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07.23 피서철에 찾아 볼만한 축령산자연휴양림 22

피서철에 찾아 볼만한 축령산자연휴양림

 장마가 끝나게 되면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는데 매년 장거리에 소재한 이름난 명소나 관광지등에 많은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다보니 교통체증,바가지등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개고생을 하고오는 경우를 허다하게 볼수 있다. ㅎ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비우고 주말을 피해 서울 근교에 소재한 국립휴양림이나 계곡등으로 피서를 떠나 본다면 한여름 무더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말끔히 날려 버릴수 있을 것인데 그 중 한곳이 축령산자연휴림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소재한 "국립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도착할수 있는 거리에 소재하고 있으면서도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계곡과 첩첩산중으로 둘러 쌓여져  피같은 휴가기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고 비용대비 효율도 매우 높은 휴가 장소라 할수 있다. 휴양림 내에는 축령산과 서리산자락 아래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아름드리 잣나무 숲속에 여러 동의 수려한 통나무집<펜션> 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잣나무숲 가장자리와 등산로 가까이에 캠핑용 데크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으며 취사장과 화장실같은 편의시설도 국립휴양림답게 최신시설로 갖추어져 있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자연환경의 멋과 맛을 그대로 살려 1박2일 정도의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 하겠다.


잣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캠핑장.......잣나무의 그윽하고 독특한 향이 코끝을 찌르는  이런 숲속에서 하루를 지내고 나면 찌든 스트레스나 두통등도 말끔히 사라지게 마련이다.


푸르른 잔디광장은 가족이 모여 함께 뒹굴고 뛰어놀 수 있는 곳이다. 숲속의 집 풍경 - 잣나무 숲 길은 서리산과 축령산 사이의 산중턱으로 계속 이어져 굳이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고도  잣나무 숲 가득한 피톤치드와 잣나무 향을 맡으며 가벼운 산책을 할수 있는 코스가 많다.


하늘 빛 한점 볼수 없는 잣나무 숲속엔 이렇듯 흙을 밟기 힘든 잣나무 잎으로 포장된? 오솔길들이 이어진다. 호흡만으로도 심신이 편안해 지는 길.....사색과 명상이 시원한 숲속에서 가능하다.심신을 맑고 상쾌하게 .....물론 등산을 하고 싶을땐 축령산과 서리산 어느곳이든 좋은 코스이며 연계산행을 하면 5시간 정도의 훌륭한 코스가 된다.


계곡엔 물놀이터와 산책로가 연결되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으며 아이들 웃음소리가 계곡 이곳 저곳에서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과 개인용 체력단련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대부분의 체력단련시설과 놀이시설들이 자연 그대로의 통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7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수 있는 야외교실에서는 숲 해설사들이 들려 주는 숲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등 숲을 통한 문화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고 있어 자연 교육의 공간이기도 하다.

 숙박의 경우에는 통나무집을 사전에 예약을 한다면 일반펜션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수 있으나 주말엔 예약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중을 공략하면 가능성이 높겠다. 하지만 가족단위라 하더라도 선착순으로 배정해 주는 캠핑데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잣나무 숲속이 만들어준 자연속에서 하룻밤을 지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사장이나 화장실 같은 편의 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캠핑도 별로 불편하지 않다.

  수도권에서 이름이 제법 알려진 휴양림으로서 거리상으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다 보니 주말엔 주차하기도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급적이면 휴가철엔 주중에 이용하는 것이 불편함을 없애는 방법이다.물론 수동면으로 향하는 도로의  주말 교통체증도 주중에 방문한다면  피할수 있어 쾌적한 피서가 될수 있겠다.

평소 주말의 한가한 제2주자장 풍경 - 휴가철 주말엔 차 댈곳 찾기가 힘들다. 휴가철엔 가급적 주중에......


통나무집 예약이나 교통편등 기타 자세한 안내는 휴양림 홈페이지에서 ----> 축령산휴양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