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도권북부산행기
감악산 산행기
세담
2008. 10. 20. 14:46
산행구간 : 법륜사 - 임꺽정봉 - 감악산정상 - 까치봉 - 법륜사 < 약 7.5km>
산행인원 : 세담 1인 산행 날씨 : 무더우며 시계불량! <안개와 먼지층으로 인한>
- 감악산을 내려와 부랴부랴 장비를 다시꾸려서 단풍이 끝물로 접어든 설악산으로 내달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가을에 설악을 한번도 가지않은 것이 두고두고 후회 될것 같았다. 감악의 이야기 이후 두편에 걸쳐 설악의 이야기를 올릴예정이다 -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소속되어 있으나 산세가 작아 아쉬움이 남는 산이다.
오늘은 파주시 지역에 속한 법륜사로 오르기로 하고 매표소< 1,000원> 를 지나 주차후 법륜사 앞으로 오른다.
붉은 단풍잎만 쫒아다니다가 직진 급경사로를 향하고 말았다.< 이곳에서 반드시 우회전하여 올라서야 제대로 된 감악산 환종주가 가능하다>
제법 땀을 흘려야 하는 구간이다.
일단 임꺽정봉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계단으로 올라서는데 정상 부근이라 그런지 단풍길이 아름답다.
돌아서 임꺽정봉을 바로 올라가기로 한다.
계단을 공사중이라 왼쪽으로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k2등산화<서브제로>도 테스트
할겸 밧줄을 잡지 않고 올라보는데 밑창의 접지력이 대단히 좋다.
설수 있다.그리 높지는 않지만 타고 올라야 하는데
애초의 계획대로 진행 했더라면 저 능선을 타고 절벽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었는데....아쉽네~~~~
산에서 시끄러운 것은 질색!!!! 어여 하산하자.....ㅎ
진흥왕의 제5 순수비란 설이 있는 아주 오래된 비석이다. 글씨가 모두 풍화되어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산객들이 기대고 주무르고 하는데 ~~~~남아 나려나?????
눈에 들어온다.
어찌된 일인지 까치는 눈에 안보이고 까마귀들만~~~~
마침 얼려온 냉동 드라이 맥주~~~~에 간단한 간식으로 .....절벽위의 맥주 맛이 시원하다.
부드러운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분당에 있는 산악회에서 붙힌 표지기가 보인다....
오름길에서 경유했던 묵은 밭을 지나 법륜사로 내려서는 길은 다시 너덜이다.....
오늘도 3시간 30분여의 가벼운 산행을 마감한다.
100대 명산이라 조금은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산이다.
가족 동반하여 간단하게 다녀 올수 있는 산이며 묵은 밭에서 까치봉능선으로 올라 - 정상 - 임꺽정봉 - 신암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서면 자장 멋진 종주 코스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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