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 산행기

경북 봉화의 명산 청량산은 빼어난 암봉들과 기암들이 어우러진 산으로 능선길을 걷노라면 한 폭의 동양화 속을 거니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되는 그런 곳이다. 일반적인 산행 들머리는 청량산 입구에서 1.6km  진입하여 "입석"에서 출발 , 능선으로 진입하여 경일봉이나 자소봉으로 오른후 하늘다리를 지나 장인봉에서 하산하는 탐방로이며 고찰 청량사를 경유하여 입석으로 원점회귀하여도 좋다.( gps 트랙 , 갤럭시a - mytracks)



11월에 접어들어 늦은 가을이지만 막바지 단풍을 만나기 위한 산객들로 청량산 입석 들머리는 번잡하다.


가파른 계단로를 오른 후 잠시 진행~~ 나타나는 갈림길...... 청량산 풍광을 제대로 보려면 이곳에서 우측길로 올라서야 한다.


익어가는 노오란 단풍들이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재촉하는듯 오름길에 들어선 산객들의 발걸음도 바빠진다.


한 숨 돌리기 위해 뒤돌아 보면 낙동강을 건너 청량산으로 들게하는 진입로가 보인다.


공민왕과 노국공주으 전설이 어려있는 응진전..... 기암괴석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외청량사라 불리우기도 하는 곳으로 노국공주가 홍건적의 퇴치를 기원했던 작은 암자이다.


응진전을 지나며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암봉위에 연꽃이 핀 것 처럼 보인다 하여 "연화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


청량의 기암절벽 아래 새 둥지마냥 자리잡은 청량사......


어풍대에서 내려다본 청량사, 화려하기 보다는 맑고 깨끗한 풍광으로 느껴지는 산줄기 아래 청량사가 자리하고 있다......


최치원이 마시고 총명해졌다는 "총명수"  를 지나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우측 계단으로 진행하면 경일봉을 돌아 청량사를 종주할수 있으나 경일봉 루트는 출입금지 구역이다.


좌측으로 진행하며 청량산 병풍을 내려다 본다.


신라가 낳은 세계적 명필 김생이 수도한 "김생굴"


고도가 올라가면서 청량의 모습이 더 화려해진다.


이 이정표에서 직진하여 자소봉에  오른 후 다시 되돌아와 장인봉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청량산을 조금더 깊이 만나는 길이다.


자소봉 오름의 기다란 철계단.


지소봉에서 북쪽으로 태백산과 함백산까지 조망되는 곳이나 오늘은 개스층이 두터워 좌측으로 소백의 줄기가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자소봉의 산객들......


탁필봉~~~~ 그 곁엔 연적봉이 있다.


연적봉을 지나면 연적고개.....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곳이라 청량산에도 계단들이 많다. 가파르다..... 이 계단을 내려와 다시 올라서면 하늘다리가 가깝다.


청량의 늦은 가을.....


800미터 압봉을 이어놓은 하늘다리.....


인위적인 구조물이지만 제법 지나볼 만한 풍광을 보여준다.


하늘 다리를 지나 다시 한 번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청량의 주봉인 장인봉에 도착한다.


김생의 명필체를 그대로 새겨넣응ㄴ 장인봉 정상석. (870m)


장인봉을 넘어서 80여미터 진행하면 낙동강 물줄기와 멀리에 백두대간이 보이는 전망대가 숨어있다.


멀리에 소백의 등줄기를 따라 내려온 백두대간의 능선들......


좌측에서 바라본 청량의 병풍바위들.....


장인봉으로 다시 돌아와 삼거리에서  청량폭포방향으로 하신길을 잡는다.


뒤돌아본 장인봉.....


가파른 내리막을 한 참 달려 오면 하늘아래 첫 동네 두들마을이 보인다.


두들마을의 하산계단.


이곳에서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1.5KM구간이 가파른 내리막이었다.


가을 산 길.....


청량의 앞에 서 있는 축용봉 능선들......


여유로운 가을 산 길에 비추인 가을 해가 따사롭다.


나무들 마다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다시 청량사 앞으로 .....


하산길에 마주한 가을 햇살에 비추인 금탑봉은 황금빛이다.



( 2010.11월 초순의 산행일지입니다)


청계산 단풍, 서울 청계산에 화려한 단풍 길이 숨어 있었네

단풍물결이 남하하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서울 근교의  북한산,청계산등에도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과 과천,성남,의왕시에 인접해 있는 청계산은 거리도 가깝고 산행길도 부담이 없는 곳으로서 장거리 이동이나 험난한 산길이 부담스러워 단풍산행을 포기한 초보 등산인들에게 단풍과 등산을 부담 없이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산이다.

현재  청계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은 옛골에서 혈읍재로 올라가는 구간인 옻샘약수 길이다. 옻샘약수를 지나 10여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당단풍 나무들은 초록빛 침엽수들과 어우러져 청계산  가을 숲을 빛나게 하고 있고 올라가는 구간 구간 붉은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청계산에서 제2의 단풍 군락지인 낭만길은 < 매봉 아래로 우회 하는 길> 예년에 비해 단풍이 곱지 못하고 말라버린 나무들이 많은 편이다.

청계산의 가을 정취를 제대로 경험할수 있는 등산로는 원터골의 계단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옛골에서 혈읍재로 오르는 코스와 인덕원 이미마을에서 능선을 타고  청계사 뒤편으로 오르는 긴 코스가  좋고 체력에 부담이 있는 등산인들은 금토동에서 국사봉까지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도 좋겠다.

가을이 더 물러나기 전에 가까운 청계산으로 단풍산행을 나가보는  것도 가을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교통편 - 양재역이나 강남역에서 4321번 버스 옛골 하차 하산은 매봉지나 원터골로....., 금토동은 모란역에서 11-1번 마을버스이용 금토동 하차, 이미마을은 4호선 인덕원 역에서 하차하여 아파트 공사장 방향 >


매봉으로 오르는 길엔 노오란 단풍이 유난히 많다.


벌써 빛바랜 단풍도 있고.....

낭만길엔 인적도 드물고 단풍군락지는 조용하다.

낭만길 단풍


불타는 청계산


초록과 노랑으로 조화를 이룬 단풍 숲


옻샘약수길 < 옛골에서 -  혈읍재> 의 단풍


초록숲과 어울려 더 아름답다.


군락지엔 당단풍 나무들이 정말 많다.


노오란 단풍


화려한 청계산 숲길


계곡물은 말랐어도 단풍 빛깔은 곱다.


옻샘약수 근처의 노란 단풍


옻샘약수 근처의 군락지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절정은 다음주 정도?

설악산의 가을 ,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약5km에 걸쳐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 암릉이며 기기 묘묘한 암봉과 침봉들의  모습이 공룡의 등뼈처럼 울퉁불퉁하게  치솟아  장쾌하고 화려한 풍경을 담고 있다. 등산로 도상에서의 공룡릉은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 삼거리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신선대,1275봉,범봉등 멋진 암봉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곳이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구간거리는 길지 않지만 계속되는 오르,내리막과 눈앞에 펼쳐지는 졀경을 감상하다 보면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난이도 있는 구간이다.

가을이 오면 공룡능선의 단풍은 9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하여 10월엔 겨울 풍경과 흡사해 지는데 운좋은 날엔 설악산에서 에델바이스를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룡의 등뼈위로.................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초가을 지난해 보다 단풍이 고울거라던 전문가들과 기상청의 예측은  두달간 지속된 가을 가뭄으로 인해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설악은 그 이름 만으로도 빛나는 산이기에 가을의 정취는 변함이 없었다.

설악산 단풍은 해발 800미터 이상의 지대는 이미 단풍을 찾아보기 힘들고 수렴동,천불동등 계곡수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가야 멋진 가을 단풍을 만날수 있다. 남설악에서  해발이 높지 않은 흘림골의 단풍은 가뭄으로 말라가도 있어 예년만 못하지만 곧 단풍이 시작될 주전골은  그나마 계곡수량이 있어 고운 단풍으로 장식 될듯하다.

흘림골 입구 흘림5교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이 7형제봉>


7형제봉 위의 고추바위


등선대 오름길에 바라본 한계령~~~ 이미 겨울 풍경으로 달리고 있다.


등선대에서 바라본 오색리와 동해바다는 아직도 여름풍경....


등선대를 내려서며 흘림골의 가을을 만나게 된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 흘림골....


말라가고 있는 단풍과 비교되는 변함없는 기암들의 자태....


아쉬운 단풍 길이지만 산행길이 즐거운 산객들...


수년전 수해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자연이 빚어낸 태고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흘림골 협곡의 기암들....


12폭포의 가을


주전골이 가까워 질수록 초록빛들이 남아있다.


가을과 여름의 공존 ---- 



- 산행기는 다음에......


가을 명산 단풍시기,2009년


기상청의 발표에 의하면 2009년 단풍은 평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고,  첫 단풍은 10월 1일경 설악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관심있는 단풍 명산들의 단풍절정기를 예측해 보면 가장 빠른 단풍산행을 할수 있는 설악산이 10월 15~20일경, 가장 늦게 까지 단풍을 볼수 있는 내장산이 11월 5~10일경이 될 전망이다. 설악산의 경우 대청봉과 공룡능선등은 10월 첫주에 가지 않으면 말라버린 단풍을 구경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10월 중순까지도 백담사,오세암,오색약수,수렴동계곡,천불동등은 단풍산행이 가능하다. 장쾌한 주능선에서 단풍조망이 가능한 지리산도 10월 초에서 15일 정도 까지만 단풍 구경이 가능하다. 물론 계곡산행을 할경우 10월 말까지도 단풍구경을 할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떠나게 되는 단풍산행은 잊지못할 추억을 담고 오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설악산같은 단풍 명산은가급적이면 평일에 시간을 별도로 내어야 제대로 된 단풍 구경을 할수 있겠다. 단풍철 주말에는 사람으로 인해 등산로 정체현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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