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도권남부산행기
대모산-구룡산-인릉산 구간 등산
세담
2008. 3. 22. 08:07
no.1의 성남시계종주가 인릉산 구간을 남겨 두었다. 인릉산 구간으로 산행하기엔 싱거운 등산이 될거 같기에
수서역 6번출구에서 출발하여 260봉-대모산-구룡산-대모산-260봉-헌인마을-오야동능선-전망대-인능산-301봉-옛골 코스로 돌기로 결정.....높은 산은 없지만 구간 거리가 15km정도 되는 코스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을 그냥 돌기엔 허전하다 싶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능선들을 돌아 코스를 만들어 가며
산행을 해보니 대모산 구룡산에도 제법 재미있는 구간이 많음을 발견.....
암벽위에서 바라보는 타워팰리스.......황사때문에 흐리다
구룡산으로 향하는 운치있는 길.....
구룡산 정상.....
오늘도 절벽이 있는 곳을 찾아 절벽위의 점심을 즐긴 후 인능산으로 가기위해 발길을 돌린다.
붉은 황토에서 자라던 소나무들이 다 잘려 나가고 무엇을 하려는지 .......일단 소나무 숲을 통과 한다.
피톤치드 향이 가득하다. 머리와 온몸으로 피톤치드향의 상쾌함이 밀려온다.
소나무 숲에서만 느낄수 있는 상쾌함.
인능산 줄기로 올라 가려면 헌인 가구 공단 입간판을 보고 건널목을 지나면 죄측에 작은 도랑을 건너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바로 치고 올라 가야 한다.
반가운 이정표 성남시계종주 표시이다. 이곳에서 대모산으로 가려면 반드시 헌인마을로 내려가야 한다.
반면 성남시계종주는 신촌동으로 내려서야.....물론 인능산은 전망 휴게소 방향으로~~~
산불 감시탑을 지나 내려올 즈음 청계산 매봉으로 석양이 지고 ........7시간여 산행을 마감한다.
-no.1의 시계종주 마감을 ㅊㅋ하며..............
산은 높이에 따라 난이도가 분명 있다.
하지만 이름없고 낮은 산들도 절대 얕잡아 보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러한 산 속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고 내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