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도권북부산행기

수락산 원점회귀 산행

세담 2008. 9.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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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09.02  14:00 - 17:30   산행인원 - 홀로 1인 산행
청학리유원지-내원암-수락산장 - 능선 - 정상 - 철모바위 - 종바위 - 코끼리 바위 - 치마바위 - 철탑 - 주차장

날씨 - 맑고 쾌청~~바람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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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객이 붐비지 않는 코스를 선택하다보니 다양한 들머리가 있지만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 유원지 방향으로 올라서 식당촌을 따라 올라가다 옥류정 앞의 공터에 주차후 내원암 방향으로 올랐다. 하산은 바위능선으로 철탑을 지나 이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회귀코스~~~~로....
<입구에 주차를 한다면 아스팔트 길 식당촌을 1.5km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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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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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에도 흉물스러운 식당들의 계곡 시설물을 지나 올라가면 비포장 구간 도로부터
                  물줄기가 시원한 폭포수들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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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 차를 타고 오신분들은 알고보니 등산객이 아니라 도토리 채취자들......올겨울 다람쥐들은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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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되는 구간부터 긴 돌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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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류폭포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이곳까지 당도하면 시원한 물소리가 귓가에.......거대한 물줄기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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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습을 드러내는 금류폭포......수락산엔 폭포가 많다더니 올라오는 내내 폭포절경이
                 계속이어져 시원한 등산로가 되어주고 있다. <수락산은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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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류폭포와 나란히 폭포 끝지점까지 나있는 돌계단을 오른다.....가파르고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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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암! 조용하고 자그마한 산사인데 무언가 한참 공사중이라 산의 정적을 깨트리고.....이곳에서 정상은 그리멀지않다. 암자 바로 밑의 허름한 건물에서  상인이 술과 안주를 팔고 있는데 별로 보기에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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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가파른 구간~~~물줄기는 계속이어져 가파른 구간임에도 시원하다.....수락산장까지 계속되는
급경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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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장 아래 약수터. 수락산장은 온갖 비닐포장에 천막에,......보기흉하고 검은 비닐하우스에선 버섯재배까지
하고있는것 같은데.....허가내준 관청<남양주시청>은 무얼 하는지 수락산 오염의 극치를 보는듯하다.산장은 말그대로 산객들의 대피소이며 휴식처인데 이곳은 술과 음식만 팔고 버섯을 키우는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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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을 뒤로하고 다시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 드디어 수락산 능선길이 나온다. 한숨 돌리고.....발아래
풍경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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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도봉산의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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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도 줌으로 당겨보니 손에 잡힐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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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을 향한 마지막 된비알.....경사가 가파르고 암봉구간이라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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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수락산 주봉 638m>에 당도......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일컷 봉사 해 주시고.....
ㅋ 아이스께끼라도 하나 팔아드리고  내려와야 하는데 경치 감상하다 깜빡하고 그냥 내려섰다.....다음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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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이곳저곳에 앉아  조망과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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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줄기를 가운데 두고 나뉘어진 예봉산과 검단산줄기.....
멀리에 백운봉,용문산 봉우리도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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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도로와 북한산,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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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이 구간도 급경사 내리막...그리고 암봉이 즐비하니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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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바로 청학리 방향으로 <4.13km> 내려서면 내원암을지나 올라온 등로를 다시 내려가야 한다. 원점 회귀를 위해서는 상계역방향으로 계속 진행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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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바위에서 바라본 오늘 지나야할 암봉 구간들......저 너머에 불암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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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바위에서 뒤돌아본 철모바위......정말 철모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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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캔맥주와 김밥을 종바위 아래 절벽위에서 늦은 오찬으로 즐기고~~~
                   시원한 맛과 풍경에 세상이 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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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바위 가기전 내려다본 상계동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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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바위를 향하느 길도 계속된 암릉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한 눈 팔다간 바로 간다....
우회로와 암릉길이 같이 있으나 우회로는 가끔 끊어진 곳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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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위를 내려서는 직벽구간.......난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릿지창만 믿고 밧줄을 놓다가 그만 꽈당!
바로뒤에 따라오던 산객분은 내 낙마 덕분에 바짝 긴장하고 밧줄을 있는 힘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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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상계동 불암산 능선과 갈라진다. 반드시 청학리 하산길 방향으로 내려서야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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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에서 저 멀리 보이는 수려한 수락산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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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커다란 바위들 때문에 한눈을 팔면 길을 잃어버리기 쉽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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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에 접어들어 호젓한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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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많지 않으니 이런 싸리터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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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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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에 당도하면 거의 다 내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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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보인다.......
드디어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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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노을이 넘어가는 서울 하늘을 차창 밖으로~~~~~


- 산행은 여럿이 하든 홀로 하든 나름 즐거움이 있고  아쉬움이 있다.

나홀로 산행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산을 천천히 즐길수 있으며 깊이있게 산을 바라볼수 있는 시간이다.
여럿이 함께하는 산행과는 또 다른 멋과 맛이 있다하겠다. 하지만 아무나 ,누구나 홀로산행을 즐길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홀로 산행을 위해서는 미리 산에대한 정보를 입수 하고 준비해야 한다. 아무런 준비없는 홀로 산행은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것이다. 장비와 식량등 과 등산지도와 같은 산에 대한 사전 정보도 완벽하게 준비한후 홀로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준비된 자만이 자유의 산길을 만끽 할수 있다.


그 수락산 상세보기
이도영 지음 | 마을 펴냄
뜻밖에 반가운 이도 있겠고 어렴풋한 기억도살아날 듯하고 참 괜챦은 몽롱한 수묵화가 몸을 적십니다/저 정도라면 뭐 그리 울고불고 이별할 이유도 없겠습니다. <수락산 전문. 총 70편의 시를 모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