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도권북부산행기 42

비금계곡과 주금산 2

독바위에서 안부로 올라와 정상능선을 향하며 내려다 본 현리 방향의 지능선 풍경은 봄이 산 아래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상부에는 진달래 꽃도 피지 못했는데 하단부는 온통 초록으로 물들고 있다. 운악산과 개주산.....그리고 명지산과 연인산 줄기가 조망된다. 정상 직전의 헬기장...... 근 6개월만에 들려보는 주금산 정상이다. 독바위나 양지바위에 비하면 조망은 별로 없는 곳이다. 하산을 위해 정자쉼터로 진행하는 길에는 이제서야 개나리가 노오란 빛을 자랑한다. 철쭉동산을 조성하고 있는 중인 정자 쉼터! 정자터에서 바라보는 독바위는 그이름처럼 독을 가꾸로 엎어놓은 형상이다. 천마지맥으로 향하는 철마산,천마산의 긴 능선..... 아직 나무잎은 움트지 않았지만 그 아래 사면은 온통 들꽃 천지이다. ..

비금계곡과 주금산 1

산행일시 : 2009.04.18 11:00 - 15:00 산행구간 : 몽골문화촌 - 합수곡삼거리 - 불기능선 - 805봉 - 독바위 - 정상 - 철마산갈림길 - 합수곡삼거리 - 몽골문화촌 날씨 : 맑고 무더움 주금산은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방문객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나 비단산으로 불리울만큼 능선이 부드럽고 아름다운데 천마지맥과 축령지맥이 갈라서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도 한 산이다. 지난 가을 불기고개에서 산행을 한 적이 있으나 이번엔 봄 풍경을 보기위해 주금산의 명소 비금계곡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루트를 선택해 본다. 비금리에 소재한 몽골 문화촌이 비금계곡에서 주금산으로 향하는 들머리이다. 몽골문화촌 앞에는 주차장도 있고 버스정류소도 있어 편안한 등산이 가능하다. 몽골..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2

운길산역에서 운길산을 지나 예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새우젓고개가 중간 지점인데 463무명봉을 지나면서 운길산에서의 팔당호 조망이 예봉산으로 계속 이어져 서울과 한강의 조망,팔당호 두물머리의 조망이 가능해 능선길을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곳이다. 새우젓고개에서 가파른 길을 올라 463봉을 지나면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미덕고개에서 도곡리로 하산이 가능한 탈출로가 있어 체력안배에 실패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에는 이곳에서 도곡리로 하산하여 팔당역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새우젓 고개에서 좌측 길로 올라서면 463봉을 거치지 않고 이곳에서 합류한다. 물론 종주거리를 단축 시킬수..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1

산행일시 2009.03.14 날씨: 차가운 꽃샘추위 참가인원 : 세담,조르바 외 뽀대산악회 일부 산행구간 : 운길산역 - 수종사 - 절상봉 - 운길산 - 새우젓고개 - 적갑산 - 철문봉 - 예봉산 - 팔당역 - 수도권 근교 산들인 북한산,청계산,관악산등이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넘쳐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팔당호의 두물머리 조망으로 유명한 고찰 수종사를 품고 있는 운길산! 그 아래 중앙선 전철역인 '운길산역'이 개통되면서 한적했던 운길산이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아직은 훼손되지 않은 모습의 능선길이 남아있을때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약 15km에 걸친 능선길을 종주해 보기로 한다. 한가하던 이곳 운길산 아래 개통된 운길산 역은 그야말로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대부분 운길산이나 수종사로 향하는..

소구니산,대부산,유명산,눈 길을 걷다!

산행일시 : 2008년 12월 19일 토 09:30 - 13:30 / 날씨 - 차갑고 바람 강함 산행인원 : 1인산행 산행구간 : 서너치고개 - 770봉 - 소구니산 - 대부산 - 유명산 - 박쥐소 - 유명산휴양림 연말이라 바쁜 가운데 치과까지 다니느라 12월 들어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다. 모처럼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하늘이 서너치만 보인다 해서 서너치고개라 불리우는 소구니산 들머리에 도착! 밤사이 내린 비가 해발이 높은 곳엔 눈으로 내렸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긴다. 가파른 들머리를 올라서다 한숨 돌리며 뒤돌아보니 어느새 서너치고개의 풍경이 저만치 아래 들어온다. 숨이 차 오를때쯤 능선에 도착해 보니 생각대로 눈길이 기다리고 있다. 나무들 마다 눈 꽃이 피어 아름다운 산책..

호명산 2,작은 천지연 호명호수

호명산의 등산코스에서 반드시 돌아 보아야할 코스가 산 정상능선에 만들어진 인공호 호명호수이다. 2008년부터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일반에게 개방 되었으나 11월16일 부로 셔틀버스 운행이 중지되었다. 하지만 동절기에도 산 아래 주차장에서의 출입은 가능한것 같다. 호명호수는 1980년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다. 이 발전소는 북한강물을 산 정상으로 끌어올려 저수지에 저장한 뒤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얻는다. 호명호수는 호명산(해발 632m) 줄기 내 봉우리(해발 535m) 정상에 조성됐다. 15만㎡ 넓이에 저수용량은 267만7000t. 산 봉우리에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산세와 어울려 작은 백두산 천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호수 옆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

호명산 1 , 호랑이 흔적을 찾아서.....

산행일시 ; 2008.11.15 , 날씨 - 하루종일 가랑비 ,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코스 : 마직이마을 주차장 - 대성사 - 호명산 - 기차봉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 - 삼거리회귀 - 우무내골 계곡길 - 감로사 - 주차장 호명산(虎鳴山)은 이름 그대로 산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물어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다고 하는 산이다. 이 이름없고 평범한 산이 근자에 들어 유명해진 것은 산 정상부 능선에 위치한 인공호수 호명호(虎鳴湖)가 개방되고 난 후 부터이다. 호명산 산행의 묘미는 삼림이 잘보존된 숲들과 호젓한 등산로 그리고 능선에서 펼쳐진 청평호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고 마지막으로 해발 535m에 축조된 호명호수의 풍경이다. 오늘은 아쉽게도 비가 종..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2

주능선 안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들과 가까이 있는 하늘은 왜 이성계가 해발이 812m에 불과한 산정상을 이라 하여 천마산 [天摩山] 으로 불리우게 되었는지 그이유를 알고도 남게 해주었다. -정상엔 바람이 세차지만 벤치에서 조망되는 천마의 능선들도 일품이다. 내려가야할 능선길...... 가을이 이미 깊어가는 사면...... 이곳은 산객들이 많이 찾는 길이라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수 는데..... 계단로 아래엔 거대한 꺽정바위와 비박이 가능한 굴이 있다. 요구간만 내려서면 푹신한 흙길의 하산로.... 헬기장을 지나고..... 겨울 풍경을 지나서 초가을의 능선길을 만난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에 계절이 가고 오는것을 실감하며 걸음을 옮기고...... 어느새..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1

산행일시 : 2008.11.01.토 12:30 - 17:00 날씨 : 맑은후 흐림 그리고 바람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호평동 주차장 - 계곡 - 천마의집 - 안부5거리 - 능선 - 돌핀샘 - 멸도봉 - 정상 - 805봉 - 임꺽정바위 - 천마의집 - 호평동주차장 천마산은 군립공원으로 주차장,입장료는 무료~ 호평동 들머리 이용함. 큰 기대를 걸지않고 가까운 곳을 찾아 온 산이 천마산이다. 분당에서 50여분 거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천마산(天摩山 812M)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 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이 성계)라고 한 데서 천마산의 명칭이 유래~~~ 생활관을 지나 산길이..

운악산의 가을을 보내다 2

동봉 정상에서 망경대를 바라본다. 웅장한 자태가 ........ 다시 능선길을 따라 서봉과 망경대로~~~~ 서봉의 해발 높이는 동봉보다 조금 높다. 하지만 동봉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어 바위 높이를 더하면 동봉이 조금 더높아 운악의 주봉 역할을 하게 되었다....... 웅장한 망경대위에 서면 절벽 아래로 펼쳐진 끝없는 능선들이 장관을 이루고 .... 동봉 정상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망경대의 하늘은 을씨년스러운 그런 겨울 하늘같다. 신선대, 무지치폭포 방향으로 내려서면 포천 방면으로 하산하게 되는데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올라온 오늘은 자유스럽지 못하므로 이길을 갈수 없다. 다시 동봉정상으로 돌아와 절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대원사 방향또한 포천방향이다. 현등사로..... 내리막길에 만난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