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담BLOG 422

서판교 청계산 들머리 안내

허허벌판이던 판교에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까운 청계산 오르는 들머리가 만들어 졌다. 분당이나 판교에 거주하는 분들은 모란을 거쳐 옛골이나 원터골로 가지 않고 서판교 도심에서 바로 청계산을 오를수 있다. 이동시간을 한시간 정도 단축할수 있고 아직은 호젓한 국사봉 길을 걸어 볼수 있다. 버스정류장은 서판교에 소재한 운중고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이렇게 많은 버스들이 운중고등학교 정류장을 거쳐 간다. 하차후 버스진행방향으로 70여 미터 진행하면 전방에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지나는데 우측 계단으로 올라선다.( 부영아파트 805동 옆길) 부영아파트옆 보행로를 지나 차로를 건너면 외곽순환도로와 용인서울도로가 교차 되는 지점 아래에 국사봉 이정표를 발견할수 있다. 이곳부터 국사봉까지 2.9km..... 신축 ..

지리산 산불 (원인불상) , 두류봉 능선

2010년11월08일 저녁7시30분경 지리산에서도 원시림 보호가 잘 되어 있는 구간인 두류봉 7부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원인 불상의 산불이었고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두류봉 정상을 향해 세차게 타 올랐지만 바람을 따라온 진눈깨비가 눈으로 굵어지면서 10,000평방미터 정도의 산림을 태우고 다행스럽게도 3시간여 만에 자연진화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2시경 불꽃이 재발화 되어 천왕봉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 오네요.....문제는 두류봉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묶여있는 곳이라는데 있습니다. 하필 넓고 넓은 지리산에서 출입금지 눙선에서만 원인 불상의 산불이 발생했을까요? 산불진압요원들이 접근하기도 힘든 그런 곳에? 그것도 저기압에 습도가 높은 날에요? 자연발화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출금구역에는 들..

청량산의 가을

중부의 금강이라 불리우는 청량산(장인봉 870m)은 12개의 암봉들이 어우러져 천하일품의 경관을 보여주는 곳으로서 병풍처럼 둘러싼 암봉들 아래 유서깊은 청량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퇴계이황,김생,최치원등 당대의 석학들이 입산수학하여 이름을 떨친 명산이다. 청량산 진입로 기암괴석아래 응진전 연화봉의 가을색 신라시대에 창건된 청량사 어풍대를 지나 내려다본 청량사 800미터 봉우리를 이은 하늘다리 청량산 중턱 두들마을의 감나무 - 산행기는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

하늘 길 병방치(兵防峙)의 가을

동강 물줄기가 굽이쳐 나팔봉능선으로 이어지는 병방치 풍경 천혜의 자연풍광 병방치에 인공구조물을 만들어 놓고 입장료를 징수 하려는 지자체의 의도는 무엇인지..... 병방산의 가을은 이미 기울었다. 병방산 산줄기를 따라 7부능선으로 이어지는 하늘길 ..... 약4km구간의 트레킹로가 굽이굽이 이어진다. 호젓한 오지 산길......

설악의 가을, 오세암 가는 길

고요의 가을 산사 오세암 가는 길은 백담사에서 시작하여 영시암을 지나 오세암까지 이어지는 길로 만경대의 풍광을 제외하면 특별한 조망은 없는 길이지만 깊고 고요한 숲가운데로 거니는 길은 커다랗고 깊은 사색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산책로이다. 이 가을 마음을 비우고 맑은 정신으로 단풍 길을 걷고 싶다면 오세암으로..... 차량을 이용할경우 용대리에 주차후 오세암까지 진행하였다가 원점회귀하면 5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중교통 이용시엔 오세암에서 마등령으로 진행하여 설악동으로 하산 할수 있다.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오세암 고요의 길과 마등령 비선대로 이어지는 화려한 설악풍광을 동시에 경험할수 있겠다. 백담사 앞의 가을 백담안내소 숲길이 시작된다. 맑은 계곡을 따라 영시암까지 이어지는 길 제법 물오른 단풍들.....

내설악 만경대의 설익은 가을풍경.....

여느때의 시월 중순이면 절정을 향해 다름질 하고 있을 설악의 가을이 2010년 시월 중순엔 설익은 사과마냥 풋내음 가득한 단풍으로 즐비하다. 올해엔 단풍이 늦게 든다더니..... 만경대에서 내려다본 내설악의 속살덩이들도 초가을의 어설픈 풍경이다. 아마도 10월16일 주말을 깃점으로 설악의 단풍도 절정을 향한 붉은 몸짓을 하게 될것 같다. 만경대 오름길이 단풍길..... 오세암 뒷능선의 암봉들..... 천혜의 계곡 가야동의 관문 천왕문이 발아래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비구름으로 닫힌 공룡의 줄기들..... 뒷편으로 오세암이 가을속에 자리하고 있다. 고요한 가을 산사 오세암! 마등령으로 향하는 길도 비구름이 점령~~~~~ 아득해 보이는 설악의 암릉들..... 날이 개이면서 가야동 풍경이 잠시 선명해 진다...

오지 민둔산의 초가을 풍경

강원도 정선의 오지 민둔산(995m)은 가리왕산(1560m)에서 산줄기가 내려와 비봉산으로 이어진다음 조양강이 흐르는 정선읍내에서 지맥이 끝을 맺는다. 오지 중의 오지이다보니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권력의 그늘에서 멀어진 수 많은 선비들이 도피처로 삼기위해 숨어들었고 산 비탈마다 화전을 일구며 살아온 흔적이 여러곳에 남아있으며 산꼭대기에도 한서린 무덤들이 여러곳에 산재해 있다. 가리왕산으로 이어지는 성마령에는 고려시대의 마지막 수상격인 문하시중의 무덤이 해발 800미터 높이에 숨어 있으며(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커다란 구덩이속에 봉분을 만들어 놓음) 민둔산 정상근처 해발900미터 지점에는 종3품 통정대부의 무덤이 아직도 오래된 비석을 안고 있다. 강원도 오지에서도 사람이 살기엔 너무나도 척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