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바위에서 안부로 올라와 정상능선을 향하며 내려다 본 현리 방향의 지능선 풍경은 봄이 산 아래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상부에는 진달래 꽃도 피지 못했는데 하단부는 온통 초록으로 물들고 있다.
운악산과 개주산.....그리고 명지산과 연인산 줄기가 조망된다.
정상 직전의 헬기장......
근 6개월만에 들려보는 주금산<813m> 정상이다. 독바위나 양지바위에 비하면 조망은 별로 없는 곳이다.
하산을 위해 정자쉼터로 진행하는 길에는 이제서야 개나리가 노오란 빛을 자랑한다.
철쭉동산을 조성하고 있는 중인 정자 쉼터!
정자터에서 바라보는 독바위는 그이름처럼 독을 가꾸로 엎어놓은 형상이다.
천마지맥으로 향하는 철마산,천마산의 긴 능선.....
아직 나무잎은 움트지 않았지만 그 아래 사면은 온통 들꽃 천지이다.
절벽위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
올랐던 능선길이 반대편으로 보이는 곳에 또 하나의멋진 자태를 가진 소나무....
시원한 나무그늘 길을 따라 급경사 구간을 내려가다보면
655봉? 쉼터가 나온다.
철탑 주변엔 잣나무 군락지가 길게 이어진다.
등산로 양 옆에 인위적으로 심어진 나무들이지만 이제는 제법 자라나 시원한 그늘길을 만들어 준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천마산으로 이어진다.
천마지맥과 갈라지는 하산길 삼거리, 직진하면 철마산을 지나 천마산으로......<천마지맥은 예봉산을 지나 예빈산에서 한강으로 가라앉는다> 좌측 내림길로 진행한다.
하단부가 가까워 올수록 초록빛들이 짙어지고.....
오후의 v협곡은 조용하기만 하다.
등산로가 완만해지면 합수곡 삼거리가 가까운 것이다.
등산로 합류지점 합수곡 삼거리에 당도.....
임도를 따라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그늘길이 이어진다.
맑은 물 비금계곡.......가뭄 탓인지 예년에 비해 물줄기가 작아졌지만 맑고 투명한 빛은 나그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하다.
2009년 산행중 처음으로 족탕을 ...... 몇 분만에 뜨거웠던 발바닥이 차갑게 아려 온다. 세족을 하며 주금산 봄산행을 마감!
- 주금산은 비단산이라 불리우는 곳으로 부드러운 능선과 맑은 계곡,울창한 숲이 매력적인 산이다. 크게 힘든 코스가 없어 초보나 가족산행도 충분히 가능한 곳임에도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않아 호젓한 산행을 할수 있는 곳이지만 서울에서 한시간 정도면 도착할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가족과 함께 계곡산행을 하고 싶거나 조용한 산행을 하고 싶다면 주금산으로......
- 교통편은 청량리역 앞에서 330-1 번 좌석버스 이용하여 종점 바로전 '몽골문화촌'에서 하차하면 비금계곡 입구가 가까운데 승용차인 경우 마석 삼거리전에 수동면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축령산휴양림을 지나 10여분 이면 몽골문화촌에 도착할수 있다
대표적 들머리는 포천방면에서는 내촌면과 베어스타운 / 남양주방면에서는 몽골문화촌,불기고개,여래사등이 있다.
봄날씨 답지않게 무더웠다. 용인 행정타운에서 동백으로 이어지는 등줄기 석성산에서 한남정맥길을 타고 할미산성으로 향한다.
석성산은 할미산성과 더불어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서 지금도 산성의 흔적들이 일부 남아있고 용인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산으로 높이에< 471m>비해 조망이 훌륭한 곳이다. 산행 출발점은 용인시청 옆 보건소 우측 뒤편의 들머리인데 석성산 정상까지 약 4.4km 정도 되고 초보 산객들도 쉽게 오를수 있는 산길이다.
용인행정타운에 들어선 다음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용인보건소가 나오고 보건소 우측 뒷길에 등산로가 있다.
이곳에서 배낭을 꾸리고 산행을 준비한다. 오늘은 석성산에서 할미산을 지나 향린동산 뒷편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길을 따라가 볼 계획이다.
등산로 입구 나무들은 제법 그럴싸한 초록빛이다........초록을 보면 가벼워지는 발걸음!
능선길부터 편안한 등로와 시원한 숲이 반겨주니 봄산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맛보게 된다.
참나무 잎들은 여린 새순으로 솜털이 보송보송한 모습으로 이곳 저곳에서 한참 돋아나고.......
용인시민들의 휴식처 답게 가벼운 차림의 산객들과 자주 만나게 된다.
앙상한 겨울 나무와 파릇파릇한 봄나무들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산이라는 곳이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3km정도 지나오면 동백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마주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올라서면 다시 숲길이 이어진다.
숲길에 들어선후 가파른 구간을 오르면 나타나는 통신부대 전경.....길을 잘못 들었다.
철조망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너무 위험하고 정상등산로도 아니다. 다시 후퇴.....
돌아 내려오는 길에 만난 민들레꽃!!!!
양갈래 길로 다시 돌아와 자세히 보니 우측으로 표지기가 붙어있다. 좌측은 부대로 향하고 우측길이 통화사를 지나 석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다시 넓은 길로 내려와 조금만 진행하면 통화사 삼거리가 나오고......
이 탑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정상으로 행하는 길이고 직진하여 내려가면 통화사이다.
통화사를 지나면서 길은 가팔라 지고 오름길을 걷다보면 나타나는 약수쉼터.
약수터에는 석상산이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이며 한남정맥을 잇는 길이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잠시 계단길을 올라서면 정상이 가까워지는데.....
정상 바로전의 헬기장이다. 좌측은 통신부대 우측길이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동백지구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데 개스층이 두터워 조망은 좋지못하다.
태극기는 찢어지고 국기대는 휘어진 석성산........정상
오늘 지나갈 향수산과 향린동산등 한남정맥길이 조망된다.
영동 고속도로 용인터널 위를 지나 가파른 내리막길로 직진하여야 작고개를 지나 마성ic방햐으로 내려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