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암으로 향하는 길에서 해가 떠 오른다. 하늘이 쾌청하고 운이좋은 날 산정에서 볼수 있는 그런 화려한 일출의 모습은 없지만 검은 형태들로만 인식되던 사물이 훤히 보이기 시작하고 설악능선들의 웅장한 산세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천불동 길목과 공룡능선~그리고 저멀리에 권금성과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소청 대피소의 인파~~~ 그냥 패스한다.....봉정암으로 절벽아래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귀여운 봉정암! 마치 천혜의 요새라도 되는양 높다란 암벽들 사이를 헤집고 앉아있다. 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넘어오는 샛길이 보이는 곳에서 싸리비님 일컷! 오늘은 사진빨이 별루다...ㅋ 저 멀리에 마등령이 보이고.... 출입이 금지된 용아장성의 일부......공룡보다 더 함하고 위험한 용아 ! 하지만 지금도 간간이 목숨을 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