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11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1

산행일시 : 2009.08.01 11:20 - 17:40 산행구간 : 이화령 - 조봉 - 황학산 - 백화산 - 평전치 - 안말 산행인원 : 세담외 뽀대 4인 날씨 : 무덥고 맑은후 흐림 여름 내내 염천에 지루한 장마기간이 겹치다 보니 장거리 산행을 실행하기가 쉽지 않던중 이화령으로 향하는 모 산악클럽 교통편이 확보되어 모처럼 문경으로 향한다.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고개 이화령(梨花嶺), 지금은 터널이 이화령아래를 지나고 있어 이화령에 오를일이 별로 없다. 오래전 이화령에 올라 바라보던 풍경은 간곳 없고 새로이 시원하게 열린 도로들이 풍경을 대신한다. 문경시가 2007년 '이화령'이라는 지명을 폐기하고 '이우릿재'라는 우리 고유의 이름을 되살렸다고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고개..

여름철 보양식 민물장어,만미정 본점

용인 신갈JCT근처에 자리한 민물장어 전문점 만미정은 양과 맛 모두 잡을 수 있는 장어대박집이다. 인근에 가까운 산은 광교산이 있다. 일부 장어구이 식당에서 제공되는 양이 실제 무게와 차이가 많다는 내용이 모방송사에서 방영된이후 대기시간이 더 길어진 식당이 만미정이다. 1KG에 38,000~40,000원으로 성인남자는 2인,여성은 3인정도가 먹을수 있는 양인데.... 뒤 늦게 촬영을 하느라 위 사진은 1KG시식후 500G을 추가로 주문하여 굽는 중인데 지난주에 들렸던 모식당의 1KG과 맞먹는 양같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굽기에도 편하고 식감도 좋다. 처음 1KG을 주문했을땐 이것보다 1.5배정도 더 굵은 장어가 세마리나 나왔다. 풍미가 넘치고 담백,ㅡ고소한 민물장어의 맛은 가격대비 최고가 아니라 지존으로..

백두대간 능선길에서 만난 신비한 하늘연못

산길을 걷다 보면 산속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풍경들을 가끔 마주치게 되는데 높은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바람이 몰고 다니는 구름들이 산마루를 넘나드는 모습들, 세월의 풍상을 겪어온 거대하고 기괴한 나무들......이름 모를 들 꽃들.....온 갖 형상을 두루 갖춘 바위와 기암들.....거대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폭포수들.....이러한 풍경들이야말로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 경험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오르는 백두대간 길에서 마주친 열평 남짓한 자그마한 연못은 실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새로운 신비로운 경험 그 자체였으며 해발 750미터의 첩첩산중 산 능선 꼭대기 등산로 옆에 자리한 작은 연못을 발견한 순간 한 참을 연못가에 머물수..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연인산

산행일시 : 2009.07.26 09:00 - 15:30 산행인원 : 푸른산악회 동반산행 날씨 : 무덥고 오후에 흐림 산행구간 : 상판리생수공장 - 1048봉 - 연인산 - 1010봉 - 작은드래골 - 상판리 귀목마을 연인산은 가평군에 의해 철저하게 기획되고 조성된 산이라 할수 있다. 산 이름부터 능선이름까지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원래의 지명을 버리고 연인산,장수능선,소망능선,우정능선등으로 임의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연인산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이 되었다.하지만 오랜세월 불리워 왔던 이름들인 우목봉,월출산,전패능선,전패봉등의 역사적인 고전지명들은 찾아볼수 없게 되어 아쉬운 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인산의 들머리는 주로 백둔리,승안리;,마일리국수당등으로 오르는 루트가 잘 ..

피서철에 찾아 볼만한 축령산자연휴양림

장마가 끝나게 되면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는데 매년 장거리에 소재한 이름난 명소나 관광지등에 많은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다보니 교통체증,바가지등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개고생을 하고오는 경우를 허다하게 볼수 있다. ㅎ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비우고 주말을 피해 서울 근교에 소재한 국립휴양림이나 계곡등으로 피서를 떠나 본다면 한여름 무더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말끔히 날려 버릴수 있을 것인데 그 중 한곳이 축령산자연휴림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소재한 "국립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도착할수 있는 거리에 소재하고 있으면서도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계곡과 첩첩산중으로 둘러 쌓여져 피같은 휴가기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고 비용대비 효율도 매우 높은 휴가..

등산의 기초 2009.07.23

장맛비 덕분에 멋진 변신을 한 청계산 계곡

서울시 서초구와 성남시,과천시,의왕시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청계산은 평소 주말이면 국내에서 북한산 다음으로 많은 인파인 수십만명이 모여드는 곳이지만 깊고 수려한 계곡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이 청계산을 꼭 찾아야 하는 날이 있는데 한 겨울 폭설이 내린 다음날 이면 멋진 설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며 한여름 장마철 폭우가 내린 다음날 오르면 멋진 계곡과 평소에 못보던 이름모를 폭포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원터골 계곡 오름길의 작은 골과 옥녀봉에서 대공원 하산길에 마주치는 계곡 은 장맛비가 지나간 후 풍부한 수량과 멋진 계곡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장마기간은 장거리 등산이 부담이 되는 기간이기도 하고 갑작스런 폭우로 물이 불어나 계곡이 깊은 산들은 찾아가기 ..

수도권 여름계곡3선 - 중원계곡, 명지계곡, 유명계곡

1> 중원계곡 중원계곡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단월면 경계에 있는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를 가로지르는 6km에 걸친 자연계곡으로 인근에 위치한 용문산의 유명세에 밀려 아직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으나 원시의 숲과 자연계곡의 아름다움은 그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뒤지지 않는 명소이다. 6km정도 길게 이어지는 계곡은 사시사철 시원하고 맑은 물줄기를 토해내고 있으며 여러 곳에서 소와 폭포를 만날수 있는데 대표적인 폭포는 3단폭폭로서 자그마해 보이지만 많은 수량과 깊은 소를 보여주는 중원폭포가 있고 싸리재까지 이어지는 계곡물줄기 가운데 수려한 치마폭포,오지계곡 폭포의 전형인 싸리폭포등이 있다. 산행을 겸한 계곡 트레킹코스는 중원리 주차장에서 중원산으로 올라 중원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여름에 일반적이며 중원계..

고양산아래 ,쫄깃한 송어회 반천 송어양식장

은 강원도 정선 임계의 고양산과 문래산 사이의 협곡에 자리잡은 송어양식장이다. 해발이 높고 인적이 드문 산간 오지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식가들과 오지여행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석회암반 지하 500미터에서 끌어 올려진 물에서 송어를 양식해서인지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같은 잡내가 전혀 없고 담백하고 쫄깃하고 입안 가득 퍼지는 송어 특유의 향이........송어는 고단백,고칼슘,DHA,CPA등의 함량이 높고 빈혈,고혈압,동맥경화,당뇨등의 질환예방과 암예방 및 노화방지효과도 뛰어나다고 한다. 레일바이크 종점인 여량역에서 고양리 방면으로 산길 드라이브코스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다보면 양식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송어횟집 첩첩산중 오지이다보니 최고의 송어를 착한 가격에 팔고 있..

설악산 , 여름 계곡의 진수 천불동 하산길

천당폭포 - 천불동의 마지막 폭포로 알려진 천당폭포는 물줄기가 크고 소리가 우렁찬데 길이 험준하여 과거에는 일반이 근접하기 힘든 곳 이었으며 이곳부터 양폭까지는 계곡이 아니라 협곡의 형태를 띠고 있다. 협곡 우측 위로 놓여진 철제 난간다리.....천당폭을 지나면서 가팔랐던 하산길이 조금 편안해 진다. 협곡 양편으로 기암절벽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때로는 웅장한 암봉들 아래를 지나고..... 때로는 화려하고 깊은 골짜기를 지나다 보면..... 철 사다리 아래에 양폭에 도착한다. 시원한 물줄기의 양폭! 양폭 대피소로 향하는 길은 협곡에서 계곡으로...... 커다란 기암절벽 아래 자리잡은 양폭대피소.....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인파가 없다. 대피소를 지나..

설악산 , 대청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대청을 지나 중청에서 소청으로 향하는 길....... 오전 7시~ 하지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소청으로 향한다음 희운각대피소를 지나 천불동으로 하산루트를 결정한다. 소청으로 향하는 길에 내려다 본 북설악의 풍경들..... 대청에서 이어진 화채능선과 도도한 화채봉이 동해바다를 배경삼아 실루엣을 펼친다. 마등령을 넘어 황철봉, 그 뒤로 신선봉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소청 갈림길.....좌측길은 봉정암을 지나 영시암,백담사로 향하는 길....우측길은 천불동으로 하여 소공원으로 ... 소청에서 내려서자 천불동과 신선대가 가까이에 잡힌다. 전망바위에서 - 맑은 하늘을 이고 하산길을 배웅해주는 고사목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서자 희운객 대피소지붕과 화채봉이 한 화각에 들어온다. 신선대의 절경.... 희운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