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8,10,29 11:30 - 16:00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매표소 - 병풍바위 - 동봉 - 서봉 - 망경대 - 절고개 -현등사 - 매표소
모처럼 짬을 내어 수요산행에 나섰다. 경기의 설악이라 불리우는 운악산의 막바지 가을을 보기위해.....
매표소를 지나자 < 주차비 2,000원, 입장료 1,800원> 천년의 고찰 현등사의 일주문이 보인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 했다고 하니 유서가 깊은 절이다>
주말엔 인파가 많은 곳이지만 평일이라 호젓한 길을 따라 들머리로 향한다.
500미터 정도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만경등산로 오르는 첫번째 들머리가 나온다.
가급적이면 이곳에서 바로 우측계단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눈썹바위까지는 경사는 가파르지만 편안한 육산이므로 푹신한 낙엽과 흙을 밟으며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현등사 바로 아래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되는 등산로....
이미 운악은 단풍이 모두 시ㅡ들어 풍경은 겨울을 향해 달리고 있어 아쉬움이......
눈썹바위를 죄측으로 돌아서면 등산로가 서서히 운악의 정체? 를 들어낸다.
가파른 너덜을 땀흘리며 오르게 되는데 경사가 급하므로 한걸음 한걸음 제대로 밟고 올라야 안전하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때~~~드디어 능선 이정표에 당도......이제 부터 암릉길이 계속 이어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능선 첫번째 암릉에 올라서서 지나온 암봉을 내려다 본다.
소나무 한그루가 흙 한 줌도 없을 것 같은 바위 위에서 도도하게 서있다.
멀리에 수려한 운악의 암봉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산객의 발걸음은 빨라지게 된다.
잠시 동안 이렇게 편안한 등산로 구간도 더러 있는데 앞으로 나타날 험준한 길들에 대한
운악의 예의 차리기에 불과 하다~~~~
제법 기다란 슬랩구간이 나오는데 바위가 반들거리지는 않으므로 미끄럽지는 않다.
슬랩구간을 올라서면 멋진 고사목이 산허리 아래를 내려다 보며 풍상을 견디고 있다.
드디어 병풍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정상이 1km남짓 남은 지점인데 이곳에서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가서
미륵바위방향으로 오르막길을 롤라야 한다.
병풍바위를 향해 내려서는 길에는 계단 공사가 한창이다........시끄러운 굉음이 산의 정적을 깨우고.....
운악 제 1의 자랑 병풍바위가 눈앞에 자태를 드러낸다.
혹자는 중국의 명산과 흡사하다고도 하고 설악의 비경에 견주기도 하지만 어디 그만이야 되겠는가?
하지만 운악의 산세에 어울리는 멋진 조화로움이 비경ㅇ앞에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단풍은 다 시들어 버렸지만 운악의 암봉들은 여전히 도도한 것이 마치 선비의 절개를 지니고 있는 듯....
병풍바위 촬영소도 공사중이다......접근 금지
위로도 보고
아래로도 보고 한 참을 머물다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미륵바위 좌측을 돌아 암릉길을 지나고......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서면 바로 앞은 천길 낭떠러지요~ 주위가 암봉 뿐이라
암봉들의 그림자 가운데 서있는 형국이다.
미륵바위의 뒷태도 운악의 산세와 잘 어우러지는 크기와 형상이다.
어느 산객이 미륵바위 앞에 앉아 야호도 아닌 커다란 괴성을 질러대다가 .......
담배를 꺼내물고 명상에 잠겨있다.
산에서 하지말아야할 행동들을 다 하고 앉아 있으니 산객들이 다 피해가버린다!
괴성은 산속의 동물들에게 해롭고 담배는 산에 해롭고 본인의 몸에도......
이제 정상까지는 600여 미터 남짓!
하지만 아직도 긴 암릉 난코스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안전장치 < 쇠줄과 발디딤 쇠......>가 잘 되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대신 한 눈을 팔거나 하면 바로 간다~~~어디로?
운악의 도도한 능선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마지막 난 코스~~
초보나,키가작은 여성분들은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하여 올 필요가 있다.
가파른 직벽구간을 올라서면 절벽에 위태롭게 붙어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왼쪽으로 조심조심 붙어야 하는데 그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절벽길 끄트머리에 산꼭대기 철제 다리에 대한 친절한 글귀가 새겨져 있다.
안전하게 정상으로 갈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이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걸어서 내려가는 산객들~~~~바로 옆에는 깍아지른 절벽에 오래된 절제 사다리가 하나 있는데 보기에도 아찔하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암릉길이다......
이 곳 바로 위편이 정상보다 더 훌륭한 조망과 모습을 갖춘 커다란 암봉이다.
북쪽 방향의 조망~
운악산의 정상인 동봉! 937.5m는 정상공터에 커다란 바위의 높이를 합산한 수치이므로 정상이 두개인 운악산은 서봉이 조금 더 높은 형국이다. 이곳에서 서봉을 지나 망경대로 향한다.
명지산과 연인산 능선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경기의 최고봉 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남쪽의 축령산,주금산,천마산 줄기들과 용문산까지 보이는데
오늘 하늘이 흐려 용문의 자태는 구별이 힘들다.
- 단풍은 다 떨어져 버리고 바람조차 휑하게 불어 오지만 운악의 산세 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
2편에서 동봉,망경대,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산행구간 : 매표소 - 병풍바위 - 동봉 - 서봉 - 망경대 - 절고개 -현등사 - 매표소
모처럼 짬을 내어 수요산행에 나섰다. 경기의 설악이라 불리우는 운악산의 막바지 가을을 보기위해.....
매표소를 지나자 < 주차비 2,000원, 입장료 1,800원> 천년의 고찰 현등사의 일주문이 보인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 했다고 하니 유서가 깊은 절이다>
주말엔 인파가 많은 곳이지만 평일이라 호젓한 길을 따라 들머리로 향한다.
500미터 정도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만경등산로 오르는 첫번째 들머리가 나온다.
가급적이면 이곳에서 바로 우측계단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눈썹바위까지는 경사는 가파르지만 편안한 육산이므로 푹신한 낙엽과 흙을 밟으며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현등사 바로 아래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되는 등산로....
이미 운악은 단풍이 모두 시ㅡ들어 풍경은 겨울을 향해 달리고 있어 아쉬움이......
눈썹바위를 죄측으로 돌아서면 등산로가 서서히 운악의 정체? 를 들어낸다.
가파른 너덜을 땀흘리며 오르게 되는데 경사가 급하므로 한걸음 한걸음 제대로 밟고 올라야 안전하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때~~~드디어 능선 이정표에 당도......이제 부터 암릉길이 계속 이어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능선 첫번째 암릉에 올라서서 지나온 암봉을 내려다 본다.
소나무 한그루가 흙 한 줌도 없을 것 같은 바위 위에서 도도하게 서있다.
멀리에 수려한 운악의 암봉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산객의 발걸음은 빨라지게 된다.
잠시 동안 이렇게 편안한 등산로 구간도 더러 있는데 앞으로 나타날 험준한 길들에 대한
운악의 예의 차리기에 불과 하다~~~~
제법 기다란 슬랩구간이 나오는데 바위가 반들거리지는 않으므로 미끄럽지는 않다.
슬랩구간을 올라서면 멋진 고사목이 산허리 아래를 내려다 보며 풍상을 견디고 있다.
드디어 병풍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정상이 1km남짓 남은 지점인데 이곳에서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가서
미륵바위방향으로 오르막길을 롤라야 한다.
병풍바위를 향해 내려서는 길에는 계단 공사가 한창이다........시끄러운 굉음이 산의 정적을 깨우고.....
운악 제 1의 자랑 병풍바위가 눈앞에 자태를 드러낸다.
혹자는 중국의 명산과 흡사하다고도 하고 설악의 비경에 견주기도 하지만 어디 그만이야 되겠는가?
하지만 운악의 산세에 어울리는 멋진 조화로움이 비경ㅇ앞에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단풍은 다 시들어 버렸지만 운악의 암봉들은 여전히 도도한 것이 마치 선비의 절개를 지니고 있는 듯....
병풍바위 촬영소도 공사중이다......접근 금지
위로도 보고
아래로도 보고 한 참을 머물다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미륵바위 좌측을 돌아 암릉길을 지나고......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서면 바로 앞은 천길 낭떠러지요~ 주위가 암봉 뿐이라
암봉들의 그림자 가운데 서있는 형국이다.
미륵바위의 뒷태도 운악의 산세와 잘 어우러지는 크기와 형상이다.
어느 산객이 미륵바위 앞에 앉아 야호도 아닌 커다란 괴성을 질러대다가 .......
담배를 꺼내물고 명상에 잠겨있다.
산에서 하지말아야할 행동들을 다 하고 앉아 있으니 산객들이 다 피해가버린다!
괴성은 산속의 동물들에게 해롭고 담배는 산에 해롭고 본인의 몸에도......
이제 정상까지는 600여 미터 남짓!
하지만 아직도 긴 암릉 난코스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안전장치 < 쇠줄과 발디딤 쇠......>가 잘 되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대신 한 눈을 팔거나 하면 바로 간다~~~어디로?
운악의 도도한 능선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마지막 난 코스~~
초보나,키가작은 여성분들은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하여 올 필요가 있다.
가파른 직벽구간을 올라서면 절벽에 위태롭게 붙어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왼쪽으로 조심조심 붙어야 하는데 그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절벽길 끄트머리에 산꼭대기 철제 다리에 대한 친절한 글귀가 새겨져 있다.
안전하게 정상으로 갈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이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걸어서 내려가는 산객들~~~~바로 옆에는 깍아지른 절벽에 오래된 절제 사다리가 하나 있는데 보기에도 아찔하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암릉길이다......
이 곳 바로 위편이 정상보다 더 훌륭한 조망과 모습을 갖춘 커다란 암봉이다.
북쪽 방향의 조망~
운악산의 정상인 동봉! 937.5m는 정상공터에 커다란 바위의 높이를 합산한 수치이므로 정상이 두개인 운악산은 서봉이 조금 더 높은 형국이다. 이곳에서 서봉을 지나 망경대로 향한다.
명지산과 연인산 능선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경기의 최고봉 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남쪽의 축령산,주금산,천마산 줄기들과 용문산까지 보이는데
오늘 하늘이 흐려 용문의 자태는 구별이 힘들다.
- 단풍은 다 떨어져 버리고 바람조차 휑하게 불어 오지만 운악의 산세 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
2편에서 동봉,망경대,하산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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