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수도권북부산행기
도봉산, 원도봉-포대능선-신선대
세담
2008. 9. 25. 18:15
산행일시 2008.09.06 12:00 - 18:00 날씨 - 맑고 무더위~~~햇살 뜨거움 / 산행인원 - 세담 1인산행
구간 / 원도봉산주차장 - 망월사 - 포대능선 - 신선대 - 마당바위갈림길 - 주봉 - 신선대 - 포대능선 Y계곡구간 - 삼거리 - 민초샘 - 원도봉산주차장
지난 수락산 산행에서 바로 건너편에 도도하게 보이던 도봉산을 오르기로......
토요일이라 빈둥거리다 보니 출발시간이 늦어졌다. 북한산 국립공원중 가장 인적이 드물고 주차가 편리한 곳은
망월사역 근처의 신흥대학 앞길로 올라가면 있는 원도봉산 주차장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백미로 꼽을수 있는 포대능선을 타고 도봉산 정상<신선대>으로 갈수 있는 루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만 유일하게 주차요금이 무료~~~~~
원도봉산계곡<망월사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자그마한 생가터가 계곡옆에 자리잡고 있다.
식사를 시원한 이곳에서 미리 하는 것이 좋겠다 .......
삼거리 당도......좌측길은 하산루트로 남겨두고 포대능선을 넘기위해 망월사 방향 우측으로 오른다.
이제부터 줄서서 쇠줄을 잡고 또는 바위를 타고 넘는 분들이 많아진다.....
속도도 나지않고 아슬아슬한 구간도 있다.
오늘은 우이암능선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므로 세담은 넘어올때 이구간을 y계곡으로 통과하기로 하고 일단 우회하여 지난다.
신선대 봉우리 들중 신선대<720m>만이 일반 등산객이 오를수 있도록 쇠줄이 이어져 있다. 이곳도 가파른 암벽이 제법길지만 조심해서 올라가면 정말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실제 경사는 사진보다 훨 가파른 곳이다.
어떤이에게 부탁을 했더니 제자리에 서기도 전에 찰칵! 난 제대로 찍었는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쇠줄을 잡고 바위틈을 지나 올라서자 암봉 중간에 사람이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가까이 가서보니 등산객이 다리에 부상을 입고
쥐가난 모양이다 . 일시에 진행이 불가능해지고.....조심조심 계속 진행한다. 무릎을 다친것 같은데
구조대를 부르라고하니 일행분이 책임진다 하고.......조심 해야겠다. 난 일행도 없는데 긴장되네~ㅎㅎㅎ
기다려 주었다. < 이곳에선 2인 교차가 불가능>
~~~~~~~~저길 어찌가누? 하지만 돌아서는 길이 이젠 더 위험 하기에
올라서고 보면 어느새 다 지나가고 있으니.......
이런 곳엔 생명줄이 없다. 그저 자신의 두팔과 다리와 쇠줄이 전부이다.
20대 후반에 직장동료들과 이곳에 왔다가 혼쭐난 기억이 새롭네.....
다행이도 가까운 거리 하산길 아래 민초샘이 있다. 물보충~~~암반에서 방울방울 솟아나는 천연수의
시원 한 물맛에 감사하며 너덜길과 계단길을 한시간 반동안 내려서 주차장에 당도....
- 도봉산 팁 :
1>망월사역 앞길에서 신흥대학 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올라가면 관리사무소지나 원도봉주차장이 있는데
국립공원 주차장중 아마도 유일한 무료가 아닐까? <북한산성의 경우 시간당 1,200원정도?>
또한 주말에도 주차면이 여유가 있다.
2>북한산국립공원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려 불편하다면 의정부시의 원도봉산을 들머리를 삼으면 호젓한 산행이 가능하다.
3>포대능선을 타려면 반드시 릿지창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