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213

K2 골든피크원정대의 코리안 루트 개척

낭가파르밧 정복후 하산길에 실족사한 고미영대장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온지 수일이 지나고 난후 K2스팬틱골든피크원정대의 코리안루트 개척 성공의 낭보가 전해왔다. 이번 코리안 루트 개척의 의미와 특징은 각각의 캠프와 고정로프 연결없이 시작부터 정상까지 한번에 등반하는 방식인 알파인 스타일을 채택하였다는 것, 그리고 K2골든피크 원정대는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7000m 이상 고산거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라고 한다. 김형일 대장을 비롯한 K2원정팀의 안전하산과 귀국을 기원해 본다. “정상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2200m의 벽을 넘고, 5일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고 추위에 떨며…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120시간이 넘는 지옥의 여정을 견딘 김형일 대장의 목소리에서는..

등산의 기초 2009.07.14

고양산아래 ,쫄깃한 송어회 반천 송어양식장

은 강원도 정선 임계의 고양산과 문래산 사이의 협곡에 자리잡은 송어양식장이다. 해발이 높고 인적이 드문 산간 오지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식가들과 오지여행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석회암반 지하 500미터에서 끌어 올려진 물에서 송어를 양식해서인지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같은 잡내가 전혀 없고 담백하고 쫄깃하고 입안 가득 퍼지는 송어 특유의 향이........송어는 고단백,고칼슘,DHA,CPA등의 함량이 높고 빈혈,고혈압,동맥경화,당뇨등의 질환예방과 암예방 및 노화방지효과도 뛰어나다고 한다. 레일바이크 종점인 여량역에서 고양리 방면으로 산길 드라이브코스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다보면 양식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송어횟집 첩첩산중 오지이다보니 최고의 송어를 착한 가격에 팔고 있..

설악산 , 여름 계곡의 진수 천불동 하산길

천당폭포 - 천불동의 마지막 폭포로 알려진 천당폭포는 물줄기가 크고 소리가 우렁찬데 길이 험준하여 과거에는 일반이 근접하기 힘든 곳 이었으며 이곳부터 양폭까지는 계곡이 아니라 협곡의 형태를 띠고 있다. 협곡 우측 위로 놓여진 철제 난간다리.....천당폭을 지나면서 가팔랐던 하산길이 조금 편안해 진다. 협곡 양편으로 기암절벽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때로는 웅장한 암봉들 아래를 지나고..... 때로는 화려하고 깊은 골짜기를 지나다 보면..... 철 사다리 아래에 양폭에 도착한다. 시원한 물줄기의 양폭! 양폭 대피소로 향하는 길은 협곡에서 계곡으로...... 커다란 기암절벽 아래 자리잡은 양폭대피소.....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인파가 없다. 대피소를 지나..

설악산 , 대청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대청을 지나 중청에서 소청으로 향하는 길....... 오전 7시~ 하지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소청으로 향한다음 희운각대피소를 지나 천불동으로 하산루트를 결정한다. 소청으로 향하는 길에 내려다 본 북설악의 풍경들..... 대청에서 이어진 화채능선과 도도한 화채봉이 동해바다를 배경삼아 실루엣을 펼친다. 마등령을 넘어 황철봉, 그 뒤로 신선봉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소청 갈림길.....좌측길은 봉정암을 지나 영시암,백담사로 향하는 길....우측길은 천불동으로 하여 소공원으로 ... 소청에서 내려서자 천불동과 신선대가 가까이에 잡힌다. 전망바위에서 - 맑은 하늘을 이고 하산길을 배웅해주는 고사목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서자 희운객 대피소지붕과 화채봉이 한 화각에 들어온다. 신선대의 절경.... 희운각..

[편견타파 릴레이] 등산에 필요한 것은 스피드?

[편견타파 릴레이] 1.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 다음 주자 3분께 바톤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바톤이 넘어온 경로] 1. 라라윈님 : 편견타파 릴레이 2. 해피아름드리님 : 편견을 버리세요~ 편견타파 릴레이 3. 검도쉐프님 : [편견타파 릴레이] 편견을 버리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4. 용짱님 : 용짱은 된장남? 5.생각하는 사람 : 생각이 없는 사람이 생각하는 사람? 6.White Rain님 : 남자가 팩하면 별난 사람 7.코로돼지님 : 고양이 키우면 유산해 7.mark님 : 편견타파릴레이 8.세담의 산행이야기 : 등산에 필요한 것은 스피드? 산악인이라면 가끔 어느 높은 봉우리,어느 험준한 산을 몇 시간 만에 주파했..

등산의 기초 2009.07.02

설악산 ,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산행일시 2009.06.21 02:40 - 12:00 날씨 : 비온 후 맑고 무더움~~~ 시계 아주 좋음 산행인원 : 세담 1인산행 산행구간 : 오색탐방소 - 대청봉 - 소청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설악소공원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최단코스 구간은 초보들에게 권장되는 곳이지만 조망이 없고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많은 코스로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으나 짧은 시간에 대청봉 정상을 밟을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주말 새벽마다 산객들이 줄을 잇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420미터의 오색탐방소에서 해발 1700미터가 넘는 대청봉 정상까지 고도를 끌어 올리다 보니 5km 구간에서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은 피할수 없는 길이다. 지리산 중산리 에서..

금대봉 대덕산, 야생화의 보고 생태보전지역

산행일시 : 2009.06.14 11:00 - 15:00 날씨 : 흐리고 빗줄기 강함..... 산행인원 : 안내 산악회 따라 1인산행 산행구간 : 싸리재 - 금대봉 - 고목나무샘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 창죽동주차장 한강과 발원지인 검룡소와 고목나무샘을 안고 있는 산으로 주목을 비롯하여 각종 원시림으로 가득한 곳이며 이 금대봉(1,418m)과 대덕산(1,307m) 일대 120여만평은 환경부에서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한 곳으로 수백종의 야생화를 비롯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한편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하여 탐방객을 제한 한다고 하며 현재에도 1년중 4개월만 개방되고 있다. 싸리..

설악산 비경, 천불동의 여름 그리고 가을

화려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의 대명사, 산의 으뜸 ! 설악.... 그 깊은 골에서 눈부신 풍경을 자랑하는 천불동 계곡은 지리산의 보고 "칠선계곡"에 비하면 비록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타긴 하였으나 화려함이나 아름다움에서는 국내 최고의 계곡이라 할수 있는데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비경을 올 여름과 지난가을의 풍경으로 대비해 본다..... 2009 여름의 비선대 - 비선대는 천불동의 관문이다. 2008 가을이 비선대 계곡의 시작 계곡의 시작 천불도의 자랑중 하나인 기암 절벽들.... 차갑고 맑은 여름의 계곡물 천상의 낙엽들이 떠다니는 가을의 계곡수 천불동 계곡의 완전한 시작.... 같은 자리의 가을 풍경 양폭포의 시원한 여름 양폭포의 화려한 가을 양폭대피소의 고요함 - 여름 가을의 양폭대피소 오련..

설악이 열어준 대청봉의 하늘 풍경

주말에 갑작스런 일도 있고 비가 계속 되어 산행을 못하다가 일요일 새벽 마음을 비우고 우중산행이나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청봉에 올랐는데 마음을 비운 산객에게 설악은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을 열어 주었다. 대청이 가까워 오자 이틀에 걸쳐 계속된 비구름이 물러가고 서서히 하늘이 열리기 시작.... 대관령,선자령 방향의 마루금들.....어느 봉우리가 어느 산인지는 구분이 잘 안된다. ㅎㅎ 산과 산들로 이어진 거대한 줄기들...

소양호의 병풍,마적산에서 오봉산으로

산행일시 : 2009.05.30 11:00 - 18:00 날씨 : 무덥고 뙤약볕~~~~~ㅜ.ㅜ 참가인원 : 푸른산악회 꼬리잡고... 산행구간 : 춘천 위샘밭 - 마적산 - 경운산 - 오봉산 - 청평사 - 선착장옆 식당 소양호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마적산에서 부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중 아기자기한 암릉길로 유명한 오봉산까지의 산행계획에 따라 모처럼 푸른산악회 꼬리를 잡았다. 하지만 서두르느라 그나마 꼬진 카메라를 두고가는 산행이 되어 휴대폰으로 몇컷 찍어 보았더니 화질이 엉망이다..... 춘천에 11시경 도착하여 천전리 들머리에서 마적산을 향한다. 봄 날씨 답지않은 무더위를 피해 ......마적산 그늘을 향해 숨어들고.... 능선길에 올라서 헬기장에 당도하면 소양댐이 한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