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 첫눈 내린날 서울 하늘의 스모그

청계산에 드디어 첫눈이 내렸네요~~
1cm정도  쌓인 눈이지만 첫 눈이라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녹지 않은 눈길을 걷기 위해 원터골에서 산토끼 옹달샘 약수를 지나 철조망을 돌아 서쪽사면의 가파른 코스를 택해 매봉으로 향한다. 계단하나 없는  급경사 길이지만  시원한 조망과 함께 눈을 밟아 볼수 있는 코스.....


눈꽃은 피지 않았지만 늘 그늘이지고 계단하나 없는 가파른 서북사면 등산로엔  흰눈이 .....


수북한 낙엽과 흩날린 눈들이 오름길 내내  쌓여있다.


제1 암봉 직전까지 계속 되는 하아얀 산 길.....


산토끼 발자욱이지 산고양이 발자욱인지....하얀 눈 위를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고....


제1 암봉에 올라서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하지만.....


오늘은 스모그 현상이 심하여 제1암봉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검은 띠가 선명하게 형성되어 있다.


제2 암봉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지나온 1암봉..........우측 사면 그늘에만 눈이 남아있다.


암봉위에서서 시원한 조망을 홀로 만끽하는 등산객이 보인다.


암봉위로 바라다본 매봉......


제2암봉을 내려서며......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청계산 계단 오름길이 보인다.


암봉을 지나 계속되는 가파른 길이 끝나갈 즈음 철조망 근처에서 주등산로와 이어지는 길.....


매봉 정상엔 계단 길로 올라온 산객들이 만원이다.


매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서울 하늘에도 스모그로 인한 검은띠가 선명하다....저 검은 스모그 층 아래에서 호흡하고 산다고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서울 하늘의 국지성 소나기를 눈으로 직접 보니

30도를 넘나드는 여름날 하루 종일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시계가 맑아 서울 야경을 보기 위해 .....저녁 나절 청계산에 오르던중 맑은 하늘에 가끔 먹구름들이 섬처럼 떠 온다.


청계산 매봉 정상에 도착하자 서울 전역이 맑은 하늘만 보이는데 반해 서초동과 방배동 사당동 일대에만 먹구름들이 소나기를  뿌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 된다.< 사진 왼쪽 >


10여분후 더큰 비구름으로 발달하였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구름이므로 처음 내리던 지역에서만 비구름이 짙어진다.


국지성 호우를 퍼붓던 비구름이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는가 싶더니


사당동에서 과천 방향으로 영역이 잠시 넓어진다.


한여름에나 볼 수 있는 국지성 호우의 모습은 서초동일대에서 20여분간 계속 된다.



줌으로 당겨보니 서초동 법원 일대와 방배동에만 구멍이 뚫린듯~~

대기 불안정이 원인이라지만 산꼭대기에서 국지성 호우가 몇몇 지역에만 내리는 모습을 직접 감상해보니 신기할 따름이다.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구름이 연출한 소나기 장관은 30여분 만에 서쪽으로 이동 하여 제대로된 서울 야경을 감상할수 있었다.


도시의 노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도시의 노을 빛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름 막바지 한강의 노을


하늘을 적시고 가는 노을같은 너는 상세보기
이자영 지음 | 한국문학도서관 펴냄


'인터넷 이야기 > 사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이 가을을 부르다.  (18) 2008.10.10
가을이 오다.  (16) 2008.10.02
깊은 산의 건축물  (0) 2008.09.11
비오는 날의 숯가마  (11) 2008.08.18
20년만에 만난 무지개  (9) 2008.08.17
신구대 식물원에서.....  (13) 2008.08.14
동해바다  (4) 200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