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단풍이 희미해지도록 가을이 깊어가는 동안 설악을 한번도 찾지 못했다. 10월이 지나고 나면 막연한 후회가 밀려 올것 같아 지난주 절정의 설악단풍에 만취했던 싸리비님이 끝물단풍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제안한 설악의 2008년 마지막 단풍 산행...... 총구간 - 1차,2차에 걸쳐 약 30km내외 , 야간에 진행된 곳이 많아 구간별로 사진을 찍지 못한 곳이 많다. 설악의 단풍은 끝물이라 할지라도 빛깔 부터 달랐다......산행으로 지치기전에 깨끗한 단풍 곁에서 일컷 남겨두고......출발!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이라 비는 소원도 많았는지 무수히 많은 돌탑들이 단풍들과 어우러 진다. 올라가는 초입부터 절정의 단풍 들이 기를 죽인다. 싸리비님도 출발컷 눌러 드리고.... 물빛은 무엇을 말하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