내려온 암릉길을 뒤돌아 보고.....


학우봉 능선과 학우봉이  아기자기한 능선 길을 이루고 있다.


내림길에 내려다 보이는 염불암~


절벽길을 돌아 내려가기전 멋진  풍경


삼성산 하산길을 배웅하는듯 커다란 바위가 길을 지키고 있다.


염불암으로 향하는 길..... 이곳에서 안양예술공원으로 산길은 계속 된다.


안양유원지 방향으로....


저녁 숲길에 낙엽들이 빛난다.


안양 유원지 근처엔 막바지 단풍들이 떠나지 못하고 여운을 남기고 있다.


작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많은 삼성산은  오래도록 서울을 지켜온 서울 남서부의 멋진 산이리라~~~






청계산에 첫눈 내린날 서울 하늘의 스모그

청계산에 드디어 첫눈이 내렸네요~~
1cm정도  쌓인 눈이지만 첫 눈이라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녹지 않은 눈길을 걷기 위해 원터골에서 산토끼 옹달샘 약수를 지나 철조망을 돌아 서쪽사면의 가파른 코스를 택해 매봉으로 향한다. 계단하나 없는  급경사 길이지만  시원한 조망과 함께 눈을 밟아 볼수 있는 코스.....


눈꽃은 피지 않았지만 늘 그늘이지고 계단하나 없는 가파른 서북사면 등산로엔  흰눈이 .....


수북한 낙엽과 흩날린 눈들이 오름길 내내  쌓여있다.


제1 암봉 직전까지 계속 되는 하아얀 산 길.....


산토끼 발자욱이지 산고양이 발자욱인지....하얀 눈 위를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고....


제1 암봉에 올라서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하지만.....


오늘은 스모그 현상이 심하여 제1암봉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검은 띠가 선명하게 형성되어 있다.


제2 암봉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지나온 1암봉..........우측 사면 그늘에만 눈이 남아있다.


암봉위에서서 시원한 조망을 홀로 만끽하는 등산객이 보인다.


암봉위로 바라다본 매봉......


제2암봉을 내려서며......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청계산 계단 오름길이 보인다.


암봉을 지나 계속되는 가파른 길이 끝나갈 즈음 철조망 근처에서 주등산로와 이어지는 길.....


매봉 정상엔 계단 길로 올라온 산객들이 만원이다.


매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서울 하늘에도 스모그로 인한 검은띠가 선명하다....저 검은 스모그 층 아래에서 호흡하고 산다고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삼성산, 재미있는 능선길과 시원한 조망 1

관악산 곁에 자리한 서울 남서부의 명산 삼성산은 관악산의 명성에 가려  유명한 산이 되지 못하다 보니 가까이에 있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곳이었고 서울에 있는 산들중 유일하게 한번도 오르지 못한 산이었는데 초겨울 산행지로 부담없는 산행지를 고르다 보니 낙점 되었다. 삼성산을 뒷산처럼 매일 드나들던 산꾼들에게 부탁하여 모처럼 나선 삼성산 산행..... 기대이상의 풍경과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시원한 조망에  작지만 아름다운 산! 삼성산을 실감한 하루였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삼성산을  맛보기 위해 분당에서 안양을 지나 호압터널  근처의 길 우측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이곳 저곳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밟으며 오르는 길엔 약수터가 세곳이나 있었지만 모두가 음용부적합 판정.......아쉬움을 느끼며 능선을 향해.....


잠시 오름길을 오르다 보니 석수능선과 만나게 되는데  삼거리 부터 능선길이 이어진다. 좌측의 한우물 방향으로.....


짧은 구간을 올라섰지만 벌써 광명역사와 광명시등이 조망권에 들어와 눈을 시원하게  한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광명시


편안한 석수능선의  소나무길엔 산객들도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고


바위가 많아 가는곳 마다 조망터.....오늘 지나갈 장군능선과 삼성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뒤편 너머로 관악산 연주대의 탑이 보인다.


기묘한 바위들과 하늘이 어우러져 그동안 무시당해온 삼성산이 스스로 뽐내려 한다.


능선길에서 나타난 한우물.....산정상에 이렇게 커다란 우물이 ....... 설에 의하면 삼각산과 관악산의 화기를 잡기위해 삼성산에 우물을 팠다고 하는데 우물이라고 하기엔 제법 크다.


우물 바로 옆에서 조망되는 목동을 비롯한 서울의 서북부 도심 .... 이정도 높이에서 상상할수 없는 시원한 조망


한우물 조망점에서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이면 풍경이 더 멋지다.


삼성산 바로 아래의  벽산 아파트.....아마도 이 아파트 주민들의 뒷산이요 정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한 삼성산.....


불영암에는 절에서 키우는 호피무늬의 강아지가 있고 그곁에 아주 오래된 석구상이 서있있는데 독특하다.


능선길 중간 중간에 이런 암릉길이 있어 흙산과 암산이 뒤섞여 있는 형태....


석수역 깃점 3km  .... 민주동산으로 향하는길


길지는 않으나 밧줄 구간도 나오고.....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항로가 삼성산 위로 지나다 보니 비행기가 자주 출몰한다.


조망바위인가?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조망도 역시 일품....


누군가 산속에 움막 비슷한 것을 지어 놓았는데 어느산에서도 볼수 없는 풍경이다. 한겨울에 바람을 피하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산속의 경관을 망치고 있다.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 삼성산엔 암자와 국기봉인 유독 많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7-8개는 족히...>


민주동산 옆의 기묘한 바위.....누구는 비녀바위라고도 하고....  원시도룡봉바위라 했다.


호암산 민주동산에서의 조망점도 훌륭한데 서울의 남동방향< 관악, 강남,강동...>이 잘 조망된다.


서울대학 캠퍼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민주동산에 서있는 흔들바위.....산은 작아도 전망대가 수도 없이 많고 있을건 다있다.


등산로 옆의 스누피 바위..... ㅎㅎㅎ


삼거리에서 좌측은 서울대 방향으로 하산길....우측으로 장군능선이 시작된다.


거북바위 가기전 소나무 사이로관악산 연주대의 모습이....


거북바위에 도착하자 관악산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2편에서 계속 됩니다......> http://www.zetham.net/entry/삼성산-2-국기봉-능선길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걷기 2

쓸쓸해 보이는 동장대지에서 동문을 향해 내려선다.


동문으로 향하는 길게 이어진 성곽길내내 동남쪽 조망이  계속 된다.


500여 미터의 긴내리막을 지나면 장경사를 지나게 된다.


벌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하늘


산성 성곽길은 홀로 걷는 이들이 많다. 조용한 사색의 길이기도 하기에.....


굽이 굽이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성곽길


동문까지의 길은 성곽 안으로만 연결되어 있다.


황진이의 전설이 담긴 송암정을 지나면 바로 동문이다.


내려다 본 동문 풍경


동문을 내려서면 다시 오르막이 남문으로 이어진다.


오르막 길 전에 좌측으로 시구문이 .....박해때마다 시신을 계곡에 버렸다고....


오르막 성곽길을 따라 올라 뒤돌아 보면 동문에서 망월사와 지나온 북쪽 성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요새같은 망월사를 줌으로 당겨보니 뒤편 능선의 성곽이 뚜ㅡ렷하다.


아직 복원되지 못한  100여미터의 구간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광주로 향하는 능선과 무갑산,앵자봉의 마루금이 선명하다.


잘 정비되어진 성벽구간이 시작되는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부터 남문까지는 성 외곽길이 더 운치있는데 공사중이라 출입로가 막혀있다.


남장대지도 건물의 흔적만 만아 있어 쓸쓸하다.


잘 정비된 바깥쪽 성곽길....


제2 남옹성의 공사현장...........검단산이 지척이다.


임시통행로를 내려서면 나타나는 이정표.....남문으로 향한다.


공사로 통행을 막아놓은 남쪽 성벽길.....


성문을 따라 길은 계속 되고.....


제법 높은 성벽이 이어지고 남문이 가깝다.


성곽 둘레길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남문.


남문에서 휘날리는 깃발들....


남문을 나서 남한산성 입구까지 길이 이어진다.

 

- 남한산성은 성곽길외에도 성내부에 울창한 숲길의 산책로들이  잘 만들어져 있어 사색과 걷기를 함께할수 있는 곳이며 검단산과 왕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훌륭한 등산코스도 될수 있고 용마산과 하남검단산을 연계하면 장거리 종주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 지하철역 남한산성 입구역에서는 산성입구가 오히려 멀다. 산성역에서 하차하여 9번,52번 버스를 이용하면 남한산성위의 산성마을 주차장까지 올라가므로 노약자들도  남한산성을 쉽게 탐방할수 있다.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돌아보기 1

트레킹과 역사현장 탐방을 함께  할수있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복원사업의 마무리가 한창이다. 제3옹성에서 동문사이의 100여미터 구간만 미복원 상태이고 제2남옹성은 복원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늦어도 내년부터는 새롭게 단장된 남한산성 성곽길과 행궁을 비롯한 문화재들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  약 7km정도의 성곽 둘레길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은데 보통 남문에서 시작하여 남문으로 원위치하여  성곽둘레길을 한바퀴도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남한산성의 상징과도 같은 수어장대를 향해 오른다. 보통 남문에서 성곽 안쪽의 계단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주차장에서  행궁뒤편길로 오르면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남한산성의 지휘본부 수어장대.


이곳에서 잠시 카메라 놀이좀 하고 성벽길을 따라 북문으로 향한다.


성곽길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분되는데 제2남옹성에서 남문까지는 바깥쪽 길,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지나 서문까지는 안쪽길,서문에서 연주옹성까지는 바깥길, 연주옹성에서 동문까지는 성벽 안쪽길을 걷는 것이 좋다.


서문으로 향하는 성곽길 부터 시원한 서울조망권이 시작된다.


걷기에도 좋은 굽이 굽이 성곽길.....


운치있는 성곽의 바깥 풍경


마천동에서  올라오면 처음으로 마주하는 서문. 이곳부 연주봉 옹상까지 바깥길로.....


지나온 서문 풍경


서문을 조금지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전망대 풍경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처  연주봉 옹성


연주봉 옹성에서 바라본 서울


연주봉 옹성에서 멀리에 동장대지와 벌봉이 보인다.


연주봉에서 성곽안으로 향하는 암문이 폐쇄 되어있다. 할수 없이 외곽길로 북문까지....서문으로 돌아가서 성곽 안쪽을 도는 길이 더 운치있다.


조용한 북문을 지나고


다시 성곽 안으로 들어가 보면 새로이 복원된  성벽구간과 탐방로를 만난다.


운치있는 성곽 안길


성곽 바깥쪽도 잡목들이 제거되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호젓한 성벽길에서 시원한 조망을 보며 걷는 길은 정말 멋지다.


외성인 벌봉으로 나가는 암문을 지나면 동장대지가 나오는데


안내판만 서있는 동장대지는 쓸쓸해 보인다.


동장대지에 서면 동남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게 ......
장경사를 지나 동문을 향해 가파른 성곽길을 내려간다.


2편에서 계속 됩니다.--->  http://www.zetham.net/entry/복원중인-남한산성-성곽-둘레길-걷기-2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명소 연주봉 옹성

역사의 현장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행궁을 재건하고 성곽을 보수하고 있으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산성 성곽을 따라 도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성곽일주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산성 곳곳에 볼거리와 역사학습장도 많아졌고  조망과 성곽둘레 복원을  위해  잡목을 제거하는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은 약7km정도의 탐방로가 이어지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조망 명소는 서문에서 북문방향으로 외곽을 따라 돌다보면 만나게 되는 연주봉 옹성이라 하겠다. 성 북쪽으로 펼쳐진 서울 전역이 시원하게 조망되는데 북한산,도봉산,남산,관악산등 서울의 모든 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날씨가 맑은 날엔 북동쪽으로 200여리나 떨어진 운악산까지 조망권에 들어오며 동쪽으로 용문산과 백운봉능선이 시원하다. 조망은 어느 높은 산꼭대기에도 뒤지지 않는 곳이지만 남한산성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가벼운 차림으로도 쉽게 다녀올수 있는 곳이다. 하늘이 푸르게 열린 날 역사의 현장에도 다녀보고 시원한 서울의 조망도 경험할수 있는 명소가 바로 남한산성이다.


연주봉 옹성으로 향하는 길.....


옹성제일 끄트머리의  성곽은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옹성위의 푸른 하늘


주말엔 발 디딜틈이 없는 옹성 조망처


북한산과 서울 시내의 조망


북동방향으로 한강을 넘어 천마산과 그 뒤로 주금산,운악산이 조망된다.


도봉산과 불암산 그리고 서울 하늘


성곽둘레길을 따라 동장대지 너머로 보이는 무갑산등....

석탄가루 흩날리던 길이 청정 하늘길로 변한 화절령

카지노로 유명한 강원랜드 주변엔 함백산,백운산,지장산,두위봉등 높고  웅장한 산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80년대까지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지대에 개설된 도로가 이산 저산으로 연결되어 총 길이가 200<80km>리가 넘는다. 하지만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이 운탄(運炭)길들이 산속에 버려지게 되었고  서서히 자연정화 되어 가는 과정중에 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숲과 자연이 살아나 갖가지 동식물이 서식하게 되었으며 야생화의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다.대표적인 길이 진달래꽃을 꺽던 곳이라 하여 이름붙여진 "화절령(花折嶺)"에서 하이원스키장의 마운틴탑으로 이어지는  "하늘길"이며 한겨울엔 최고의 눈꽃 트레킹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하늘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강원랜드카지노


화절령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코스의 안내판


강원랜드 근처의 민박집을 지나 얼마가지 않아 하늘길의 시작을 알린다.


강원랜드 바로 옆에 식객의 주무대였던 운암정이  보이고.....


삼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길은 바로 화절령으로 향하고 왼쪽길은 도롱이 연못을 지나 백운산으로 향한다.


화절령으로 향하는 길엔 아직  운탄의 흔적들이 남아있기도 하고.....


광업소로 사용되던 건물들도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미처 정리되지 못한 탄광의 흔적들......


주변의 산과 들엔 석탄의 흔적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청정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화절령 오르는 길은 이렇듯 환상적이다.


꽃을 꺽었다던 높은 고개위에는 겨울 풍경만 가득하고


사거리에서 왼쪽 길은 도롱이 연못을 지나 하이원리조트로 향하는 하늘길이 계속 된다.


우측의 두위봉 가는 길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운탄로가 아닌 임도이다. 화절령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곳이 두위봉 가는 길이다. 이 길로 내려서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나왔던 엽기 소나무를 지나 예미로 내려가게 된다.


오늘은 녹전사평에 가기위해 산죽들이 울창한 상동면의 직진길로 내려선다.


산죽의 푸르름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비껴가고.....


아름다운 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구비구비 내려가는 운탄로는 이렇듯 운치있는 길로 변모되었다.


조용하고 울창한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멀리에 단풍산의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길에서 만난 풍경은 마치 봄으로 돌아온듯......


이름모를 붉은 열매들도 지천으로......


화절령을 넘어 녹전사평가는 길을 제법 오랜 세월 지켜온 미루나무 한그루


사람의 근접이 힘든 바위 아래에 놓여진 토종벌통들.....


지게를 지고 개울을 건너는 농부의 모습에서 화절령의 운탄길이 청정구역으로 변하였음을 본다.


석탄과 함께 검은 물이 흘러 내렸을 법한 이 계곡에도 어느새 맑고 청정한 물이 흐르고.....
주민들은 지금도 화절령을 우리말 그대로 "꽃꺽기재"라 부른다.


교통 : 승용차=서울∼영동고속도로∼진부나들목∼정선∼사북∼고한 /서울∼영동고속도로∼새말나들목∼안흥∼평창∼정선∼사북∼고한 /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남원주 ~ 제천 ~ 영월 ~ 사북,고한.
스키시즌인 겨울에는 하이원리조트 찾는 길에  짬을 내어 화절령 트레킹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굽이굽이 하늘로 오르는 길 수라리재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의 화절령을 넘어  돌아오는 길에 처음 넘어본 수라리재.......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1392년 폐위된 후 강원도 삼척의 궁촌으로 유배를 가던 중 이 고개에서 잠시 수라를 받았다고 하여 수라리재라 불리우게 되었다는 곳인데  장구한 세월 오솔길로 남아있다가  산업화 시대에 상동의 텅스텐 광산이 개발되면서 도로화  되면서 한때  석항령으로 불리우다가  88올림픽 당시에는 성화봉송로로 이용되면서  2차선 포장도로로 변모하여 지금의 구불구불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수라리재 아래에는 터널 공사가 한창이며 2012년이면 총연장 945m의 터널이 완공되어 이 수라리재의 아득한 길도 역사속으로 사라질 운명이 되었다.


인위적인 정원인듯 도로의 커브 곳곳마다 오래된 장송들이 몇그루씩 서 있다.


돌고돌아 수라리재에 올라 내려다 보면 올라온 구비길이 숨차다.


소미원방향 샛길에서 바라본 수라리재


좌측으로 망경대산과 우측으로 두위봉이 연결되는 곳으로 조망또힌 빼어난 곳이며 망경대산과 운교산들머리가 가까운 곳에 있다.




티스토리 2010달력 공모, 설악산의 가을










화려한 가을은 가고.....

갑작스런 가을비와 기습한파가 지나가며 산중엔 겨울이 냉큼 들어와 있다.

 
화려했던 잎들은 추풍낙엽으로 쌓여가고


겨울의 문턱에 선 나무는 우울하다.


여름내 시원하던 물줄기도 잦아들고


이곳 저곳 가을이 힘없이 쓸려 가고 있다.


화려했던 가을 잔치의 흔적들만.....

티스토리 달력2010 공모,지리산 바래봉의 봄










북한산 국립공원에 방치된 폐가와 쓰레기더미들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우비나 우산을 든 산객들을 쉽게 만날수 있을 정도로  북한산은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산이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환경부를 주축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정비사업이 발표되었고 북한동 상가의 이주계획이 수립되었지만  보상의 문제와 북한동의 역사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주정책으로 인해 일괄 타결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북한산성탐방길의 계곡등산로 주변엔 보상을 받고 떠나버린 상가는 흉가 또는 폐가로 방치되어 있고 등산로 주변엔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 더미들이  청정북한산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주단지가 북한산성 입구에 조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곡 상류의 상가들은  여전히 성업중이며  계곡 오염원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국립공원공단과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폐가가 되어 흉물스럽게 방치된 건물


흉가로 변해 버려진 식당건물 역시  계곡길 등산로 옆에 자리하고 있고


지금은 영업이 중단 되었지만 산중에 노래방 완비를 알리는 문구는 남아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쓰레기 더미와 건물 잔해들이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덮혀있다. 그 주변엔 온통 쓰레기들로.....


그 옆에 친절한 안내문 하나 서 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언제까지 어떻게 철거한 건물과 쓰레기를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그저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는 아주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안내문......철거 잔해물은 한꺼번에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주변에 널려진  쓰레기와  통에 가득한 생활쓰레기들 만이라도 먼저 처리할수는 없는 것인지.....생활 쓰레기가 보상과 관련이 있을까?


버려진 폐가에도 가을은 오고....


야외용 식탁으로 이용되었던 들상에도 낙엽들이 수북하다.


계곡길을 올라서 삼거리 근처의 상가 밀집지역엔 오밀조밀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희뿌옇게 혼탁한 북한산의 계곡수......오염원의 주범은  밀집 식당들이 분명 한것 같다.


계곡 주변에도 버려진 흉물스런 옛 식당 건물들이 보이고


문닫은 식당 곁 계곡에 그대로 방치된 야외 테이블들.....


이주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산꾼들의 방앗간 같은 자그마한 등산복점에도 대폭 세일을 알리는 문구가 걸려 있다.


폐 상가들의  테이블이 계곡에 방치된 것과 달리 영업중인 곳은 이렇게 의자들이 정돈 되어져 있다.


희뿌옇고 거품이 흐르는 상가 밀집지역 계곡을 지나 10여분 만  오르면 암반위를 흘러내리는 맑은 북한산 계곡수를 만날수 있는데


이곳은 천상낙원이요 10여분 아래는 오염천국이다.


나들이 다녀가는 이 해맑은 청소년들이 배낭을 매고 산을 찾을 나이가 되어 이곳에 다시 오면   맑고 청정한 북한산 북한동 계곡을 만날수 있게 되기를.....


설악산에서 가까운 물치항 어촌계 회타운

설악산은 동해바다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등산후 동해의 싱싱한 활어회 촌에 들려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의 마무리인데 속초근교의 어항들중 동명항과 대포항은 오래전 부터 대단한 유명세를 타다보니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그리높지 못한것 같다.  하지만 설악산에서 해맞이 공원을 지나 5분정도만 양양방향으로 내려오면 좌측에 "물치항 어촌계"건물이 보인다. 이곳도 어촌계에서 단일 회타운 건물을 지어 손님을 맞은지가 10여년이 지났지만 속초시내의 회타운에 비해 비교적 관광객들이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다. 물론 상인들과 흥정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잡어회를 주문하면 자연산의 싱싱함을 맛볼수 있으며  수산시장같은 정겨움을 볼수 있는 곳이다.


주말엔 주차장이  붐비지만 빈자리는 늘 있다. <주차비 1일 2,000원>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동해바다의 파도와 경치를 덤으로.....


주차장 바로 아래에  파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속초 대포항 방향의 해안선.


커다란 2층건물 전체가 횟집들...........


집집마다 싱싱한 활어들이.....


회타운 실내에서 바라보이는 물치항 풍경도 보너스....


물좋은 오징어 회는 모든 회의 서비스로  나오고.....


방어를 비롯한 잡어들로 주문....싱싱한 잡어회를 4인 5만원 정도면  푸짐하게....


야채와 상차림 값을 1인당 2,000원씩 별도로....


매운탕은 전담 매운탕 집이 회타운 내에 있어 바로바로 배달해 주는데 7,000원  추가...


가을 설악산의 멋진 단풍을 즐긴후 바닷가의 갯내음을 맡으며 부담없이 회를 즐길수 있는 장소인데 역시 중요한건 흥정이다.과거에 비해 많이 상업화 되었지만 그래도  관광지 임을 감안하면 아직도 다른 곳에 비해 사람냄새가 풍기는 그런 곳이다.

설악산 맑은 물 위로 흘러가는 가을풍경

단풍 빛깔이 물에 비치면 황금물빛으로 변하는 맑은 계곡수......설악산 맑은 계곡물은 따가운 햇살과 더불어 단풍을 아름답고 곱게  물들이는 원천이다. 언제 보아도 눈이 시리도록 맑은 물 ............. 단풍과 어우러져 설악을 더 빛나게 하는 존재.....


가슴까지 시린 투영


가을 물색은 더 곱다.


차가운 물속을 노니는 물고기들.....

끝나가는 설악의 단풍을 아쉬워 하며 계곡물은 흐르고.....

가끔 맑은 소를 이루어 쉬어가기도 하고.....

막바지 단풍잎들을 흘려 보낸다.


하 세월~ 같은 길로만 흘러 내리는 폭포수.....

화려했던 단풍은 지고.....


그 아래 단풍잎들이 두둥실....
물이 흐르듯 그렇게 설악의 화려했던 단풍들과 가을이 떠나고 있다.

청계산 단풍, 서울 청계산에 화려한 단풍 길이 숨어 있었네

단풍물결이 남하하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서울 근교의  북한산,청계산등에도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과 과천,성남,의왕시에 인접해 있는 청계산은 거리도 가깝고 산행길도 부담이 없는 곳으로서 장거리 이동이나 험난한 산길이 부담스러워 단풍산행을 포기한 초보 등산인들에게 단풍과 등산을 부담 없이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산이다.

현재  청계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은 옛골에서 혈읍재로 올라가는 구간인 옻샘약수 길이다. 옻샘약수를 지나 10여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당단풍 나무들은 초록빛 침엽수들과 어우러져 청계산  가을 숲을 빛나게 하고 있고 올라가는 구간 구간 붉은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청계산에서 제2의 단풍 군락지인 낭만길은 < 매봉 아래로 우회 하는 길> 예년에 비해 단풍이 곱지 못하고 말라버린 나무들이 많은 편이다.

청계산의 가을 정취를 제대로 경험할수 있는 등산로는 원터골의 계단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옛골에서 혈읍재로 오르는 코스와 인덕원 이미마을에서 능선을 타고  청계사 뒤편으로 오르는 긴 코스가  좋고 체력에 부담이 있는 등산인들은 금토동에서 국사봉까지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도 좋겠다.

가을이 더 물러나기 전에 가까운 청계산으로 단풍산행을 나가보는  것도 가을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교통편 - 양재역이나 강남역에서 4321번 버스 옛골 하차 하산은 매봉지나 원터골로....., 금토동은 모란역에서 11-1번 마을버스이용 금토동 하차, 이미마을은 4호선 인덕원 역에서 하차하여 아파트 공사장 방향 >


매봉으로 오르는 길엔 노오란 단풍이 유난히 많다.


벌써 빛바랜 단풍도 있고.....

낭만길엔 인적도 드물고 단풍군락지는 조용하다.

낭만길 단풍


불타는 청계산


초록과 노랑으로 조화를 이룬 단풍 숲


옻샘약수길 < 옛골에서 -  혈읍재> 의 단풍


초록숲과 어울려 더 아름답다.


군락지엔 당단풍 나무들이 정말 많다.


노오란 단풍


화려한 청계산 숲길


계곡물은 말랐어도 단풍 빛깔은 곱다.


옻샘약수 근처의 노란 단풍


옻샘약수 근처의 군락지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절정은 다음주 정도?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호명호수를 산 꼭대기에 품고 있는 호명산<632m>은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이 가능한 곳이며 호명산 정상에서 기차봉<범아갈봉>을 지나 호명호수까지 이어지는  3.5km 구간의 아름다운 능선길은 언제 걸어도  좋은 수려한 산길이다. 가을을 맞은 호명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 했는데 호명호수 아래 장자터 고개에서 감로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2km 구간 우무내골의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어 산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주의 할점은 장자터 고개에서 우무내골로 이어지는 상단부 등산로가  불확실하므로 하산로로 이용하여 단풍을 감상하는 것이 알바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다.


이 가을  호젓한 단풍길과  가을 호수를 만날수  있는 곳이 호명산1

< 추천 코스 -> 승용차 이용 코스 : 마지기마을  대성사- 우측능선 - 정상 - 기차봉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 - 장자터고개 - 우무내골 - 감로사 - 마지기마을 대성사/  9km 구간  , 약 5시간 소요 , 호수관람시간 1시간 포함. <원점회귀>
 대중교통 이용시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유원지로 향한후 정상과 호명호수 관람후 상천역으로 하산가능>


대성사 지나 숲길 오름


깊어 가는 호명산의 가을


호젓하다 못해 하늘 한점 보이지 않는 낙엽깔린 숲길


단풍잎 즈려 밟고.....


가을색 짙어가는 오름길


정상 삼거리가 가까워 오는 흙 계단길


붉은 단풍


호명산 정상석이 새롭게 바뀌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가는 능선길


호명산의 단풍나무길


산꼭대기 인공호수 호명호수


호명호수 산책로


호수아래 미로공원


호수에서 바라본 청평호


호숫가 가을 벤치


팔각정 가는 길에 바라본 호수


팔각정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평호반


청평호반2


장자터 고개에서 내려서는 우무내골 가는 길


우무내골이 깊어 갈수록 단풍은 불타 올랐지만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


호명산의 단풍은 금주 말 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무내골 계곡의 단풍이 아름다운데 산이 그리 높지 않고 길이 험하지 않으며 호명호수의 풍광을 볼수 있으므로 가을 정취에 음뻑 젖어 볼수 있고 초보나 연인들끼리도  충분히 다녀 올수 있는 곳이다.


 산행길 안내 포스트 보기 <2008년 가을>-----> http://www.zetham.net/141

설악산 단풍 마지막 명소, 소공원에서 비선대

가을 단풍의 명산 설악산에서 늦게까지 단풍을 만날수 있는 곳은 남설악의 오색약수,백담사계곡,그리고 설악의 상징인 이곳 설악소공원에서 비선대 구간과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구간이다. 설악소공원에서 비선대 구간은 약 3km 거리로서 40분정도 소요되는데 훌창한 숲길 산책로를 따라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마음으로  걷다보면 천불동과 마등령의 입구인 비선대의 절경과 마주하게 된다. 단풍 철인 요즘은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B지구 주차장에 주차후 2KM정도의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하므로 주말엔 서둘러 입장하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이지만 가벼운 차림의 탐방객들이  삼삼오오 소공원으로 들어선다.


권금성으로 오르고 내리는 케이블카.... 권금성 오르는 길은 이미 단풍이 절정이다.<등산을 다니다 보니 한번도 이 케이블카를 타 본적이 없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탐방객들.....현재 시간 아침 8시 임에도 두시간여를 기다려야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두시간 이상을 기다리기 보다 가벼운 산책로인 비선대 까지 왕복 산책을 하거나 울산바위<3.5KM>나 흔들바위 까지 가벼운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선대로 향하는 울창한 숲길.....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걷는길.....


산책로가 끝날 무렵 저만치 산악인의 집과 비선대가 눈에 들어 온다.


비선대의 맑은 물


비선대의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금강굴 가는 길이, 좌측으로 천불동 가는 길이 시작된다. 여기 저기에서 하늘위를 올려다 보는 탐방객들.....


그들이 올려다 보고 있는 장면은? 신선봉 위로 클라이머들이 아슬아슬 붙어있다.


이른 아침 부터 대단한 열정이다......


비선대는 마고선녀가 하늘로 올라 갔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미륵봉,형제봉,신선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암의 절경이 대단히 아름다운 곳이지만 등산을 하지 않고도 만나볼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이다.


비선대의 주봉격인 미륵봉, 미륵봉 곁에 금강굴로 오르는 철계단이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다.


미륵봉의 자태


비선대에서 바리본 천불동 초입의 단풍.

설악 소공원과 비선대의 단풍은 10월 말까지도 절정을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되는 곳이며 등산을 하지 않고 편안한 산책만으로도 설악의 단풍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 비선대를 마지막으로 2009년 설악산 단풍 특집을 마감합니다  위 사진은 10월18일경 사진으로 비선대의 단풍과 소공원의 단풍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더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설악산 단풍의 담백미<淡白美>, 백담사 계곡

설악산에서 이름난 사찰중 하나인 백담사 ! 그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이어지는 7km 남짓한 계곡이 백담사 계곡이다. 지금은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셔틀버스가 백담사까지 운행하므로 이 계곡을 즐기며 걷는 여유를 갖기란 쉽지않다. 견물생심이라고 수시로 다니는 셔틀버스를 보면 일단 타고 보자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탐방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두어시간씩 기다렸다가 셔틀버스에 올라 20여분만에 백담사에 도착하므로 계곡의 경치를 잠시 눈으로 보며 스칠뿐이다. 하지만 예전엔 비포장길을 따라 굽이 굽이 백담사 계곡길을 걸어 백담사로 들어 가야했는데 삭막한 시멘트 포장길이지만 지금도 걷는 여유를 가져 본다면 천불동처럼 화려한 맛은 없으나 백담사 계곡의 담백한 가을 풍광을 만날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정도이고 걷는 내내 아름다운 백담사 계곡을 지나게 된다.












시멘트 포장도로와 셔틀버스 운행은 담백미를 자랑하는 백담사계곡의 멋진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여유를  탐방객들로 부터 앗아가 버린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단풍철에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두어시간을 허비하게 된것이다. 걷는자 만이 누릴수 있는 담백한 가을 풍경 !

동해바다에서 꼭 한번 가볼만한 낭만까페. 나폴리아

푸른 동해바다를 품은 까페 "나폴리아", 설악산 등산후 가을 바다를 보기위해 오랫만에 들려 보았다. 처음 이 까페를 찾았던 기억이 1997년이었으니 매년 한 두번 밖에  들리지 못했지만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자리에서 변함없이 같은 이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월의 흔적 조차 고풍스런 모습으로 아름답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곳이다. 그 당시 '헤밍웨이'라는 까페도 있었는데 지금은 건물만 남아있는......

제법 많이 변한 것이 있다면 이젠  유명세를 타다 보니 주말<토요일> 낮시간엔  손님으로 붐비게 되었고 동해바다 일출을 감상하며 숙박을 할수 있는 VIP룸이 생겼다는 것이다 < 아쉽게도 룸은 딱 하나>하지만 여전히 주중에 방문한다면 커피한잔으로도 여유로운 시간과 낭만적인 동해바다의 풍경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12년전 건물과 조경이  그대로 ..... 재미있는 후크선장이 만들어진건 약 7년? 전 으로 기억된다.


2층에서 바라다본 동해바다.


북쪽 고성 방면의 해안선 풍경


무인도를 지나는 유람선도 보이고.....


유람선과 작은 어선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갈매기떼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군사경계지역이므로 아직도 철조망이 해안선을 따라 남아 있다는 것인데  반가운 소식은 올해 <2009년> 년말까지 아름다운 경관 펜스로 교체해주기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다.


가을 바다의 낭만적 풍경을 간직한 까페 " 나폴리아"
이 가을 설악산이나 동해바다를 찾는다면 커피한잔의 여유와 가을 바다를 즐겨볼수 있는 곳이다.









남설악 주전골의 가을 비경


설악산의 막내 주전골......기암절경과 단풍들이 어우러져 멋진 절경을 선사하는 곳으로서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문에 따르면 옛날 승려들이 깊고 깊은 주전골에서 불법으로 엽전을 주조하다가 관찰사에게 발각되어  엽전 주조터와 절까지 불태워 소실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고도 하고 용소폭포 주변의 기암들이 엽전을 쌓아놓은 듯 보인다 하여 주전골로 불리웠다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 2006년 주전골에서 엽전이 출토되어 공중파 뉴스를 탄적이 있기도 하다> 
 
 흘림골에서 12폭포를 지나며 시작되는 주전골은 오색약수마을 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인데 거리면에서 천불동 보다 짧지만 기암이나 협곡의 풍경은 화려한 천불동에 결코 뒤지 않는 곳으로서 해발고도가 낮아 < 오색약수 400m정도> 늦가을까지 < 10월 말> 화려한 단풍과 어우러진 절경을 만날수 있으며 탐방로가 가파른 구간이 없는 평평한 길이 계속 이어져 노약자나  산행초보자들도 설악의 절경을 쉽게 만나 볼수 있는 곳이다. 산행 후에는 오색약수의 특이한 물맛도 볼수 있고 동해 바다가 인접해 있어 산과 바다를 더불어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로서 손꼽히는 곳이다.


십이폭포 주변의 주상절리


맑은 물 깊은 계곡


용소폭포 가는길


계속된 가을 가뭄에 수줍은 모습으로 흘러내리는 용소 폭포<여름엔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곳>


주전골 탐방로의 깊어가는  가을


수해의 흔적을 따라 만들어진 탐방로의 다리


비경 속으로.....

계속되는 기암절경


선녀탕 가는 길



주전골 초입의 웅장한 독주암 < 암봉 꼭대기에 한사람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하여  독주암, 또는 독좌암으로 불리우는데 주전골 초입에 서서 산객들을 맞는다.


- 위 사진은 10월12일 탐방 풍경이며 10월 17일 이후 화려한 절정의 단풍을 보이고 있다. 오색약수와 주전골 그리고 동해바다로 이어진 여행코스를 선택한다면 화려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숲속의 빛 그리고 검단산의 가을

검단산 오름길에.....................


검단산 단풍


전망바위의 조망


낭만 산객


용마산 풍경


암릉


가을 휴식


가을 산길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초가을 지난해 보다 단풍이 고울거라던 전문가들과 기상청의 예측은  두달간 지속된 가을 가뭄으로 인해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설악은 그 이름 만으로도 빛나는 산이기에 가을의 정취는 변함이 없었다.

설악산 단풍은 해발 800미터 이상의 지대는 이미 단풍을 찾아보기 힘들고 수렴동,천불동등 계곡수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가야 멋진 가을 단풍을 만날수 있다. 남설악에서  해발이 높지 않은 흘림골의 단풍은 가뭄으로 말라가도 있어 예년만 못하지만 곧 단풍이 시작될 주전골은  그나마 계곡수량이 있어 고운 단풍으로 장식 될듯하다.

흘림골 입구 흘림5교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이 7형제봉>


7형제봉 위의 고추바위


등선대 오름길에 바라본 한계령~~~ 이미 겨울 풍경으로 달리고 있다.


등선대에서 바라본 오색리와 동해바다는 아직도 여름풍경....


등선대를 내려서며 흘림골의 가을을 만나게 된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 흘림골....


말라가고 있는 단풍과 비교되는 변함없는 기암들의 자태....


아쉬운 단풍 길이지만 산행길이 즐거운 산객들...


수년전 수해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자연이 빚어낸 태고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흘림골 협곡의 기암들....


12폭포의 가을


주전골이 가까워 질수록 초록빛들이 남아있다.


가을과 여름의 공존 ---- 



- 산행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