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가파르밧 정복후 하산길에 실족사한 고미영대장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온지 수일이 지나고 난후 K2스팬틱골든피크원정대의 코리안루트 개척 성공의 낭보가 전해왔다. 이번 코리안 루트 개척의 의미와 특징은 각각의 캠프와 고정로프 연결없이 시작부터 정상까지 한번에 등반하는 방식인 알파인 스타일을 채택하였다는 것, 그리고 K2골든피크 원정대는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7000m 이상 고산거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라고 한다. 김형일 대장을 비롯한 K2원정팀의 안전하산과 귀국을 기원해 본다. “정상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2200m의 벽을 넘고, 5일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고 추위에 떨며…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120시간이 넘는 지옥의 여정을 견딘 김형일 대장의 목소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