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도권남부산행기

청계산 옥녀봉에서 매봉으로.....

세담 2008. 3. 10. 13:30

틈만나면 오르내리던 청계산에서 늘 호기심을 유발하던 이정표~~가 있었다.
원터골에서 얼마 올라가지않아 우측으로  돌계단길이 있다. 항상 오르거나 내려오면서 지나치기만 한 길.
저길로 가면 머가 있을라나???? ㅎㅎㅎㅎ
드뎌 오늘은 출장이 연기되는 바람에 오후 늦게 산에 오르기로 한다.
토요일이나 되어야 산행을 갈수 있으니 가볍게 다녀 오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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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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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소나무 숲 길이 운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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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턱에 이름 모를 약수를 받고 있는 아저씨 한분! 한 40대 후반 정도로 보이시는데 연세가 60대 중반 이라신다.
ㅎ 청계산에 매일 올라와서 이 물을 마시니 젊게 사는것 같다고 하시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젊어 보이신다.
산에 다니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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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진달래능선이다. 벌써 진달래 가지끝에 물이 오르고 봄 날 꽃 망울 맺힐 준비를 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달래 흠뻑 피어오를때 한번 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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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낮은 곳에도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가 있네? 헌데 오늘은 시계가 좋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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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골에서 곧장 올라오는 길과 여기서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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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가는길엔 이렇게 가꾸어 놓은 듯한 소나무들이 자주 보인다. 마치 정원에 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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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너무 낮아서 인기가 없는 곳이긴 하지만 종주 산행인들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봉우리 이다.
청계산 봉우리들중 막내이지만 청계산의 뜨락과도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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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서 내려와 매봉으로 향한다. 이계단으로 올라 가는것이 싫어서 옹달샘 약수터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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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옹달샘 약수터~~~이름이 참 예쁘다.
물은 감질나게 쬘쬘~~~나오지만 이름덕에 운치있어 보이는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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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에서 내려와 길마재로 가려면 우회전해야 하는데 바로 그곳에서 청계산 1500계단이 시작된다.
1번이라는 글씨는 지워졌지만 그위의 계단이2번이니 요놈이 1번인갑다.
내용이 재미있다. "프랑스는 알프스 서초구는 청계산?" ㅋㅋㅋㅋㅋ 재외프랑스인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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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계단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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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을 피해 음지 능선길로 올라 길마재에.....
여기서도 계단을 피해 왼쪽 능선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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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의 나무계단은 시민들의 기부로 만들어 졌다.
대략 청계산 1500계단이라고 하는데 매봉 마지막 계단 번호가 1483이다.결국 계단은 1483개라는 야그.....
"늘푸른 청계산과 영원히" 내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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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에 있는 전망대......역시 날이 맑지않아 시계는 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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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석에 뒤편에 새겨진 청마 유치환의 시를.......한 수 읽어 본다.~~~~~~조오타......하산한다.
이제 검단산,용마산,청계산,대모산,구룡산,우면산,영장산,바라산등을 돌며 준비했던
3개월간의 트레이닝을 마감한다.
겨우내 몸을 만들었으니 봄이 오면 깊은 산으로 가끔씩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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