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8

해발1,000미터의 설산(雪山)에서 열린 음악회

전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어느날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여진 백두대간 선자령....대설경보에 발이묶여 산객은 드물고 .....길도 보이지 않는 폭설로 눈이 허리춤까지 빠지는 러셀 산행을 하던중 중년의 남녀 한쌍이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따라오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위해 눈밭을 파헤치던중 그 한쌍의 남녀도 가까운 숲속에 자리잡고 눈밭을 헤치더니 여성을 자리에 앉히고 커다란 배낭을 여는 남자......당연히 도시락이나 보온병을 꺼내는줄 알았는데 화려한 금빛의 색소폰을 꺼내고 악보를 찾더니 갑자기 연주를 시작한다. 귓가에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 폭설내린 산중에서 은은하게 숲을 헤치는 색소폰 소리가 감동을 밀고 온다.....사랑하는 한 여자만을 위한 연주를 하고 있는듯.....화려한 눈밭에서의 향연이 펼쳐..

명동에 숨어있는 추억의 음악 공간들......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명동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옛 노래에도 "낯선 명동거리 밤은 깊어가고....." 하는 가사도 있었듯 추억의 길이었고 젊음의 거리였다. 도심이 개발된 지금에도 명동성당앞 중구 저동 48번지 일대에는 30년 이상된 허름한 건물들이 즐비하고 또 그속에서 숨쉬고 있는 70~80년대 문화공간들이 살아 남아있다. 향린교회로 들어가는 뒷골목에는 허름한 명동이 숨어있다. 2층 3층으로 이루어진 골목의 건물들은 30년은 더 되어 보이는데 모두가 성업중...... 이 골목을 돌아 중앙극장 옆 모퉁이에 서면 자그마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 "무아""""""""""- 무아지경의 줄임말이다. 자그마한 공간에 삐그덕 거리는 의자와 허름한 인테리어..........

IL DIVO - O Holy Night

세계 최초 팝페라 남성 4인조 그룹 '일 디보(IL DIVO)' 의 데뷔 앨범 [IL DIVO]는 2004년 11월 발매되자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랭크되어 무려 8주 동안 TOP 5를 유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는데 성급한 평가일지 모르겠으나 크로스오버 음악계에서 팝페라의 비틀즈로 불리우고 있다. 음색이 다른 세 명의 테너와 바리톤 중저음의 한명으로 구성되어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미국,프랑스,스위스,스페인의 다른 국적을 가진 네 명의 가수들은 뛰어난 음악 실력에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해 수많은 여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IL DIVO버전의 캐롤송 O HOLY NIGHT 를 들어본다. URS BUHLER(우르스 뵈흘러) 테너. 스위스 / DAVID MILLER(데이비드 밀러) 테너. 미국 SEBA..

White Christmas !

본명 - 해리 릴리스 크로스비(Harry Lillis Crosby) 그는 신문에 연재된 만화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별명을 로 불렀고, 이후 로 연예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바리톤 음색으로 중저음의 대표적 가수였으며 흥행배우와 가수로서 종횡무진 하던 그는 1942년 영화 에 삽입되었던 를 그 해 10월 발표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이후 20년간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매년 재 발매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이 싱글앨범은 전세계적으로 3천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고 전세계의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곡이 되었다. 그는 1977년 스페인의 한 골프장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미국 팝 음악사에 있어 최고의 보컬로 인정받고 있다.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포크음악의 전설, 음유시인 Bob Dylan이 1963년에 발표한 앨범에 포함된 곡으로 Bob Dylan을 대표하는 명곡이라 할수 있겠다. Joan Baez, Brothers Four등 팝의 거장들과 심지어 Elvis Presley 를 비롯한 수 많은 가수들이 단골로 리메이크했던 포크의 명곡중 명곡이며 특히 이 노래는 1974년 양병집이 "역"(逆)이라는 곡으로 번안하여 국내에 발표한 후 지금은 고인이된 김광석을 비롯한 우리나라 포크 싱어들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서 부른 인기곡이기도 하다. - 오늘처럼 우울한 술 한잔 걸친 날 듣고 싶은 곡이다 -

Billy Joel , Piano Man !

'Billy Joel"은 1964년 비틀즈가 출연한 '에드 설리번 쇼'를 본 후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였고 일시적인 복서의 길을 지나 배고픈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되지만 실패의 길에서 한때 페인트공으로 고생하기도 하였다. 로스엔젤레스의 바에서 피아노도 치며 어려운 음악생활을 이어가던중 1972년 'Cold Spring Harbor'로 앨범을 발표하지만 주목받지 못했고 이듬해인 1973년 "Piano Man"의 발표로 빅히트에 힘입어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 데뷔후 70년대 후반까지 계속되는 히트 곡으로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80년대 초엔 'Uptown girl'을 발표 2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기도 하였고 10여년의 긴 공백기를 지나 잊혀질만했던 1993년 "The Dream..

Miserere,Andrea Bocelli

얼마전 안드레아 보첼리의 두번째 내한 공연이 있은 후로 보첼리에 대한 관심이 새삼 뜨거워 졌다.이젠 그에 대하여 모르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인데, 그의 "Time to say goodbye "등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에 가려져 곡의 중요성에 비해 덜알려진 "Meserere" 1992년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을 대표하는 록스타 주케로는 U2의 멤버 보노와 함께 'Miserere'라는 곡을 작곡하였고 듀엣으로 절친한 친구인 파바로티를 결정한후 파바로티에게 보낼 데모테잎을 녹음할 테너가수가 필요했고 마침 무명의 보챌리가 선택되었다. 결국 이 데모테잎은 파바로티에게 전해 졌고 파바로티는 무명가수 보챌리의 목소리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원 음반은 계획대로 주케로와 파바로티의 몫이었고 보첼리는 데모테잎 녹음까지가 전..

If i needed you !

T.반잔트(Vanzandt)가 작곡, 돈 윌리엄스(Don Williams)와 에밀루 해리스(Emmylou Harris)가 함께 듀엣으로 부른 곡이다. 오랫동안 이렇다할 히트작을 내지 못했던 컨트리가수 돈 윌리암스는 80년 Especially for you로 스타덤에 올랐고 여성 컨트리가수 에밀루 해리스와 함께 1982년 If I needed you를 발표하여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지게 되었다.-------------------------------------------------------------------------------우리말 가사내가 당신을 필요로 한다면 내게 와 주겠어요?내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내게 와 주겠어요?당신이 날 필요로 한다면 당신께 가겠어요당신의 고통을 덜어주기 ..

Wonderful tonight !

Beatles 멤버 George Harrison의 아내였던 Pattie Boyd가 1977년 이혼후 Eric Clapton 과 1979년 결혼하였는데 Eric은 친구이자 아내의 전남편인 George Harrison이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는 가운데 Pattie를 아내로 맞이한다. 이 곡을 만들게 된 동기는 자신의 청혼을 흔쾌히 받아준 Pattie를 위해, 그리고 그 뜻 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항간엔 외출할때마다 Pattie의 화장시간과 준비시간이 길어져 기다리는 시간에 짜증을 달래기 위해 지은 곡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하여간 멋진 곡이다...... -------------------------------------------------------------------------------..

BEN

이 곡은 1972년에 개봉한 공포영화 벤의 주제곡이며 "도니 오스몬드"가 취입할 예정이었으나 순회공연 일정때문에 마이클잭슨이 대타로 기용된 것이다.그리하여 "마이클잭슨"의 "잭슨5"시절인 1972년 솔로 앨범 Ben을 통해 변성기 전의 미성으로 발표되었고 1972년도 빌보드 종합챠트 24위에 랭크되었며 1972년10월14일 1주간 빌보트챠트 탑에 올랐었다. 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Michael Jackson"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