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 13

청계산 옥녀봉에서 매봉으로.....

틈만나면 오르내리던 청계산에서 늘 호기심을 유발하던 이정표~~가 있었다. 원터골에서 얼마 올라가지않아 우측으로 돌계단길이 있다. 항상 오르거나 내려오면서 지나치기만 한 길. 저길로 가면 머가 있을라나???? ㅎㅎㅎㅎ 드뎌 오늘은 출장이 연기되는 바람에 오후 늦게 산에 오르기로 한다. 토요일이나 되어야 산행을 갈수 있으니 가볍게 다녀 오는 것이 좋겠다..... 이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제법 소나무 숲 길이 운치있다. 중턱에 이름 모를 약수를 받고 있는 아저씨 한분! 한 40대 후반 정도로 보이시는데 연세가 60대 중반 이라신다. ㅎ 청계산에 매일 올라와서 이 물을 마시니 젊게 사는것 같다고 하시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젊어 보이신다. 산에 다니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이..

우면산 둘러보기

토요일이라 빈둥거리다 보니 오후3시가 넘고 그냥 쉬자니 몸이 찜찜하고 이참에 오랫동안 가보지 않은 짧은 우면산이나 올라보자는 심산으로 우면산으로 달린다 ..... 우면산은 해발293미터의 나트막한 산으로 서초ㅡ강남구민들의 동네 뒷동산이며 산이라기 보다는 산위에 만들어진 공원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하지만 산꾼들이 흔히 말하는 강남16산이나 강남7산 의 종주 코스에 속한 산이라 종주를 위해서는 꼭 지나야 하는 곳으로서 과거에 관악산이 끊어지기 전엔 관악산 줄기였던 산이다. 오늘은 주차가 편리한 우면산 생태공원 무허가 등산로로.....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산아래 작은 저수지만 있던 습지였는데 약20억원을 투자해 인위적인 생태공원을 10만평방미터 부지위에 만들어 놓았다. 저수지 근처의 습지엔 봄의..

남한산성 일주

남한 산성 일주 동문->남문->수어장대->서문->북문->동장대지->장경사> 약7km구간 겨울에 다친 허리 테스트 중인 넘버투와 동행. 오랫만에 남한 산성을 가볍게 돌아 보기로 했다. 장경사에 무료주차후 동문으로 내려와 시계방향으로 일주. 곳곳이 역사의 흔적이 깊은 곳이라 카메라가 필요했지만 깜박하고 가는 바람에 휴대펀으로 이정표만........ 넘버투와 같이 움직이느라 급하게 가다보니 비상식량과 물도 다 빠트리고 올라 갔다. 할수엄씨 남문에서 내려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 가느라 4시간정도 지나고서야 일주가 끝이 났다. 눈이 녹아 내려 논바닥 처럼 질퍽한 등산로 길이었지만 오랫만에 돌아 보는 산성이라 정겨움이..... 치욕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남한산성! 중국의 만리장성과 비교하면 소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