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9.03.14 <토요산행> 날씨: 차가운 꽃샘추위 참가인원 : 세담,조르바 외 뽀대산악회 일부
산행구간 : 운길산역 - 수종사 - 절상봉 - 운길산 - 새우젓고개 - 적갑산 - 철문봉 - 예봉산 - 팔당역 < 약 15km내외>
- 수도권 근교 산들인 북한산,청계산,관악산등이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넘쳐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팔당호의 두물머리 조망으로 유명한 고찰 수종사를 품고 있는 운길산! 그 아래 중앙선 전철역인 '운길산역'이 개통되면서 한적했던 운길산이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아직은 훼손되지 않은 모습의 능선길이 남아있을때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약 15km에 걸친 능선길을 종주해 보기로 한다.
한가하던 이곳 운길산 아래 개통된 운길산 역은 그야말로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대부분 운길산이나 수종사로 향하는 산객들이고 예봉산까지 종주산행을 하기위한 팀들도 많다.
운길산역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굴다리를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죄측 등산로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수종사 일주문으로 향하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수종사까지 자동차 매연을 마시며 올라가야 하므로 인파가 많아도 반드시 이곳을 들머리로 삼는 것이 좋겠다.< 안내도상의 2번 등산로 선택이 유리>
수많은 인파의 뒤를 따라 제법 가파른 된비알 능선을 향해 오르다보면 두물머리의 모습이 발아래 펼쳐지고 멀리에 오늘의 최종 봉우리인 예봉산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능선 등산로에서 땀 한숨 돌리고 나면 직진하면 정상 우측길로 들어서면 수종사로 표기되어 있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 운길산의 아이콘 수종사로 향한다. 멀리에서 줌으로 당겨보니 산사의 모습이 고요한 듯 보이지만.....
수종사 뜰에서 바라본 팔당호의 두물머리........그야말로 절경이다!
산객이며 방문객들로 차고 넘치는 자그마한 산사 '수종사'는 더이상 고요의 산사는 아닌것 같다.
수종사 경내에 있는 보호수 500년된 은행나무 - 세조가 심었다는 전설이 있는 그 나무인데 두그루가
나란히 서있다.
운길산 정상으로 가기전 절상봉을 지나 가려면 은행나무 뒷편의 등산로로 올라서야 하는데 이곳에서 보이는 '해탈문'
수종사에서 가파른 등로를 20여분 오르면 나타나는 절상봉. 산 아래에서 보면 정상 우측으로 뾰족하게 서있는 봉우리이다.
절상봉 바로 아래의 포토죤!!! 고사목과 소나무가 절벽위에서 어루러진다.
가까이에 운길산 정상이 ........
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찬바람이 불어대는 오늘이지만
정상가는 길 목 곳곳의 양지바른 자리엔 엄청난 인파의 등산객들이 모여 산중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운길산 정상 아래에서 바라본 정상의 풍경~누구의 발상인지 산 꼭대기에 성을 쌓아 놓은 듯 보이는데......친환경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운길산 정상의 안내판.......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에 오래있을 여유가 없다. 풍경 감상을 잠시하고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운길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은 가파르다. 계단이 잘 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지만 이종주코스에서 가장 난코스? 로 보인다.
짧은 암릉길을 내려서기전 조망터....
유일한 암릉길인 내리막.......제법 미끄러워 주의 해야한다.
진달래가 가득한 진달래 능선 길......꽃피는 봄에 이 길은 정말 기대되겠다.
길가에 고사목.......
오늘의 중간지점인 새우젓고개 오거리.....이곳에도 쉬어가는 산객들이 제법있는데 고개가 평평한 평지같다.....
이 계단로를 따라 올라서면 463무명봉을 지나 적갑산으로 향할수 있고 좌측의 평평한 길로 들어서면 미도고개로 바로 올라서 적갑산능선길과 만나게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