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3 2

치악산2,비로봉 - 계곡길 - 구룡탐방소

비로봉에 섰다. 흐릿한 황사가 하늘을 채우고 있어 시계는 넓지 못하지만 7년여만에 다시 올라 선 비로봉은 묘한 감흥을 자아낸다....겨울 오후의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벼야 할 이곳이 조용하다. - 우리나라의 높은 산에는 비로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들이 많이 있는데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의 뒷태는 말등처럼 평평한 마루위에 돌탑3기가 서있는데 사다리병창 방향에선 뾰족한 삼각 봉우리로 보인다. 줌으로 당겨보니 제법 차가운 기온에 산객들은 모두 하산하여 정상이 텅 빈 사이 까마귀 한마리가 허허로운 산봉우리의 돌탑을 향해 날아오른다...... 계곡길을 향해 다시 돌아와 긴 계단을 향해 내려서는 곳 계곡길 초입엔 이미 빛 한점 들지 않고 하얀 눈이 소..

치악산 1,구룡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산행일시 2009.02.21 토 11:40 ~ 18:40 날씨 : 차갑고 맑음, 하늘은 미세먼지 층이 두터움 산행구간 : 구룡탐방지구 주차장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길 - 비로봉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탐방지구 주차장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겨울 산행의 미련이 다시한번 강원도로 찾아가게 만든다. 수도권에서 이동시간이 비교적 짧은 곳이 치악산 - 약 7년전 등산에 대한 지식도 변변한 산행 장비도 없던 시절 멋 모르고 악명높은 사다리병창길로 비로봉에 올라 고생한 기억이 아스라한 곳! 옛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한번 사다리병창으로 향했다. 구룡사 탐방지구에 주차후 매표소 에서 국립공원 입장료는 오래전 폐지 되었으나 구경도 하지 않을 절 관람료를 지불해야 등산로 입장이 가능하다. 봉이 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