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주전골의 가을 비경


설악산의 막내 주전골......기암절경과 단풍들이 어우러져 멋진 절경을 선사하는 곳으로서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문에 따르면 옛날 승려들이 깊고 깊은 주전골에서 불법으로 엽전을 주조하다가 관찰사에게 발각되어  엽전 주조터와 절까지 불태워 소실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고도 하고 용소폭포 주변의 기암들이 엽전을 쌓아놓은 듯 보인다 하여 주전골로 불리웠다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 2006년 주전골에서 엽전이 출토되어 공중파 뉴스를 탄적이 있기도 하다> 
 
 흘림골에서 12폭포를 지나며 시작되는 주전골은 오색약수마을 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인데 거리면에서 천불동 보다 짧지만 기암이나 협곡의 풍경은 화려한 천불동에 결코 뒤지 않는 곳으로서 해발고도가 낮아 < 오색약수 400m정도> 늦가을까지 < 10월 말> 화려한 단풍과 어우러진 절경을 만날수 있으며 탐방로가 가파른 구간이 없는 평평한 길이 계속 이어져 노약자나  산행초보자들도 설악의 절경을 쉽게 만나 볼수 있는 곳이다. 산행 후에는 오색약수의 특이한 물맛도 볼수 있고 동해 바다가 인접해 있어 산과 바다를 더불어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로서 손꼽히는 곳이다.


십이폭포 주변의 주상절리


맑은 물 깊은 계곡


용소폭포 가는길


계속된 가을 가뭄에 수줍은 모습으로 흘러내리는 용소 폭포<여름엔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곳>


주전골 탐방로의 깊어가는  가을


수해의 흔적을 따라 만들어진 탐방로의 다리


비경 속으로.....

계속되는 기암절경


선녀탕 가는 길



주전골 초입의 웅장한 독주암 < 암봉 꼭대기에 한사람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하여  독주암, 또는 독좌암으로 불리우는데 주전골 초입에 서서 산객들을 맞는다.


- 위 사진은 10월12일 탐방 풍경이며 10월 17일 이후 화려한 절정의 단풍을 보이고 있다. 오색약수와 주전골 그리고 동해바다로 이어진 여행코스를 선택한다면 화려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초가을 지난해 보다 단풍이 고울거라던 전문가들과 기상청의 예측은  두달간 지속된 가을 가뭄으로 인해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설악은 그 이름 만으로도 빛나는 산이기에 가을의 정취는 변함이 없었다.

설악산 단풍은 해발 800미터 이상의 지대는 이미 단풍을 찾아보기 힘들고 수렴동,천불동등 계곡수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가야 멋진 가을 단풍을 만날수 있다. 남설악에서  해발이 높지 않은 흘림골의 단풍은 가뭄으로 말라가도 있어 예년만 못하지만 곧 단풍이 시작될 주전골은  그나마 계곡수량이 있어 고운 단풍으로 장식 될듯하다.

흘림골 입구 흘림5교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이 7형제봉>


7형제봉 위의 고추바위


등선대 오름길에 바라본 한계령~~~ 이미 겨울 풍경으로 달리고 있다.


등선대에서 바라본 오색리와 동해바다는 아직도 여름풍경....


등선대를 내려서며 흘림골의 가을을 만나게 된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 흘림골....


말라가고 있는 단풍과 비교되는 변함없는 기암들의 자태....


아쉬운 단풍 길이지만 산행길이 즐거운 산객들...


수년전 수해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자연이 빚어낸 태고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흘림골 협곡의 기암들....


12폭포의 가을


주전골이 가까워 질수록 초록빛들이 남아있다.


가을과 여름의 공존 ---- 



- 산행기는 다음에......


남설악,주전골에서 오색탐방소

십이폭포를 내려와 뒤돌아 보면 기나긴 세월을 계곡물에 패이고 패여진 흔적으로 높다랗게 서있는 바위 !
십이폭을 지나면서 용소폭포 삼거리까지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주전골의 절경이 시작된다.......



설악산 , 남설악 흘림골의 비경

산행일시 : 2009.05.23  11:00 - 14:30   날씨 : 흐리고 비......    참가인원 : 세담1인 자유산행 < 28리무진쿨럽 버스 이용>
산행구간 : 흘림골매표소 - 등선대 - 십이폭포 - 용소폭포 -선녀탕 - 오색약수 - 오색주차장 < 7km 내외>

- 설악산을 내,외설악과 남설악으로 구분 짓는데 남설악으로 불리는 흘림골과 주전골은 1985년 부터 2004년 까지 20년동안이나 자연휴식년제로 사람의 출입을 금지시켜  원시의 숲과 계곡이 살아 있는 곳이었으나 2006년 대홍수로 계곡의  탐방로 대부분이 유실되었다가  2008년 복구가 완료되어 다시금  탑방객들이 붐비고 있는 곳으로 지금도 많은 비경들을 간직하고 있다.


우울한 날, 설악의 슬픈 풍경들

설악으로 향하던 아침 ....... 충격적인 소식이 뉴스를 통해 들려 왔다.......산 길을 걷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했다.....
보여진 설악의 풍경들 또한  슬픈 모습으로 남아있어 아프다!
무엇이 흐르고 흘러 이루었기에 "흘림골"이라 했던가.........설악의 서럽도록 푸른 물빛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 산행기는 다음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