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11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1

산행일시 : 2010.06/22 산행구간 : 삼화리 - 사기막골 - 화야산 - 고동산 - 삼화리유원지 (원점회귀) 청정 원시림 속에 시원한 계곡이 숨어있는 화야산은 인적이 드물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야생화를 비롯한 많은 식물들......그리고 멧돼지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북한 강변의 아름다운 산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gps어플인 my tracks를 이용하여 궤적을 추적하고 고도및 운행시간을 기록 해 보았다. 삼화리 마을 회관에서 사기막방향으로 2km정도 진행하면 상수도 보존 구역 바로 윗 지점부터 등산로가 시작되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들려온다. 들머리옆의 시원한 계곡수..... 상수원 보호구역이다보니 주민들의 통제가 심하다. 계곡 옆으로 펜스를 길게 쳐 놓았고 계곡에 함부로 내려가서도 아니..

야생화의 보고 화야산[禾也山] 여름 풍경!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아우르는 화야산(754m)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희귀한 야생화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대성리 유원지에서 북한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뾰족한 산) 한강기맥인 용문산 줄기에서 흘러나와 고동산(600m)과 화야산을 지나 뾰루봉(704m)에서 청평댐 근처의 북한강으로 가라앉은 산군들은 예로부터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호젓하고 시원한 여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산행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용문산아래 유기농쌈 토종 흑돼지집

흑돼지는 식감이 쫄깃하고 맛이 뛰어나 수입 돼지고기와는 차별화된 맛을 내는데 용문산에 등산을 다녀오는 길에 용문산인근에 제대로 된 흑돼지구이 식당을 발견.....더군다나 식당주인이 농민이어서 인근에 소재한 자신의 채마밭에서 모든 채소를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공급한다고 한다. 6번 국도에서 용문산 방향으로 진입한 후 신점리 가기전 우측에 유기농 쌈밥집 간판이 크게 보인다. 지리산 토종 흑돼지라고 커다랗게 .... 원래는 유명한 유기농 쌈밥집! 쌈밥을 시키면 제육볶음이 나오고....생고기를 선호하므로 흑돼지 생구이 주문. 선도와 육질이 좋아보이는 흑돼지 한판 나오고... 진짜 흑돼지는 껍질부위에 까만 털들이 보여야 한다고....이날 동행한 흑돼지 전문가가 조언...바로 확인해 보니 실제 까만 털이 보인다. 불..

원시의 숲 , 관산 [冠山]풍경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무갑리와 우산리 관음리의 경계에 소재한 관산 [冠山] 은 앵자지맥에서 벗어나 무갑산과 열미봉능선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봉우리들중 하나인데 그리 유명하지도 높지도 않으므로 찾는 이들이 드물다. 수도권에서 30분 거리에 소재한 근교산 답지않게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울창한 원시림과 깊은 산에서나 만나 볼 수 있는 머루·다래·으름·칡덩굴,더덕 같은 식물들도 자생하고 있다. 한여름 숲속엔 시원한 나무터널들이 계속되어 빛 한줌 들기 힘들고 여러곳에서 솟아나는 물줄기는 아담하지만 수량이 풍부한 계곡을 이루고 있으며 이 계곡의 맑디 맑은 지류들은 무갑리에서 하나로 합쳐져 무갑천을 이루고 다시 경안천으로 흘러 들어가 오염이 심한 경안천의 물이 팔당호에 유입되기 직전 BOD수치를 낮추는데 결정..

여행스케치 6월호 인터뷰

 지난 5월 월간지 여행스케치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여행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인터뷰 요청이었고 여행스케치 6월호에 실리게 되었는데 가끔씩 찾아보게 되는 동해바다의 조망처 괘방산과 정동진 근처의 숨어있는 여행지 몇 곳을 소개했다. 워낙에 유명하신 다른 3분에게는 걸맞는 표현일지 모르나 4대 스타 여행 블로거는 변방의 산행블로거에게 좀 과한 표현이 아닌가 싶었다. 한면 정도의 한정된 지면에 소개하려니 자세한 정보를 기고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나름 상세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원고에 성의를 들였는데....글 재주가 없는 편이라 나오고 보니 별로 신통치 않은 것 같다.

양평의 금강 용조봉 우중 산행기

서울의 허파라 할수 있는 경기동북부의 양평엔 용문산이라는 걸출한 명산이 있고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된 한강기맥의 산세가 이곳에서 절정을 이루다 보니 크고 작은 산군들이 모여 양평의 알프스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용문산과 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중원산 사이에 홀로 솟아나 독야청청을 자랑하는 바위산이 있으니 바로 용조봉이다. 대부분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는 덩치큰 1,000미터급 마루금들 속에서 유일하게 거친 암봉으로 형성된 용조봉은 600여미터의 높이에 불과하지만 용계골,조계골의 두 계곡과 빼어난 암릉,험난한 산길로 양평의 금강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봄비 내리는 날 찾은 용조봉 풍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 산행코스 : 신점리 - 독립가옥 - 중원산 갈림길- 용조봉 - 안부 - 계곡 - 독립가옥 ( ..

동해바다 별미, 삼식이형 망치매운탕!

정동진에서 산길을 구비구비 넘어 금진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동해의 작은 어촌.....어촌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은 곳! 바로 "심곡항(깊은 골짜기에 형성된 작은 항구라는 의미)"이다. 불과 15년전 우연히 이곳을 처음 찾았을때 심곡항은 방파제 없는 자연 항구였고 개발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오지의 청정항구였다. 좁은 해안은 조약돌이 가득한 몽돌 해안이었는데 달빛 내리는 밤 심곡 해변에 앉으면 파도가 밀려 왔다 밀려 갈 때 마다 동글동글한 작은 몽돌들이 물결에 밀려 "또르륵 또르륵 " 귓전을 행복하게 했던 곳이다. 하지만 10여년전 대규모 방파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그 아름답던 몽돌해안은 단 한평도 남기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커다랗고 긴 방파제는 과거의 아름다움을 아는둥 모르는둥 호와 요트..

5월 어느날 비에 젖은 용조봉 풍경

양평의 작은 금강이라 불리우는 용조봉(636m)은 용문산과 중원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조용히 숨어있는 봉우리이다. 용계골과 조계골의 4km정도 깊은 원시의 계곡을 거느린 이 봉우리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빼어난 암릉미를 자랑하고 용문산 용문봉과 폭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과 말잔등 처럼 이어진 중원산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 또한 일품인 곳이다. 하지만 인적이 드물고 숲이 깊으며 계곡길을 제외하면 이정표 하나 없는 암릉길, 직벽구간에도 알량한 밧줄하나 없어 안전에 주의 해야 한다.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되면 시원한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할수 있는 곳! 원시의 숲 그리고 빼어난 암릉을 자랑하는, 작지만 높은 산 용조봉이다.

천왕봉 최단코스 중산리에서 백무동 !

산행일시 : 2010.05.15 04:50 - 15:00 날씨 : 흐린후 맑음 바람조금.....몇몇 지인들과 동행. 산행코스 : 중산리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커목 - 소지봉 - 참샘 - 하동바위 - 백무동 전체 약 13km 구간으로 천왕봉(1915m)을 최 단거리,최단시간에 오를수 있는 루트로서 초보자도 무난하게 도전해 볼수 있는 구간이다. 새벽시잔 중산리 탐방소의 고요함 날이 밝으면 순듀류로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므로 초심자들은 순두류까지 이동하여 천왕봉에 도전한다면 좀더 수월하게 정상에 도달할수 있다 30분 정도 진행하면 칼바위를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삼거리, 좌측은 장터목대피소 직진의 가파른 코스는 천왕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 날이 밝자 지리의 아침이 서서히 열린다. 망바위..

소양호의 병풍, 오봉산의 봄 풍경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다시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찾아가는 여행의 묘미를 쏠쏠하게 느낄수 있는 춘천의 명산 오봉산(779m)은 청평사와 구성폭포등 많은 볼거리를 품고 있으며  멋진 암릉으로 이어진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봉우리가 소양호의 뒤편을 둘러싼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오봉산 오름길 봄이 찾아 오고 있는 오봉산~ 오봉산에서 바라본 부용산! 오봉산에서 내려다본 소양호 신록이 완연하다. 가파른 직벽 내림막길에서 내려다본 청평사 청평사의 주말 뒤돌아본 오봉산 시원한 구성폭포 물줄기는 여름의 그것이다. 구성폭폭와 산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