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구간 : 익근리 - 명지폭포 - 화채바위<1,079m> - 명지산 <1,267m> - 명지2봉 <1,250m> - 명지3봉<1,199m> - 아재비고개 - 백둔리 < 12km 내외> - 참가인원 : 세담외 3명
- 5월의 황금연휴 마지막 코스로 경기도의 지리산이라고도 불리우며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명지산으로 향한다. 명지산의 특징은 익근리에서 시작된 명지계곡<익근리계곡으로 불리움>의 시원함과 장쾌한 주능선의 조망을 들수 있겠다.
가평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익근리에서 명지계곡방향으로 직진하면 관리사무소가 나오고 임도같은 길을 따라 등신로가 시작된다.입구엔 봄 꽃들이 흐드러져 따가운 5월의 햇살과 잘 어울린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
들머리 초입의 운치있는 물레방아는 물을 안고 돌고.....
비포장 임도가 시작되면 계곡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승천사" 일주문을 지난다.
승천사 옆길로 계곡을 따라 ..... 이곳의 풍경~시원한 물소리와 짙은 초록의 나무들은 이미 여름 한가운데 들어 와 있는 듯하다.
5월 초 답지 않은 3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낮기온에 계곡의 물소리는 더 시원하게 들려오는 듯....
익근리에서 명지산 정상까지의 6km구간중 넓은 임도로 이어지는 계곡 옆길이 절반 정도나 되는데 그늘이 없어 아쉬움이.....
계곡이 깊어 갈수록 물빛은 더 짙어지고 폭포수들이 시원한 물소리를 들려 준다.
시원한 물소리는 산객들의 발걸음을 잡고....
세찬 계곡의 물 흐름에서 명지산의 숨결이 들리는 듯......
한시간여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폭포의 굉음은 들리는데 물줄기는 보이지 않는 곳이 ..... 좌측으로 50여미터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서면 명지계곡의 백미 명지폭포가 자리잡고 있는 반드시 내려가 폭포의 자태를 보고 다시 되돌아와 등산길에 접어 들어야 후회가 없는 곳이다.
오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5월 초의 봄 기온 답지 않게 낮기온이 30도..... 명지 폭포수 앞에서자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깊은 소의 물 은 검푸른 빛을 띠고 그 맑은 물속을 들여다 보아도 깊이를 가늠 할수 없다!
명지산엔 이미 여름이 가득 들어 온듯 하다.
폭포를 지나면서 짙은 여름풍경은 사라지고 연초록의 봄 산 길이 이어진다.
임도가 좁아지며 등산로로 이어지는 곳에 계단길....
드디어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 부터 정상까지 난코스로 어느방향을 선택하더리도 급경사 길을 2km남짓 계속 올라야 한다. 가급적 오른쪽 방향의 화채바위<1,079m>능선으로 향하는 것이 조망이 좋다.
우측 길로 방향을 잡고 오르자 초입부터 가파른 돌계단이 기다리고 있는데....
급경사 돌계단이 끝나면 다시 급경사 나무계단........이렇게 한 참을 오르고 올라도 명지산 능선은 나타나지 않고 조금 지루한 오름길이 반복된다.< 초보들에겐 권하고 싶지 않은 등산로....>
명지산 정상이 1.5km 남은 지점.... 이 이정표에서 500여미터만 급경사 계단길을 더 올라가면 화재바위능선에 당도 할수 있다.
뙤약볕에 높은 기온에.....가파른 오름길! 온몸이 땀에 젖고 나서야 왼쪽으로 명지산 정상이 모습을 보여준다. 결코 만만한 산이 아니다. 인내심을 요하는 오름구간임을 실감한다.
선에 당도하자 시원환 바람이 불어주고...... 멀리에 경기 제1봉 화악산과 석룡산 능선도 눈에 들어 온다. 1km만 진행하면 명지산 정상이다.
해발이 1,000m 가 넘는 능선이고 명지산의 위도가 높다보니 아직 진달래 조차 제대로 피지 못했고 마치 겨울 풍경의 그 것과 흠사하고.....
아직 나무잎들은 움트지 못하고 여린 풀들만 여기저기 싹을 틔우고 있다.
이 곳부터 고산에서만 자생하는 얼레지 군락들이 좁은 등산로 좌우를 보라색으로 가득 매우고 있다.
1km남짓 능선길을 걷다보면 명지산 제1봉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 나무계단이 ......
정상 바로 아래 안부에 도착! 사바의 조망이 트이고 있지만 두터운 개스층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길지 못하다.
정상석 앞에서 오늘 지나게 될 명지 2봉과 3봉능선을 바라본다...산아래 나무들은 진초록으로 여름을 향해 달려 가는데 해발1,200미터 능선의 나무들은 아직 새순도 나오지 않은 겨울 그 모습 그대로이다.
명지산 정상은 장쾌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인데 .... 오늘은 개스층으로 인해 멋진 조망을 볼수 없어 아쉬웠다.하지만 2봉과 3봉으로 향하던중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리고 난후 상황은 대반전 되어 명지산의 진가를 제대로 발견 하게 되는데....
명지산 2편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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