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05.18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3 (20)
  2. 2009.05.06 지리산 2, 천왕봉-장터목-백무동 (39)

5월의 첫날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3

정상에 올랐으니 이젠  하산해야 한다. ㅎㅎㅎ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로 돌아가는 예약해둔 버스를 타려면 백무동 터미널로 부지런히 걸어 내려가야 한다.
하산길에 들어서 바라본 제석봉과 그 너머 주능선에도 겨울빛이 완연하다.


천왕봉 내림길에 항상 버티고 서 있는 고사목 삼형제는 언제 보아도 반갑다.


통천문엔 빙판이.......남아있다. 몇몇 산객들이 아이젠 없이 내려오다 미끄러지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 5월의 지리산에 아이젠이라니...ㅎㅎ


하지만 5월의 햇살 답게~~햇살이 많이 드는 등로엔 빙판이 없다.


언제나 말없는 황량한 제석봉을 지난다.


장터목으로  향하는 사람들.....예년 이날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하늘아래 첫 우체통은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고 섰고......


하산길도 빙판이 많이 남아있어 주의 해야 했다.


하산길에 좌측으로 바라본 연하선경과 지리의 주능선.


                 소지봉 까지는 이런 눈쌓인 하산길이 이어진다.


반달곰들이 좋아한다는 산죽 군락지를 지나며 초록색을 처음 본다. ㅎㅎㅎ


새벽 부터 걸어온 길......중봉ㅇ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우측으로 눈에 들어 오고.....


사시사철 푸르른 우리 고유종 구상나무는 겨울 같은 봄 속에서도 말이 없다.


소지봉 근처에서야 드디어 발견한 얼레지 꽃~~~


소지봉을 지나면 연린 초록빛이 간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부터 길은 다시 가파른 너덜길로 이어지고


평지에선 3월이면 피어나는 생강나무 꽃도 이제야 살짝 피었다.


시원한 물맛과 휴식을 주는 참샘을 지난다.....


등로 아래에서 겨울잠에서 깨어난 물줄기가 시우너하게 흐른다.


하동바위를 지나고.....


백무동이 가까워 오자 봄기운이 제대로 느껴진다.


연초록의 새순들......


하산길 앞산엔 복사꽃들이.....


대나무에도 물이 오르고,.,


백무동 탐방소가 가까워 올수록 5월을 실감하게 된다.


이제서야 벚꽃이 흐드러진 백무동 야영장~


                  계곡의 물소리도 시원하게 들려오고....



이번 산행의 종착지 백무동은 아직도 초봄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산시간 오후 4시....눈 덮인 산길을 걷느라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무려 11시간이나 걸어야 했다.


다음 편에서는 5월 중순에 만난 새로운 지리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1. 잔설이 아직 보이네요. 과연 장엄한 지리산입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2. 비밀댓글입니다

  3. 고생을 하셔도 보람은 있으셨겠어요. ^^

  4. 천황봉의 고사목은 언제봤는지 기억이 가물거릴정도네요...
    저도 언제한번 산행 계획을 세워봐야 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5. 청왕봉의 고사목은 빠지지 않는 아이템인거 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6. 좀 있음 6월이지만 저 계곡물은 아주 차겠지요? 지리산 여행 잘 보고 갑니다

  7. 5월에 눈이라니 강원도 같습니다... 강원도 이후 5월에 눈을 본적이 없는데...

  8. 지리산 가본지가 언제인지.... ^^ 수고하셨습니다. 세담님의 산행기를 보면
    항상 산의 그 뭐라고 해야 할까..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참 좋습니다.

  9. ㅎㅎ 얼레지꽃도 보셨군요.
    더운 이 봄에 느껴보는 한겨울(?)의 지리산... 너무나 시원한데요.
    역시 지리산은 보통 산이 아닌 것 같습니다.^^

  10. 5월20일 이번엔 친구2명이랑 또 갔다 왔습니다..이번에도 같은 코스지만 중산-천왕-세석-한신계곡으로..
    혹시나 세석의철쭉이나 볼 수 있으련만 했더니...
    철쭉같은 진달래만 대신 감상! 세담님도 보셨겠지요...ㅎ
    이거 제대로 지리산에 중독 된거 같습니다..ㅋㅋ

    • 선배님...ㅎㅎ 제대로 중독 되셨읍니다.
      축하드리고요^^
      연하선경과 한신계곡을 밟으셨다니 지리산을 다 가지신 것과 진배없습니다.
      일간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지리산 2, 천왕봉-장터목-백무동

하산길에 접어들어 가파른 내림길을 지나자 구상나무 고사목들이 배웅하는듯 서있다. 하산루트는 천왕봉에서 장터목에 내려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백무동으로 하산하여 서울로 향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하산길 역시 비구름으로 인해 장터목까지는 아무런 풍경도 볼수 없었다. 장터목을 지나 백무동으로 하산......



  1. 녹음이 산은 완전 여름같네요....*.*>

  2.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지리산 넘 머쩌요^^
    자연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은데..케이블카는 무씬???
    잘 지내시죠?
    몽환의 숲 지리산을 잘 걷다 갑니다..형님^^ 땡큐~~~

    • ㅎㅎㅎ 반갑습니다!
      봄과 여름 그리고 겨울이 공존하는 곳!
      그곳이 지리산이더군요...ㅎ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3. 2년전쯤에 산악회따라 지리산행 한번 한적이 있어요..
    출발지가 어디고 하산루트가 어딘지 기억은 안나지만, 지리산은 정말 멋있고 대단고 약간 무섭게 다가왔던 산이였었는데,
    고사목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살아나네요..^^

    • 지리산은 웅장하다보니 사람이 더욱더 작아지는 곳이지요~~ㅎ
      벌써 지리산을 다녀 가셨으니
      또 한번 더 가 보시는건 쉬우시겠어요!! ㅎㅎㅎ

  4. 나무 너무 멋져요. 사진도 분위기 있게 나왔어요. 거기에 음악도 굿인걸요..짧아서 탈이지만..ㄷㄷ

  5. 어둠이 갖고놀다 놓쳐버린 유리구슬
    하얀가슴 파스텔처럼 파란꿈이 실핏줄처럼 선명하다
    소슬바람이라도 불면 방울소리를 내며
    우주의 끝까지 굴러가 다시는 돌아오지않을 유리구슬하나
    오월낮 하얀 날개를 달고 훨훨~ 하늘을 날고있다
    -낮달. 선용-

    언제봐도 지리산은 한민족이 기댈 수 있는 언덕배기^^*

  6. 지난 겨울 쎄가 빠지게 올랐더니 천왕봉에서 세석까지 상고대가.......시리도록 아름다웠던 날....

  7. 사진을 보니 그 시간들이 생각나네요...
    메일 보낼때 "하산주" 이후 함께 찍은 사진 보내드리려 했는데 제얼굴이 아니라서ㅋㅋㅋ
    기회되면 한컷 다시 부탁드릴께요....

    • ㅎㅎㅎ 이상호님 ......
      참 우연치고는 묘한 인연이지요?
      하산주 정말 좋았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zetham@naver.com 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지리산에 또 가신다구요?
      다음에 산에서 또 뵙지요.

  8. 지리산을 공짜로 보내요
    아니. 다녀온 느낌입니다^^*
    넘 멋져요!

  9. 눈을 뗄 수가 없는 풍경들에
    포옥 빠졌다 갑니다.
    기쁜 오월 되시길요.^^

  10. 한참만에 들어왔나봐요
    그사이 수도권 인근 야산? 에서 지리산으로 걸음이 늘어나셨군요
    사진들이 작품들 같아요
    즐감하고 가네요^^*

  11. 괭이눈이라....처음 봅니다..
    색깔이 오묘한게 집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너무 예뻐요.^^

  12. 구상나무 고사목들의 키재기는 정말 작품입니다^^*

  13. 뜨거운 여름날에 산행을 했었는데
    햇빛에 비쳐지는 고사목과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즐거운 산행이 늘 부럽습니다.ㅎㅎ

  14.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한동안 몸이 안좋았다가 다시 부활했습니다.ㅎㅎ
    좋은 아침되세요~

  15. 저는 세담님말씀듣고 깜짝놀랐습니다..
    내나라에 산행길이 그처럼 많다는것에...정말 첨알게된 사실였어요..
    평생둘러봐도 못본다는 말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구요^^

  16.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좋은 만남이 있으셨군요. ^^

    곰...실제로 산행하다 곰을 마주치면....ㅎㄷㄷ 도망가야되나..ㅋㅋㅋ;;

    • 나 홀로 산개들에겐 가끔 좋은 만남이 있답니다.ㅎ
      곰이 나오면 도망치면 안되구요! ㄷㄷㄷㄷ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은 방법이랍니다. ㅎㅎ

  17. 여기 몇번 들어오다가 등산화 하나 구입했습니다
    ㅎㅎㅎ
    캠프라인 에니스톰 비싸네요

  18. 그러고 보니 곰때문에 지리산에서 산행하다가 길을 잃어버리면 무섭겠어요. ^^;;

  19. 곰이 나타나면 진짜 겁나겠읍니다.
    고사목을 배경으로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들거같은데요? ㅎㅎ

  20. 6월6일 현충일에 다녀오려 합니다.
    운좋게 산장 예약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작년에 가을에 이어 오랜만에 갑니다
    전 백무동에서 중산리로 하산 하려구요
    사진이 참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