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8.07.22 11:00 - 19:30 / 산행구간 = 진고개 - 노인봉 - 청학동소금강 분소 / 14km내외
참가인원 - 뽀대산악클럽 동행
분당에서 아침 6시30분 집결......아직 흐릿한 하늘을 이고 고속도로를 달려 오대산 진고개 휴게소에 당도..
차량 한대를 날머리인 소금강주차장으로 이동 시키고 난후 등산준비를 하는 와중에
예상 못한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여름 산행지로 최적 코스라 할수 있는 이곳은 훌륭한 전망을 가진 노인봉과 비경을 간직한 소금강이 어우러져
더운 날씨에 힘들어 하는 산객들에게 최고의 산행지라 하겠다.주말에는 등산로가 막힐 정도로 많은 인파가 오는 곳이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제법 한가한 편이다.
들머리를 지나자 해발 1000미터의 고원에 펼쳐진 오가피 밭이 계속 이어지고....
1km남짓 고원길을 걸어와 만나게 되는 이정표! 이곳 부터 노인봉을 향한 등산로의 시작이라 할수 있겠다.
짧은 돌계단 구간과 숲길을 지나면 가파른 오름의 계단이 나타나고 이 구간에서 유일한 경사구간이 15분여 이어진다. 이 계단만 올라서면 편안한 능선길을 타고 노인봉까지 갈수 있다.
능선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 깊고 높은 숲이라 적막감 마저 감돌고.....
사스레나무? 처음들어 보는 나무이름이라 일컷!
능선길을 걷는 내내 야생 멧돼지들의 흔적이 여기저기 .......먹이사슬 최 상층부에 멧돼지들이 있어 개체수가 많은 것 같다. 셀수 없이 많은 멧돼지들이 파놓은 흔적들.....
능선길이 끝나고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경사로는 보인봉 정상으로 가는길.....우측길은 대피소로 가는 길
계단경사를 200여미터 오르다 보면 눈앞에 버티고선 노인봉 정상부 암봉. 이 암봉위에 노인봉 정상이 있다.
진고개를 출발한지 1시간 30여분 만에 정상에 당도한다. 비는 그쳤지만 하늘 가득 개스층이 시야을 가로막고.......동해바다를 조망 하기 힘든 상황이다.
황병산과 소황병산의 능선.....백두대간의 위용이 그대로 보이고 멀리에 매봉근처의 풍력발전소까지 희미하게나마 조망된다.
아쉽다. 동해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가을에 다시한번 기회를 가져야 겠다.
백마봉을 지나 설악방면의 마루금들......
다람쥐들이 사람을 겁내지 않고 오히려 먹이를 얻어 먹으러 몰려든다. 다 사람들이 만든 결과 이리라.....
이제는 무인대피소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봉 대피소에서 점심과 휴식을.....
대피소에서 좌측 등산로를 타고 한참을 가다보면 백마봉 입구 삼거리가 나오고 직진은 백마봉 능선길로
우측 경사길은 소금강으로 급하게 내려서는 길이다.....
제법 길고 험한 경사로를 내려오다 만나는 소금강 하산로의 나무문....
계단을 만나면 제법 내려온 것이다. 급경사 등산로가 제법 긴 구간이라 주의해야 한다.
드디어 소금강의 시작을 알리는 낙영폭포 도착! 이제부터 8KM구간의 시원한 계곡 트래킹이 시작된다.
시원한 물소리가 산행의 땀을 씻어주고.....
소금강의 절경이 점점 가까워진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계곡의 바위들과 맑다 못해 시리게 푸른 쪽빛 계곡물이 치친 발걸음에 힘을 넣어준다.
내려가는 소금강 하산길은 폭포와 기암괴석의 연속이다.
굉음을 울리며 떨어지는 광폭!
삼폭을 지나면 서서히 백운대가 가까워 온다.
계곡 길이라 날카로운 돌덩이로 이루어진 곳이 많아 인내심을 요하지만 계속 나타나는
소금강의 절경 덕분에 힘든줄 모르고 진행할수 있다.
백운대를 지나면 곧 만물상을 만나게 된다.
기암 괴석의 오묘한 조화! 만물상이 드디어 나타나고.....
금강산이 부럽지 않은 절경 ....가히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수 있다.
소금강의 백미 구룡폭포! 윗쪽으로 올라서면 3단의 거대한 물줄기가 산객을 압도하고 정말 용이 승천하고도
남을 만한 폭포......
싸리비님은 폭포수에서 기를 모아 보지만 .........힘만 빼는 것 같고.....
구 청학산장 까지 내려서면 긴 산행길이 마무리 되어 가는데 비경을 보며 내려 오느라 어떻게 내려 섰는지 모를지경이다.
해발 1300미터에서 약 250미터 까지 내려오는 동안 높이에 따라 계곡의 풍경과 물색이 다른데 이곳에 당도하니물흐름이 완만해진다.
국립공원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세족을 할수 있는데 발음 담그고 있으면 물고기들이 몰려와 발가락 끝을 톡톡 쪼아댄다.......사실 숨어진 계곡에 몰래 들어가 알탕도 .............
소금강.......날머리
국내엔 여러 곳의 소금강이 있다. 강원도에만 서너개 있는데 흔히 앞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소금강이라고
부르면 당연 이곳 "청학동소금강"을 일컫는 것이다. 최초로 소금강 이름을 붙인 계곡!
어느산 어느 계곡에 비교하더라도 절대 뒤지지않는 풍광이리라.
가을엔 소금강에서 노인봉으로 오르는 반대 코스로 산행을 할 계획이다.
소양호의 병풍,마적산에서 오봉산으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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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
정동진 괘방산, 동해를 따라 정동진으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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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
괘방산에서 바라본 정동진 , 동해바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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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
치악산2,비로봉 - 계곡길 - 구룡탐방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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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
치악산 1,구룡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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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
오대산,천년의 능선, 신의 나라에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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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5 |
선자령,하늘의 능선,바람의 나라에서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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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8 |
오대산,진고개-노인봉-소금강 트래킹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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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8 |
그나저나 세담님 나이가 궁금한데요. 30살 중반쯤 되셨나요? 후반... 음... 어렵다.
ㅎㅎㅎㅎㅎㅎ
쪼금 만 더 쓰세요 ㅎㅎㅎㅎㅎ
멋진 산의 모습과...
멋진 세담님의 모습.ㅎㅎ
눈이 즐거운걸요? 좋은 하루되세요~
라이너스님 감사합니다.
멋진 한주간 되시길....
ㅎㅎㅎ 설악의 운해.. 넘 멋지네요
저처럼 저질체력은 당췌 어려운 일이라는.. ^^;;;;;
마음 먹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만 세우시면 가능하십니다..ㅎㅎㅎ
저 설악을 다녀와야 초보딱지 뗄수있겠죠?
어휴~ 어떻게 저까지 간다. 멋지네요^^*
ㅎㅎ 초보도 얼마든지 가능한 곳입니다...
세담님 오랜만에 찾아뵈어요~~ ^^*
언제 후니손잡고 함께 산행하려면 까마득하지만 생각하면 흐믓해지네요~
이젠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하하
해피데이되세요~~
ㅎㅎㅎㅎ 후니는 잘 크고 있지요?
조금만 더 크면 손잡고 영장산부터 걸음마 시켜 보세요 ~~~
감사합니다.....
오~~설악산이군요~~정말 장엄하고 감탄이 절로나옵니다^^
어릴때가보고 않가봤는데~~가고싶네요~~~
잘보고갑니다~~활기차고 시원한 한주되세요~~~
오랫만에 가보시면
감회가 더 새로운 곳이 설악입니다...ㅎ]
감사합니다,.....
아아 점봉산을 덮은 구름..정말 달리 표현을 못하겠네요..요즘 구름에 푹빠져있어서 그런지..
멋진 구름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구름에 푹 빠지셨군요~~
아마도 구름위에 천국이겠지요? ㅎㅎㅎㅎㅎ
하늘이 열리고....발아래 감도는 구름을 보니..다른 세상같네요 맑게 개인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 화창한 날씨가 너무 좋네요
다른세상 맞습니다!! ㅎㅎㅎ
이런 하늘 보기가 쉽지는 않답니다...
구름이 바다를 이루고 멀리 바다가 보이고 산자락이 춤을 추는군요.
역시 설악입니다.^^
바다와 구름 그리고 설악의 조화가
정말 가슴 설레이게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제가 설악산에 가 본건 중학교때 수학여행때 뿐...
그땐, 아니 지금까지도 맛보지 못한 이 수려한 풍광,
또 다른 세상에 들어 온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지금 다시 가보시면
감회도 새롭고 풍경도 더 멋진 모습일거예요^^
설악산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운해까지 보셨으니 참 좋으겼겠습니다.
꼭 한번 가보셔요!!! ㅎㅎ
설악산 아름다운거야 가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산 사진이 정말 좋습니다. 사진 기술에 대하여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안되나요?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예~~ 선생님!
특별한 기술은 없구요^^ ㅎㅎ
기본 3*3구도에 충실하고, 가끔 역광에도 신경써주고,수동모드도 자주 이용하느 정도 입니다 ....
막사진에 가까운 허접함을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지나친 겸손은 오만인 거 아세요?
ㅎㅎㅎ 불편 하셨다면 죄송하구요..ㅎ
전혀 오만함이나 그런 뜻도 마음도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사진은 그저 똑딱이로 찍은 평범한 풍경사진에 불과하거든요...dslr은 다룰줄도 모르는 초보찍사 입니다.
대학시절 대청봉 올라가다 장기능의 이상으로 혼자 낙오된 아픈기억이..
그후론 산행만 하면 배가 아파와서 산을 잘 안가게 되더군요.
덕분에 좋은 모습 잘 감상했습니다^^
아!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지금 다시한번 준비하셔서 도전해보시면
그때의 아픔도 잊고 더 멋진 산행을 하시게 될것 같습니다...
와... 입이 벌어집니다. 진짜 멋있네요
퇴근하기 전에 잠깐 들렸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예~~ 좋은 시간 되세요!!
이야......사진들이 시원시원 하네요~
제가 산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예~~~ 직접 한번 가시면 더 좋습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구름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군요...
솔나리도 지난 주 대청봉을 다녀 왔습니다.
솔나리의 대청봉 산행기도 곧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솔나리님 산행기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닫...ㅎㅎㅎ
멋진 산행기 기다릴께요^^
시야 대박으로 터졌네요.(⌒o⌒) 저도 산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한달에 2-3번은 꼭 가는데.. 멀리는 못가고
철원근처에 있는 고대산 금학산 명성산 복계산 이정도 ^^ 가끔 삘받으면 도봉산이나 수락산 가요..
그런데..서울산 가면 줄서서 가는게..ㅠ.ㅠ
예~~ 시야 대박입니다...설악로또^^ ㅎㅎ
서울 근교 산들은 주말마다 몸살을 앓게되지요.
철원근교에 고대산을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ㅎㅎㅎ
산행을 참 좋아 하시나봐요^^
부럽습니다.^^
예전에 해운을 보고 한참이나 멍해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ㅎㅎㅎ
너무오랫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습도가 높아 아침부터 컨디션 조절이 되질 않는군요.~
행복한 하루맞으세요^^
예~~ 반갑습니다...ㅎㅎㅎ
캬~ 사진 잘 보구 갑니다. 정말 멋집니다.
ㅎㅎㅎ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