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진달래꽃 봄 산행 시기 늦추어야.....

강화도에 소재한 고려산은 진달래꽃으로 유명하여 매년 이맘때면 진달래꽃이 만개, 능선을 화려한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수많은 산객들을 유혹하곤 했다.하지만 2010년 봄에는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진달래 군락의 생육과 개화에도 영향을 미쳐 4월15일이 지난 지금에도 꽃몽오리만 일부 올라오고 있으며 개화가 되지 않고 있다.(위사진은 2009년 봄) 구제역으로 진달래축제가 취소되었지만 진달래능선의 봄꽃 향연을 보기 위해  고려산을 찾은 많은 산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금년에(2010)  화려하게 만개한 고려산의 진달래꽃 능선을 보기 위해서는 일정을 늦추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4월20일 이후에 고려산을 찾을 것을 고려해 봄직하다. 일부언론의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를 보고 17,18일(주말)에 방문하게 된다면 진달래 꽃 몽오리만 보고 돌아오게 될것이다.


4월15일 현재 앙상한 나무에 물만 오르고 있는 고려산 진달래 군락 ~


몇몇 나무들에만 겨우 꽃몽오리가 앉았을 뿐,,,,,,


진달래꽃이 피지않은 데크계단 등산로는 황량해 보이기 까지.....


고려산 능선에서 바라다 보는 서해바다도 쓸쓸해 보인다.

아쉽지만 4월20일 이후에나  고려산 방문계획을 세운다면 화려한 진달래 능선을 만날수 있을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상기온과  서해 바다의 차가운 해풍의 영향으로 진달래 개화시기가 열흘이상 늦추어 지게 된것으로 보인다.





청계산 진달래능선 (원터골)

서울 남부의 허파인 청계산 진달래 능선길에도 봄이 찾아 왔다. 예년에 비해 열흘정도 늦었지만 1km에 걸쳐 등산로 좌우에 길게 늘어선 진달래꽃 길.....지난 주말(04.10 토) 약1/3정도만 개화가 되었지만 15일 이후 만개가 될것 같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흐드러진 진달래군락을 만날수 있는 곳 청계산 원터골 진달래능선.....가벼운 차림으로도 충분히 봄산행의 여유를 즐겨볼 수 있는 곳이다.












원터골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로 진입후 우측이정표"서울시우수조망명소" 방향의 오른쪽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소나무숲을 지나면 금새 진달래 능선길이다. 진달래 능선으로 진행하여 국사봉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 하여도 좋고 초보자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옥녀봉까지만 다녀와도 좋은 곳이다.

교통편 - 양재역 7번출구 4432번 수시운행(원터골 하차) / 승용차 - 원터골 입구 공영주차장및 노상 주차장이용가능.

꽃샘추위에도 봄을 알리는 남도의 풍경.....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 없는 남도의 산과 들녘엔 봄기운이 한창이다. 전남 해남의 명산 주작산에서 바라본 남도의 들녘과 산능성이에는  연푸른 초록이 가득한 들판과 겨우내 추위와 싸워온 산동백, 봄의 전령 생강나무꽃이 풋풋한 봄향기를 가득 품고 있었다.


보기엔 황량한 주작산 능선길이지만.....


생강나무 꽃들이 이미 꽃잎을 열었다.


어느곳에서든 산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싱그럽다.(산수유와 비슷해 산수유로 착각하기 쉬운 꽃)


산꼭대기에서 겨우내  추위와 싸워온 산동백 나무들의 키는 작았지만.....


이렇게 곱고 아름다운 붉은 동백꽃을 피워 놓았다.


노오란 꽃 분이 봄기운을 더한다.


덕룡으로 넘어가는 길목 직전에 내려다 보니......


남도 해남과 강진의 들녘이 푸른 연초록으로 가득하다.


보리피리 소리가 귓가에 들릴것 같은 남도의 들녘은~~~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축령산,서리산 철쭉제 <수도권 봄꽃 축제>

계절의 여왕 5월이  오면 또 하나의 봄 꽃 축제인 철쭉제가 전국각지의 명산에서 열리게 된다. 대표적인 곳으로 바래봉<지리산>,소백산,황매산,제암산 같은 유명한 쩔쭉 명소들이 많으나 바쁜 수도권 산행객 들에겐 그림의 떡이 되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종종있다.이런 점에서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소재한 축령산과 서리산의 철쭉제는 부담없이 다녀 올수 있는 곳이면서 그경치 또한 철쭉의 아름다운 자태를 가까이에서 보고 등산까지 겸할수 있어서 수년전 부터 수도권 등산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축제이다.
 올해<2009년>에는 5월2일<토>부터 20일<수>까지 축령,서리산 철쭉제가 진행된다고 한다.

 축령산은 수리바위에서 남이바위 능선길에도 철쭉꽃들이 흐드러지지만 특히 서리산 정상과 화채봉 능선에는 70년 이상된 큰키의 자생철쭉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군락의 형태가 한반도와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과 형상에 이끌리게 되는 곳이다.

2009년 철쭉제 행사일정은 아래와 같다.

`송어야 놀자` 맨손 송어잡기 체험
가족과 함께 맨손으로 송어를 잡으며 즐거운 추억을 보내는 송어잡기 체험
- 날 짜 ; 5월 9일, 5월 10일, 5월 17일
- 시 간 ; 오후 2시
- 수 량 ; 각 120미
- 장 소 ; 제 2주차장 옆 사방댐






숲해설
축령산의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시간으로 꽃, 나무, 곤충의 생태에 대한 관찰
- 날 짜 ; 5월 2일 ~ 5월 20일(19일간)
- 시 간 ; 오전 10시 ~ 오후 17시
- 장 소 ; 숲해설센터 사무실 및 관리사무실 위 문화마당

무료건강 측정 및 상담
`건강한 마음과 몸`을 만들기 위한 무료건강검진 및 상담
- 주 관 ;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
- 날 짜 ; 5월 11일 ~ 5월 12일(2일간)
- 내 용 ; 골밀도 검사, 체성분 측정 등
- 장 소 ; 제 1주차장 위 숲해설센터 옆

야생화 꽃씨 나눠주기
휴양림을 방문한 이용객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도록 꽃씨를 나눠주는 행사
- 날 짜 ; 5월 5일, 5월 9일, 5월 10일
- 수 량 ; 각 1일 3,000봉
- 시 간 ; 오전 10시부터 소진시까지
- 종 류 ; 과꽃, 쑥부쟁이, 구절초, 봉선화, 수세미오이 등
- 장 소 ; 관리사무실 앞

손수건 나눠주기
축령산자연휴양림 안내도가 인쇄되어 한 눈에 볼 수 있어 등산시 유용하게 사용
- 날 짜 ; 5월 9일, 5월 16일
- 수 량 ; 각 1일 1,000매(소진시까지)
- 장 소 ; 매표소

야생화사진 전시회
축령산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주제로 사진을 전시
- 날 짜 ; 5월 5일 ~ 5월 17일
- 시 간 ; 오전 9시 ~ 오후 18시
- 장 소 ; 관리사무실 전 도로변

지역특산물 및 먹거리장터
지역주민이 주최가 된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장터
- 날 짜 ; 5월 9일, 5월 10일
- 시 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주 관 ; 외방 2리 부녀회 및 마을회
- 장 소 ; 제 2주차장 철골주차장



다채로운  행사가 경기도 후훤하에 이루어지므로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축제장에 가면 서리산이나 축령산을 등산하거나 두 산을 연계하여 봄 산행을 마치고 난후 축제에 참석하여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철쭉 산행 등산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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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산은 축령산휴양림 제2주차장에서 출발하게 되는데 매표소를 지나 좌측길이 들머리이다.  제2주차장에서 철쭉동산까지 약 2.5km. 1시간30분 정도소요,철쭉동산에서 서리산 정상은 300여 미터 정도 되는데 정상에서의 조망도 훌륭한 곳이다.

- 제 1코스 <초보>:휴양림 매표소 - (구)관리사무소- 철쭉동산 - 서리산- 억새지대 - 절고개 - 잣나무숲 - 휴양림 <3시간소요>

- 제2 코스 <중급>:휴양림 매표소 - (구)관리사무소- 철쭉동산- 서리산 - 억새지대 - 절고개 - 축령산 - 남이바위 -독수리바위 - 축령산휴양림 <5-6시간 소요> ; 축령산휴양림을 지나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여도 된다.


교통안내 보기 클릭!  ---> 축령산휴양림교통안내
   

진달래 , 진달래꽃 이야기

참꽃 , 진달래 , 두견화(杜鵑花), 산척촉 [山躑躅] ,선달꽃<제주방언>,영산홍(迎山紅).....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두견새 울음소리와 함께 이산저산 연분홍으로 피어나는 꽃!  위에 나열된 이름들이 모두 하나같이 진달래꽃을 지칭하는데 이외에도 열댓가지 이름이 더 있다.


'참꽃'이라 함은 진달래꽃이 끝물일때 피어나는 '철쭉'과 < 개꽃>대비되는 이름으로 '참꽃'은 식용이 가능한 꽃이며 <옛날 식용법엔 이렇게 나온다 :  봄철에 꽃잎을 밀가루떡에 붙처 먹으며, 어린이들이 생식한다; 어린이들이 생식한다?? ㅎㅎㅎ> 술을 담그면 '두견주'가 되는 꽃이다.반면 철쭉은 독성분이 강해 식용이 불가능하다. 시고 떫은 맛의 작은 개살구가 살구와 대비되듯......


영산홍(迎山紅)이라 불리우는 것은 한방에서 약용으로 사용될때 이름으로 <해열,진통,기관지염,감기로인한 두통등과 심지어는 류마티스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이는 꽃! 그야말로 참꽃이다.


옛날 중국 촉나라의  망제는 이름이 '두우'였는데 위나라에 망한후 밤낮으로 복위를 꿈꾸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 그 넋이 두견새가 되었다고 한다. 두견새가 된 망제는 밤낮으로 "귀촉,귀촉"(歸蜀)( 고향인 촉으로 돌아가고파)하며 우지진다고 하여 두견새를 '귀촉도(歸蜀道)'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그후 망제의 혼인 두견새가 억울해서 피를 토하고 그피를 삼키면서 울다가 피가 떨어진곳에 진달래 꽃이 피었다는 .....

한편 전래되어온 전설엔 "진"도령과 "달래"아씨라는 슬픈 이야기가 있는데 "꽃말 이야기"라는 책에 수록 되어있다.
애틋한 남녀의 슬픈 사랑으로 진달래가 붉게 피어나게 되었다는 전설인데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꽃 말은 "애틋한 사랑, 신념,청렴,절제등이다....."


두견주의 유래는 고려시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려의 개국공신인 장군 복지겸(卜智謙)에 얽힌 전설이 있다.
복지겸이 병이 깊어 온갖  약재를 다 써도 병이 낫지 않았고 그의 어린 딸이 아미산에 올라 100일을 기도한후 신선이 나타나 이르기를 아미산에 활짝 핀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오늘날 면천초등학교 뒤의 우물)의 물로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뜰에 2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어 정성을 드려야만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딸이 그대로 하였더니 아버지의 병이 나았다고 하는.....


- 이처럼 많은 이야기가 전해오는 진달래꽃은  잎보다 먼저 꽃이 피어나 봄을 알리는 몇 안되는 꽃중 하나로 우리네 생활과 매우 친밀한 관계가 있는 꽃이므로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되었나 보다.

진달래꽃,봄의 전령으로 피어나다!

기온차이로 인해 봄이 가장 늦게 찾아오는 곳이 산중이다.
하지만 지난 한주간 동안 2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 된 이유인지 21일 토요일 오후 하산길에
청계산 국사봉 능선 양지바른 곳인 진달래  군락지에서
참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수줍은 봄의 전령 진달래꽃을 만났다. 
열흘 정도 일찍 피어난 어린 꽃들은 아직 여린 분홍 빛과 수줍은 봉오리들이 더 많았지만 
설레이는 봄 소식을 전해 주기에는 충분한 모습이었다.
진달래 꽃 사진을 여러컷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