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 130

소양호의 병풍, 오봉산의 봄 풍경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다시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찾아가는 여행의 묘미를 쏠쏠하게 느낄수 있는 춘천의 명산 오봉산(779m)은 청평사와 구성폭포등 많은 볼거리를 품고 있으며  멋진 암릉으로 이어진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봉우리가 소양호의 뒤편을 둘러싼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오봉산 오름길 봄이 찾아 오고 있는 오봉산~ 오봉산에서 바라본 부용산! 오봉산에서 내려다본 소양호 신록이 완연하다. 가파른 직벽 내림막길에서 내려다본 청평사 청평사의 주말 뒤돌아본 오봉산 시원한 구성폭포 물줄기는 여름의 그것이다. 구성폭폭와 산객들......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3

정상에 올랐으니 이젠 하산해야 한다. ㅎㅎㅎ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로 돌아가는 예약해둔 버스를 타려면 백무동 터미널로 부지런히 걸어 내려가야 한다. 하산길에 들어서 바라본 제석봉과 그 너머 주능선에도 겨울빛이 완연하다. 천왕봉 내림길에 항상 버티고 서 있는 고사목 삼형제는 언제 보아도 반갑다. 통천문엔 빙판이.......남아있다. 몇몇 산객들이 아이젠 없이 내려오다 미끄러지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 5월의 지리산에 아이젠이라니...ㅎㅎ 하지만 5월의 햇살 답게~~햇살이 많이 드는 등로엔 빙판이 없다. 언제나 말없는 황량한 제석봉을 지난다. 장터목으로 향하는 사람들.....예년 이날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하늘아래 첫 우체통은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고 섰고...... 하산길도 빙판이 ..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2

뒤돌아 본다. 짧은 시간 휴식을 취한 치밭목 대피소.....앞으로 올라야 하는 길은 치밭목까지 오르던 길과는 차원이 다르다. 등로도 협소하고 가파른 써레봉 암릉길도 있으며 깊고 깊은 지리산의 맛을 실감하게 되는 그런 길을 가야한다.(08시 00분 출발) 예상했던 대로 인적없는 깊은 산길엔 눈마저 쌓여 있고 한겨울의 그것처럼 냉기서린 강풍이 몰아친다. 조용한 산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1km남짓 올라보니 이정표도 서있고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아직 천왕은 보이지 않고 중봉이 아스라하게 조망된다. 잠시 등로를 벗어나 전망바위에 올라서자 저 멀리 산허리 아래에 천왕과 가장 근접한 마을 중산리가 보인다. 펼쳐진 5월의 지리산 풍경도 겨울의 그것과 다를바가 없다. 구상나무 사이로 보이는 중봉~~구상나무 덕에 ..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1

산행일시 : 2010.05.01 04:50 - 15:00 날씨 : 맑고 바람 시원~~~ 발밑엔 눈.... 산행인원 : 세담 1인 산행 산행구간 : 유평리 위 아랫새재 - 대원사갈림길 - 무제치기폭포 - 치밭목산장 - 써리봉 - 중봉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소지봉 - 하동바위 - 백무동 ( 약 17km 내외) 4월30일 자정을 기해 지리산 주능선의 출입 통제가 해제된다. 매년 이 날이면 많은 산꾼들이 지리산으로 달려 가게 되는데 두달여 출입이 금지되어 사람이 다닐수 없었던 주능선 길을 밟고 싶기도하고 숨어있던 지리의 품으로 자신이 안겨들고 싶은 마음때문이리라.... 4월30일 서초동 남부 터미널에서 진주행 고속버스에 탑승하여 원지에 가서 하차한다. 원지에서 택시합승 문제로 중산리를 포기하고 대원사..

화왕산 진달래꽃 산행기 2

화왕산 정상분지는 5만6천여평의 억새군락지인 고원을 칼데라지형으로 이루어진 기암절벽과 암릉들이 사방으로 둘러싸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으며 삼국시대 비화가야(창녕가야)의 전략적 요충지 였다. 화왕산성[火旺山城] 동문 좌측으로 보이는 허준 촬영지와 진달래 군락지....진달래 군락지가 화려한 분홍빛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더한다. 동문에서 성곽을 따라 올라오는 길 너머 관룡산과 영취산이 한눈에 보인다. 동문과 우물 뒤편으로 높다랗게 솓구쳐 있는 바위가 지난해 화재 참사에 인사사고가 많았던 "배바위"다. 분화구 길따라 화왕의 넓은 고원을 지나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 500미터...... 750봉 넘어 뒤편에 정상이 보인다. 분화구 안쪽으로 펼쳐진 5만여평의 억새밭 가장자리에는 여린 진달래들이 사면 곳곳에 피어있..

화왕산 진달래꽃 산행기 1

산행일시 : 2010.04.25 10:40 - 16:40 날씨 : 맑고 따가운 봄 햇살~ 푸른산악회 동반산행 산행구간 : 옥천매표소 - 관룡사 - 관룡산 - 청간재 - 진달래능선 - 화왕산정상 - 서문 - 배바위 - 제3등산로 - 정자쉼터 - 삼림욕장 - 자하곡매표소 , 약 10km내외 1년여전 대형화재로 인한 참사가 있었던 억새의 고원 화왕산! 고대국 가야와 왜란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의 흔적을 담고 있는 경남 창녕의 화왕산(756m)은 봄이면 붉은 진달래 흐드러진 능선들이 산객을 유혹한다. 하지만 봄 일기가 불량했던 올해에는 예년의 화왕산 진달래에 비해 장관을 이루지는 못한것 같다. 화왕산 개념도를 만들어 보았다.(지도출처 : 네이버) 옥천매표소에서 잠시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화왕산 안내판. 경상남도..

시궁산(時宮山)의 봄

이상저온현상으로 인해 진달래의 개화가 열흘정도 늦어진 탓으로 시궁산의 진달래능선 역시 극히 일부의 진달래꽃만 개화 되었다. 하지만 더디게 찾아오는 봄에도 등산로 곳곳에 야생화들을 피워놓아 시궁산의 봄 풍경은 외롭지 않았다. (시궁산 : 용인시 이동면에 소재한 높이 514m의 육산으로 산정상에 선녀들이 목욕했던 연못이 있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송전저수지의 풍경과 낙조는 가히 일품이어서 "어비낙조(넓은 어비리저수지 석양의 낙조)"라 하여 용인팔경중 제2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추천산행 산행코스 : 굴암리-삼봉산-시궁산-471봉-애덕고개-거문정 (4~5시간 소요) 471봉에서 애덕고개까지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는 봄마다 화려한 꽃길을 열어주며 송전지와 용인남부 일대의 조망이 시원한 곳..

마인들 히말라야 MFS

세번째 중등산화 마인들 히말라야 MFS 산행이란 두발로 꾸준히 걷는 운동이므로 산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장비는 등산화라 할수 있겠다. 세번째 중등산화로 선택한 마인들 히말라야MFS.... 등산화를 고를때 가장 주의 해야 할점은 자신의 발에 신어보고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다. * 집중적인 산행용 등산화로 밑창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개선. * 단단하면서도 편안하여 집중적인 중장거리 산행에서 발이 편안함. MFS(Memory Foam System) : 마인들 히말라야는 독특한 발목 성형 장치를 채택하고 있어 출시단계에서 발목 부분 안감의 내부에 말랑말랑한 겔 타입의 유동체가 있는데, 이 겔(Gel)이 사용하면서 체온에 의해 사용자의 발목모양과 똑같은 모양으로 형성되어 편안함과 안전전을 높여준다. * ..

등산의 기초 2010.02.11

입춘(立春)의 북한산 백운대 겨울 풍경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차가운 바람과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을 품고 있는 북한산 백운대(836m)w정상에도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내려와 곧 다가올 봄을 실감케 했다. 산행구간 : 북한산성 - 보리사 - 대동사 - 약수암터 - 위문 - 백운대 - 백운산장 - 인수대피소 - 하루재 -우이산장 삼거리 - 우이매표소 입구계단 (약 7km) - 푸른산악회 토요산행 노적봉 사이로 솟아나는 햇살 ! 따스한 햇살 위문에서 바라본 백운대 오름 길 초입풍경 오름 길에 뒤돌아 본 노적봉 넘어 화려하게 펼쳐진 북한산 능선들..... 날이 차서인지 인수봉엔 사람이 없다. 모처럼 한산한 백운대 오름길.....마치 평일의 풍경인듯 쇠줄 오름 길이 한가롭다. 산아래의 서울 풍경에 빠져든 산객들이 잠시 쉬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