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 4

주금산

국내의 산들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맘때의 풍경이 가장 허허롭다. 한여름의 짙은 녹음에 이어 화려하게 피어올랐다 순식간에 사그러든 붉은 단풍들이 흔적을 감춘뒤 아직 눈이라도 내리기엔 이른 날 들..... 앙상한 가지들과 마른 낙엽 그리고 속살을 드러낸 산 능성이들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허허로운 한 해의 삶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이다. 아직 봄은 멀고 삯풍이라도 불고 눈이 내리는 그 날 설산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 백의 부활을 꿈꾸는 시간이기도 하다. 쓸쓸한 양지바위 809봉을 홀로 지키고선 안내판 현리방향의 풍경 하늘색도 ㅡ어둡고 ..... 철마산을 지나 천마산으로 가는 능선길 명당 비박터 주금산 헬기장 독바위 독바위 아래 정자 하산길..... 비금계곡 숲길 비금계곡의 독립가옥

비금계곡과 주금산 2

독바위에서 안부로 올라와 정상능선을 향하며 내려다 본 현리 방향의 지능선 풍경은 봄이 산 아래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상부에는 진달래 꽃도 피지 못했는데 하단부는 온통 초록으로 물들고 있다. 운악산과 개주산.....그리고 명지산과 연인산 줄기가 조망된다. 정상 직전의 헬기장...... 근 6개월만에 들려보는 주금산 정상이다. 독바위나 양지바위에 비하면 조망은 별로 없는 곳이다. 하산을 위해 정자쉼터로 진행하는 길에는 이제서야 개나리가 노오란 빛을 자랑한다. 철쭉동산을 조성하고 있는 중인 정자 쉼터! 정자터에서 바라보는 독바위는 그이름처럼 독을 가꾸로 엎어놓은 형상이다. 천마지맥으로 향하는 철마산,천마산의 긴 능선..... 아직 나무잎은 움트지 않았지만 그 아래 사면은 온통 들꽃 천지이다. ..

비금계곡과 주금산 1

산행일시 : 2009.04.18 11:00 - 15:00 산행구간 : 몽골문화촌 - 합수곡삼거리 - 불기능선 - 805봉 - 독바위 - 정상 - 철마산갈림길 - 합수곡삼거리 - 몽골문화촌 날씨 : 맑고 무더움 주금산은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방문객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나 비단산으로 불리울만큼 능선이 부드럽고 아름다운데 천마지맥과 축령지맥이 갈라서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도 한 산이다. 지난 가을 불기고개에서 산행을 한 적이 있으나 이번엔 봄 풍경을 보기위해 주금산의 명소 비금계곡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루트를 선택해 본다. 비금리에 소재한 몽골 문화촌이 비금계곡에서 주금산으로 향하는 들머리이다. 몽골문화촌 앞에는 주차장도 있고 버스정류소도 있어 편안한 등산이 가능하다. 몽골..

주금산 비단능선을 오르다.

산행일시 2008년10월11일 13:30 - 17:00 날씨 - 맑고 쾌청 - 바람도 시원 / 산행인원 세담1인. 산행구간 : 여래사입구 - 남동지능선 벤치 - 805봉 - 양지바위 - 정상 - 독바위 - 665봉 - 불기고개 토요일 아침 억새축제가 시작된 명성산이 여의치 않으면극망봉을 오를 심산으로 분당을 출발해 가던중 양수리에서 1시간여 정체~~~결국 가평으로 핸들을 돌려 아점을 먹고나니 시간이 오후! 최단시간에 다녀올수 있는 코스를 찾아본 결과 지난주말 다녀온 축령산 근처에 주금산이 눈에 들어온다.불기고개 넘어 가평베네스트 골프장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죄측에 여래사 입구가 있고 낡고 흐려진 산행안내판 옆으로 가파른 들머리가 보인다. 3대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 이곳에 주차후 도로변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