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4

오서산에 만발한 황홀한 눈꽃

크리스마스 연휴가 이어진 26일 큰 기대없이 흩날리는 눈발을 뒤로하고 서해바다에 인접한 충남 홍성에 위치한 오서산을 찾았다. 운이 좋았던지 8부능선 위로 펼려진 설원과 상고대의 세계는 황홀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황사로 흐릿하게 가려진 서해바다의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는 풍경이었다. 올해의 마지막 산행의 아쉬움을 달래 주려는지 8부능선 위로 펼쳐진 눈꽃 능선....... 흐렸던 하늘이 파랗게 열리는 오서산 주능선! 나무들마다 눈꽃을 갈아입고 ..... 능선들 마다 설원의 세상을 이루고 있다. 눈 부신 하늘 하얀 상고대...... 고요한 오서산의 아침...... 지나는 산객은 황홀경에...... 오선산의 주능선을 걷는 산객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눈 부신 눈 꽃 나무가지 눈꽃 사이로 조망되는 서해바..

광교산,백운산,바라산,석운봉 종주산행

산행구간 : 법륜사 - 시루봉 - 백운산 - 바라산 - 석운봉 - 운중동 (13km내외) 날씨 : 구름 많고 포근 산행인원 : 몰운대,세담 2인 토요산행 모처럼 토요산행으로 광교산행을 택했다. 미금역에서 15번 버스를 이용해 법륜사 종점에서 시작되는 들머리를 택하여 광교산에서 이어지는 4~5개의 봉우리들을 연계하는 종주코스로 5-6시간 정도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이다. 15번 버스 종점인 수지 신봉동 종점에서 법륜사를 지나 광교산 가는길이라는 안내판을 따라 들머리를 찾는다. 10여분만에 등산로를 오르게 되는데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가벼운 눈길이 이어진다. 낙엽이 쌓인 푹신한 길을 밟고 지나간 산객들의 발걸음이 눈녹은 운치있는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다. 산객드문 호젓한 길을 20여분 올라서자 수지성당..

소구니산,대부산,유명산,눈 길을 걷다!

산행일시 : 2008년 12월 19일 토 09:30 - 13:30 / 날씨 - 차갑고 바람 강함 산행인원 : 1인산행 산행구간 : 서너치고개 - 770봉 - 소구니산 - 대부산 - 유명산 - 박쥐소 - 유명산휴양림 연말이라 바쁜 가운데 치과까지 다니느라 12월 들어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다. 모처럼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하늘이 서너치만 보인다 해서 서너치고개라 불리우는 소구니산 들머리에 도착! 밤사이 내린 비가 해발이 높은 곳엔 눈으로 내렸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긴다. 가파른 들머리를 올라서다 한숨 돌리며 뒤돌아보니 어느새 서너치고개의 풍경이 저만치 아래 들어온다. 숨이 차 오를때쯤 능선에 도착해 보니 생각대로 눈길이 기다리고 있다. 나무들 마다 눈 꽃이 피어 아름다운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