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에 나누어 종주를 마감한다. 종주를 하며 등산로 파악은 된것 같다.
전체 65km정도,한번에 돌려면 잠안자고 25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는......
이른 아침 출발하여 8시간정도씩 3회에 나누어 돌면 최적이라는 생각......
성남시계종주 최종 산행구간 - 남한산성-검단산-왕기봉-이배재-갈마치 구간을 no.1과 동행.....
성남시계종주의 마지막 남은 구간이다. 남한산성에서 갈마치까지 그리 길지않은 코스~~~~
남한산성 남문을 지나 진행하다보면 이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부터 이정표를 재차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자칫 길을 잘못들면 광주시 지역으로 내려가므로
영락없는 알바신세가 된다. 이곳에서는 검단산 방향으로 가서 정상을 통과한 후 직진하여 이배재 방행으로 내려 가야한다.
검단산 정상엔 방송탑과 공군부대가 있어 헬기장에 정상석을 세우고 정상을 대신한다.
검단산 정상에 도착하니 여러 산행팀들이 고사를 지내기 위해 올라와 있다.
그런데 산악인들이 지내는 시산제에 산 정상까지 차량을 타고 올라와서 고사를 지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과연 시산제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산정상에 차량이 한두대가 아니다. 마치 꼭대기에 주차장을 방물케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한 기분......
검단산에서 왕기봉으로 향하는 길에 두구간 정도 광주 불당리로 빠지는 곳이 있다. 주의를 기울여서 통과해야 한다.광주시에서 만들어 세운 이정표에는 오로지 광주지역 안내표시만 있다......
검단산 내려가서 왕기봉가는 길에 광주(남한산성 동문)쪽으로 내려갈 우려가 많으므로 주의...
왕기봉! 덕망산이라고 불리우는 왕기봉이다. 역사적 유래가 무엇인지 알수 없지만 이름만 보아도 분명 사연이 있는 봉우리같다. 정상석 뒷면엔 "‘산을 많이 오르지 아니하면 병든 후에 뉘우친다’는 글귀가 있다.
왕기봉에서 나란한 3봉우리가 있다. 3형제 봉이라 명하고 지나왔는데 기암절벽과 집채만한 바위들이 제법 폼나는 곳이다.
떨어지면 기냥 간다. 절벽이 아래로 까마득한데 절벽위에 평평한 공간이 있어 휴식하기에 적당한 장소가 되어준다. 이곳에서 식사,휴식......멀리 능선 아래로 풍경을 바라보며 봄 햇살을 받는 느낌이 좋은 곳이다.
이배재로 내려오는 철계단.....차량 통행에 주의 하여 건너야 하지만 2차선 도로이므로 수월하게 지날 수 있다.
이배재 고개는 옛날 과거시험을 보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한양으로 걸어온 선비들이 이곳에서 도성이 보이는 것을 보고 무사히 한양에 도착했다는 마음으로 고향의 부모님께 두번 절을 올리고 지나간 곳이라는 재.......
이곳에서 다시 올라서야지 갈마치로 갈수 있다.
갈마치를 향해 올라서자 마자 은사시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오래되어 기둥이 떨어져 나간 표지판을 어떤 등산객이 끈으로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성남시계종주 산행인들은 늘어 나고 있지만 시에서는 거의 관리가 되지 않는 성남시계종주 표지판들이다.
연리목이다. 두그루의 가지가 하나로 합쳐져 연결되어 있다. 사랑의 표시라고도 하고 이곳에 남녀가 함께와서
사랑을 맹세한다면 헤어지지 않는다나? ㅎ 하여간 그건 잘 모르겠고 정말 신기한 나무다.
중국 화산에 있는 유명한 연리목도 한그루가 두개로 갈라져 자라는 것인데 이 나무는 두그루가 가지로 붙어 있는 진짜 연리목이라 하겠다.
갈마터널을 빠져 나오는 3번 도로의 차량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오늘의 목적지 갈마치가 가까이 있는것 같다.
토요일 오후라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도로는 꽉 차있다.
갈마치......옛날 말들도 이고개를 지날때 갈증을 느꼈다하여 갈마치라고 한다.
오늘의 산행은 이곳에서 마무리 한다. 전체65km 의 성남시계종주를 5회로 나누어 한달여 만에 끝냈다.
한번 산행에 다 돌려면 28시간 이상 걸린다는데.......언젠가 도전할 기회가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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