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초보 등산객들의 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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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1.06  14:00 -18:00  날씨 : 흐리고 안개.....바람~~~~ 산행인원 : 1인산행
산행구간 : 원터골 - 진달래능선 - 옥녀봉 - 매봉 - 혈읍재 - 숨은길 - 청계골3거리 - 길마재 - 원터골
지방에 다녀올 계획이 있어 주말 산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오후에 잠시 짬을 내어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 청계산으로 향했다.옛골 보다는 진달래 능선을 오르기 위해 원터골에 주차~~~하였는데.....
원터골 청계산 주차장엔 가을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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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은 초보 산행인들에게 많은 것을 줄수 있는 산이다.

흔한 동네 뒷산 높이 보다는 훨 높으나<망경대,618m> 그리 어려운 코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울과 경기남부의 조망이 아주 시원한 정상 봉우리를 여럿 지니고 있어  초보산행인들의 수고로움에 대한 보답을 반드시 해 주는 산이다. < 서울시 우수조망명소가 2곳이나 있다> 또한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데 < 강남권 양재역,성남시 모란,안양시 인덕원,과천시 대공원역...>등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대중교통도 많은 편이며 풍경과 산세도 좋아 도심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일일 산행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 산이다.바윗길 이 많은 서울 근교의 산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초보라 하더라도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누구나 매봉<582m>은 쉽게 오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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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부터 붉은 단풍들이 산객들을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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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여 올라가면 우측으로 올라서는 샛길이 있는데 나는 초보들에게 이 길을 자주 권한다. 체력이 약한 이들은 옥녀봉에서 하산을 해도 좋고 능선길을 따라 수월하게 청계산과 친해질 수 있는코스이기 때문이다. 물론 조망도 아주 좋은 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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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을 따라 경사로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능선으로 연결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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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는 능선길에 금새 도달할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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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서울시에서 선정한 우수조망명소에 도착되는데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곳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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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의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날이 흐린관계로 ......볼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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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 옆에 때아닌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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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입동인데 꽃망울이 터질듯 하다...............이상  기온의 여파이리라~~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며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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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진달래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옥녀봉 올라가는 계단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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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없는 곳은 여러 나뭇잎들이 이렇듯 노오랗게 물들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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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를 잠시 올라서면 다시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초보들이 가기좋은 봉우리 옥녀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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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의 단풍은 높은 산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치 파스텔톤의 그림을 보듯이 은은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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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375m>에서 조망되는 경마장 풍경! 주말이면 경주가 진행되는 모습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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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서 되돌아 내려서 다시 편안한 능선 오솔길을 따라  매봉방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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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 3거리......청계산의 악명높은 1500계단의 시작 부분에서 가까운 곳이다. 계단길이 싫은 이들은 이곳에서 직진하지 말고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옹달샘약수를 지나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우측길로 올라서면 길마재까지 계단로를 피해 올라갈수 있고 길마재에서 다시 좌측 흙길로 접어들면 매봉까지도 계단로를 피해 올라갈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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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능선이 보이는데 하단부는 가을,상단부는 겨울 풍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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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 옆에도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단풍들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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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땀좀 흘리고 나면 이곳 삼거리에서 길마재 계단길과 만나게 되는데 매봉은 800여미터 남짓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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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터이자 휴식처인 이곳은 옛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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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능선부에서 만난 마지막 단풍들이다.....그 위로는 대부분 말라 빛이 바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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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 바위를 지나고.......문을 돌며 소원을 비는 이들이 제법 많은 곳이다.주말이 아니어서  인지 목탁을 두드리며 보시를 받는 승려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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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를 배낭에 묶고 맨발로 정상까지 올라가고 계신 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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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 매바위에서 바라본 망경대에도 흐린 날씨로 인해 비구름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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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의 하늘은 찌푸린 가을 하늘이어서 흐리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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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혈읍재 방향으로 내려서서 혈읍재 전에 왼쪽으로 7부능선 사면 길로 빠지는 숨겨진 등산로로 향한다.이 길에서는 계단로도 피할수 있고 막바지 가을 단풍을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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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본 망경대에는 더욱 짙은 비구름들이 몰려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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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측했던 대로 좁고 숲이 울창한 2km남짓한 이길엔 단풍들이 아직 남았다.
인적이 드문 길이라 단풍의  생명도 길어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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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떨어진 단풍잎들의 여운이 가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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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엔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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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골 하산 3거리에서 직진하여 길마재 4거리에 당도.....서서히 어두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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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이 6시도 아니되었는데 어둡다..... 입동이 내일이라 밤이 많이 길어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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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골엔 조명등이 들어와 하산하는 산객들을 배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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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에서 메가샾으로 새로운 단장을 한 청계산 점의 조명도 멋지다.....

- 청계산은 아직 산을 잘 모르거나 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초보 산객들에게 친구같은 산이다. 쉬운 접근성과 다양한 코스 적당한 높이~~ 그리고 산세에 비해 멋진 풍광도 있으며~ 산객들이 많아 안전에도
큰 문제가 없는 곳이다. 이 가을을 주말마다 도심에서 보내신 분들......등산화에 물한병으로도 충분히 다녀 올수 있는 청계산을 권해본다. 한번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청계산에 올라본다면 산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될것이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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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안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들과 가까이 있는 하늘은 왜 이성계가 해발이 812m에 불과한 산정상을 < 가히 하늘을 만질수  있는 산>이라 하여 천마산 [] 으로 불리우게 되었는지 그이유를 알고도 남게 해주었다.
-정상엔 바람이 세차지만 <K2고어텍스 팩라이트 점퍼는 얇고 가벼워도 정상의 바람을 거뜬히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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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선사가 득도하였다하여 멸도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밧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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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상을 향해 암봉을 타고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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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파아란 하늘이 보이는데~ 정말 손끝에 만져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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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위에 올라서자  겨울 풍경으로 변해버린 멸도봉의 쓸쓸한 모습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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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서 다시 정상을 향한 소나무 능선으로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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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곳만 올라서면 천마산의 정상인데~~ 어떤 풍경일까? 야릇한 기대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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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직전 암봉에 올라 철마산과 비단길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S라인의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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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이정표에서 또 하나의 하늘을 만난다.
박두진님의 '하늘'이라는 시 한 편이 나무판에  새겨져 하늘을 마셔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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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높은 산들을 많이 올라 보았지만 천마산의 조망은 높이<812m>에 비해 그 풍경이 형언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높 푸른 하늘과 길게 펼쳐진 평야와 산들 그리고 북한강의 S라인 흐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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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며 시 한수 읊어본다. 정말 실감한다.
이 한편의 짧은 시가 천마산에서 바라보는 하늘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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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개발과 아파트단지의 무차별한 신축등으로 인해 많은 산객들로 부터 외면 받고 있는 산이 천마산이다 보니 정상석하나 번듯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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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시내의 조망...저 멀리에 용문산정상과 백운봉이 또렷이 조망 되는데 오늘은 두터운 개스층으로 인해 하늘이 흐려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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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축령산과 그 너머로 서리산,개주산,운악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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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위해 805봉으로 올라섰는데.....또 하나의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
마치 태초의 그것과 같은 빛줄기들이 검은 구름들 사이로 비쳐지고 있는데.......북한강의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똑딱이 디카의 한계로 별 감동이 없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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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 저수지가 아주 흐리게 조망된다.
저 뒷편으로 삼각산과 도봉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식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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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역시 겨울 모습들로 이미 점령당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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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벽위의 < 임꺽정봉> 벤치에서 조망되는 천마의 능선들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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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야할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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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미 깊어가는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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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산객들이 많이 찾는 길이라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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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 아래엔 거대한 꺽정바위와 비박이 가능한 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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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간만 내려서면 푹신한 흙길의 하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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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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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을 지나서 초가을의 능선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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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바스락 소리에 계절이 가고 오는것을 실감하며 걸음을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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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울창한 숲이 나타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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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1.5KM남짓~~~ 울창한 숲속에서 산림욕하는 샘치고
천천히 내려서며 천마산을 더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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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임도까지 내려섰는데 계곡길로 하산하려다 임도의 풍경이 궁금해 길따라 그냥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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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 가을 풍경이 가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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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의 집 앞을 지나서 시야가 뻥 뚫린 산중턱....
서울의 한강과 테크노마트 빌딩이 보이는데~~~~~한강의 물줄기와 빌딩들도 뚜렷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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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본다. 한강의 S라인~~~~하늘이 맑은 날은 정말 멋진 풍경이라라!


-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통에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산 천마산!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천마산의ㅡ속살들이 여타의 산들보다 더 잘 보존 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개발로 인한 방문객 급감에 있다 하겠다.
계곡길이며 돌핀샘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걷기에도 좋은 호젓한 등산로가 대부분이고  정상에서의 풍경과 하늘은 천마산의 이름값을 하고도 남는다....-

이 가을 가까운 천마산에 한 번 올라 본다면 후회없으리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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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11.01.토  12:30 - 17:00  날씨 : 맑은후 흐림 그리고 바람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호평동 주차장 - 계곡 - 천마의집 - 안부5거리 - 능선 - 돌핀샘 - 멸도봉 - 정상 - 805봉 - 임꺽정바위 - 천마의집 - 호평동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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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은 군립공원으로 주차장,입장료는 무료~ 호평동 들머리 이용함.

큰 기대를 걸지않고 가까운 곳을 찾아 온 산이 천마산이다. 분당에서 50여분 거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천마산(天摩山 812M)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 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이 성계)라고 한 데서 천마산의 명칭이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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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을 지나 산길이 나타날때 까지는 이런 가을 풍경의 시멘트 포장길을
잠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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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길로 올라서도 되지만 이제부터 계곡을 따라 삼림욕장을 지나가는 길이 등산로이다.
천마의집 방향으로 숲을 향해 들어서면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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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파른 너덜길을 오르다 보면 소나무 숲의 특유의 향이 코끝을 스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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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이 가능한 울창한 숲속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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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도가 높지 않아 고운 단풍나무들이 간간이 남아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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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면 다시 시멘트 포장 도로에 올라서는데 <천마의 집>이 나온다. 이곳은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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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길을 좌측으로 다시 올라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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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사면 풍경이 이렇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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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리 안부에 당도하면 화장실 건너편 우측 숲속으로 들어서야 등산로를 다시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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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게 되는데 시원한 오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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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거리에 당도하면 두갈래 길 모두 정상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천마산의 속살을 탐험해 보고 싶다면 좌측 능선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거리는 더 멀지만 능선을 세개정도 넘어서 천마의 깊은 숲속길을 걸어 정상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우측길은 헬기장으로 올라 임꺽정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데 시간은 단축 되지만 사람이 많고 먼지가 많이 날리는 흙길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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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을 따라 평탄한 길도 있고 능선을 오르는 길도 지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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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도달할때 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산행의 쾌감을 높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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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길은 갈참나무 잎들이 수북하게 쌓여 호젓하고 푹신한 등로를 제공해 주는데~~토요일 임에도 이길은 인적이 드물어  사람 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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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면 당단풍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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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에 늦었지만 단풍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지역은 급한 경사를 따라 단풍 터널을 이루고 있다. 절정기때 왔으면  한 멋 부릴 단풍들이 시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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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도 준치라고 하더니 군락지 답게 이곳은 아직도 고운 단풍들이 몇몇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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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의 나무들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것이 당단풍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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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적막한 단풍 숲의 경사로를 오르면 간단한 밧줄구간~~~돌핀샘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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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돌핀샘이다. 왜? 돌핀샘인고? 커다란 바위아래에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이 있는데 그 바위가  돌고래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돌핀샘이라고 한다는데~~ 이곳이 미국 산도 아닌데 하필 돌핀이  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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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샘 주변은 이끼류 식물들이 많고 서늘한 기운이 강하게 감도는 곳인데 아마도 옛날 옛적 임꺽정 수하들이 물길러 먹던 곳이 아닌가 싶다. 바로 옆으로 가파른 너덜지대가 이어지는데 이곳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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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들이 산재해 있고 가파른 오르막은 주능선 안부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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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 앞을 지나면 경사가 급한 두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검단선사가 도를 득했다던 멸도봉을 지나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S 능선으로 향할수 있고 오른쪽 길은 정상능선으로 올라서는 암봉 밧줄 구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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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겨울 풍경을 담고 있는 곳이지만 ...............호젓하고 인적드문 급경사 길이 맘에 든다.

바로 위에 보이는 멸도봉능선과 정상 안부능선에서 빛줄기가 쏟아진다.
천마의 정상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데~~~~~~

------------ 2편에서 정상 과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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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가을을 보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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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0,29  11:30 - 16:00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매표소 - 병풍바위 - 동봉 - 서봉 - 망경대 - 절고개 -현등사 - 매표소
모처럼 짬을 내어 수요산행에 나섰다. 경기의 설악이라 불리우는 운악산의 막바지 가을을 보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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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자 < 주차비 2,000원, 입장료 1,800원> 천년의 고찰 현등사의 일주문이 보인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 했다고 하니 유서가 깊은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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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인파가 많은 곳이지만 평일이라 호젓한 길을 따라 들머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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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미터 정도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만경등산로 오르는 첫번째 들머리가 나온다.
가급적이면 이곳에서 바로 우측계단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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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까지는 경사는 가파르지만 편안한 육산이므로 푹신한 낙엽과 흙을 밟으며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현등사 바로 아래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되는 등산로....
이미 운악은 단풍이 모두 시ㅡ들어 풍경은 겨울을 향해 달리고 있어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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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를 죄측으로 돌아서면 등산로가 서서히 운악의 정체? 를 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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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너덜을 땀흘리며 오르게 되는데 경사가 급하므로 한걸음 한걸음 제대로 밟고 올라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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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때~~~드디어 능선 이정표에 당도......이제 부터 암릉길이 계속 이어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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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첫번째 암릉에 올라서서 지나온 암봉을 내려다 본다.
소나무 한그루가 흙 한 줌도 없을 것 같은 바위 위에서 도도하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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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에 수려한 운악의 암봉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산객의 발걸음은 빨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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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이렇게 편안한 등산로 구간도 더러 있는데  앞으로 나타날 험준한 길들에 대한
운악의 예의 차리기에 불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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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기다란 슬랩구간이 나오는데  바위가 반들거리지는 않으므로 미끄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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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구간을 올라서면 멋진 고사목이 산허리 아래를 내려다 보며 풍상을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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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병풍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정상이 1km남짓 남은 지점인데 이곳에서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가서
미륵바위방향으로 오르막길을 롤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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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를 향해 내려서는 길에는 계단 공사가 한창이다........시끄러운 굉음이 산의 정적을 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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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 제 1의 자랑 병풍바위가 눈앞에 자태를 드러낸다.
혹자는 중국의 명산과 흡사하다고도 하고 설악의 비경에 견주기도 하지만 어디 그만이야 되겠는가?
하지만 운악의 산세에 어울리는 멋진 조화로움이 비경ㅇ앞에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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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다 시들어 버렸지만 운악의 암봉들은 여전히 도도한 것이 마치 선비의 절개를 지니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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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 촬영소도 공사중이다......접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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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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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도 보고 한 참을 머물다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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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바위 좌측을 돌아 암릉길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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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서면 바로 앞은 천길 낭떠러지요~ 주위가 암봉 뿐이라
암봉들의 그림자 가운데 서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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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바위의 뒷태도 운악의 산세와 잘 어우러지는 크기와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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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객이 미륵바위 앞에 앉아 야호도 아닌 커다란 괴성을 질러대다가 ....... 
담배를 꺼내물고 명상에 잠겨있다.
산에서 하지말아야할 행동들을 다 하고 앉아 있으니 산객들이 다 피해가버린다!
괴성은 산속의 동물들에게 해롭고 담배는 산에 해롭고 본인의 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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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정상까지는 600여 미터 남짓!
             하지만 아직도 긴 암릉 난코스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안전장치 < 쇠줄과 발디딤 쇠......>가 잘 되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대신 한 눈을 팔거나 하면 바로 간다~~~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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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의 도도한 능선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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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마지막 난 코스~~
초보나,키가작은 여성분들은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하여 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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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직벽구간을 올라서면 절벽에 위태롭게 붙어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왼쪽으로 조심조심 붙어야 하는데 그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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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길 끄트머리에 산꼭대기 철제 다리에 대한  친절한 글귀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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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정상으로 갈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이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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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걸어서 내려가는 산객들~~~~바로 옆에는 깍아지른 절벽에 오래된 절제 사다리가 하나 있는데 보기에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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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을 향한 마지막 암릉길이다......
              이 곳 바로 위편이 정상보다 더 훌륭한 조망과 모습을 갖춘 커다란 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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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방향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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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의 정상인 동봉! 937.5m는 정상공터에 커다란 바위의 높이를 합산한 수치이므로 정상이 두개인 운악산은 서봉이 조금 더 높은 형국이다. 이곳에서 서봉을 지나 망경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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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과 연인산 능선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경기의 최고봉 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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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축령산,주금산,천마산 줄기들과 용문산까지 보이는데
오늘 하늘이 흐려 용문의 자태는 구별이 힘들다.

- 단풍은 다 떨어져 버리고 바람조차 휑하게 불어 오지만 운악의 산세 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

2편에서 동봉,망경대,하산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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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상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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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0.25 <토> 09:00-17:00이동및 행사시간 포함<산행 2시간 30분> 날씨 - 흐리고 비온후 갬
참가인원 : K2블로거 서포터즈 및 K2 스텝여러분들..... 산행구간 : 북한산성입구 - 의상봉 - 원점회귀
 오늘은 K2블로거서포터즈들의 안전산행 캠패인 겸 산행이 있는 날이다. 아침 08:45분경 강남역에 K2리무진 버스가 도착! 서포터즈들을 태우고 북한산성 주차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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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  주말 토요일 답게 주차장은 벌써 만원이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오른 쪽 뾰족한 봉우리가 오늘 등반할 의상봉<502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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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에서 고객프로모션 일환으로 주말마다 등산화 정비,보수등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에서
여러 블로거들과 스텝분들의 소개시간을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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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등산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K2 서비스맨의 친절하고 믿음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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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에서 K2블로거서포터즈들과 K2본사 스텝분들을 총괄 지휘하고 산행의 안전까지 책임지신 매너짱에 미남이신 전문산악인......산악대장이신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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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로고를 배낭에 달고 의상봉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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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코스이지만  제법 가파른 봉우리인 의상봉이 1.5KM 남은 지점에서 바라본 의상봉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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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는 수월한 일반 등산로인데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한다.<800미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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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으로 올라서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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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하나 올라 등산로에 다시 복귀하자 흐린하늘에 조망이 좋지는 못하지만 방금 올라온 북한산성
탐방소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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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등산로에 갑자기 많은 등산객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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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예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하염없다. 어차피 또 암봉을 타기로 했으니
등산로 우측 암봉으로 돌아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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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위험해 보이는 이곳까지 사람들로 정체되어 있다. 주밀 북한산의 당연한 현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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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구간에서 차례가 돌아왔다. 그런데 앞뒤로 아무도 없다! 멋 모르고 따라 오시던  몇 분들이 다시 등산로로 돌아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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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밀리는 산객들 틈을 벗어나 오르다 보니어느새 토끼바위 앞에~~~~아래로 은평구 일대가 조망되고 이곳 저곳 땀흘리며 올라온 산객들이  휴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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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사람으로 가득차서 밀려 있는데 <내려가는 이들과 오르는 이들의 교차로 인한 혼잡가중>
방금 올라온 우측 절벽길은 사람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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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체되어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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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에서 마지막 슬랩구간이다. 각도가 가장 가파르고 바위의 표면도 매끄러운 것  같다. 물론 떨어 지는 순간엔 최소 중상을 각오해야 하는데......<사실 등산화만 착용했다면 그렇게 위험 하지는 않다> 하나 둘 정체된 등산로를 피해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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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서간 사나이는 급한 경사각의 슬랩구간을 서서 뛰어 순식간에 올라간다. 물론 산행고수 이겠지만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친구를 데리고와 친구앞에서 자신의 릿지실력을 자랑하며 따라와봐? 라고 손짓하는데 .....만에 하나 발이라도 삐끗한다면 뒷일은 뒤에 서있던 그 친구가 다 감당해야  할것이다. 이정도 각도에서는 손,발을 함께 사용하여 등산화 밑창으로 밀어주며 신속하게 기어 오르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안전수칙부터 숙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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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슬랩구간을 올라서 내려다 보니 암봉은 올라오는 사람이 드물지만  등산로는 지금도 줄을 선채
기다리는 사람들로......정체되고 있다.
초보산객들은 조급함을 버리고 안전하게 기다려서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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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에 오르자 백운대가 만경대와 노적봉을 거느리고 떡 버티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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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에서 염초봉을 지나 백운대로 이어지는 암능선은 가히 예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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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제법 굵어지는데도 북한산성 용출봉<571m> 방향으로 산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산이 주는 매력은 역시 대단한 것인가보다~~~~내려가야 하니 용출봉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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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쏟아지니 이곳에서 잠시 고민 !  국녕사 방향으로 .......일행들과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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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진입로 하산길에 들어서자 이곳 역시 사람천지...... 시끄러운 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뛰다시피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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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문을 지난다. 이제부터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사람들도 드문드문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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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주루룩 내리고 인파는 사라지고 ..... 제법 호젓한 길을 걸어 내려온다.마지막 가을비가 될것 같은 예감 때문인지 팩라이트모자도 뒤로 제끼고 시원하게 비를 맞아보는데~~~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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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소에 내려서서 백운대를 당겨보니 비구름이 가득하다.......
슬랩 구간이 많은 오늘 같은 날씨의 북한산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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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리무진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올라 타서 일행들을 기다리니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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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코리아, K2리무진 버스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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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코리아에서 운영중인 리무진 버스를 K2블로그서포터즈 안전산행 캠페인에 참석하느라 이용해 보았다.
일반 산악회에도 개방되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28인승으로 개조되어 실내가 넓고 쾌적하며  산행시 편안한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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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및 정차시에는 K2코리아에서 자체 제작한 등산의 기초 < 장비사용 및 운용법,안전수칙,보행법등 ....>상식 프로그램을 보여주어 초보산악인 들에겐  매우 유용하며 영화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방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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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리무진 버스로 완벽한 구조를 갖추고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이동이 가능한 실내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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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입구기준> 라인으로는 2인석이 배치되어 있다.....45인석 최첨단 고속버스를 28인승으로 개조하여 1인당 탑승공간이 최대화 되었고 항공기 좌석을 적용하여 안락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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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라인으로는 1인석으로 넓고 쾌적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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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수도권> 1대와 챌린지 <지방> 1대가 예약제로 운행되고 있으며 신청은 23인이상 28인이하만 가능하며 등산가이드 필요시  가이드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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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실비로 제공 되므로  예약 경쟁이 치열하므로 충분한 여유시간을 가지고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겠고  예약은 45일 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K2의 고품격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산행지로 이동하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상세 이용 안내 ----> http://www.k2outdoor.co.kr/mania/bus/info0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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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 절제된 아름다움 내설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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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으로 향하는 길에서 해가 떠 오른다. 하늘이 쾌청하고 운이좋은 날 산정에서 볼수 있는 그런 화려한 일출의 모습은 없지만 검은 형태들로만 인식되던 사물이 훤히 보이기 시작하고 설악능선들의 웅장한 산세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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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 길목과 공룡능선~그리고 저멀리에  권금성과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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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 대피소의 인파~~~ 그냥 패스한다.....봉정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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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아래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귀여운 봉정암!
마치 천혜의 요새라도 되는양 높다란 암벽들 사이를 헤집고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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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넘어오는 샛길이 보이는 곳에서 싸리비님 일컷! 오늘은 사진빨이 별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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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에  마등령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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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용아장성의 일부......공룡보다 더 함하고 위험한 용아 ! 하지만 지금도 간간이 목숨을
걸고 용아장성을 넘어온 사람들의 무용담을 들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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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는 길도 이렇듯 암봉들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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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뒤쪽의 커다란 바위는 마치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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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사자바위가 나타난다....백담 구곡으로 향하는 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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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올라 아침 허기를 달랠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등산객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속담이 틀린거 하나 없다.
아무리 멋진 비경 앞에서도 배터리 충전 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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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서는  눈으로 풍경만 따 가도 충분할진데 .... 보아하니 약초꾼들도 아닌듯한데 붉은  마가목 열매를 따느라 정신들이 없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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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담을 내려서다 만나는 첫번째 폭포!!!!!
천불동의 화려한 풍경은 아니지만 내설악 답게 절제된 아름다움이 가득 배여 있다.
어쩌면 막바지 가을단풍과 호흡을 맞추려는듯 화려함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아름다운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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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르고 깊은 소를 이룬다. 카메라의 표현한계가 답답할 뿐이다......이거대한 소의 그림을 마치 자그마한 찻잔 다루듯 앵글을 잡다보니 아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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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동양화<화투를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아님 ! ㅋ>를 가리켜 '절제의 미학'이라 했던가 ....지금 눈앞에서 바로 실감한다.화려한 아름다움 보다 절제된 아름다움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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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설악 구곡담 계곡의 풍경은 온기를 전해주듯 따뜻하고 포근한 풍경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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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나그네들이 넉넉히 쉬어갈 자리도 만들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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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가 단풍에 목마를때면 갑자기 붉은 단풍으로 치장한 모습을 눈앞에 가져다 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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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눈길을 주지 않으면 섭섭해할 맑은 물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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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깊어 갈수록 하나둘 쉴자리를 찾는 지친 나그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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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계절에 벌써 털신을 신고 걷느라 발을 식혀야 하는 수도승......오래전 부터 아마도 달마가 동쪽으로 갔다는 소문이 떠돌던데 설악의 구곡담 계곡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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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등산객들의 조용한 웃음 소리가 고요의 풍경을 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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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계곡수 옆에 한자리 깔고  아주 전세를 낸 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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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찾아온 외로운 산객은 저 너머에 사람의 흔적이 덜한곳으로 앉아  조용한 휴식을 갖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며........... 걷고 또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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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넓어진 계곡 물줄기들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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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렴동 계곡 아래로 내려 올수록 단풍이 이제 막 물들어 은은하고 고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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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으로 다시 갈라지는 길......영시암이 얼마 남지 않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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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 가는 단풍 빛깔들이 이 설악의 가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예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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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2차에 걸친 설악 30km산행을 마감짓는다. 오늘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설악을 떠나야 하지만 이 가을 설악의 끝물 단풍이라도 붙잡아 보았기에 마음이 즐겁다.

- 천불동 계곡의 화려한 단풍놀이나 공룡능선의 웅장한 몸짓은 없어도 절제되어 정갈하기까지한  내설악 봉정암과 구곡담, 수렴동 그리고 오세암의 풍경은  옅의 채색의 담백한 동양화의 연속이었다 -
<싸리비님 수고 하셨습니다.........겨울 설악에서  다시..........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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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에서 k2서포터즈들에게 제공해준 K2등산화<서브제로>를 신고 완주했다. 중등산화가 아님에도 밑창의 쿠션이 안정적이고 발볼 부분도 체형에 맞아서 피로감을 덜 느꼈다.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은 k2<서브제로>의 기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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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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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10.18  산행장소 : 경기 5악의 하나인 경기도 양주의 감악산 < 675m>
산행구간 : 법륜사 - 임꺽정봉 - 감악산정상 - 까치봉 - 법륜사 < 약 7.5km>
산행인원 : 세담 1인 산행    날씨 : 무더우며 시계불량! <안개와 먼지층으로 인한>
- 감악산을 내려와 부랴부랴 장비를 다시꾸려서 단풍이 끝물로 접어든 설악산으로 내달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가을에 설악을 한번도 가지않은 것이 두고두고 후회 될것 같았다. 감악의 이야기 이후 두편에 걸쳐 설악의 이야기를 올릴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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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은 경기 5악 < 화악산,운악산,관악산,송악산,감악산> 에 속하는 산으로 임꺽정봉이 대표적이며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소속되어 있으나 산세가 작아 아쉬움이 남는 산이다.
오늘은 파주시 지역에 속한 법륜사로 오르기로 하고 매표소< 1,000원> 를 지나 주차후 법륜사 앞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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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부터 제법 가을 풍경이 뭍어 나는것이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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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이란 이름 답게 숯가마터를 지나면서 돌들로 이루어진 너덜길이  계속 오르막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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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지 않고 오래 묵혀두어서 인지 자그마한 밭엔 잡초가 무성하소 "묵은밭" 이란 표지판 만 서 있다. 하산시에 왼쪽인 까치봉에서 이곳을 거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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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고 나면 "만남의 숲"이다. 이곳에서 바로 임꺽정 봉 방향으로 <우측>올라 능선을 타야 하는데
붉은 단풍잎만 쫒아다니다가 직진 급경사로를 향하고 말았다.< 이곳에서 반드시 우회전하여 올라서야 제대로 된 감악산 환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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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이 제법 예쁘게 물든 곳이 많다. 가을의 전령답게 산 중턱 부터 등산로 간간이 붉은 단풍 들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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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약수터! 계속 되는 오르막 길이어서 이곳에서 쉬었다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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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너덜을 오르고 나면 능선 안부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제법 땀을 흘려야  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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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 정상,우측 임꺽정봉.....
일단 임꺽정봉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계단으로 올라서는데 정상 부근이라 그런지 단풍길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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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가을의 오솔길 같은 능선길이 있는데 이곳은 정상을 향할때 내려 오기로 하고 왼쪽 내리막으로
돌아서 임꺽정봉을 바로 올라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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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내리막을 거쳐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임꺽정봉을 향한  첫번째 암봉길이 나온다.
              계단을 공사중이라 왼쪽으로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k2등산화<서브제로>도 테스트
             할겸 밧줄을 잡지 않고 올라보는데 밑창의 접지력이 대단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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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봉이다. 이 곳을 올라서야 임꺽정봉 정상<절벽>위에
              설수 있다.그리 높지는 않지만 타고 올라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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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봉에서 장군봉 방향의 능선을 바라본다.
애초의 계획대로 진행 했더라면 저 능선을 타고 절벽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었는데....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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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봉에서 새까만 절벽아래로 바라다 보이는 심암 저수지! 하지만 오늘은 개스층과 미세 먼지층이 두터워 조망이 꽝! 이다......축령산의 남이장군 바위와 흡사한 풍경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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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아래로는 나무잎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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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암봉을 내려와 우측으로 돌면  있는 임꺽정<설인귀굴?> 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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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 공사장 옆에 밧줄을 잡고 직벽구간을 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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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위에서 저 멀리 정상 뒤편 능선을 바라보니 산 꼭대기 암봉위에 성모마리아상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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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능선부에는 벌써 말라가고 있는 단풍도 보이고 상수리 나무들은 겨울 모습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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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능선의 이 오솔길은 가을 산에 와 있음을 더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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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향하느 계단이다. 주위는 온통 단풍잎들이 붉게 치장하고..... 가만! '고릴라바위' 란 간판이 서 있는데 주위를 둘러봐도 그런 바위는 안보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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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섰다. 커다란 넓은 공터와 군사시설  그리고 높다란 방송용? 철탑이 자리하고 있어서 산규모에 비해 제법 웅장하다.  토요일이고 100대명산에 속한 산이라 그런지 이곳엔 사람들이 제법 북적댄다.
산에서 시끄러운 것은 질색!!!! 어여 하산하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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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변함없이 인증샷은 남기고.... 오른쪽 뒤의 돌덩이가 "설인귀"가 세웠다는 설과
             진흥왕의 제5 순수비란 설이 있는 아주 오래된 비석이다. 글씨가 모두 풍화되어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산객들이 기대고 주무르고 하는데 ~~~~남아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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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아래의 훌륭한 전망대 팔각정으로 하산을 위해 내려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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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들판 너머로 북한 개성의 '송악산'이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시계가 엉망이라 코밑의 임진강도 보이지 않는다. 아쉽지만 이것이 감악과 나의 인연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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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정에서 뒤 돌아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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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바로 아래의 하산로에 물든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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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음 을 재촉해 본다. 줌으로 당겨보니 저 멀리에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까치봉이
             눈에 들어온다.
             어찌된 일인지 까치는 눈에 안보이고 까마귀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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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온이 높다. 무려 29도! 가을 산행이 무더위로 힘들어 보긴 처음이다....
마침 얼려온 냉동 드라이 맥주~~~~에 간단한 간식으로 .....절벽위의 맥주 맛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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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에 당도! 하여 보니 봉우리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고 능선의 연결점에 암봉이 하나 들어서 있는 정도이다. 뙤약볕때문에 바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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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이 돌투성이 너덜길이었다면 이 까치봉 하산길은 편안한 육산이다. 흙먼지 펄펄 날리며
부드러운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분당에 있는 산악회에서 붙힌 표지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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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죄측 급경사 계단으로 내려서야 매표소 방향 주차장으로 내려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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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에서 경유했던 묵은 밭을 지나 법륜사로 내려서는 길은 다시 너덜이다.....

오늘도 3시간 30분여의 가벼운 산행을 마감한다.
100대 명산이라 조금은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산이다.
가족 동반하여 간단하게 다녀 올수 있는 산이며  묵은 밭에서 까치봉능선으로 올라 - 정상 - 임꺽정봉 - 신암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서면 자장 멋진 종주 코스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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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원점회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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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0.04 13:00 - 18:00   날씨 - 맑은후 흐림.하늘엔 개스층 두터움/ 산행인원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축령산휴양림 주차장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정상 - 절고개능선 - 삼림욕장 - 주차장

가을산행은 단풍으로 인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단풍을 기대하기엔 아직 계절이 어설프고   삼림욕이나
실컷 할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가평7경중 하나이고 이성계,남이장군등의 전설이 남아있는
 "축령산"을 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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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수리바위와 남이바위를 거치는 코스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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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엔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의 야영객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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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영장을 지나 제법 가파른 너덜지대를  땀흘리며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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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사면을 20여분 오르고 나면 축령산 능선에 서게되는데 이곳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흠뻑젖은
땀을 식혀준다.축령산 능선은 왼쪽은 숲이 울창한 사면이고 오른쪽은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낭떠러지 절벽이 계속 이어져 아찔한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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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진 능선길을 숨가쁘게 오르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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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의 전설이 남겨진 수리바위에 당도......개스층이 두터워 시계가 좋지 않은
                  오늘 같은 상황에도 제법 시원한 조망이 열린다. 사진은 바위 끝부분으로
                  독수리의 부리에 해당되는 부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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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능선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암릉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위험한 곳 보다는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안전하고 볼거리 많은 암릉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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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방향으로만 소나무 가지들이 뻗어 있는데 아마도 일조량 때문인것 같다.
                 절벽마다 기이한 형태의 소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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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바로 옆이 이렇게  낭떠러지 절벽인 경우가 많은데 내려다 보면 정말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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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바위< 남이장군의 전설이 남아있는> 가는 길에  등로의 풍경은 아슬아슬한 조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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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틈으로 들어가 보고싶은데......그냥 지나친다. 이곳에서도 아래로 까마득한
                 낭떠러지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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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가파른 암봉을 올라 숨이 차오를 즈음  남이바위에 당도한다.
                 청년 남이장군의 기개가 남아있는 듯~~~~주변 능선들을 압도하는 당당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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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바위에서 헬기장으로  향하는 절벽길부터 가끔 눈에 들어오는 단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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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가까워 오자 아직 부끄러운 듯 연한 붉은 기운이 감도는 단풍들이 자주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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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의 조망도 대단할 것 같은데 오늘의 하늘은 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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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핼기장을 지나 암릉구간을 돌면 제법 자태가 고운 단풍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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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바로 아래에서 단풍잎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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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닥거리며 사진찍고 쉬고 풍광도 보며 오르다보니 출발  두시간 만에 정상에 당도하여 올라온 능선의
봉우리들을 이제서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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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886.2m 의 축령산 정상! 온 사방이 뿌우연 개스층의 하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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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악산,명지산,화악산 마루금들이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오늘은 조망이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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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과 청평호도 뿌우연 개스층에 가려 흐릿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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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로에 접어 들어 절고개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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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의 길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조금전 올라선 능선들이 저멀리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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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열심히 땀흘리며 오르고 있는 소년을 만났는데 가족들은 앞서가고 홀로 낙오되어
뒤따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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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고개 가는 길에 싸리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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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만에 절고개에 당도 하기전 우측사면의 잣나무 군락과  아름다운 임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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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고개에 당도.....서리산 까지 가야 하는데 출발시간이 너무 늦었다. 이곳에서 산림욕장 방향으로
산행로를 변경<가벼운 산행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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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면 사라질  절고개의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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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고개에서  잔디광장까지의 700여미터 길은
                 이렇게 푹신한 산림욕장의 오솔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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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광장엔 잔디가 드물고 잡풀들이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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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너덜길을 통과하면......휴양림 임도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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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임도는 시멘트 포장길인데.....아쉽다. 좀더 친환경적인 길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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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크지않은 계곡이지만 야영온 가족단위 인파들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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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선다.  주차장이다!
오늘의 산행은 약 3시간 30분 정도로  가볍게 마감한다........

- 여럿이  동행하면 나름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고 홀로 산행에 나서면 깊은 여유로움이 있다 -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된다. 산행 스케줄 짜기가 힘들다??? 가고 싶은 곳과
가야할 산들은 너무 많은데 가을과 단풍의 시간은 너무나 짧기때문이다!!!!!!


게으른 산행 상세보기
우종영 지음 | 한겨레신문사 펴냄
세상을 뒤로하고 느릿한 마음으로 떠나는 행복한 산행 이야기. 월간 에 연재했던 글을...특히 나무와 풀꽃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특징이 드러난 수목 사진을 풍부하게 실었고, 원점 회귀 산행...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노고봉-정광산-말아가리산-태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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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시 2008.09.27  12:00-18:30   날씨 - 맑고 바람시원 하늘 쾌청~~~
산행구간 : 용인외국어대 - 노고봉 - 정광산 - 벌떡산 - 474봉 - 말아가리산 - 태화산 - 유정저수지
참가인원 : 세담외 뽀대산악회 5인 동반 산행

k2서포터즈 블로거로 선정된 후 첫 산행이다.
지난 봄 홀로 종주에 나섰던 광주산맥중 일부인 외대 - 노고봉-태화산 능선길<약 13km>을 뽀대 산악회
일부 회원들을 동반하여 가을 첫 종주에 나섰다.....

외대정문 들머리에 12시경 도착! 정문 우측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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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길로 접어들자 그늘진 등산로에선 가을 찬바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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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이 있는 공터에 오르자 푸른 하늘이 열려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예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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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테스트.......싸리비,몰운대님의 턱걸이 시합에 범바위남까지 가세.......기운이 남아도는 사람들
결국 40대들의 도전을 물리친 괴력의 사나이 몰운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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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부터 좁아진 등산로의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니 노고봉을 향한 등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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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된비알과 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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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  정상방향에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면 바위 전망봉이다. 오늘의 들머리 근처인 모현면과
광주평야 그 중간을 가로지르는 곡류하천 "경안천"의 여유로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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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과 구름의 모양새가 예사롭지않다...............
가을 산행의 묘미중 하나인 높고 푸ㅡ른 하늘을 실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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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 교직원 산악회에서 세운 노고봉 정상석!
노고봉에 당도~~~제법 바람이 세고 추위가 엄습해? 온다. 모두들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서야 휴식과
점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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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산 ..............노고봉보다 해발이 낮은데 이곳은 산이요 노고봉은 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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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산부터 시작되는 등산로는 인적을 만나기 힘든 곳이다. 울창한 숲과 그늘 그리고 많은 산 열매들이
있는데 아직 푸른 초록빛의 산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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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청계산 산행에 이어 난생처음 장거리 종주산행에 도전한 범버위님~~~역시 든든한 체력이 있어
조금도 힘든 기색이 없다!  <음~~~모자도 잘 어울리는 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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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길.....................금번 종주산행의 테마는 울창한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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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암릉 구간을 지나면 벌떡산? < 이름이 묘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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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들은 저만치 앞서가고 홀로 벌떡산  정상에 서서 조망을 감상해 본다.
             성격급한 튼튼체력 일행들은 스피드가 생명이고 체력약한 세담은 느긋하게 천천히 풍경을
             즐기는데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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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떡산에서 474봉< 패러그라이딩 활공장> 가는 길은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등산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풀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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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봉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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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장에서 멀리에 북한산 인수봉까지 조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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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나가게 될 말아가리산과 태화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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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과 푸른 하늘에 몸을 맡기고 맘껏 여유를 부리는 멤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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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4봉을 내려서 무명봉을 하나 넘어 내려서면 가파른 말아가리산이 떡 버티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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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에만 서있는 이정표! 용인시 구역에는 단 한개의 이정표도 없다. 용인시에서
용인시계를 탐색하고 루트를 개척한다던 소식을 들은지도 2년이 지났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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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급경사 된비알을 힘겹게 20여분 정도 올라서면 말아가리산 정상이다. 용인시 최고봉이라는 간판이 서있는데 ........무성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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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매니아 몰운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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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가리산에서 다시 내리막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헬기장////
헬기장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태화산 정상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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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봉우리들과 광주산맥 주능선과 앵자지맥의 일부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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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좋아 경기의 지붕 용문산 정상부도 선명하게 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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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태화산 등로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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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에서 발견한 ???? 열매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상수리나무에 매달려 있는 벌레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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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마지막 급경사 구간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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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암릉 구간을 오르면 드디어 광주의 진산 태화산 정상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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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 전망대에 서고보니 노을이 물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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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정상부에선 벌써 가을을 실감케하는 풍경과 바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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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절벽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척면 들판과 유정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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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종주를 마치고 하산.......

-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길을 걷고 싶을때 추천하고픈 루트이다. 중간중간에 봉우리들이 있어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야하는 즐거움? 과 시원하고 멋진 조망을 간간이 만날수 있는 곳! 탈출로가 곳곳에 있어 초보 산악인들에게 종주 훈련코스로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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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중에도 금일 산행에 스타크래프트 차량을 지원해 주시고 저녁식사에서도 무한 배려와 써비스 해주신 카우바베큐 멋쟁이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자세한 등산로 안내는 이곳에서 ------> http://zetham.net/50    


행복한 산행 상세보기
월간 MOUNTAIN 지음 | 터치아트 펴냄
즐거운 주말을 위한 산행 가이드북 아름다운 사진과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등산 책 ...이 책은 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동시에 산행 지도와 산길에 대한 정보, 산행시간, 교통편, 숙박과 먹거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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