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8

천왕봉 최단코스 중산리에서 백무동 !

산행일시 : 2010.05.15 04:50 - 15:00 날씨 : 흐린후 맑음 바람조금.....몇몇 지인들과 동행. 산행코스 : 중산리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커목 - 소지봉 - 참샘 - 하동바위 - 백무동 전체 약 13km 구간으로 천왕봉(1915m)을 최 단거리,최단시간에 오를수 있는 루트로서 초보자도 무난하게 도전해 볼수 있는 구간이다. 새벽시잔 중산리 탐방소의 고요함 날이 밝으면 순듀류로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므로 초심자들은 순두류까지 이동하여 천왕봉에 도전한다면 좀더 수월하게 정상에 도달할수 있다 30분 정도 진행하면 칼바위를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삼거리, 좌측은 장터목대피소 직진의 가파른 코스는 천왕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 날이 밝자 지리의 아침이 서서히 열린다. 망바위..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3

정상에 올랐으니 이젠 하산해야 한다. ㅎㅎㅎ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로 돌아가는 예약해둔 버스를 타려면 백무동 터미널로 부지런히 걸어 내려가야 한다. 하산길에 들어서 바라본 제석봉과 그 너머 주능선에도 겨울빛이 완연하다. 천왕봉 내림길에 항상 버티고 서 있는 고사목 삼형제는 언제 보아도 반갑다. 통천문엔 빙판이.......남아있다. 몇몇 산객들이 아이젠 없이 내려오다 미끄러지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 5월의 지리산에 아이젠이라니...ㅎㅎ 하지만 5월의 햇살 답게~~햇살이 많이 드는 등로엔 빙판이 없다. 언제나 말없는 황량한 제석봉을 지난다. 장터목으로 향하는 사람들.....예년 이날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하늘아래 첫 우체통은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고 섰고...... 하산길도 빙판이 ..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2

뒤돌아 본다. 짧은 시간 휴식을 취한 치밭목 대피소.....앞으로 올라야 하는 길은 치밭목까지 오르던 길과는 차원이 다르다. 등로도 협소하고 가파른 써레봉 암릉길도 있으며 깊고 깊은 지리산의 맛을 실감하게 되는 그런 길을 가야한다.(08시 00분 출발) 예상했던 대로 인적없는 깊은 산길엔 눈마저 쌓여 있고 한겨울의 그것처럼 냉기서린 강풍이 몰아친다. 조용한 산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1km남짓 올라보니 이정표도 서있고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아직 천왕은 보이지 않고 중봉이 아스라하게 조망된다. 잠시 등로를 벗어나 전망바위에 올라서자 저 멀리 산허리 아래에 천왕과 가장 근접한 마을 중산리가 보인다. 펼쳐진 5월의 지리산 풍경도 겨울의 그것과 다를바가 없다. 구상나무 사이로 보이는 중봉~~구상나무 덕에 ..

지리산종주를 마감하며.....

붐비는 아침 장터목산장에서 잠시 휴식후 대청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아침 7시4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해발1600미터가 넘는 장터목 대피소엔 산객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제석봉을 지난다. 벌써 제석봉엔 가을 풍경이 가득하고..... 오이풀과 구절초같은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 고사목의 무덤인 제석봉을 아름답게 한다. 제석봉 전망데크엔 단체산객들로 가득하고..... 1800미터가 넘는 지점에서도 오만해 보이는 천왕봉이 저만치 서 있다. 천왕봉이 700미터 남은 구간.....가을 풍경이 이미 들어와 앉았다. 천왕으로 향하는 문 "통천문 1814m"은 단체산객들로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의 아침을 뒤돌아 보자 언제나 고고한 구상나무는 그자..

지리산 종주 길에 만난 촛대봉 일출

모처럼 나선 지리산 종주 길에 촛대봉에서 만난 일출은 화려함은 없었지만 소박한 가을 지리의 아름다움을 연출.....마음까지 정화해 줄듯한 소박한 일출 경관은 지리의 아침을 조용히 열어 주었다. 지리산 능선을 넘어 붉은 기운이 ............. 뒤돌아본 반야봉과 지나온 주능선에도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붉은 기운은 운무에 가려 쉽게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지리의 봉우리 하나 하나마다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일출을 맞는 산객들은 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들고.... 북쪽 하늘의 옅게 붉어오는 기운을 담아낸다. 드디어 어둡고 긴 운무의 띠 속에서 붉은 태양은 서서히 오르고..... 사과를 닮은 소박한 태양이 수줍게 얼굴을 드러낸다. 탐스런 태양은 그렇게 오르고..... 지리의 하루를..

지리산 2, 천왕봉-장터목-백무동

하산길에 접어들어 가파른 내림길을 지나자 구상나무 고사목들이 배웅하는듯 서있다. 하산루트는 천왕봉에서 장터목에 내려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백무동으로 하산하여 서울로 향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하산길 역시 비구름으로 인해 장터목까지는 아무런 풍경도 볼수 없었다. 장터목을 지나 백무동으로 하산...... 지리산의 장쾌한 능선을 조망 할수 있는 하산 길이지만 오늘 천왕봉과의 인연은 신비로움만이 가득한 이런 풍경들인가 보다. 하늘로 들어가는 문 "통천문"을 지난다. 하산길이니 하늘에서 아래로 내려서는 문...... 이곳 부터 장터목에서 1박하고 아침 일찍 천왕봉을 향하는 등산객들과 자주 조우하게 된다. 잠시 강풍이 불어오면 시계가 조금 열렸다 이내 닫혀버리는데 제석봉으로 향하는 길에도 역시 비구름으로 ..

지리산 천왕봉 1, 중산리에서 천왕봉으로

산행일시 : 2009.05.02 04:50 ~ 13:00 산행구간 : 지리산중산리 매표소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 참샘 - 백무동날머리 참가인원 : 세담 1인 산행 - 모처럼 연휴가 시작되어 05월 01일 지리산을 찾았다. 초파일인 05월 02일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새벽 일찍 남쪽 산청 중산리에서 올랐다가 북쪽 함양 백무동으로 하산 할수 있도록 산행계획을 세우고 중산리 매표소에서 새벽 04시50분에 천왕봉을 향해 출발한다. 새벽시간 탐방지원 센터를 지난다. 아침 6시 부터 순두류자연학습원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조금더 수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