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사진 이야기 67

산 소나무

흰눈에 쌓인채 검단산 정상 부근에 버티고 선 오래된 굵은 소나무 입니다. 바람이 거센 산 봉우리 아래에서 이만 큼 자라는데는 제법 긴 시간을 보내 왔겠죠? 절벽의 작은 소나무도 100년을 넘었다던데 범상치 않은 곡선의 굵게 뻗은 나무가지들과 그 자태로 보아서 족히 200년은 훨씬 더 살아온 나무 같네요.... 노송 아래에는 눈들이 소복이 쌓여 한 겨울 추위에 지친 오가는 등산객들의 마음을 달래 줍니다.....

소나무

검단산에 정상근처에서 먼지와 황사가 풀풀 날리는 가운데 이녀석이 눈길을 끄네요..... 검단산 정상근처의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무려 110년을 살아온 소나무! 몇년전에 외과수술? 과 뿌리수술을 받고 이제는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바로 그 소나무 입니다. 헌데 바람을 많이 맞아서 인지 평지나 능선에 뿌리내린 소나무보다 나이에 비해 왜소하고 약해 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절벽 바윗돌 끝에 붙어서 산아래로 펼쳐진 절벽과 능선들을 아찔하게 내려다보며 100년을 넘게 살아 왔다니 과연 소나무의 강인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