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탕, 한여름 시원한 보양식 <대동강초계탕>

파주 법원리에 소재한 본점 초릿골 초계탕으로 향하던중 수요일이 휴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양평 양자산 방향에 소재한 대동강막국수에서  초계탕을~~~~


 98번 도로 길 한켠에 서있는 입석간판에서 북한음식의 향기가 ~~~ㅎ


대동강 막국수는~ 초계탕이 전문인데 주간판은 대동강 막국수로 되어있다. 곤지암ic를 빠져나와 곤지암으로 진입후 시내에서  양평방행 지방도<98번>를 따라 좌회전하여 진행하다 보면 양자산들머리인 상품리ㅡ하품리,대석리 낚시터를 지난후 삼거리 직전에 좌측으로 식당이 보인다.


기본이 4인분인가? 다른 초계탕집들은 2인분 부터 메뉴판에 있는데 이곳은 4인분만 부터~~~


주문을 넣은후 바로 나오는 시원한 물김치~~살얼음이 동동뜨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늘은 얼음이 없는가 보다. 그래도 시원한 맛은 일품이다.


이어서  쫄깃한 닭찜이 나오는데 기름기가 쫙 ~빠진것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특별한 쏘스없이 굵은 소금에 찍어 먹는 닭고기 맛이 일품이다. 파주의 본점은 닭 날개만 나오지만 이곳은 닭다리까지...ㅎ


고소한 메밀전이 바삭하게 부쳐져서 나오고 이 종목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닭가슴살을 매콤하게 무친 닭무침.....


드디어 본 게임 초계탕이 커다란 그릇에 한가득....담겨 나온다.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먹음직 스럽다.


닭고기 찢은 살과 각종야채 그리고 식초와 겨자의 배합이 입맛을 돋운다.


시원한 얼음 닭육수에 새콤달콤한 맛과 코끝을 찔러오는 겨지의 톡쏘는 향이 어우러져  초계탕만이 낼수 있는 감칠맛을 ......


초계탕을 공략후 메밀국수 사리로 마무리~~~


면발이 쫄깃하고 탱탱한 것이 시원한 초계탕과 조화로운 담백한 맛을 낸다.


마지막 디저트? ㅎㅎ 로  비빔막국수가 인원수대로 한 롤씩 나왔지만 이미 포화상태라 맛만 보고...


- 한여름 시원한 보양음식으로 유명해진 초계탕(醋鷄湯)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어 새콤 달콤하게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에 먹던 별미로서 이색보양탕이라 할수 있겠다. 초계의 원래 의미는 식초의 '초(醋)와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 '계'를 합친 이름이라고 하는데 집집마다 나오는 스타일과 맛이 비숫하다. 대동강 막국수는 양자산 하산후 가까이에서 맛볼수 있는 보양식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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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 - 소리봉-앵자봉-양자산-각지봉 종주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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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04.09  11:00-18:00 ]
참가인원 - 싸리빗자루,몰운대,세담 3인 단체산행
산행구간 - 천진암 - 소리봉 - 앵자봉 - 문바위계곡 - 양자산 - 각지봉 - 영명사  <약 14km ,알바포함>
날씨 - 오전 흐리고 오후 강풍을 동반한 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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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앵자지맥을 마무리 짓기로 하고 천진암에 도착한다.
날머리가 여주군 산북면 하품리 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느 것이 편리한데,
 모란이나 동서울에서 퇴촌 또는 광주행 버스를 타야한다.
<투표를 마치고 모란역 집결,모란에서 09:30분에 광주행 버스승차 - 광주시내 보건소앞에서 10:10분에 12-7번 천진암행 버스승차 >
천진암 들머리에 도착하여 비가온다는 기상예보 때문에 장비를 점검하고 소리봉을 향해 출발한다. 우측으로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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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영장 정문에서 우측길로 올라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자작나무 수액 파는 집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앵자봉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된다. 물론 왼쪽 길로 올라가도 앵자봉으로 갈수 있는데 통제된 등산로 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소리봉<612m>을 경유 하려면 우측 임도로 올라서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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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길이 가파라지고 잠시 오르다 보면 앵자봉 1시간40분 이라 써있는 이정표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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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비도 오지않고 호젓한 등신길에 만난 커다란 나무아래에서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올라가는데~~~
앞으로 닥칠 쓰디쓴 알바의 맛을 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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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파른 구간을 오르다 보면 큰 바위에 당도 하게 되고  소리봉이 가까워 진 것이다.
소리봉 방향으로 두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나면 능선길에 도착! 우측으로 잠간 올라야 소리봉을 갈수 있다.
물론 앵자봉을 가려면 다시 내려와야 하지만 아주 짧은 구간이므로 소리봉을 찍고 내려 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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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석이 없는 소리봉에는 누군가 광주지방공사에서 매달아 놓은 아크릴판에 소리봉이라 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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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앵자봉을 향해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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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을 세우느라 임시로 개설했던 도로를 이렇게 복원해 놓았다.지금이라도 복원이라는 시도를 하고 있으니
다행스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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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히게 정리된 철탑을 지나 이정표를 만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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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헤쳐 놓은 임도와 등산로가  혼재되어 있는데 ........ 등산을 하는 건지 임도를 걷는 건지 모르겠다.
한참을 걸어야 다시 제대로 된 등산로에 들어 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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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에 뽀뽀하는 것인감?  아니다 싸리빗자루 께서  진달래 꽃을 드시고 계시는 중이다.
아마도 오늘은 도시락 대신 진달래 꽃으로 배를 불리려는지.......ㅋㅋㅋㅋㅋ 불쌍한 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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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영장으로 행하는 폐쇄된 등산로 이정표를 지나고......
천진암 성지의 백년 성당터가 보이면 앵자봉 가까이에 당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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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이 섞인 가파른 구간을 오르면 바로 앵자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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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봉<670m>에 올라서 보니 하늘은 흐리지만 시계가 그런데로 좋은 편이다.
서쪽으로 멀리에 태화산,말아가리산,노고봉,백마산 자락이 보인다......
북서쪽으론 예봉산과 검단산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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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을 옆에 두고 인증샷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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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내려서자 양자산을 향하는 길은 인적이 드문관계로 등산로에 낙엽들이 깊게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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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이정표를 만나니 빗 방울이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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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달래 따먹는 빗자루님을 위해 특식을 준비했다. 미나리라면과 김밥!!!
잎으로 비도 쫄닥 맞을 것 같으니 배라도 불리어 놔야지......홓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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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가득한 길을 내려갈 즈음 빗방울이  거세진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정확하구먼~~~~ㅎ 유비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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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속을 걷다 보니 너무 내려 간다 싶다......
이상하다? 등산로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진달래 능선을 타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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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시간 이상 내리막을 지나
무덤군까지 내려와서는 잡담하다 갈림길을 놓쳤다는 결론에 도달하고.....ㅎㅎㅎㅎㅎ
드디어 알바를 해야 하는데 막막하다. 오늘은 너무 자신하고 지도도 안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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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며 내려 서는데 눈 앞에 문바위계곡이 펼쳐진다.
정말 맑은 물과 아름다운 계곡이 있으니 알바?도 잊어버리고 구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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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올라가던중 친절한 여자등산객 두분을 만났다.
앵자봉에 다녀 오신다는데 칡을 큰 놈으로 포획하여 하산 하시는 중.....친절하게도 지도를 주시고 간다.

지도에 나온 곳으로 가려면 능선까지 임도로 다시 올라야 하는데 시간은 지나가고 안되겠다.....
길도 없는 산으로 그냥 들어가서 능선이 나올때 까지 치기로 한다. 빗 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이러다 산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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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불을 헤치고 올라도 올라도 길이 안나온다. 경사는 급격한 비탈인데 힘도 빠지고 .....
이렇게 힘든 알바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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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여 사투 끝에 능선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ㅎㅎㅎㅎㅎㅎ 기진맥진이다.
비까지 퍼부어 대니 죽을 맛????? 그래도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니 살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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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여 만에 능선길을 찾아 올랐다.
으ㅡㅡㅡㅡㅡㅡㅡㅡ이제 몸을 추스리고 다시 양자산 정상을 찾아야 한다.
헬기장이 나오는 것을 보니 길을 제대로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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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만한지 헬기장에서 휴식과 사진도 일컷!   저너머에 각지봉이 눈에 들어 온다.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보니 정상이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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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100미터! 정말 반가운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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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남부의 최고봉 양자산 <해발 710m> 정상에 당도......진달래능선을 놓치고 계곡까지 하산했다가
올라오느라 한시간 이상 낭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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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쏟아지는 빗속에서 고된 알바후 정상에 오르니  에베레스트라도 오른 기분인감?
태극기 옆에서 일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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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각지봉을 향해 내려선다.....
잣나무 숲이 하도 울창하여  밤이 깊어가는 기분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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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각지봉<700m>에 도착하여 마지막 춥지만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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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내리막에서 만난 절벽위 소나무의 자태가 너무 멋있어 또 일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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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로 까마득하게 오늘의 날머리 하품리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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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급경사 암릉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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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임도가 보인다....또 등산로가 끊긴것일까?
임도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우측으로 급경사 내리막길이 보인다.
영명사로 향하는 하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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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하게 자란 관음죽이 사람 키보다 더 크다....영명사 바로 뒷쪽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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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사로 내려서 오늘 산행도를 참고 삼아 왜 알바를 하게 되었는지?  의논도 해보고...ㅎㅎㅎㅎ
결론은 알바도 가끔은 할만 하다......하지만 힘은 무쟈게 든다~ㅋㅋㅋㅋㅋ
다음부턴 절대 알바 조심하자 등등.....뒷북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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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사에서 3km 걸어 내려 오면 하품리 버스 정류장이 있다.
곤지암이나 광주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분당으로 들어 갈수 있는데 다행이도 광주행 마지막 버스가
저녁 7시15분,8시05분에 남아 있었다.

비에젖어 피곤하고 추운 몸을 버스에 실어보니 ...... 오늘 하루는 참 길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앵자지맥과 양자산 종주를 마무리 지었다.
그것도 3형제가 함께~~~~~알바도 함께 하고 비도 함께 맞고 라면도 함께 먹어보고......의미있는 하루였다.
ㅋㅋㅋㅋ 진달래는 빗자루 혼자 죄다 따 드셨다..........

% 추신 - 사진이 넘 많았다. 넘 길어서 오타도 점검하기 싫타!! 오타 발견하더라도 기냥 넘어 주세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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