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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27미터에 이르는 국내최고 오장폭포

레일바이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 북면에 소재한 폐광촌 구절리에서 노추산 방면으로 새로이 개통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송천계곡을 지나가다보면 기암괴석이 웅장하게 서있는 암릉사이로 거대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 바로 오장 폭포이다. 노추산과 산등성이를 붙이고 있는 오장산에서 발원된 계곡의 물길을 인공적으로 돌려 수직높이 127미터의 높이의 낙차에서 폭포수가 200여미터길이로 흘러내리도록 한 것인데 주변 경관이 천혜의 절경이라 인공적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을 눈치채기 힘들정도로 절경이다. 낙차가 크고 수량이 풍부하다보니 한여름 우기에는 폭포아래엔 항상 물안개가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하고 무지개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국내 최고의 인공폭포라고 하지만 수도권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폭포들과는 질적으..

설악산,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산행일시 : 2009.08.15 05:00 - 18:00 날씨 : 후덥지근 무덥고 맑음~ 산행구간 : 한계령 - 1474봉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소청 -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고개 - 천볼동계곡 -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 설악의 새벽이 열리는 시간 ......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삼거리에 올라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으로 향하는 코스를 가기위해 새벽 어스름 길에 등산로 계단으로 진입한다. 충혼비를 지나 급경사 길을 오르다 뒤돌아 보면 날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남설악의 풍경이 눈에 잡히기 시작한다. 한계령에서 500미터 구간에 이르자 날이 완연히 밝고..... 계속되는 급경사 돌계단을 올라 1km지점에 다다르자 햇살이 숲을 비집고 들어 온다. 1307봉에 도착..

치악산가는 길에 담백한 맛 소일 손칼국수

원주 시내를 지나 42번 국도를 타고 치악산으로 향하는 길, 원주과학고 가기전 우측에 허름한 시골집같은 건물에 자리한 "소일 손칼국수"는 대중화된 멸치 칼국수,해물칼국수,닭칼국수등과는 색다른 맛을 자랑하는 전통 시골 칼국수 집으로 치악산 가는 길에 한번쯤 들려 볼만한 맛집이다....... 원주시 태장동을 지나 치악산으로 향하는 42번 도로의 한적한 시골길 곁에 허름해 보이지만 전통의 시골 손맛을 자랑하는 "소일보리밥"과 "손일 손칼국수" 집이 붙어 있다. 한적한 시골길이지만 허름해 보이는 손칼국수집 주차장은 만원..... 안으로 들어서자 빈 테이블이 거의 없어 맛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특이하게도 벽면에는 벽지위에 그대로 싸인이.....5년전 장미란 선수가 남긴.......

비 개인 후 하늘에 뜬 쌍무지개를 보다.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등 중북부 지방에 최고 300mm 이상의 장대비를 내려다 부은후 비구름이 걷힌 12일 저녁 분당 하늘에 쌍무지개가 떠 올랐다. 쌍무지개는 무지개의 바깥쪽을 살펴보면 또 하나의 무지개가 떠 있는 것을 말하는데 두 번째의 무지개는 물방울 속으로 들어온 첫번째 무지개의 빛이 다시 반사된 후에 투과돼 우리 눈에 다시 들어오기 때문에 나타난다. 때문에 두 번째의 무지개는 색깔 순서가 첫번째 무지개와 반대로 색 배열이 되는데 육안으로 확인해보니 맞다. 일반적으로 2차무지개는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12일 저녁 나타난 쌍무지개는 뚜렷한 빛을 띠고 있었다. 저녁7시경 야탑동 골목에서 만난 쌍무지개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듯한 무지개 다리 어두움 속으로 잦아드는 무지개 30여분간 ..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2

암릉길을 벗어나자 등산로 곁에 반갑게 서 있는 산나리꽃의 자태 ! 다시 가벼운 오름길이 시작 되고 이내 문경으로 하산하는 길과 정상으로 향하는 삼거리가 나타나게 되는데..... 오래되어 색이 바랜 삼거리 이정표에서 우측이 정상이다.좌측길은 마원리로 하산하는 길로 경북 문경에 속한다. 백화산 정상에 도착! 특이한 점은 정상석 표시가 "산"이 아니라 "좌"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다. 히말리야 14좌' 라고 할때 느낌 처럼 "좌"라고 쓴것 같은데 어색한 표기같다. 백화산은 겨울엔 흰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고 타 계절엔 희구름에 가려있어 백화산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지금도 역시 운무가 가려져 있어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아무것도 없다. 운무를 헤치고 하산루트로 접어들고..... 잠시 20여분 가벼운 오름을 올라..

서울 하늘의 국지성 소나기를 눈으로 직접 보니

30도를 넘나드는 여름날 하루 종일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시계가 맑아 서울 야경을 보기 위해 .....저녁 나절 청계산에 오르던중 맑은 하늘에 가끔 먹구름들이 섬처럼 떠 온다. 청계산 매봉 정상에 도착하자 서울 전역이 맑은 하늘만 보이는데 반해 서초동과 방배동 사당동 일대에만 먹구름들이 소나기를 뿌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 된다. 10여분후 더큰 비구름으로 발달하였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구름이므로 처음 내리던 지역에서만 비구름이 짙어진다. 국지성 호우를 퍼붓던 비구름이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는가 싶더니 사당동에서 과천 방향으로 영역이 잠시 넓어진다. 한여름에나 볼 수 있는 국지성 호우의 모습은 서초동일대에서 20여분간 계속 된다. 줌으로 당겨보니 서초동 법원 일대와 방..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1

산행일시 : 2009.08.01 11:20 - 17:40 산행구간 : 이화령 - 조봉 - 황학산 - 백화산 - 평전치 - 안말 산행인원 : 세담외 뽀대 4인 날씨 : 무덥고 맑은후 흐림 여름 내내 염천에 지루한 장마기간이 겹치다 보니 장거리 산행을 실행하기가 쉽지 않던중 이화령으로 향하는 모 산악클럽 교통편이 확보되어 모처럼 문경으로 향한다.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고개 이화령(梨花嶺), 지금은 터널이 이화령아래를 지나고 있어 이화령에 오를일이 별로 없다. 오래전 이화령에 올라 바라보던 풍경은 간곳 없고 새로이 시원하게 열린 도로들이 풍경을 대신한다. 문경시가 2007년 '이화령'이라는 지명을 폐기하고 '이우릿재'라는 우리 고유의 이름을 되살렸다고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고개..

여름철 보양식 민물장어,만미정 본점

용인 신갈JCT근처에 자리한 민물장어 전문점 만미정은 양과 맛 모두 잡을 수 있는 장어대박집이다. 인근에 가까운 산은 광교산이 있다. 일부 장어구이 식당에서 제공되는 양이 실제 무게와 차이가 많다는 내용이 모방송사에서 방영된이후 대기시간이 더 길어진 식당이 만미정이다. 1KG에 38,000~40,000원으로 성인남자는 2인,여성은 3인정도가 먹을수 있는 양인데.... 뒤 늦게 촬영을 하느라 위 사진은 1KG시식후 500G을 추가로 주문하여 굽는 중인데 지난주에 들렸던 모식당의 1KG과 맞먹는 양같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굽기에도 편하고 식감도 좋다. 처음 1KG을 주문했을땐 이것보다 1.5배정도 더 굵은 장어가 세마리나 나왔다. 풍미가 넘치고 담백,ㅡ고소한 민물장어의 맛은 가격대비 최고가 아니라 지존으로..

백두대간 능선길에서 만난 신비한 하늘연못

산길을 걷다 보면 산속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풍경들을 가끔 마주치게 되는데 높은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바람이 몰고 다니는 구름들이 산마루를 넘나드는 모습들, 세월의 풍상을 겪어온 거대하고 기괴한 나무들......이름 모를 들 꽃들.....온 갖 형상을 두루 갖춘 바위와 기암들.....거대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폭포수들.....이러한 풍경들이야말로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 경험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오르는 백두대간 길에서 마주친 열평 남짓한 자그마한 연못은 실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새로운 신비로운 경험 그 자체였으며 해발 750미터의 첩첩산중 산 능선 꼭대기 등산로 옆에 자리한 작은 연못을 발견한 순간 한 참을 연못가에 머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