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8.11.30 대모산,구룡산,건강위한 가벼운 산행 49
  2. 2008.03.22 대모산-구룡산-인릉산 구간 등산 17

대모산,구룡산,건강위한 가벼운 산행

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등산이 망설여지는 초보등산객이나 저질체력의 소유자라도 가볍게 다녀 올수 있는 산이 강남구의 대모산과 구룡산이다. 산행시간도 짧고 위험구간도 없지만 서울시내의 조망은 그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 산인데 산행구간이 짧으므로 대모산과 구룡산을 연계하여 등산하는 것이 좋겠다.우스개소리로 이 두산을 연계하여 "구대산맥종주"ㅎㅎㅎ 라 하는이들도 있다.

들머리는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유명한 구룡마을 - 주말엔 무료주차장을 이용할수 있고 주중엔 강남구민만 무료이다. <산행코스: 구룡마을주차장 - 대모산 - 구룡산 - 주차장 >


제2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대모산 안내판을 따라 오르면 대모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판자촌 옆으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전경이 보인다.

규모가 작은 산이므로 짧은 경사구간을 10여분 오르면 능선에 당도할수 있다.등산객들은 대부분 가벼운 차림이다.

능선 안부에 당도하면 대모산,구룡산 연계산행을 위해 직진한다.<대모산 정상 방향으로>

대모산이라는 시 한수가 적혀 있는데 너무 길어서 다읽지 못하고 지나친다. ㅎ

오름길 중간에 sbs에서 기증한 독도의 모형 조형물과 쉼터를 지나고.....

정상을 남겨두고 암릉이 하나있다. 이전엔 이 바위옆으로 직접 타고 올라야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편안한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 계단을 올라 좌측으로 돌면 서울시 우수조망명소가 나온다.

조망명소에서 좌측으로  보면 구룡산과 관악산 , 우면산이 ......정상이나 다름없는 이곳까지 보통걸음으로 30여분이면 오를수 있고 저질체력의 소유자라도 40~50분정도면 충분하다.그 이상 시간이 소요되면???? ㅎㅎㅎㅎㅎ


하늘이 맑아서인지 63빌딩도 선명하게 줌으로 당겨지고.....

타워팰리스는 바로 앞에 있는듯~~~~~


남산타워도 당겨보고.....

대모산의 방송 중계탑뒤로 하늘빛이 시원하다. 조금더 진행하면 강동,잠실,송파의 조망이 가능한 헬기장으로.....


대모산 헬기장에는 가벼운 차림의 산객들이 서울시내의 풍경을 감상중....물 한병이면 충분한 이곳에서
높은산에서의 전망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풍경들이다......

잠실운동장과 한강......

롯데호텔과 잠실 그리고 한강의 풍경

정상엔 휴식과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이제 구룡산으로 가기위해 방송탑으로 다시 돌아선다.방송탑 바로 옆에 구룡산 정상 1.5km <43분> 이정표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

계단로가 끝나는 곳부터 국정원 울타리를 옆으로 하고 이어지는 구룡산과 대모산의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등산이라기 보다 숲속의 산책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리는 길......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속에서도 가벼운 발걸음을 읽을 수 있다.

구룡산 정상을 300여미터 남겨두고 가파른 경사로가 시작되는데 위험한 곳은 없다. 경사만 급할 뿐 편안한 흙길이
이어진다.

구룡산 정상이다. 이곳에도 전망테크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개포동에서 대치동으로 이어지는 조망.......

코엑스 방향으로 당겨보고.....

매봉 터널로 향하는 자동차의 행열이 코앞에 보인다.

어두워지기전에 정상너머 하산로를 향하면서.....

정상아래로 돌아가는 사면길에서  때아닌  진달래를 만났다. 진달래가 봄으로 착각중인 가보다.

낙엽이 가득 쌓여 푹신한 쿠션의 하산로를 따라.......

약수터를 지나고.....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구룡마을 가건물들과 타워펠리스가 함께 만든 풍경.....21세기 도시의 씁쓸한 풍경이다.

"칼 갈아 드립니다" 마치 70년대의 시간으로 돌아 간듯한 풍경이 구룡마을 이곳 저곳에 .....

주차장에 도착하자 2008년의 11월 마지막 해가 넘어가고 있다.

- 물 한병 휴대하고 가볍게 돌아 볼수 있는 산이 대모산과 구룡산이다. 운동화로도 충분한 산, 따뚯한 점퍼 하나로도 충분한 산 ...... 하지만 이 산이 주는 풍경은 그 이상이다. 평소 산에대한 자신이 없었던 이들은 가볍게 산보한다는 기분으로 대모산,구룡산에 올라보면 산이 주는 작은 감동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

시내버스이 이용시에는  143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들머리가 가깝고 전철을 이용시에는 수서역 7번 출구에서 들머리가 시작되어 대모산,구룡산을 넘어 양재동 학술원으로 내려설 수 있다.
승용차는 구룡마을에서 원점회귀 산행이 유리하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대모산-구룡산-인릉산 구간 등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산행 루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no.1의 성남시계종주가 인릉산 구간을 남겨 두었다. 인릉산 구간으로 산행하기엔  싱거운 등산이 될거 같기에
수서역 6번출구에서 출발하여 260봉-대모산-구룡산-대모산-260봉-헌인마을-오야동능선-전망대-인능산-301봉-옛골 코스로 돌기로 결정.....높은 산은 없지만 구간 거리가 15km정도 되는 코스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을 그냥 돌기엔 허전하다 싶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능선들을 돌아 코스를 만들어 가며
산행을 해보니 대모산 구룡산에도 제법 재미있는 구간이 많음을 발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정상으로 향하지 앟고 성지약수터를 돌아가는 호젓한 등산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모산 정상으로 가는 옛날 길인 암벽구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벽위에서 바라보는 타워팰리스.......황사때문에 흐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록천 약수- 물줄기는 약하지만 암반수라 제법 시원하다. 날이 덥다보니 생수를 보충하고 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봄소식이다. 이름은 알수 없지만 꽃인지 잎인지 노오란 빛으로 지나는 등산객에게 봄을 이야기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룡산으로 향하는 운치있는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룡산 정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도 절벽이 있는 곳을 찾아 절벽위의 점심을 즐긴 후 인능산으로 가기위해 발길을 돌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대모산 정상으로 회귀......나즈막한 산이라 오늘은 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다녀 보는데 별 무리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모산에서 인능산으로 가기위해 구 등산로인 밧줄타기로 내려서고.....ㅎ 재미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60봉에서 헌인릉 철조망이 끝나는 옆길을 따라 하산하면 헌인가구공단 앞에서 건널목만 건너 바로 산길을 탈수 있는데 이 구간을 놓치게 되면 아스팔트 길을 제법 걸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소나무숲을 다 깍아내 버려 등산로 찾기가........
붉은 황토에서 자라던 소나무들이 다 잘려 나가고 무엇을 하려는지 .......일단 소나무 숲을 통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톤치드 향이 가득하다. 머리와 온몸으로 피톤치드향의 상쾌함이 밀려온다.
소나무 숲에서만 느낄수 있는 상쾌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능산 줄기로 올라 가려면 헌인 가구 공단 입간판을 보고 건널목을 지나면 죄측에 작은 도랑을  건너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바로 치고 올라 가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젓한 산길에 쓰러진 통나무를 들어 오리는 괴력의 사나이.....ㅎㅎ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런 훈련용 폐가가 나오면 제대루 온 것이다. 길지않은 된비알을 치고나면 바로 오야동 능선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가운 이정표 성남시계종주 표시이다. 이곳에서 대모산으로 가려면 반드시 헌인마을로 내려가야 한다.
반면 성남시계종주는 신촌동으로 내려서야.....물론 인능산은 전망 휴게소 방향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망대에 서서 오늘 돌아온 구룡산과 대모산을 바라본다. 아래에는 군부대와 멀리 안기부건물이 눈에 들어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능산 정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01봉을 내려와 275봉에서 만나게 되는 집채만한 공룡알 바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위틈 사이로 제법 재미있는 등산로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에서 주의 ! 우측 내리막으로 가면 신원동이 나오므로 죄측 오르막을 선택해야 옛골로 내려갈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불 감시탑을 지나 내려올 즈음 청계산 매봉으로  석양이 지고 ........7시간여 산행을 마감한다.
-no.1의 시계종주 마감을 ㅊㅋ하며..............

산은 높이에 따라 난이도가  분명 있다.
 하지만 이름없고 낮은 산들도 절대 얕잡아 보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러한 산 속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고 내려 온다......

대모산 상세보기
박정진 지음 | 신세림 펴냄
박정진 시집. 시인의 정한을 쏟아내고 과장한 시라기보다는 일상의 담담함, 일상의 이벤트를 따라가며 쓴 시들이 주축을 이룬다. 책의 뒷편에는 필자의 해외여행 체험을 담은 캐나다 여행시들도 담겨져 있다. 총 73편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