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3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1

산행일시 : 2009.09.12(03:30) - 09.13(12:30) 산행인원 : 세담 홀로 산행 산행구간 : 첫날 =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대피소 (1박) 둘째날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 - 천왕봉 - 법계사 - 칼바위 - 중산리주차장 전체구간거리 : 약 36km내외 불현듯 지리산으로 떠나고 싶어졌다. 빗방울이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어 갈등도 있었지만 지도와 배낭을 준비하고 지리산 종주산행을 위해 심야에 운행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인 성삼재에 새벽 03;30분 당도하자 지리의 초가을을 알리려는듯 부슬비가 내리고 있다..

설악산,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산행일시 : 2009.08.15 05:00 - 18:00 날씨 : 후덥지근 무덥고 맑음~ 산행구간 : 한계령 - 1474봉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소청 -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고개 - 천볼동계곡 -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 설악의 새벽이 열리는 시간 ......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삼거리에 올라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으로 향하는 코스를 가기위해 새벽 어스름 길에 등산로 계단으로 진입한다. 충혼비를 지나 급경사 길을 오르다 뒤돌아 보면 날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남설악의 풍경이 눈에 잡히기 시작한다. 한계령에서 500미터 구간에 이르자 날이 완연히 밝고..... 계속되는 급경사 돌계단을 올라 1km지점에 다다르자 햇살이 숲을 비집고 들어 온다. 1307봉에 도착..

청계산, 장마철 원터골 산행기

산행구간 : 서초구 원터골 - 길마재 - 매봉 - 혈읍재 - 석기봉 우회로 - 군사도로 - 사격장 - 옛골날머리 날씨 : 장마전선이 약해지고 흐림 산행인원: 세담 1인산행 두어 달 장거리 원정산행만 찾아 다니던중 실로 오랫만에 청계산을 올라보았다. 근교의 청계산도 강수량이 많은 장마철에는 평소에 보기 힘든 시원한 계곡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원거리 산행을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장마기에 가벼운 산행을 다녀 올 수 있는 멋진 산이다. 원터골 초입부터 평소에 보기힘든 물줄기가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제법 시원한 계곡수가 흘러 내리고.....삼거리 지점에서 원터골 쉼터로 올라 매봉으로 향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등산로를 벗어나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이곳 저곳에 멋진 풍광들이 이어지고..... 비가 그친 등산..

K2 골든피크원정대의 코리안 루트 개척

낭가파르밧 정복후 하산길에 실족사한 고미영대장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온지 수일이 지나고 난후 K2스팬틱골든피크원정대의 코리안루트 개척 성공의 낭보가 전해왔다. 이번 코리안 루트 개척의 의미와 특징은 각각의 캠프와 고정로프 연결없이 시작부터 정상까지 한번에 등반하는 방식인 알파인 스타일을 채택하였다는 것, 그리고 K2골든피크 원정대는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7000m 이상 고산거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라고 한다. 김형일 대장을 비롯한 K2원정팀의 안전하산과 귀국을 기원해 본다. “정상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2200m의 벽을 넘고, 5일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고 추위에 떨며…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120시간이 넘는 지옥의 여정을 견딘 김형일 대장의 목소리에서는..

등산의 기초 2009.07.14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2

운길산역에서 운길산을 지나 예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새우젓고개가 중간 지점인데 463무명봉을 지나면서 운길산에서의 팔당호 조망이 예봉산으로 계속 이어져 서울과 한강의 조망,팔당호 두물머리의 조망이 가능해 능선길을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곳이다. 새우젓고개에서 가파른 길을 올라 463봉을 지나면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미덕고개에서 도곡리로 하산이 가능한 탈출로가 있어 체력안배에 실패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에는 이곳에서 도곡리로 하산하여 팔당역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새우젓 고개에서 좌측 길로 올라서면 463봉을 거치지 않고 이곳에서 합류한다. 물론 종주거리를 단축 시킬수..

치악산2,비로봉 - 계곡길 - 구룡탐방소

비로봉에 섰다. 흐릿한 황사가 하늘을 채우고 있어 시계는 넓지 못하지만 7년여만에 다시 올라 선 비로봉은 묘한 감흥을 자아낸다....겨울 오후의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벼야 할 이곳이 조용하다. - 우리나라의 높은 산에는 비로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들이 많이 있는데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의 뒷태는 말등처럼 평평한 마루위에 돌탑3기가 서있는데 사다리병창 방향에선 뾰족한 삼각 봉우리로 보인다. 줌으로 당겨보니 제법 차가운 기온에 산객들은 모두 하산하여 정상이 텅 빈 사이 까마귀 한마리가 허허로운 산봉우리의 돌탑을 향해 날아오른다...... 계곡길을 향해 다시 돌아와 긴 계단을 향해 내려서는 곳 계곡길 초입엔 이미 빛 한점 들지 않고 하얀 눈이 소..

치악산 1,구룡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산행일시 2009.02.21 토 11:40 ~ 18:40 날씨 : 차갑고 맑음, 하늘은 미세먼지 층이 두터움 산행구간 : 구룡탐방지구 주차장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길 - 비로봉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탐방지구 주차장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겨울 산행의 미련이 다시한번 강원도로 찾아가게 만든다. 수도권에서 이동시간이 비교적 짧은 곳이 치악산 - 약 7년전 등산에 대한 지식도 변변한 산행 장비도 없던 시절 멋 모르고 악명높은 사다리병창길로 비로봉에 올라 고생한 기억이 아스라한 곳! 옛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한번 사다리병창으로 향했다. 구룡사 탐방지구에 주차후 매표소 에서 국립공원 입장료는 오래전 폐지 되었으나 구경도 하지 않을 절 관람료를 지불해야 등산로 입장이 가능하다. 봉이 김선..

오대산,천년의 능선, 신의 나라에서

산행일시 : 2009년 02월 14일 토요산행 날씨 : 흐리고 서늘........안개 참가인원 : 세담,싸리비,몰운대 3인산행 산행구간 : 상원사탐방소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령갈림길 - 북대사 임도 합류점 - 임도 - 상원사주차장 겨울의 끝자락 ~ 이번 겨울의 등산을 마무리 하기위해 눈 꽃 산행을 택했다. 전 날 서울 경기엔 비가 내려 강원도엔 눈이 내렸으리라는 짐작으로 눈꽃과 주목능선이 있는 오대산으로 출발.....하지만 도착해보니 이곳에도 비만 내려 오히려 눈이 녹아버렸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중대사자암,적멸보궁을 지나는 동안 2KM구간의 가파른 오름이 계속 이어지고 겨울 날씨치고 포근한 편이라 제법 많은 양의 땀을 쏟은 후에야 비로봉 ..

모락산,백운산,바라산,백운호 종주산행

산행구간 : 계원예대후문 - 모락산 - 능골고개 - 백운산 - 바라산 - 바라재 - 백운호수 날씨 : 흐리고 안개 자욱........... 참가인원 : 뽀대산악회 일부 소요시간 : 약 6시간30분 의왕시의 진산이며 자그마한 산 이지만 조망과 아기자기한 암릉 길 만큼은 어느 산 에도 뒤지지 않는 모락산을 가 보기로 하였는데 산행시간이 너무 짧아 백운산과 바라산을 지나 백운호수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를 선택했다. 계원예대에 후문 주차장 주차후 삼림욕장으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모락산 등산 안내도..... 주능선까지 제법 가파른 구간이 이어지지만 그리 길지않은 계단길로 15분 정도면 능선에 당도 하게된다. 평탄한 능선 길을 오르다 보면 기다랗고 가파른 계단을 만나는..

갈마치,왕기봉,검단산,망덕공원으로

산행구간 : 갈마치 - 이배재 - 왕기봉 - 검단산 - 망덕공원 - 1월의 마지막 날 토요산헹 산행인원 : 1인산행 / 날씨 : 포근하고 바람없고 하늘이 맑아 시계는 아주 좋음 / 산행시간 : 14:00 - 17:30 토요일 오후 모처럼 성남시계 구간인 갈마치에 올라 산행을 시작해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구간이지만 택시이외에는 대중교통이 없는 곳으로 야탑에서 택시승차 --- 오후2시경 갈마치 고개에 당도 했다. 1년여 진행되어온 생태 이동통로가 완성되어 예전의 갈마치의 모습은 없어지고 끊어졌던 능선길이 인공터널위로 다시 이어져 있다. 갈마치(渴馬峙)라는 지명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갈마치’라고 부른 것 같은데 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