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지방 원정 산행기
오대산,진고개-노인봉-소금강 트래킹
세담
2008. 7. 28. 15:26
산행일시 2008.07.22 11:00 - 19:30 / 산행구간 = 진고개 - 노인봉 - 청학동소금강 분소 / 14km내외
참가인원 - 뽀대산악클럽 동행
분당에서 아침 6시30분 집결......아직 흐릿한 하늘을 이고 고속도로를 달려 오대산 진고개 휴게소에 당도..
차량 한대를 날머리인 소금강주차장으로 이동 시키고 난후 등산준비를 하는 와중에
예상 못한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더운 날씨에 힘들어 하는 산객들에게 최고의 산행지라 하겠다.주말에는 등산로가 막힐 정도로 많은 인파가 오는 곳이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제법 한가한 편이다.
들머리를 지나자 해발 1000미터의 고원에 펼쳐진 오가피 밭이 계속 이어지고....
1km남짓 고원길을 걸어와 만나게 되는 이정표! 이곳 부터 노인봉을 향한 등산로의 시작이라 할수 있겠다.
능선길이 끝나고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경사로는 보인봉 정상으로 가는길.....우측길은 대피소로 가는 길
아쉽다. 동해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가을에 다시한번 기회를 가져야 겠다.
백마봉을 지나 설악방면의 마루금들......
다람쥐들이 사람을 겁내지 않고 오히려 먹이를 얻어 먹으러 몰려든다. 다 사람들이 만든 결과 이리라.....
이제는 무인대피소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봉 대피소에서 점심과 휴식을.....
우측 경사길은 소금강으로 급하게 내려서는 길이다.....
드디어 소금강의 시작을 알리는 낙영폭포 도착! 이제부터 8KM구간의 시원한 계곡 트래킹이 시작된다.
시원한 물소리가 산행의 땀을 씻어주고.....
소금강의 절경이 점점 가까워진다......
내려가는 소금강 하산길은 폭포와 기암괴석의 연속이다.
소금강의 절경 덕분에 힘든줄 모르고 진행할수 있다.
금강산이 부럽지 않은 절경 ....가히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수 있다.
소금강의 백미 구룡폭포! 윗쪽으로 올라서면 3단의 거대한 물줄기가 산객을 압도하고 정말 용이 승천하고도
남을 만한 폭포......
싸리비님은 폭포수에서 기를 모아 보지만 .........힘만 빼는 것 같고.....
소금강.......날머리
국내엔 여러 곳의 소금강이 있다. 강원도에만 서너개 있는데 흔히 앞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소금강이라고
부르면 당연 이곳 "청학동소금강"을 일컫는 것이다. 최초로 소금강 이름을 붙인 계곡!
어느산 어느 계곡에 비교하더라도 절대 뒤지지않는 풍광이리라.
가을엔 소금강에서 노인봉으로 오르는 반대 코스로 산행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