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2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2

화야산 정상에서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3.4km의 능선길은 편안한 육산길로서 완만하게 600고지를 향해 내려가는 형태를 띠고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걸어가면 된다. 마음을 비우고 유유자적 느린 걸음으로 숲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능선 길이다. 삼거리 안부에서 고동산으로 향하는 길은 시우너한 그늘이 계속 된다.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며..... 완만한 오름을 이어가다 보면 고동산 정상이 가까워 온다. 푹신한 오솔길..... 용트림하는 거대한 소나무도 만나보고 걷다보면..... 금새 고동산 정상에 당도한다. 고동산은 60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북한강과 두물머리까지의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이곳도 ..

민족의 젖줄 한강의 발원지는 검룡소?

강원도 태백시의 한강의 발원지로 널리 알려진 금대봉과 대덕산 아래의 검룡소 입구에는 커다란 선돌이 안내를 하고있다. 한강은 발원지에서 시작하여 정선 조양강 - 영월 동강 - 서강 - 충주 남한강이 되어 흐르다가 팔당 합수머리에서 북한강과 하나되어 비로소 "한강" 이 된다. 발원지를 품고있는 금대봉과 대덕산은 원시의 울창한 숲과 다야한 야생화를 품고 있는 숨어 있는 산이다. 진입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검룡소 안내 표지판이 ..... 나무다리 아래로 검룡소에서 흘러나온 시원한 계곡수가 흐른다. 울창한 낙엽송들 사이로 풋풋한 숲내음을 맡으며 걷는 발걸음은 가볍다. 오래전 화전민들이 일구던 화전들은 야생화들의 터전이 되어 버렸고..... 민족의 젖줄 한강의 발원을 알리는 계단 너머에서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