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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in | 산행 이야기/지방 원정 산행기
- Post at | 2008. 12. 28. 18:06 | by 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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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하늘의 능선,바람의 나라에서
2008년의 마지막 산행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산행이다보니 하늘과 산 바다를 모두 볼수 있는 특별한 곳을 찾고 싶었고 감기몸살로 저하된 체력도 생각하여 비교적 수월한 백두대간의 선자령을 택했다.
산행일시 - 2008년 12월 27일 <토> / 산행인원 - 세담,싸리비 2인산행 / 날씨 - 차고 바람강하지만 하늘은 맑음
산행구간 - 대관령 옛 휴게소 - 선자령 원점회귀 < 왕복 10km >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 항공무선표지소가 보이는데 마치 비행접시<UFO>의 착륙장 같기도 하고.....
잠시 휴식을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자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
바람의 능선을 따라 영하 10도의 차가운 칼바람을 감내하며 선자령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는 산객들이 즐비하다.
산객들이 우회한 등산로를 지날땐 거의 러셀 수준의 발걸음을 해야 하고....ㅎㅎㅎ
하산길에서 거대한 풍차 풍력 발전기에 가까이 다가가 본다. 괭음을 내며 바람에 돌아가는 풍차의 거대한 날개가 대단하다.
풍차들 사이로 아스라한 태백 준령의 산능성이들이 환상의 나라를 만든다.
해발 1100미터의 고원지대의 풍경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바람에 순종하여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가지들만 바람 반대 방향으로 누워있다. 결국 바람앞에 몇 안되는 승리자로 남아 거대한 초원에 우뚝 서 있는 모습니다. 김수영이 이야기 했던 "풀" 만큼이나 위대한 생명력이리라!
2008년 한 해의 마지막 산행 발자욱을 깊게 깊게 찍어보며 12월 송년 산행을 마감한다!
날머리에서 만난 어린아이들은 가득 쌓인 눈길에서 눈싸움으로 신이 난 모습이다....ㅎㅎㅎㅎㅎ
이 아이들의 천진함을 보며 올 한 해의 산행은 산길에서의 즐거움과 행복이었다는 한마디로 가름한다.
- 선자령 : 해발 850 높이의 대관령 휴게소를 깃점으로 5KM거리에 있는 해발 1,157의 백두대간에 속해있는 령으로서 초보들도 의지만 있다면 쉽게 다녀올수 있는 구간이다. 동해 바다가 깨끗하게 조망되고 태백 준령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능선으로 겨울 적설량도 많아 눈 산행으로서 최적의 곳이기도 하다. 투자한 수고에 비해 과분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 세찬 겨울 칼바람의 예리함을 실감해 볼수 있는 길.......산꾼이라면 이 겨울이 가기전 꼭 한번 가보아야할 추천 산행지이다. - <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국사성황당 표식 들머리 바로 앞 공터에 주차 할수 있고,대관령 휴게소에도 주차가 가능하며 겨우내 여러 산악회에서 산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 2008년 한 해동안 총 70여회의 산행중 기록으로 남은 산행은 60여회 인데요 2008년 한해동안 구독해 주신 좋은 이웃님들과 발자취를 남겨주신 방문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돌아오는 2009년 새 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빕니다 - 2008년 12월 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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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원도는 눈오는 양이 장난이 아니군요 ㅇㅎㅎ;; 푹푹 들어가는 눈을 보니 군대에서 눈치울때 생각이나네요 ㅇㅎㅎ
강원도에서 군생활 하셨나봐요~~]
제설작업 때문에 고생 많으셨지요? ㅎㅎㅎ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
뽀드득, 뽀드득....!!
새해에 산가는 날만 기다리며 포스팅을 ㅎㅎㅎ
세담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이따시만큼 받으셔요잉~~~~~ +_+
명이님 감ㅅ하구요~~~
새 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ㅎㅎㅎㅎㅎ
산 가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ㅋ
풍덩 빠지면 바로 아는데
발만 담그고 풍덩 빠진 사람들을 보니
그저............................................
새해엔 풍덩 빠지는 한해들 되소서~~~~~~~~~~~~~
산 길 조심하고
복많이 받으시욥!!!
그사이 베트남 하롱베이 다녀왔는데. 그쪽에서는 눈보는게 소원이더군요^^
한국에 많이들 찾아오더군요~
전 추워서 겨울산은 그냥
세담님 블로그로 구경이나 해야겠어요
안전산행 하세요
어린날 나무하느라 대관령을 넘어다닌 적 있죠
그땐 설피를 신고 다녔는데 아둑 옛날 풍경을 보게 되네요
눈속에 산행 참 멋져 보입니다
아 그러셨군요~~~
반정' 이라는 동네가 기억에 남더라구요!
어느새 방문객 20만을 넘기고 새해를 맞네 ^^*
축하!
땡큐~~새 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거대한 풍력 발전기..
끝없이 펼쳐져 있는 초원 길..
무릎까지 푹 빠지는 새하얀 백설의 아름다움들...
바다처럼 푸르른 시린 하늘이...
어찌나 저의 마음을 빼앗기게 하는지요...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설경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벅찬 가슴이었습니다~~~
저가 이곳을 잘 몰라서 덧글 올리는것도 쉽지 않은 컴맹인가 봅니다.
수준급의 산행기를 보며
가슴 가득 고마움 안고 갑니다~~~
달곰님 오랫만입니다...ㅎ
님 실력이시면 선자령은 가볍게 다녀 오실수 있답니다.
새 해에 꼭 다녀 오세요~~
복많이 받으시구요!
저 곳이 진정 한쿡이라말인가염..ㅋㅋ
새해에도 산과 더불어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당..^^
토댁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끝내준다는 말밖엔..
정말 대단한 절경이군요.
무척이나 추워보이지만 행복하셨을듯해요^^
라이너스님 답글이 늦었지요?
연초에 정신없어서.....죄송해요~ㅎㅎㅎ
겨울 가기전에 한 번 다녀오세요....
정말 멋진 겨울풍경이군요
나도 한번 가봐야 겠어요
예~~~~~
희망찬 음악과 함께 눈길을 헤쳐나가시는 모습을 보니..
뭔가 더 많은 일이 잘 될거 같기도 하고..
희망찬 느낌이 듭니다...
세담님 덕분에 눈길을 헤치는 산행을 생생히 간접경험했네요~ ^^ 감사해요~~ ^^
라라윈님~~ 늦은 리플 죄송합니다...ㅋ
희망찬 한 해가 되실거죠?
건강하시고 발걸음도 시원한 한 해 되세요
제 가슴이 다 뚫리는듯한 시원한 사진이라는^^
ㅎㅎㅎㅎ 직접 가보시면
가슴은 물론 코도 뻥~~뚫린답니다...ㅋ
언제 들려도 멋진 화보가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관령 삼양목장 갔다가 저 큰 바람개비(?)봤는데 여기도 있네요 ㅋㅋㅋ
세담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삼양 목장에 가셨군요~~
삼양목장에서 선자령은 더 가까운 곳에 있어요...
담에 가시면 꼭 들려 보세여~~ㅎ
와` 멋집니다
한국에도 이런산이 있군요
등산? 하고 싶네요
예~~
한국에 산이 4천개가 넘습니다...
바뿌신가욜~
새해 폿팅이 없으신것 같아욘.. 두리번두리번~
혹시 산행중이신겐가?? 조심하셔야 할텐뎅..
눈한번 꿈뻑(-.-)(_ _) 거렸을뿐인뒈, 해가 샤샤샥~ 바뀌더니~
벌써 8일이에용.. 헉! 요러다 금방 호박할매 되겠다능(ㅠㅠ)
즐건1월 보내시구요~
'쫌' 흔한 인삿말이지만 그래도 제일 필요한 인삿말^^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2009년도에도 더 친하게 지내요(^ㅇ^)/ <<< 맨날이래~ ㅋㅋ
아뵤오오옹~☆
아이구 블로거의 지존 호박님께서 몸소!!! ㅎㅎㅎ
반갑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연초에 바쁘게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포스팅도 못했습니다...ㅋ
호박님도 복 많이 받으시고
작년보다 더많은 좋은 일이 생기시길.....
건강하세요
정말 멋집니다 ^-^
감사합니다.....
역시... 겨울 산행이 제 맛인 것 같습니다. ^^
정말 다들 대단하십니다.
사진도 멋지구요, 언제 한 번 꼭 따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따듯한 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예~~답글이 넘 늦었네요~지송ㅎㅎㅎ
지금 발견했어요~~
언제 한 번 꼭 따라오세요~~ㅎ
감사합니다...
주로 방콕만 하는 저에게는 부끄럽기까지 한 사진들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덩달아 공짜로 새해 맞이를 너무 잘 한 것 같습니다.(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새 해는 잘 맞으셨지요?
건강한 블로깅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얼마전에 우리가 다녀온곳이라서 더 정겹네요
아마 잊지못할 산행지 중 하나겠지만
정말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하루였던거 같아요
사진들을 보니 내가 다녀간곳이라 더 가까워 보입니다
아마 그때 내린 눈이 남았던 길을 걸었을거 같은데요 ㅎ
날씨는 포근하니 넘 좋았는데....
칼바람은 ?? ㅎ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선자령의 풍경은 힘 안들이고 멋진 바다와 산과 하늘을 볼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예쁜님 가셨을땐 날이 포근하고 좋았나봐요...
제가 갔을땐 영하 20도에 강풍으로 고생좀 했답니다~~ㅎㅎㅎ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