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9

40대의 산행.....(남한산성 일주)

모처럼 남한산성 일주 산행을 하였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등산에 입문 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 난다더니 오늘 또 한명의 친구가 산행에 동참하여 모처럼 오래된 벗 3인이 동반 산행을 하였다. 젊은 날 멀리하던 등산이었지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산에 오르고 싶어지는 나이가 아마도 40대 언저리가 아닌가 싶다. 포근한 날씨에 눈이 녹지않아 빙판 길 구간도 있었고 녹아서 질척대는 불편한 길도 있었지만 성벽길을 오르내리며 일주하는 8km 남짓한 길을 첫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기색없이 묵묵히 따라와 준 산행초보 친구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발 남문에서.... 따사로운 성벽 길.... 연주봉 옹성 근처에서 사고가 있었다. 구조헬기가.... 구조활동에 열심인 119 대원, 안전산행은 백번을 외쳐도 넘..

남한산성아래 여름 보양식 평양초계탕

추위를 달고 다니던 봄이 떠나고 6월에 접어 들면서 28-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벌써 시작 되었다. 더위속에 산행을 마치고 생각나는 보양식중 하나가 바로 "초계탕(醋鷄湯 )인데 초계탕(醋鷄湯)은 한약재와 더불어 우려낸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내고 삶은 닭고기 가슴살을 잘게 찢어서 넣어 먹은후 막국수를 말아먹는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의 겨울별미 였지만 지금은 그 시원함으로 인해 한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모처럼 멀리에서 방문한 친구와 함께 가볍게 청계산에 올랐다가 하산후 초계탕을 맛보기로 하였다. 분당 서현동에서 성업중이던 초계탕이 집이 있었으나 지난해 식당문을 닫고 홀연히 미국으로 가버린 식당주인 때문에 이 일대에서는 변변한 초계탕을 맛볼만한 곳이 없어져 버렸다.지난해에는 양평시..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걷기 2

쓸쓸해 보이는 동장대지에서 동문을 향해 내려선다. 동문으로 향하는 길게 이어진 성곽길내내 동남쪽 조망이 계속 된다. 500여 미터의 긴내리막을 지나면 장경사를 지나게 된다. 벌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하늘 산성 성곽길은 홀로 걷는 이들이 많다. 조용한 사색의 길이기도 하기에..... 굽이 굽이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성곽길 동문까지의 길은 성곽 안으로만 연결되어 있다. 황진이의 전설이 담긴 송암정을 지나면 바로 동문이다. 내려다 본 동문 풍경 동문을 내려서면 다시 오르막이 남문으로 이어진다. 오르막 길 전에 좌측으로 시구문이 .....박해때마다 시신을 계곡에 버렸다고.... 오르막 성곽길을 따라 올라 뒤돌아 보면 동문에서 망월사와 지나온 북쪽 성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요새같은 망월사를 줌으로 당겨보니 ..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돌아보기 1

트레킹과 역사현장 탐방을 함께 할수있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복원사업의 마무리가 한창이다. 제3옹성에서 동문사이의 100여미터 구간만 미복원 상태이고 제2남옹성은 복원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늦어도 내년부터는 새롭게 단장된 남한산성 성곽길과 행궁을 비롯한 문화재들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 약 7km정도의 성곽 둘레길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은데 보통 남문에서 시작하여 남문으로 원위치하여 성곽둘레길을 한바퀴도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남한산성의 상징과도 같은 수어장대를 향해 오른다. 보통 남문에서 성곽 안쪽의 계단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주차장에서 행궁뒤편길로 오르면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남한산성의 지휘본부 수어장대. 이곳에서 잠시 카메라 놀이좀 하고 성벽..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명소 연주봉 옹성

역사의 현장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행궁을 재건하고 성곽을 보수하고 있으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산성 성곽을 따라 도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성곽일주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산성 곳곳에 볼거리와 역사학습장도 많아졌고 조망과 성곽둘레 복원을 위해 잡목을 제거하는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은 약7km정도의 탐방로가 이어지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조망 명소는 서문에서 북문방향으로 외곽을 따라 돌다보면 만나게 되는 연주봉 옹성이라 하겠다. 성 북쪽으로 펼쳐진 서울 전역이 시원하게 조망되는데 북한산,도봉산,남산,관악산등 서울의 모든 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날씨가 맑은 날엔 북동쪽으로 200여리나 떨어진 운악산까지 조망권에 들어오며 동쪽으로 용문산과 백운봉능..

남한산성,역사의 길을 따라서.....

산행일시 : 2008.01.24 토요일 산행구간 :산성역 - 군사훈련장능선 - 성곽 - 서문 - 연주옹성 - 남문 - 산성유원지 - 남한산성역 날씨 : 영하 13도의 차가움 산행일시 : 세담,싸리비 2인 산행 산행시간 pm 12:00 - 19:00 광해군을 몰아내고 쿠데타로 지존의 자리에 올랐던 인조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의 12만 대군의 침략을 받자 남한산성에 피신한 날자가 1636년 12월 14일이며 이후 47일간 남한산성 행궁에서 머물다 결국 보급로를 차단한 청나라에 굴복하여 머리를 숙이고 성을 나간 것이 1월 30일이니 한겨울의 남한산성이야 말로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느껴볼수 있는 계절이다. 한파의 추운 날씨이지만 지난밤 내린 눈이 쌓여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제법 멋진 겨울 풍경에 추위를 ..

남한산성 성곽 일주

산행일시 2008.10.08 11:00 - 17:00 산행구간 : 남한산성 성곽 및 벌봉구간 참가인원 : 세담외 뽀대팀원3인 동행 날씨 : 맑았다 흐림~~~시계는 대체로 양호 지난 겨울 남한산성 일주에 이어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하고 출발~~봉암성과 벌봉구간을 포함하니 10km정도의 제법 그럴싸한 산행코스가 나온다. 입장료가 폐지된 남한산성 출입문......오전 시간임에도 산객들이 제법 눈에 띤다..... 남문 주차장에 주차후 오늘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될 북문앞에 섰다. 성 외곽의 풍경을 보니 세월에 묻혀버린 역사와 가을 초입의 허전함이 ~~~~~ 계단을 따라 오르면 멀리에 남한산성의 백미 연주봉 옹성이 보이고 .....줌으로 당겨본다..... 성곽을 따라 돌다가 요 이정표를 만나면 개구멍 같은..

단청

남한산성의 단청 단청도감 상세보기 김한옥 지음 | 현암사 펴냄 한국단청의 역사를 담아 설명한 도감집. 40여 년간 현장에서 단청도감을 해 온 단청 기술자인 저자가 알려주는 단청의 역사와 단청의 색과 종류, 단청 공사에서부터 용어 설명까지 상세하게 삽화를 곁들여 소개한다. 화려한 색감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단청 문양과 단청의 뿌리까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으며, 불상 개금 기법과 탱화 그리는 법까지 함께 담았다.

남한산성 일주

남한 산성 일주 동문->남문->수어장대->서문->북문->동장대지->장경사> 약7km구간 겨울에 다친 허리 테스트 중인 넘버투와 동행. 오랫만에 남한 산성을 가볍게 돌아 보기로 했다. 장경사에 무료주차후 동문으로 내려와 시계방향으로 일주. 곳곳이 역사의 흔적이 깊은 곳이라 카메라가 필요했지만 깜박하고 가는 바람에 휴대펀으로 이정표만........ 넘버투와 같이 움직이느라 급하게 가다보니 비상식량과 물도 다 빠트리고 올라 갔다. 할수엄씨 남문에서 내려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 가느라 4시간정도 지나고서야 일주가 끝이 났다. 눈이 녹아 내려 논바닥 처럼 질퍽한 등산로 길이었지만 오랫만에 돌아 보는 산성이라 정겨움이..... 치욕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남한산성! 중국의 만리장성과 비교하면 소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