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11.25 주금산 12
  2. 2010.10.20 운악산의 자랑 병풍바위 6
  3. 2010.08.23 울업산 트레킹 9
  4. 2010.07.15 신선봉(울업산)에서 바라본 청평호반의 여름풍경 21
  5. 2010.06.27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2 10
  6. 2010.06.27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1 2
  7. 2010.06.23 야생화의 보고 화야산[禾也山] 여름 풍경! 10
  8. 2010.06.06 양평의 금강 용조봉 우중 산행기 15
  9. 2010.05.31 5월 어느날 비에 젖은 용조봉 풍경 13
  10. 2010.02.08 입춘(立春)의 북한산 백운대 겨울 풍경 11
  11. 2009.12.04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2 19
  12. 2009.12.02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1 19
  13. 2009.10.26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31
  14. 2009.09.29 초보산꾼들의 가을 산행 최적지, 유명산 20
  15. 2009.07.29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연인산 28
  16. 2009.07.15 수도권 여름계곡3선 - 중원계곡, 명지계곡, 유명계곡 34
  17. 2009.05.20 명지산 2, 명지3봉 과 아재비고개의 봄 20
  18. 2009.05.18 명지산 1, 여름,봄,그리고 겨울 풍경 28
  19. 2009.04.29 축령산 - 서리산, 비구름 몽환의 길..... 36
  20. 2009.04.24 축령산,서리산 철쭉제 <수도권 봄꽃 축제> 48
  21. 2009.04.22 비금계곡과 주금산 2 27
  22. 2009.04.21 비금계곡과 주금산 1 22
  23. 2009.03.18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2 55
  24. 2009.03.16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1 35
  25. 2008.12.21 소구니산,대부산,유명산,눈 길을 걷다! 76
  26. 2008.11.19 호명산 2,작은 천지연 호명호수 44
  27. 2008.11.16 호명산 1 , 호랑이 흔적을 찾아서..... 72
  28. 2008.11.04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2 67
  29. 2008.11.03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1 43
  30. 2008.11.01 운악산의 가을을 보내다 2 29

주금산

국내의 산들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맘때의 풍경이 가장 허허롭다.
한여름의 짙은 녹음에 이어 화려하게 피어올랐다 순식간에 사그러든 붉은 단풍들이 흔적을 감춘뒤 아직 눈이라도 내리기엔 이른 날 들..... 
앙상한 가지들과 마른 낙엽 그리고 속살을 드러낸 산 능성이들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허허로운 한 해의 삶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이다.
아직 봄은 멀고 삯풍이라도 불고 눈이 내리는 그 날 설산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 백의 부활을 꿈꾸는 시간이기도 하다.


쓸쓸한 양지바위


809봉을 홀로 지키고선 안내판


현리방향의 풍경


하늘색도 ㅡ어둡고 .....


철마산을 지나 천마산으로 가는 능선길


명당 비박터 주금산 헬기장


독바위


독바위 아래 정자


하산길..... 비금계곡 숲길


비금계곡의 독립가옥


운악산의 자랑 병풍바위

경기의 설악임을 자처하는 운악산의 얼굴 병풍바위..... 운악산의 단풍도 예년에 비해 2주정도 늦어져 10월 25일경은 되어야 절정을 이룰것 같다. 아쉬움이 깃든 단풍이지만 운악의 얼굴다운 병풍바위의 자태는 그대로이다.






울업산 트레킹

 

울업산의 들머리는 여러곳이 있으나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곳이 청심실버타운 우측 옆길이다. 청심 실버타운에 주차후 우측 이정표를 따라 내려 가면 등로가 시작 된다


신선봉 정상까지는 2.3km - 짧고 낮은 코스이지만 절벽위에서 청평호반을 내려다 보며 걷는 길이 일품이다.


들머리 어프로치 구간 우측으로 모 종교단체의 거대한 건물들이 장락산 줄기 아래에 거대한 성처럼 서 있다.

 

평소에는 사람이 드문 곳이라 풀 한포기 나무 한그도 원시의 숲을 연상케 힐 정도로 무성하다.


500여미터 잡풀이 무성한 숲 길을 헤치고 들어서면 왼쪽으로 가파른 등로가 시작된다.


오름 길에 뒤돌아본 장락산 줄기..... 장락산 능선이 홍천에서 길게 넘어 오고 있다.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만난 청평호의 시원한 충경


줌으로 당겨 본다.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수상스키~~~~ ㅎㅎ 시원하겠다.


이곳 저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수상스키어들......


호젓한 오름길이 다시 시작된다.


소리봉 삼거리.....


이정표 넘어 뾰족한 봉우리가 신선봉(울업산)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소리재...


제2 전망 바위......멋지다.


작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등로와 절벽으로 이어지는 풍경들이 재미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몇 번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무명봉들을 넘어야 하지만 시원한 나무그늘 길이다.


두개의 돌탑이 서 있는 곳! 이곳이 신선봉 정상이다. 신선이 자기를 두며 놀던 곳이라는.....전설이!!


북한강이 휘돌아 만든 섬속에 있는 집들은 동화속의 나라 같다.


멀리에 천마산 , 좌측으로 뾰루봉, 우측으로 호명산이 북한강을 감싸안고 있다.


곡달산과 설악면 풍경..... 뒤편으로 유명산과 중미산.....


앞쪽으로 시원하게 터지는 청평호 풍광..... 신선봉은 작은 산이지만 조망은 고산들 몾지 않다.



절벽 아래 청평호반.....


선착장을 떠난 모터보트의 굉음이 산꼭대기 까지 시원하게 들려 온다.


시원한  여름을 즐기는 수상스키어가 부럽기도 하지만 산바람도 제법 시원하다. ㅎㅎ


하산은 수영인의 마을과 신선촌 양방향으로 할수 있다.


381미터에 불과한 신선봉.....하지만 정말 멋진 봉우리이다.


하산길에도 소나무 숲이 우거져  시원하다.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인적은 없지만  길착기는 수월하다.


솔 밭길..... 가벼운 아시아슈즈를 신고 걷는 느낌이 참 좋았다.


폭염속의 신선봉을 뒤돌아 보며 산행을 마감한다.


- 그동안 "아시아 슈즈"를 제공해 주신 "버그하우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포스팅을 마감합니다.

- 신선봉 팁  :  가평군 설악면 청심 실버타운으로 찾아가면 들머리 찾기가 쉬우며 등산 코스가 너무 짧아 운동감은 다소 떨어지므로 여름 한 철 가볍게 찾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풍광 만큼은 어느 명산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그런 곳이다.

신선봉(울업산)에서 바라본 청평호반의 여름풍경

가평 제1경으로 불리우는 신선봉은 가평군 설악면 [雪岳面]에 소재한 나트막한 산이지만 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청평호반의 조망은 산의 높이가 (해발381m)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고 탁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신선이 장기를 두며 놀던곳이라 하여 신선봉이라 불리우는데 산 아래에는 신선촌(선촌리)이라는 자연부락이 형성되어 있어 전설을 뒷바침한다.산이 낮고 눈에 쉽게 띄지 않아 찾는이가 적은 신선봉은 그야말로 "작은 거인"이다. 지금도 산길은 낙엽이 쌓여 푹신하고 청심실버타운에서 오르는 2.4km의 등산로 우측으로 까마득한 절벽을 형성하여 걷는 내내 푸른 청평호반과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을 바라볼수 있으며 신선봉 정상에서 사방팔방으로 조망되는 수 많은 높고 낮은 산군들은 이 낮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작은 산의 들러리 역할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여서 가히 신선이 유할만한 봉우리로 믿겨지기도 한다.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2

화야산 정상에서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3.4km의 능선길은 편안한 육산길로서 완만하게 600고지를 향해 내려가는 형태를 띠고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걸어가면 된다. 마음을 비우고 유유자적 느린 걸음으로 숲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능선 길이다.


삼거리 안부에서 고동산으로 향하는 길은 시우너한 그늘이 계속 된다.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며.....


완만한 오름을 이어가다 보면 고동산 정상이 가까워 온다.


푹신한 오솔길.....


                 용트림하는 거대한 소나무도 만나보고 걷다보면.....


금새 고동산 정상에 당도한다.


고동산은 60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북한강과 두물머리까지의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이곳도 정상석이 두개..... 지자체 이후에 이런 현상들이 ... 그냥 합동으로 하나만 세우면 될것을 좁은 나라안에서 영토싸움 하듯이.....


개스층이 두터워 흐릿하지만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저 너머에 천마산을 비롯한 산군들이 펼쳐지고.....


                 발아래 아름다운 북한강과 금남리 일대가 조망된다.


아름다운 북한강변의 풍경.....


내림 길은 희미하게 이어진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끔 길이 없어지기도 하고 멧돼지 가족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기도 하다.


하산루트에 발견한 유일한 표지기......그마저도 빛이 바래져 오래전 누군가 달아놓은 것임을 알수 있다.


가파르고 험난한 하산길을 지나다 보면 잠시 나타나는 조망.....이곳부터 잡목들이 덜해 걷기 쉽다.


이제 길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하고.....


임도 비슷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숲길이 하산길 내내 .....


개망초 흐드러진 이름모를 계곡.....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본다.


이 소나무가 나타나면 왼쪽으로.....


다행이도 주차해 놓은 바로 그 위치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ㅎㅎ
화야산과 고동산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뽀류봉까지 연계하면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이 될수 있겠다.


화야산 1편보기 ----> http://www.zetham.net/378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1



















산행일시 : 2010.06/22  산행구간 : 삼화리 - 사기막골 - 화야산 - 고동산 - 삼화리유원지 (원점회귀)
청정 원시림 속에 시원한 계곡이 숨어있는 화야산은 인적이 드물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야생화를 비롯한 많은 식물들......그리고 멧돼지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북한 강변의 아름다운 산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gps어플인 my tracks를 이용하여 궤적을 추적하고 고도및 운행시간을 기록 해 보았다.


삼화리 마을 회관에서 사기막방향으로 2km정도 진행하면 상수도 보존 구역 바로 윗 지점부터 등산로가 시작되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들려온다.


                 들머리옆의 시원한 계곡수.....


상수원 보호구역이다보니 주민들의 통제가 심하다. 계곡 옆으로 펜스를 길게 쳐 놓았고 계곡에 함부로 내려가서도 아니된다. 


시원한 젓나무 숲길을 따라 화야산 계곡으로 올라선다.


제법 우렁찬 물소리에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화야산 계곡은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더욱더 청정해 보인다.


여러차례 나무다리와 징검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등산로는 매우 신선하ㅣ고 재미있다.


가끔 너덜길도 나타나고.....


깊은 계곡이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


한시간여 진행하면 나타나는 삼거리.....오른쪽은 고동산 왼쪽길은 화야산 정상으로 향하느 길이다.


왼쪽 화야산 부터 오르기로 하고 진행.....호젓한 숲길이다.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는 등산로.....


이런식으로 여러차례 계곡을 건너야 하므로 장마철엔 산행이 불가할 것 같다.

 
맑은 물 청정계곡길은 산행이 힘든줄 모르게 한다.


정상 1.1km지점에서 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 된다.


왼쪽길로 진행하여야 화야산을 먼저 밟고 고동산으로 갈수 있다.


유일한 밧줄 구간......위험하지는 않다.


가파른 경사길에 오랜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굵은 굴참나무.....를 지나면 정상이 가깝다.


화야산(754m) 정상.....상수원 깃점에서 3.3km 지점이다. 2km정도는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되고 1km남짓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면 된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뾰루봉으로.....오른쪽은 고동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은 원점 회귀산행이므로 선택의 여지 없이 고동산으로 진행.


편안 한 능선길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낙엽들이 깊게 쌓여 한여름에도 푹신한 산헹이 가능하다.


커다란 삼거리 공터에 도착.....휴식을 취한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www.zetham.net/379

야생화의 보고 화야산[禾也山] 여름 풍경!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아우르는 화야산(754m)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희귀한 야생화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대성리 유원지에서 북한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뾰족한 산) 한강기맥인 용문산 줄기에서 흘러나와 고동산(600m)과 화야산을 지나 뾰루봉(704m)에서 청평댐 근처의 북한강으로 가라앉은 산군들은 예로부터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호젓하고 시원한 여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산행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양평의 금강 용조봉 우중 산행기

서울의 허파라 할수 있는 경기동북부의 양평엔 용문산이라는 걸출한 명산이 있고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된 한강기맥의 산세가 이곳에서 절정을 이루다 보니 크고 작은 산군들이 모여 양평의 알프스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용문산과 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중원산 사이에 홀로 솟아나 독야청청을 자랑하는 바위산이 있으니 바로 용조봉이다. 대부분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는 덩치큰 1,000미터급 마루금들 속에서 유일하게 거친 암봉으로 형성된 용조봉은  600여미터의 높이에 불과하지만 용계골,조계골의 두 계곡과 빼어난 암릉,험난한 산길로 양평의 금강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봄비 내리는 날 찾은 용조봉 풍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


산행코스 : 신점리 - 독립가옥 - 중원산 갈림길- 용조봉 - 안부 - 계곡 - 독립가옥 ( 원점회귀)

촉촉한 봄비가 그칠줄 모르고 내린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신점리에서 용조봉 가는 길을 찾아 나선다.


이곳은 용문산과 중원산이 유명세를 떨치다보니 용조봉은 어느 곳을 찾아 보아도 이정표나 안내판 하나 없다. 이곳에서 중원산 방향으로 길을 든다.


이 철문 안을 들어서야 용조봉으로 가는 길을 만날수 있다.


철문을 지난 후 좌측으로 개울을 따라 걷다보면 용조봉 능선 아래 자리잡고 있는 독립가옥이 보이고 독립가옥으로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진행하면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정표에서  우축 중원산방향으로 진행하면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되므로 이곳에서 이정표는 없지만 직진하여 올라야 용조봉으로 바로 향하게 된다.


잠시 된비알 낙엽길을 오르면 작은 암자를 지나 우측으로 진행.....


이정표하나 없는 산길에 유일한 방향타 역할을 해주는 표지기들.....숲은 고요하고 깊다.


계속되는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암릉길이 시작 되기전 조망터.....


비가 내려 바윗길이 제법 미끄럽고 위험하다.


첫번째 암봉에 올라서 뒤돌아 보니 비구름이 걷히고 있는 신점리 풍경이 희미하게 펼쳐진다.


마치 산이 깨어나는듯......비구름이 걷혀가는 숲은 또 한번의 아침을 맞는 기분이다.


가야할 암릉길은 여전히 비에 젖고.....


숲의 초록은 더 짙어져 간다.


조심조심.....암릉길을 오르다 조망바위에 도착한다.


절경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용조봉이 구름옷을 벗는다.


산ㄹ허리 까마득한 절벽아래 용계골에선 신원한 물소리가 들려 오고


저만치 깊은 계곡 아래의 유격대 훈련장에서는 젊은 병사들의 함성이 들려온다.


다시 길을 재촉한다.


                 용문산의 동생 중원산은 아직도 비구름에 가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인적드물고 험한 용조봉의 유일한 이정표는 누군가 가끔 바위에 그려놓은 붉은 화살표 몇개가 전부이다.길이 불확실한 암릉길을 지날때  큰 도움이 되었다.


계속되는 암릉길......궂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이 암봉들의 멋진 모습을 다 보지 못하고 옮기는 발걸음이 안타깝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더 날카로와 지는 암봉 오름길....


깊고 험한 곳에 커다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 이채롭다.


기이한 바위형상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암봉을 따라 몇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보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소박한 용조봉 정상석....정상석에서 300여미터 더 진행하면 용조봉보다 조금더 높은 무명봉이하나 더 있고 그곳에서 안부로 하산이 시작된다.


용조봉에서 바라본 용문산의 막내 용문봉도 비구름이 서서히 걷혀갇고 .....


일명 폭산(1004m,천사봉)이라 불리우는 문례봉은 정상 언저리에만 구름이 묻어나고 산허리 아래에는 맑게 개여있다.



깨어나는 산과 숲.....봄?이라기 보다 여름의 풍경에 가까워 보인다.


철지난 철쭉이 용조봉 암봉에서 비를 맞은채 고개숙이고 .....용문봉과 폭산(문례봉)의 능선이 선명하다.


아름다운 산하........용조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는 한강기맥의 산줄기들은 환상이다!!!!

5월 어느날 비에 젖은 용조봉 풍경

양평의 작은 금강이라 불리우는 용조봉(636m)은 용문산과 중원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조용히 숨어있는 봉우리이다. 용계골과 조계골의 4km정도 깊은 원시의 계곡을 거느린 이 봉우리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빼어난 암릉미를 자랑하고 용문산 용문봉과 폭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과 말잔등 처럼 이어진 중원산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 또한 일품인 곳이다. 하지만 인적이 드물고 숲이 깊으며 계곡길을 제외하면 이정표 하나 없는 암릉길, 직벽구간에도 알량한 밧줄하나 없어 안전에 주의 해야 한다.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되면 시원한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할수 있는 곳!
원시의 숲 그리고 빼어난 암릉을 자랑하는, 작지만 높은 산 용조봉이다.






















입춘(立春)의 북한산 백운대 겨울 풍경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차가운 바람과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을 품고 있는 북한산 백운대(836m)w정상에도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내려와 곧 다가올 봄을 실감케 했다.

산행구간 : 북한산성 - 보리사 - 대동사 - 약수암터 - 위문 - 백운대 - 백운산장 - 인수대피소 - 하루재 -우이산장 삼거리 - 우이매표소 입구계단 (약 7km)   - 푸른산악회 토요산행


노적봉 사이로 솟아나는 햇살 ! 따스한 햇살


위문에서 바라본 백운대 오름 길 초입풍경


오름 길에 뒤돌아 본 노적봉 넘어 화려하게 펼쳐진 북한산 능선들.....


날이 차서인지 인수봉엔 사람이 없다.


모처럼 한산한 백운대 오름길.....마치 평일의 풍경인듯 쇠줄 오름 길이 한가롭다.


산아래의 서울 풍경에 빠져든 산객들이 잠시 쉬어가고.....


백운대 정상이 지척이다.


인수봉 넘어 오봉능선을 지나 신선대로 이어진 도봉산 풍경!


백운대 정상 바로 아래의 평평하고 넓다란  바위에서 북한산과 서울의 풍경에 빠져들어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산객들.....


암봉위에 올라 사진기에 북한산 풍경을 담느라 여념이 없는 어느 산객.


백운대 정상에서 서편으로 내려다 본 풍경 - 염초봉을 지나  시원하게 이어진 원효능선.....


백운대 정상의 파아란 하늘과 산객들.....


따스한 햇살이 백운대를 비추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인수대피소 직전에서 바라본 인수봉에도 입춘 햇살이 가득하다.


조용한 인수봉 동쪽 암벽을 뒤로 하고 설악이 부럽지 않은 명산 ! 북한산을 내려온다.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2

투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임꺽정봉 아래로 비구름이 지나면서 운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







상투봉 오름길도 멋진 암릉으로 이어지고.....































살짝 위험해 보이는 구간을 지나면 직벽에 나무사다리....

<이곳까지도 중간에 우회로가 있음>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커다란 쥐한마리가........


상투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길.....



조금만 위험하다 싶으면 이런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경관은 조금 해치는 듯~~



                     지나온  암릉길에는 ㅡ여전히  운무가 가득하고.....


비좁은 상투봉 정상이다. < 암봉 바위의 쌓인  형태가 마치 상투를 튼 것처럼 생겼음>


상투봉을 내려서 상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 우측에는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동그란 휴식처가 있다. 뒤돌아 임꺽정 봉으로 바로 가는 길은 우회로.


불곡산 능선길내내 8개의 보루가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상봉으로 이어지는 절벽위의 난간길......구름속의 산책이 따로 없다.


불곡산의  주봉인 상봉에 도착한다. 작지만 아름답고 강한 산~ 작은 설악이라 불러주고 싶은 불곡산이다.
오늘 산행중 이곳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하늘이  열려주었다. 이내 비구름이 다시 몰려옴~~


상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이제 하산이다.


직벽사다리를 내려서면 불곡산의 암릉구간은 끝나고.....


귀여운 펭귄바위 곁을 지나면.....


이  이정표를 지나면 편안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우측은 절벽~ 산길은 호젓하다.


바위와 바위사이에 걸려있는 사다리 바위~


언제 산불이 있었는지 성벽을 쌓았던 바위들이 그을려 있다.


편안한 소나무 터널길을 지나고.....


십자고개에 도착 - 직진은 양주시청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2.4km이어지고  우측 하산로는 천년고찰 백화암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길이 잠시 나타난다.


백화암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등로를 따라.....


하산길 가운데 버티고 선 너럭바위!


작은 암자이지만 천년이나 이자리를 지켜 왔다고....898년 도선(道詵)이 창건하여 불곡사(佛谷寺)라 칭하였다고 하니 산의 명칭도 이 사찰에서 유래 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백화암에서 불곡산 입구까지 1km는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날머리~~ 불곡산 입구에 도착 .... 우중 산행을 마감!


1편으로 돌아가기 ---> http://www.zetham.net/entry/양주-불곡산-우중-산행기-1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1

산행구간 : 대교아파트 - 능선 - 임꺽정봉 - 악어바위능선 - 상투봉 - 상봉 - 십자고개 - 백화암 - 날머리

불곡산은 양주의 진산으로 작고 아담하지만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암봉들이 이어져 마치 작은 설악산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양주시청에서 상봉 아래까지는 흙산의 푹신한 숲길이 이어지고 상봉에서 임꺽정봉까지는 빼어난 암릉길이 계속되는데 이번 산행은 대교아파트를 들머리로 하여 임꺽정 봉에 올랐다가 불곡산의 백미라 할수 있는 악어바위 능선을 타고 내려간후 복주머니 바위에서 다시 올라와 상봉을 지나 백화암으로 하산하는 불곡산 요점정리 산행이었다.


들머리에 도착하자 이른 아침 부터 겨울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


대교아파트 앞에서 바라본 불곡산은 비구름에 가려 희미한 능선으로만  인식된다.


들머리를 지나자 군부대 훈련장이 나오고....


평탄한 등로가 초입에 이어진다.

평탄한 길이 끝나갈 즈음 삼거리에서 좌측 오름길을 선택하면 능선으로 오르는데 너덜길이 계속 이어진다.




























한숨 돌릴즈음 드디어 능선에 도착 - 앞과 좌측은 군사지역으로 출입금지 구역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369봉을 지나 임꺽정봉으로 향하는 ....


임꺽정봉 직전의 369이 눈에 들어 온다. 가파른 대슬랩 구간에 전에 없던  계단이 .....


                     밧줄 잡고 오르던 슬랩구간은 이렇게 안전한 계단으로 오를수  있게 되었지만
                     슬랩 오르는 재미가 사라졌다.


잠시후 369봉에 서 보지만 비구름으로 시야가 가려져 있다.


임꺽정 봉에 오르면 뒤돌아본 369봉~


임꺽정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임꺽정 봉은 사방이 절벽이다.


잠시후 다시 내려갈 악어바위능선이 빗속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420봉 넘어 불곡산  정상인 상봉이 빗속에 우뚝 서있다.


                      임꺽정 봉에서의 내림길..... 대슬랩에서 우회하여 420봉까지 오는 길도 있으나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으므로 임꺽정봉을 넘어 다니는 것이 좋다.


420봉.... 이곳에서 직진하면  상봉으로 가는 방향~ 악어바위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우측 암릉길을 찾아야 한다.


공깃돌 바위를 지나고....


코끼리 바위 옆도 지나간다.


                     신선대에 다가서면 밧줄 구간이 있다. 가파르긴 하지만 줄잡고 내려서면 안전한 곳이다.


신선대 옆으로 돌아 가는길.... 뒤편에 악어바위가 붙어 있으므로 이길을 조심 조심 통과 해야 한다.


                     신선대 뒤에 붙어서  기어오르느 듯한 악어바위~ 참 대단하다.


복주머니 바위 곁에 올라보면 전망이 좋은 곳인데 비구름으로....


                       신선대와 임꺽정봉이 어우러진 풍경~


                    아기자기한 불곡산엔 사람이 만든 것 같은 분재를 닮은 소나무 들이 암릉 이곳
                    저곳에서 자태를 뽐낸다.


                     다시 왼쪽으로 돌면 임꺽정이 쌓았다는 3단바위~~ 밑에서 보면 4단이다.
                     복주머니 바위에서 420봉에서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간다. 비로인해 암릉길이
                    미끄럽다.


420봉에 다시 올라 상투봉으로 향하는 길목에 물개바위가 지키고 서 있다.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길은 부흥사로 내려가고 직진이 상투봉길....



물개바위를 지나 내려온 길을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을 뒤돌아 보고....





























멋지고 위험해 보이는 암릉길들이 많이 있지만 쇠기둥과 밧줄로 안전을 확보해 놓아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므로 초보자들도 거뜬히 지날수 있는 암릉길이다.



























불곡산 우중산행기는  2편에서 계속 ----> http://www.zetham.net/entry/양주-불곡산-우중-산행기-2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호명호수를 산 꼭대기에 품고 있는 호명산<632m>은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이 가능한 곳이며 호명산 정상에서 기차봉<범아갈봉>을 지나 호명호수까지 이어지는  3.5km 구간의 아름다운 능선길은 언제 걸어도  좋은 수려한 산길이다. 가을을 맞은 호명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 했는데 호명호수 아래 장자터 고개에서 감로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2km 구간 우무내골의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어 산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주의 할점은 장자터 고개에서 우무내골로 이어지는 상단부 등산로가  불확실하므로 하산로로 이용하여 단풍을 감상하는 것이 알바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다.


이 가을  호젓한 단풍길과  가을 호수를 만날수  있는 곳이 호명산1

< 추천 코스 -> 승용차 이용 코스 : 마지기마을  대성사- 우측능선 - 정상 - 기차봉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 - 장자터고개 - 우무내골 - 감로사 - 마지기마을 대성사/  9km 구간  , 약 5시간 소요 , 호수관람시간 1시간 포함. <원점회귀>
 대중교통 이용시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유원지로 향한후 정상과 호명호수 관람후 상천역으로 하산가능>


대성사 지나 숲길 오름


깊어 가는 호명산의 가을


호젓하다 못해 하늘 한점 보이지 않는 낙엽깔린 숲길


단풍잎 즈려 밟고.....


가을색 짙어가는 오름길


정상 삼거리가 가까워 오는 흙 계단길


붉은 단풍


호명산 정상석이 새롭게 바뀌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가는 능선길


호명산의 단풍나무길


산꼭대기 인공호수 호명호수


호명호수 산책로


호수아래 미로공원


호수에서 바라본 청평호


호숫가 가을 벤치


팔각정 가는 길에 바라본 호수


팔각정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평호반


청평호반2


장자터 고개에서 내려서는 우무내골 가는 길


우무내골이 깊어 갈수록 단풍은 불타 올랐지만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


호명산의 단풍은 금주 말 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무내골 계곡의 단풍이 아름다운데 산이 그리 높지 않고 길이 험하지 않으며 호명호수의 풍광을 볼수 있으므로 가을 정취에 음뻑 젖어 볼수 있고 초보나 연인들끼리도  충분히 다녀 올수 있는 곳이다.


 산행길 안내 포스트 보기 <2008년 가을>-----> http://www.zetham.net/141

초보산꾼들의 가을 산행 최적지, 유명산

산행일시 : 2009년 09월   산행구간: 선어치고개 - 소구니산 - 유명산 - 입구지계곡 - 가일리<7.5km>
산행인원 : 세담외 11인   산행시간 : 10:30 - 12:00

지난 겨울 눈길을 걸었던 소구니산에서 유명산코스중 대부산 코스를 제외하고 거리를 단축하여 완만한 능선길의 7.5km 구간을 걷는  초보산꾼들을 위한 초가을 산행에 나서 보았다. 가을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높고 험한 명산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초보 산꾼들에게 권할만한 멋지고 편안한 산이 유명산이다.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연인산

산행일시 : 2009.07.26 09:00 - 15:30    산행인원 : 푸른산악회 동반산행   날씨 : 무덥고 오후에 흐림
산행구간 : 상판리생수공장 - 1048봉<헬기장> - 연인산 <1,068>- 1010봉 - 작은드래골 - 상판리 귀목마을 <10km내외>

연인산은 가평군에 의해 철저하게 기획되고 조성된 산이라 할수 있다. 산 이름부터 능선이름까지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원래의 지명을 버리고 연인산,장수능선,소망능선,우정능선등으로 임의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연인산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이 되었다.하지만 오랜세월 불리워 왔던 이름들인 우목봉,월출산,전패능선,전패봉등의 역사적인 고전지명들은 찾아볼수 없게 되어 아쉬운 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인산의 들머리는 주로 백둔리,승안리;<용추계곡>,마일리국수당등으로 오르는 루트가 잘 알려져 있지만 당일 산행 들머리는 인적이 드물고 등산객이 많지 않은 상판리를 들머리로 시작되었으며 하산길 역시 아재비 고개 직전에서 좌측길로 내려서 호젓한 산길인 작은드래골 계곡길을 통하여 명지산과 귀목봉들머리인 귀목마을로 하산하였다. 전체적으로 산이 깊고 숲이 울창하여 시원한 그늘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있었으며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길이라 좋았다. 하지만 조망이 별로 없고 제법 긴 오르막이 있어 지루한 면이 있는 루트이기도 했다.




수도권 여름계곡3선 - 중원계곡, 명지계곡, 유명계곡

1> 중원계곡
중원계곡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단월면 경계에 있는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를 가로지르는 6km에 걸친 자연계곡으로  인근에 위치한 용문산의 유명세에 밀려 아직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으나 원시의 숲과 자연계곡의 아름다움은 그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뒤지지 않는 명소이다.

 6km정도 길게 이어지는 계곡은 사시사철 시원하고 맑은 물줄기를 토해내고 있으며 여러 곳에서 소와 폭포를 만날수  있는데 대표적인 폭포는 3단폭폭로서 자그마해 보이지만 많은 수량과 깊은 소를 보여주는 중원폭포가 있고 싸리재까지 이어지는 계곡물줄기 가운데 수려한 치마폭포,오지계곡 폭포의 전형인 싸리폭포등이 있다. 산행을 겸한 계곡 트레킹코스는 중원리 주차장에서 중원산으로 올라 중원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여름에 일반적이며 중원계곡 단일 트레킹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누릴수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양평을 지나 홍천 방면 6번 국도를 타고 진행하다가 용문산관광단지 이정표에서  용문산 방향으로 진입한 후 3거리에서 우측길로 6km정도 들어가면 중원계곡 주차장이 나오는데 대형차량 주차장을 지나 펜션지역에  소형차량 주차장이 있다.< 좌측길은 용문산방향, 서울에서 1시간 10분 정도 소요 / 서울  - 6번 국도 - 양평 - 용문터널 지나 용문관광단지방향 - 삼거리 금곡리에서 오른쪽길 선택 - 광탄리 - 중원리>



2>유명계곡
유명계곡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걸쳐 있는 산인 유명산과 어비산 사이의 계곡으로 이곳 역시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계곡수와 시원한 그늘을 자랑하는 곳으로서 용문산 뒤편이 중원산이라면 용문산 앞쪽이 유명산이므로 용문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줄기가 5km정도의 깊은 계곡을 형성하여 흐르고 있으며 용소,박쥐소등을 이루고 있는데 일명 <입구지계곡>이라고도 불리운다. 또한 유명산은 휴양림<유명산자연휴양림> 시설과 캠핑장이 잘 시설되어 있어 한여름 가족단위 피서를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하지만 휴양림내의 펜션은 사전에 반드시 예약<인터넷>을 하여야 이용이 가능 하며 오토캠핑장과 캠핑데크는 선착순으로 한여름엔 캠핑족들로 붐비는 곳이다.


휴양림 내에 유명산 허리를 둘러싼 산책코스와 계곡을 연계한 가벼운 트레킹도 가능하며  유명산과 소구니산을 연계한 산행도 가능한 곳으로서 계곡 캠핑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곳이다.

휴양림 예약 ---> 국립자연휴양림예약

찾아가는 길은  1>경춘국도를 타고 신청평대교를 건너 좌회전 하고 설악면 소재지인 신천리 삼거리에서 양평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진행하다보면 가일리를 지나 유명산 휴양림에 도착하게 되고  2> 서울에서 6번 국도를 이용하여 양평가기전 옥천면  방향 37번 국도로 진입하여 선어치 고개 넘어 우회전 하면 역시 유명산 휴양림에 도착하게  된다.



3>명지계곡
명지계곡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에 걸쳐 있는 명지산< 1,267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익근리계곡, 백둔리계곡,적목계곡등을 이루어 하나의 물줄기로  합쳐져  이룬 명지천을 아우르는 통칭이었으나 명지천 옆으로 2차선의 넓은 포장도로가 개통 되면서 계곡이라 부르기에는 민망한 넓은 하천이 되었으며 근래에 들어 명지폭포가 소재한 익근리계곡을 명지계곡이라 통칭하고 있다. 경기의 지리라 불리우는 산세에 걸맞게 풍부한 수량과 깊은 소와 멋진 폭포들을 자랑하는 계곡으로서 제1경은 명지폭포라 할수 있겠는데 4KM에 걸쳐 임도를 따라 오르며 원시의 숲과 계곡을 경험할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명지폭포는 그 아래 소의 깊이가 깊어 명주실을 한타래 풀어 놓아도 바닥에 닺지 않는다고 하며 한여름에도 폭포 근처에서는 한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 역시 계곡 트레킹과 등산을 겸할수 있는데 한여름에는 계곡에서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며
익근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비구니사찰인 "승천사"가 소재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명지계곡 주변일대에는 관광지 답게 펜션이나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으로 수도권 1일 여행지의 적지라 할수 있으며 인근의 조무락골,적목용소등 명소들도 둘러 볼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서울에서 가평, 가평에서 적목리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명지천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지는데 명지군립공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익근리 주차장이 있다.


- 위의 세 곳 중 가장 오지< 개발 면에서>는 중원계곡이며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유명계곡<입구지>, 명지계곡은 규모와 수량면에서..... 따라서 캠핑이 주된 목적이라면 유명계곡이 유리하며  여름 등산이나 계곡 트레킹 코스는 중원계곡 < 중원리 에서 싸리재 구간 왕복 12KM>, 관광을 겸한 휴양은 명지계곡이 유리한 곳이라 하겠다. -

명지산 2, 명지3봉 과 아재비고개의 봄

명지산 제1봉<1,267m> 정상에서의 조망은 두터운 대기 개스층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혼탁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하산길에 접어 들어 거대한 비구름이 갑자기 몰려와 온 산을 덮고 비를  뿌리고 지나간후 맑은 대기층이 다시 하늘을 열어 주어 명지 3봉에서는 경기 명산들의 마루금을 시원하게ㅡ 조망할수 있었다.



명지산 1, 여름,봄,그리고 겨울 풍경

- 산행일시 : 2009.05.05  /  11:40 - 18:20
- 산행구간 : 익근리 - 명지폭포 - 화채바위<1,079m> - 명지산 <1,267m> - 명지2봉 <1,250m> - 명지3봉<1,199m> - 아재비고개 - 백둔리 < 12km 내외>  - 참가인원 : 세담외 3명
- 5월의 황금연휴 마지막 코스로 경기도의 지리산이라고도 불리우며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명지산으로 향한다. 명지산의 특징은 익근리에서 시작된 명지계곡<익근리계곡으로 불리움>의 시원함과 장쾌한 주능선의 조망을 들수 있겠다.


축령산 - 서리산, 비구름 몽환의 길.....

산행일시 : 2009 .04.25 11:00 - 16:00 <토요산행 >  날씨 : 흐리고  비 바람 ..... 차가운 공기...... 
산행구간 : 축령산 제2주차장 - 철쭉동산 - 서리산 - 절고개 - 축령산 - 남이바위 - 수리바위 - 제2주차장

5월 서리산과 축령산 철쭉제를 앞두고 축제장의 인파들로 번잡해 지기전에 서리,축령산 종주산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축령산 제2주차장에서 철쭉능선으로 올라  서리산과 축령산정상을 지나고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출발해 본다.



축령산,서리산 철쭉제 <수도권 봄꽃 축제>

계절의 여왕 5월이  오면 또 하나의 봄 꽃 축제인 철쭉제가 전국각지의 명산에서 열리게 된다. 대표적인 곳으로 바래봉<지리산>,소백산,황매산,제암산 같은 유명한 쩔쭉 명소들이 많으나 바쁜 수도권 산행객 들에겐 그림의 떡이 되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종종있다.이런 점에서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소재한 축령산과 서리산의 철쭉제는 부담없이 다녀 올수 있는 곳이면서 그경치 또한 철쭉의 아름다운 자태를 가까이에서 보고 등산까지 겸할수 있어서 수년전 부터 수도권 등산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축제이다.
 올해<2009년>에는 5월2일<토>부터 20일<수>까지 축령,서리산 철쭉제가 진행된다고 한다.

 축령산은 수리바위에서 남이바위 능선길에도 철쭉꽃들이 흐드러지지만 특히 서리산 정상과 화채봉 능선에는 70년 이상된 큰키의 자생철쭉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군락의 형태가 한반도와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과 형상에 이끌리게 되는 곳이다.

2009년 철쭉제 행사일정은 아래와 같다.

`송어야 놀자` 맨손 송어잡기 체험
가족과 함께 맨손으로 송어를 잡으며 즐거운 추억을 보내는 송어잡기 체험
- 날 짜 ; 5월 9일, 5월 10일, 5월 17일
- 시 간 ; 오후 2시
- 수 량 ; 각 120미
- 장 소 ; 제 2주차장 옆 사방댐






숲해설
축령산의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시간으로 꽃, 나무, 곤충의 생태에 대한 관찰
- 날 짜 ; 5월 2일 ~ 5월 20일(19일간)
- 시 간 ; 오전 10시 ~ 오후 17시
- 장 소 ; 숲해설센터 사무실 및 관리사무실 위 문화마당

무료건강 측정 및 상담
`건강한 마음과 몸`을 만들기 위한 무료건강검진 및 상담
- 주 관 ;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
- 날 짜 ; 5월 11일 ~ 5월 12일(2일간)
- 내 용 ; 골밀도 검사, 체성분 측정 등
- 장 소 ; 제 1주차장 위 숲해설센터 옆

야생화 꽃씨 나눠주기
휴양림을 방문한 이용객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도록 꽃씨를 나눠주는 행사
- 날 짜 ; 5월 5일, 5월 9일, 5월 10일
- 수 량 ; 각 1일 3,000봉
- 시 간 ; 오전 10시부터 소진시까지
- 종 류 ; 과꽃, 쑥부쟁이, 구절초, 봉선화, 수세미오이 등
- 장 소 ; 관리사무실 앞

손수건 나눠주기
축령산자연휴양림 안내도가 인쇄되어 한 눈에 볼 수 있어 등산시 유용하게 사용
- 날 짜 ; 5월 9일, 5월 16일
- 수 량 ; 각 1일 1,000매(소진시까지)
- 장 소 ; 매표소

야생화사진 전시회
축령산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주제로 사진을 전시
- 날 짜 ; 5월 5일 ~ 5월 17일
- 시 간 ; 오전 9시 ~ 오후 18시
- 장 소 ; 관리사무실 전 도로변

지역특산물 및 먹거리장터
지역주민이 주최가 된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장터
- 날 짜 ; 5월 9일, 5월 10일
- 시 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주 관 ; 외방 2리 부녀회 및 마을회
- 장 소 ; 제 2주차장 철골주차장



다채로운  행사가 경기도 후훤하에 이루어지므로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축제장에 가면 서리산이나 축령산을 등산하거나 두 산을 연계하여 봄 산행을 마치고 난후 축제에 참석하여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철쭉 산행 등산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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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산은 축령산휴양림 제2주차장에서 출발하게 되는데 매표소를 지나 좌측길이 들머리이다.  제2주차장에서 철쭉동산까지 약 2.5km. 1시간30분 정도소요,철쭉동산에서 서리산 정상은 300여 미터 정도 되는데 정상에서의 조망도 훌륭한 곳이다.

- 제 1코스 <초보>:휴양림 매표소 - (구)관리사무소- 철쭉동산 - 서리산- 억새지대 - 절고개 - 잣나무숲 - 휴양림 <3시간소요>

- 제2 코스 <중급>:휴양림 매표소 - (구)관리사무소- 철쭉동산- 서리산 - 억새지대 - 절고개 - 축령산 - 남이바위 -독수리바위 - 축령산휴양림 <5-6시간 소요> ; 축령산휴양림을 지나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여도 된다.


교통안내 보기 클릭!  ---> 축령산휴양림교통안내
   

비금계곡과 주금산 2

독바위에서 안부로 올라와 정상능선을 향하며 내려다 본 현리 방향의 지능선 풍경은 봄이 산 아래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상부에는 진달래 꽃도 피지 못했는데 하단부는 온통 초록으로 물들고  있다.




비금계곡과 주금산 1

산행일시 : 2009.04.18  11:00 - 15:00  산행구간 : 몽골문화촌 - 합수곡삼거리 - 불기능선<655봉> - 805봉 - 독바위 - 정상 - 철마산갈림길 - 합수곡삼거리 - 몽골문화촌 <원점회귀 10km내외> 날씨 : 맑고 무더움 < 낮기온 22도> 

주금산<813m>은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방문객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나 비단산으로 불리울만큼 능선이 부드럽고 아름다운데  천마지맥과 축령지맥이 갈라서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도 한 산이다. 지난 가을 불기고개에서 산행을 한 적이 있으나 이번엔 봄 풍경을 보기위해 주금산의 명소 비금계곡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루트를 선택해 본다.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2


운길산역에서  운길산을 지나 예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새우젓고개< 옛 시대에 인천 새우젖을 이 고개로 지고 넘어가 양수리에서 배를 이용해 경기동부나 강원도,충청도로 보내졌다고 함>가 중간 지점인데 463무명봉을 지나면서 운길산에서의 팔당호 조망이 예봉산으로 계속 이어져 서울과 한강의 조망,팔당호 두물머리의 조망이 가능해 능선길을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곳이다.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1

산행일시 2009.03.14 <토요산행>      날씨: 차가운 꽃샘추위          참가인원 : 세담,조르바 외 뽀대산악회 일부
산행구간 : 운길산역 - 수종사 - 절상봉 - 운길산 - 새우젓고개 - 적갑산 - 철문봉 - 예봉산 - 팔당역 < 약 15km내외>


- 수도권 근교 산들인 북한산,청계산,관악산등이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넘쳐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팔당호의 두물머리 조망으로 유명한 고찰 수종사를 품고 있는 운길산!  그 아래 중앙선 전철역인 '운길산역'이 개통되면서  한적했던 운길산이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아직은 훼손되지 않은 모습의  능선길이 남아있을때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약 15km에 걸친 능선길을 종주해 보기로 한다.





소구니산,대부산,유명산,눈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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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년 12월 19일 토 09:30 - 13:30   /  날씨 - 차갑고 바람 강함   산행인원 : 1인산행
산행구간 : 서너치고개 - 770봉 - 소구니산<800M> - 대부산<742M> - 유명산<862M> - 박쥐소 - 유명산휴양림 < 10km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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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바쁜 가운데 치과까지 다니느라  12월 들어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다. 모처럼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하늘이 서너치만 보인다 해서 서너치고개<선어치고개>라 불리우는 소구니산 들머리에 도착! 밤사이 내린 비가 해발이 높은 곳엔  눈으로 내렸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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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들머리를 올라서다 한숨 돌리며 뒤돌아보니 어느새 서너치고개의 풍경이 저만치 아래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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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 오를때쯤 능선에 도착해 보니 생각대로 눈길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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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마다 눈 꽃이 피어 아름다운 산책길을 열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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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들 마다 솜털같은 눈 꽃들이 능선의 찬바람을 견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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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참나무들 사이로 중미산 천문대가 아득히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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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정표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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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치 고개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 푹신하게 눈덮힌 길을 계속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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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소구니산 < 800m> 정상석에 다다른다. 인적은 없고 고요한 산중에 정상석만 덩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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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 정상에서 내리막으로 발걸음을 옮기우면 유명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한눈에 길게 들어온다.왼쪽 정상이 유명산 정상이고 중간의 건물들이 용문산 레이더기지.....오른쪽이 대부산 능선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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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내리막을 지나서 운치있는 산길을 걷다보면 3형제봉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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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들마다 얼어붙은 눈꽃들이......길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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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만난 산객들이다.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자 복장을 정비하는 등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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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위 눈꽃의 아름다움도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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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그루 없는 능선에 당도하면 산위에서 말을 길렀다 하여 <마유산> 이라 불리우는 유명산 능선길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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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몇몇 산악회에서 많은 발자욱을 남겨 놓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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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희끗한 천마산,철마산,주금산,축령산의 마루금들이 겨울 산행을 실감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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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대부산으로 향하는 길은 원래 인적이 드문 곳이라 사람의 발자욱이 하나도 없다....
ㅎㅎㅎ 내가 첫 발자욱을 남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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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정상을 줌으로 당겨보고..... 대부산 방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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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찬 활공장 위에도 내가 밟고 지나온 첫 발자욱들만  한줄로 찍혀 있을 뿐.,........온통 눈 눈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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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눈길을 한 없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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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산 정상 능선길에서는 지난 초여름 종주한 백운봉에서 용문산정상의 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하늘이 조금씩 열리고 옅은 태양빛이 비추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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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조금전 대부산으로 오면서 세담이 밟고 온 발자욱들이 한줄로 .....늘어서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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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대부산에서 돌아온 능선길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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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에 당도! 제법 산객들이 있다. 눈싸움하는 이들 부터 설경 감상에 빠진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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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에서도 용문산의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올 초여름에 다녀가고 겨울에 다시 올라보니 경치가 완연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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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는 오늘도 꿋꿋하게 눈 바람을 견디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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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세상은 비가 내렸지만 산정에서 보이는 풍경은 온통 눈으로 뒤덮힌 설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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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을 감탄하며 정상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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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은 위험 할 것 같아 사면길을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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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엔 유명산 휴양림에서 오르는 산객들을 많이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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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미끄러운 내리막 길이 계속 이어진다.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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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숲에 이르자 초록빛도 제법 눈에 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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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겨울 계곡 풍경을 보기 위해 우측 박쥐소로 향하기로 한다. 1KM만 가면 박쥐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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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책로는 유명산 휴양림내의 트레킹코스로서 경사도 심하지 않고 숲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그런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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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소에는 한여름과 가을 유명계곡의 화려함은 없지만 여전히 맑은 물줄기와 풍부한 수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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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맑고 차가운  물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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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휴양림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운 좋게도 올겨울 들어 첫 눈 산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너치고개에 무작정 주차를 하고 올랐으니 차량을 회수하러 가야하는데......버스를 기다려 볼까 했지만
날씨도 춥고 오랫만에 히치하이킹~~~쉽게 성공....ㅎ 운이 좋다.

- 겨울 설산의 풍경은 가을 단풍 산행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이 있다. 하지만 위험한 산행이 될수 있으므로
방한,방풍의류,아이젠,스틱등 동계장비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온수를 비롯해 비상식량등도 충분하게 넣고
등산로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후 산행을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




호명산 2,작은 천지연 호명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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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의 등산코스에서 반드시 돌아 보아야할 코스가 산 정상능선에 만들어진 인공호 호명호수이다.
2008년부터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일반에게 개방 되었으나 11월16일 부로 셔틀버스 운행이 중지되었다.
하지만 동절기에도 산 아래 주차장에서의 출입은 가능한것 같다.

호명호수는 1980년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다. 이 발전소는 북한강물을 산 정상으로 끌어올려 저수지에 저장한 뒤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얻는다. 호명호수는 호명산(해발 632m) 줄기 내 봉우리(해발 535m) 정상에 조성됐다. 15만㎡ 넓이에 저수용량은 267만7000t. 산 봉우리에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산세와 어울려 작은 백두산 천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호수 옆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과 청평호반의 아름다운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중앙일보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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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에서 휴식을 취한 후 호명호수를 향해가는 길은 물안개<비구름>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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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여미터 정도 고도를 낮추어야 하므로 급경사 내리막이 몇 곳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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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에 가려면 장자터 고개까지 내리막을 지나 300여미터 올라서면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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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내골로 내려가는 3거리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호명호수에 들른후 삼거리로 되돌아와 우무내골로 내려서야  원점 환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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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터 고개에 서면 왼편 철조망 문 안으로 진입하여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서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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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까지 300여미터 남았다.
호명산 능선종주를 하려면 호수를 지나 주발봉까지 오른다음 내려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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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미터 오르막후에 눈앞에 펼쳐진 호명호수! 산중에 이런 규모의 호수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사람손으로 해발 535m높이에 축조했다는 것이 더 놀랍다.
전망데크에서서 내려다 보는 호명호수는 아름다웠지만 비구름이 가득해서 사진을 찍기엔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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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에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호수 주변엔  전망대 산책로등......조경이 잘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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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인지 사람은 없고 호수만 덩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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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이용한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상천역으로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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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운치있는 산책로 주변에는 편의 시설도 제법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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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한바퀴 돌고 싶지만  전망이 전혀 보이질 않고<호수 정자에서  청평시내,청평호등 조망이 가능>
비까지 내리니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하기위해 돌아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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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호명호수의 풍경도 색다른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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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하신길을 재촉해야 하므로 아쉬운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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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까지 되돌아가는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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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이 허물어져 내린 무덤 옆에 당도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대성사까지 2km남짓! 계곡길을 타고 내려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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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의 시작은 작은 봉우리에 올랐다가 급경사 내리막길을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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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조금씩 물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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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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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으로 덮힌 산길은 이런 표지기가 없다면  등산로 찾기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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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이제부터 완만한 내리막길을 경치를 감상하며 편안하게 내려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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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터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은 폐쇄되어 < 호수 울타리로> 이 가파른 능선길이 주등산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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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는  원시림 같은 숲길.......가을이 떠나간 풍경이지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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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단풍잎들과 낙엽들이 촉촉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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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계곡길이다. 커다란 폭포수는 없지만 돌돌돌 조용한 물소리와 계곡 양 옆의 깊고 깊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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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같은 낙엽길.....비에 젖어 바스락 소리는 나지 않지만 편안한 쿠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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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m남짓 계속되는 이 고요의 숲길은 꿈속을 거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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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내골의 아름다움은 오래오래 기억 될 그런 조용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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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엽송 군락이 보이면 감로사가 가까워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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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을 건너는 길엔  낙엽송 잎들이 내려앉아 마치 바위에 이끼가 끼어있는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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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를 한곳 지나자 감로사가 보인다.조용한 산사 감로사의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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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를 지나 내려서면 들머리였던 대성사 일주문 앞에 당도한다.
가을 보다는 겨울 풍경에 가까운 호명산이었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계곡길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오늘 돌아 내려온 코스는 승용차를 이용하기에 가장 최적의 코스이다. -
네비게이션 -> 호명산 <우무내골코스> 혹은 대성사, 감로사
-기차이용시 경춘선 청평역에서 안전유원지까지 걸어서 가면 등로가 나옴. < 하산은 상천역 방향>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호명산 1 , 호랑이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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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11.15  , 날씨 - 하루종일 가랑비  ,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코스 : 마직이마을 주차장<감로사입구> - 대성사 - 호명산 <632m>- 기차봉 <619m>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535m> - 삼거리회귀 - 우무내골 계곡길 - 감로사 - 주차장 <약 8.5km>

 호명산(虎鳴山)은  이름 그대로 산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물어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다고 하는 산이다.
 이 이름없고 평범한 산이 근자에 들어 유명해진 것은 산 정상부 능선에 위치한 인공호수 호명호(虎鳴湖)가 개방되고 난 후 부터이다.

 호명산 산행의 묘미는 삼림이 잘보존된 숲들과 호젓한 등산로 그리고 능선에서 펼쳐진 청평호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고 마지막으로 해발 535m에 축조된 <인공호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라는데,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슴>호명호수의 풍경이다. 오늘은 아쉽게도 비가 종일 내려 청평호의 멋진 조망은 볼수 없었지만 호명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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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차를<경춘선>이용해 호명산을 오르는 정보는 많이 있다. 하지만 승용차를 이용해 호명산에 올라 환종주 할수 있는 코스도 있는데 오늘은 마직이 마을 <우무내골코스> 주차장에 주차후 대성사 앞에서 정상으로 올라 능선을 종주하고 호명호수의 풍경을 보고 우무내골 계곡길로 하산하여 감로사를 지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8,5km 정도의  멋진 환종주 코스를 선택했다. <네비게이션 이용시 "호명산 우무내골코스"를 선택하면 청평을 지나 얼마안가서 우회전 하는 길을 알려준다>

대성사 앞의 들머리는 낙엽들의 가을파티가 한창이다.....등산로 방향을 따라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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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를 지나면 숲이 잘 보존되어진 호명산의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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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은 없고 숲과 나무들사이로 가녀린 빗줄기만 조용히 쏟아진다. 이런 아름다운 길을 10여분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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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삼거리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호명산 종주를 하려면 반드시 우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 표지기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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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개지 부근을 오르면 아주 오래되어 부식된 참나무 계단이 나오고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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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능선 봉우리에 오르면 푹신한 낙엽들이 비단길 처럼 부드럽게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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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가 계속 내려서인지 앙상한 겨울 풍경이 더 춥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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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가빠오면 만나게 되는 반가운 호명산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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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까지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어서 인지 산길 이곳저곳에
봄날에 움터야할 나무 순들이 피어날듯 물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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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인지  금방이라도 새로운 초록잎을 보여 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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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산길은 깊어지고 인적은 없다.
아마도 그 예날 호랑이가 이산의 주인 이었던 시절엔 이런 길도 없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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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능선길은 계속 이어지고 비는 내리는데 참 멋진 글귀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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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지구의 일부가 아니라 독립된 왕국이며 그 왕국에 들어서기 위한 유일한 무기는 의지와 애정뿐이다"라는 프랑스 산악인의 글귀를 <호명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분이 좁은 등로옆 가파른 비탈위에 적어놓았다....
<"Gaston Rebuffat"는 프랑스의 3대 등산가중 한명이며~알프스의 위대한 별이라고도 불리운다. 인류최초로 8000미터급 고봉인 안나푸르나를 등반한 프랑스  원정대의 일원이었고 "별빛과 폭풍설"외에 11권의 저서 그리고 4편의 등산관련 영화를 제작하여 등산을 하나의 문화로 발전시킨 위대한 산악인이며 문학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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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계단, 호명산의 계단은 오래된 참나무를 베어 엮어 놓은 형태여서 여타의 산들처럼 힘겨운 계단길이 아니라 참으로 편안한 오름을 제공하는 계단길이다. 물론 이마저 오래되어 나무는 부식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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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 오름길 끝에 정상 바로 아래 삼거리~ 청평역에서 안전유원지를 지나 오르는 길과 만난다.
이곳부터 청평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비가 종일토록 내리다보니 비구름만 산허리 아래까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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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 정상<632m> 그리 높지는 않지만 청평호반과 호명호수를 두르고 있는 덕에 멋진 조망을 볼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비구름에 가려 남쪽으로 화야산 능선의 뾰루봉만이 모습을 보인다.
<춘천으로 가는 기차가 산아래를 바로 지나므로 오르는 내내 정겨운 기차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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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할 기차봉<범아갈봉>과 산중 인공호인 호명호수를 품고있는 산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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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과 장자터고개를 지나 호명호수로 가려면 북쪽방향으로 능선을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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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상에서 조우한 유일한 등산객 분들......
< 하산후 알았지만 호명산에서 금일 인사사고가 있었다 40대 초반의 남자가 호명산 8부능선에서 호흡곤란으로 후송되었는데 사망했다는 뉴스.....> 아마도 조금전 지나온 삼거리 아래 부분이었던것 같다.
<안전산행을 위해 체력에 맞는 산행속도,준비운동......꼭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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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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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으로 향하는 길에 빗줄기가 조금 굵어 진다. 하지만 이런 가랑비에는 우비를 입어봐야 땀만 더 흐르고 얇은 등산복차림으로 다니다가 휴식을 취할때 팩라이트를 착용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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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고요의 능선길을 걷다보면 기차봉 직전에 있는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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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선다. 호명산은 육산이라 밧줄 구간이 드문데 이곳이 제일 긴 밧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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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 올라서면 호명산 정상이 저만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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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은 호명산 정상과 장자터고개의 중간지점에 있다. 정상에서 장자터 고개까지 2시간이 조금넘게 소요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성인의 평범한 걸음으로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므로 하늘이 맑은 날엔서두를 필요없이 능선아래에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며 쉬엄쉬엄 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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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에 당도했다. <해발 618m> 전망대라고도 하고 원명은 "범아가리봉"이라 불리웠는데 언제부터 기차봉으로 명명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 산아래에 기차가 지나 다녀서인지 기차소리가 들려오긴 한다.
이 봉우리 위에서 옛날 옛적 큰 포효를 했을 호랑이를 상상해 본다. 일제 강점기에 전국에서 100여마리의 호랑이를 포획 또는 사살했다고 하는데 ......

비는 계속되고 이곳에서 간단한 점심과 휴식을 취하기로.......

- 호명산 2편에서  산정상에 숨어있는 넓이 15만㎡에 저수용량 267만7000t의 푸른 호수 <작은 백두산 천지라고도 불리며 얼마전 부터 11월 15일 까지 일반에 공개되었으나 16일 부로 내년 5월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 됨>에 대한 이야기와 호명산의 숨골인 원시림계곡 우무내골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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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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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안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들과 가까이 있는 하늘은 왜 이성계가 해발이 812m에 불과한 산정상을 < 가히 하늘을 만질수  있는 산>이라 하여 천마산 [] 으로 불리우게 되었는지 그이유를 알고도 남게 해주었다.
-정상엔 바람이 세차지만 <K2고어텍스 팩라이트 점퍼는 얇고 가벼워도 정상의 바람을 거뜬히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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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선사가 득도하였다하여 멸도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밧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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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상을 향해 암봉을 타고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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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파아란 하늘이 보이는데~ 정말 손끝에 만져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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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위에 올라서자  겨울 풍경으로 변해버린 멸도봉의 쓸쓸한 모습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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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서 다시 정상을 향한 소나무 능선으로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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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곳만 올라서면 천마산의 정상인데~~ 어떤 풍경일까? 야릇한 기대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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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직전 암봉에 올라 철마산과 비단길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S라인의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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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이정표에서 또 하나의 하늘을 만난다.
박두진님의 '하늘'이라는 시 한 편이 나무판에  새겨져 하늘을 마셔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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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높은 산들을 많이 올라 보았지만 천마산의 조망은 높이<812m>에 비해 그 풍경이 형언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높 푸른 하늘과 길게 펼쳐진 평야와 산들 그리고 북한강의 S라인 흐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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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며 시 한수 읊어본다. 정말 실감한다.
이 한편의 짧은 시가 천마산에서 바라보는 하늘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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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개발과 아파트단지의 무차별한 신축등으로 인해 많은 산객들로 부터 외면 받고 있는 산이 천마산이다 보니 정상석하나 번듯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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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시내의 조망...저 멀리에 용문산정상과 백운봉이 또렷이 조망 되는데 오늘은 두터운 개스층으로 인해 하늘이 흐려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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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축령산과 그 너머로 서리산,개주산,운악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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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위해 805봉으로 올라섰는데.....또 하나의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
마치 태초의 그것과 같은 빛줄기들이 검은 구름들 사이로 비쳐지고 있는데.......북한강의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똑딱이 디카의 한계로 별 감동이 없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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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 저수지가 아주 흐리게 조망된다.
저 뒷편으로 삼각산과 도봉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식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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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역시 겨울 모습들로 이미 점령당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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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벽위의 < 임꺽정봉> 벤치에서 조망되는 천마의 능선들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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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야할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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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미 깊어가는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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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산객들이 많이 찾는 길이라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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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 아래엔 거대한 꺽정바위와 비박이 가능한 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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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간만 내려서면 푹신한 흙길의 하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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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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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을 지나서 초가을의 능선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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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바스락 소리에 계절이 가고 오는것을 실감하며 걸음을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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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울창한 숲이 나타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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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1.5KM남짓~~~ 울창한 숲속에서 산림욕하는 샘치고
천천히 내려서며 천마산을 더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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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임도까지 내려섰는데 계곡길로 하산하려다 임도의 풍경이 궁금해 길따라 그냥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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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 가을 풍경이 가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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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의 집 앞을 지나서 시야가 뻥 뚫린 산중턱....
서울의 한강과 테크노마트 빌딩이 보이는데~~~~~한강의 물줄기와 빌딩들도 뚜렷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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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본다. 한강의 S라인~~~~하늘이 맑은 날은 정말 멋진 풍경이라라!


-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통에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산 천마산!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천마산의ㅡ속살들이 여타의 산들보다 더 잘 보존 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개발로 인한 방문객 급감에 있다 하겠다.
계곡길이며 돌핀샘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걷기에도 좋은 호젓한 등산로가 대부분이고  정상에서의 풍경과 하늘은 천마산의 이름값을 하고도 남는다....-

이 가을 가까운 천마산에 한 번 올라 본다면 후회없으리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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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11.01.토  12:30 - 17:00  날씨 : 맑은후 흐림 그리고 바람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호평동 주차장 - 계곡 - 천마의집 - 안부5거리 - 능선 - 돌핀샘 - 멸도봉 - 정상 - 805봉 - 임꺽정바위 - 천마의집 - 호평동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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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은 군립공원으로 주차장,입장료는 무료~ 호평동 들머리 이용함.

큰 기대를 걸지않고 가까운 곳을 찾아 온 산이 천마산이다. 분당에서 50여분 거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천마산(天摩山 812M)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 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이 성계)라고 한 데서 천마산의 명칭이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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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을 지나 산길이 나타날때 까지는 이런 가을 풍경의 시멘트 포장길을
잠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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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길로 올라서도 되지만 이제부터 계곡을 따라 삼림욕장을 지나가는 길이 등산로이다.
천마의집 방향으로 숲을 향해 들어서면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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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파른 너덜길을 오르다 보면 소나무 숲의 특유의 향이 코끝을 스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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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이 가능한 울창한 숲속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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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도가 높지 않아 고운 단풍나무들이 간간이 남아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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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면 다시 시멘트 포장 도로에 올라서는데 <천마의 집>이 나온다. 이곳은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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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길을 좌측으로 다시 올라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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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사면 풍경이 이렇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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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리 안부에 당도하면 화장실 건너편 우측 숲속으로 들어서야 등산로를 다시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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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게 되는데 시원한 오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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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거리에 당도하면 두갈래 길 모두 정상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천마산의 속살을 탐험해 보고 싶다면 좌측 능선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거리는 더 멀지만 능선을 세개정도 넘어서 천마의 깊은 숲속길을 걸어 정상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우측길은 헬기장으로 올라 임꺽정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데 시간은 단축 되지만 사람이 많고 먼지가 많이 날리는 흙길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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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을 따라 평탄한 길도 있고 능선을 오르는 길도 지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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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도달할때 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산행의 쾌감을 높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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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길은 갈참나무 잎들이 수북하게 쌓여 호젓하고 푹신한 등로를 제공해 주는데~~토요일 임에도 이길은 인적이 드물어  사람 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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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면 당단풍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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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에 늦었지만 단풍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지역은 급한 경사를 따라 단풍 터널을 이루고 있다. 절정기때 왔으면  한 멋 부릴 단풍들이 시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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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도 준치라고 하더니 군락지 답게 이곳은 아직도 고운 단풍들이 몇몇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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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의 나무들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것이 당단풍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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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적막한 단풍 숲의 경사로를 오르면 간단한 밧줄구간~~~돌핀샘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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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돌핀샘이다. 왜? 돌핀샘인고? 커다란 바위아래에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이 있는데 그 바위가  돌고래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돌핀샘이라고 한다는데~~ 이곳이 미국 산도 아닌데 하필 돌핀이  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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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샘 주변은 이끼류 식물들이 많고 서늘한 기운이 강하게 감도는 곳인데 아마도 옛날 옛적 임꺽정 수하들이 물길러 먹던 곳이 아닌가 싶다. 바로 옆으로 가파른 너덜지대가 이어지는데 이곳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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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들이 산재해 있고 가파른 오르막은 주능선 안부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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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 앞을 지나면 경사가 급한 두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검단선사가 도를 득했다던 멸도봉을 지나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S 능선으로 향할수 있고 오른쪽 길은 정상능선으로 올라서는 암봉 밧줄 구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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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겨울 풍경을 담고 있는 곳이지만 ...............호젓하고 인적드문 급경사 길이 맘에 든다.

바로 위에 보이는 멸도봉능선과 정상 안부능선에서 빛줄기가 쏟아진다.
천마의 정상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데~~~~~~

------------ 2편에서 정상 과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운악산의 가을을 보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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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정상에서 망경대를 바라본다. 웅장한 자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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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능선길을 따라 서봉과 망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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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의 해발 높이는 동봉보다 조금 높다. 하지만 동봉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어
             바위 높이를 더하면 동봉이 조금  더높아 운악의 주봉 역할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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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망경대위에 서면 절벽 아래로 펼쳐진 끝없는 능선들이 장관을 이루고 ....
동봉 정상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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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대의 하늘은 을씨년스러운 그런 겨울 하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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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무지치폭포 방향으로 내려서면 포천 방면으로 하산하게 되는데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올라온 오늘은 자유스럽지 못하므로 이길을 갈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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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봉정상으로 돌아와 절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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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대원사 방향또한 포천방향이다. 현등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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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에 만난 민망한 남근석이다! 친절하게도 촬영소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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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석 촬영소 옆엔 이렇게 근사하고 품위있는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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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절고개 갈림길!  직진하면 애기봉 방향이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현등사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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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길에 접어들자 운악의 자랑이었던 단풍 군락지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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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붉은 기운을 한껏 날리우고 가을 속으로 내려 앉아---- 빛바랜 모습들로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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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지난 주말정도에 절정을 보내고 시들어 가고 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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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의 가파른 내리막길에 여운처럼 남아있는 단풍 빛깔이 운악의 가을을 저만치 떠나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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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마다 수북한 단풍잎들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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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길도 없는 곳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집이 있다.
야간 산행중이었다면 "전설의 고향"을 찍을 법한 곳이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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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마다 수북한 낙엽들이 바스락거리며 푹신한 느낌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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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가 가까워지자 아직 운악을 떠나지 못한 가을이 여기저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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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머리로 올랐던 능선길에 비해
이 길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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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내려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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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민영환이  이 바위에 누워 나라걱정을 했다고 하여 바위 윗부분에 "민영환"이라는 세글자가 음각으로 새겨 놓아서  민영환 바위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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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계곡에는 갈수기라 물이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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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머리로 올라섰던 곳으로 환종주 회귀가 되었다. 조금만 내려가면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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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갈때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삼충단(三忠檀)
<삼충단(三忠檀)은 구한말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의병운동과 민족의식개혁에 주도적인 역할을 전개해 온 최익현(崔益鉉), 조병세(趙秉世), 민영환(閔 永煥)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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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하판리 방향의 주요 등산로는 암릉길인 제1코스와  사면 길인 제2코스가 있다.
조금 험난하더라도 제1코스를 선택하고 정상에서 망경대까지 돌아 오는 것이 운악을 제대로 볼수 있는
가장 좋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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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바라본 운악의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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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곳까지 대중 교통이 있는가보다. 청량리에서 1330-4번이 다니고 있는것 같은데
자유로운 산행을 원한다면 이 버스를 이용해 보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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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길...... 운악을 너무 늦게 찾아 온 것같다 .
가을의 정취는 저만치 달아나고 운악엔 겨울이 서서히 둥지를 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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